아름다운 서해풍경의 서산 황금산, 그리고 코끼리바위...
본문 바로가기
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8

아름다운 서해풍경의 서산 황금산, 그리고 코끼리바위...

by 정산 돌구름 2018. 9. 5.

 

 

아름다운 서해풍경의 서산 황금산, 그리고 코끼리바위...


2018년 9월 3일 월요일, 서산으로 떠난 2박3일 여행 둘째날이다.

왜목마을 해수욕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황금산으로 향한다.

835, 주차장에 차를 두고 상가지역을 지나 가파르게 올라서면 황금산 정상이다.

황금산(黃金山)항금산(亢金山)’이라 불렸는데 금이 발견되면서 황금산이 되었다하며, 지금도 금을 파내던 흔적이 남아있다.

대산반도의 북서쪽 끝 독곶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높이는 156m이다.

독곶리의 황금산 일대는 망미산맥의 북서 방향에 위치하고 있으며, 화강 편마암에 규암 등 편암류가 관입한 형태이다.

황금산은 원래 섬이었지만 독곳리와 사빈이 연결되면서 육계도가 되었으며동쪽은 육계사주와 습지로 이루어져 있었다.

예전에는 일부분만 육지와 연결되어 있어 섬처럼 고립된 지역이었지만 1988년 5월 삼성종합화학 사업장이 들어서면서 육지와 완전히 이어지게 되었다.

서쪽 해안에는 해식애와 파식대가 모식적으로 발달되어 있다.

황금산 헤드랜드 전면 해식애와 파식대가 만나는 부분에는 폭에 비하여 높이가 높고, 해안선 가까이에서 파도, 조류의 영향으로 침식, 풍화를 거친 해식동(海蝕洞)이 발달되어 있다.

또한 해안 침식 지형인 시아치(sea arch)나 시스택(sea stack) 등도 발견되고 있다.

황금산 정상에 있는 황금산사(黃金山祠)는 산신령과 임경업장군의 초상화를 모셔 놓고 풍어제, 기우제 등을 지내던 곳이다.

터만 남아 있던 것을 1996년 복원하였으며, 또한 빈대 때문에 망했다는 절터, 옹달샘 등이 있다.

구릉지성 산지인 황금산은 해송과 야생화, 다람쥐 등 빼어난 자연 경관, 완만한 숲길, 코끼리바위 등 해안절벽이 펼쳐져 있으며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대산석유화학공단과 가로림만의 아름다운 조망 덕분에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황금산의 입구는 서산시의 친환경 트레킹코스인 ‘서산 아라메길’의 제 3코스의 출발지이다.

산의 정상에는 황금산사라는 작은 사당에 임경업 장군의 초상화가 모셔져 있다.

서쪽으로는 서해와 접하며, 해식으로 인한 암벽을 형성하고 2개의 동굴(굴금, 끝굴)이 있는데 옛부터 금을 캐던 굴로 알려져 있다.

황금산의 명소로는 서해와 접한 몽돌해변이 있는데 해변을 따라 코끼리 바위를 비롯한 주상절리가 펼쳐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