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여행 4국 8박10일(제9일) - 4. 동전을 던져 사랑을 이루는 트레비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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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서유럽

서유럽 여행 4국 8박10일(제9일) - 4. 동전을 던져 사랑을 이루는 트레비 분수..

by 정산 돌구름 2018. 7. 18.

서유럽 여행 4국 8박10일(제9일) - 4동전을 던져 사랑을 이루는 트레비 분수..


 

  - 9일(7월 15, 일) -

꼬발로 호텔(Hotel Coballo)  기상 후 산책 ⇨ 06:40  버스 출발 ⇨ 바티칸시국 성 베드로 광장 ⇨ 성 베드로 대성당 내부관람 ⇨ 콜로세움 ⇨ 판테온 신전 트레비분수 ⇨ 포로 로마노 ⇨ 벤츠 관광 ⇨ 공항으로 이동 ⇨ 로마  레오나르도다빈치 국제공항


동전을 던져 사랑을 이루는 트레비 분수(Fontana di Trevi)

트레비 분수는 분수의 도시로 알려진 로마의 분수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하다.

팔라초 폴리(Palazzo Poli)의 건물 한쪽 면을 화려하고 역동적인 조각군들로 장식하고 있는 트레비 분수는 로마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바로크 양식의 걸작으로 상징되는 명물 중의 하나이며, 가장 인기 있는 분수이다.

흰 대리석 작품으로 개선문을 본뜬 벽화를 배경으로 거대한 1쌍의 반인반수(半人半獸)의 해신(海神) 트리톤이 이끄는 전차 위에 해신 넵투누스상이 거대한 조개를 밟고 서 있으며, 주위의 거암거석(巨岩巨石) 사이에서 끊임없이 물이 흘러나와 연못을 이룬다.

이 연못을 등지고 서서 동전을 던져 넣으면 다시 로마를 방문할 수 있다고 하는 속신이 있다.

이 분수는 1453년 교황 니콜라우스 5세가 고대의 수도 처녀의 샘(Acqua Vergine)’을 부활시키기 위해 만든 것에서 시작된다.

처녀의 샘이라는 이름은 전쟁에서 돌아온 목마른 병사에게 한 처녀가 샘이 있는 곳을 알려주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샘을

수원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후 1726, 교황 클레멘스 13(Clemens ⅩⅢ)에 의해 분수 설계 공모전이 이루어졌으며, G.L.베르니니의 원안에 따랐다고

하는 니콜라 살비가 설계를 담당하였다.

1732년에 착공하여 1762년에 30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성되었으며, 분수의 아름다운 배경은 나폴리 궁전의 벽면을 이용한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분수 가운데에 있는 조각상은 바다의 신 넵튠(Neptunus, 포세이돈)이고, 그의 아들인 반신반어의 바다의 신 트리톤(Triton)

나팔을 불면서 이끌고 있는 두 마리의 말은 각각 잔잔한 바다와 격동의 바다를 상징하는데 이 아름다운 배경 조각은 피에트로

브라치(Pietro Bracci)의 작품이다. 넵튠 신 좌우에 있는 석상은 풍요와 건강을 상징한다.

이 분수의 물은 기원전 19년 아그리파에 의해 축조된 수로를 통해 들어오는데, 왼쪽 상부에 있는 부조는 아그리파 수로 축조에

관한 사실을 담고 있다.

트레비 분수는 세 갈래 길(Trevia)이 합류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분수를 등에 지고 오른손에 동전을 들고 왼쪽 어깨 너머로 1번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고, 2번 던지면 연인과의 소원을 이루고, 3번을 던지면 힘든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 때문이다.

분수에 동전을 던지며 저마다의 소원을 빌며 똑같은 행위를 반복하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장면도 이곳을 한층 낭만적인 장소로 기억하게 한다.

스페인 광장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으며, 이곳의 동전은 정기적으로 수거하여 자선사업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