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연꽃섬, 통영 연화도 연화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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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8

아름다운 연꽃섬, 통영 연화도 연화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8. 4. 22.

아름다운 연꽃섬, 통영 연화도 낙가산 연화봉 섬 산행.. 


경남 진주 통영 여행 2일차, 통영항 인근에서 잠을 자고 이른 아침 호텔을 나서 통영항여객선 터미널로 향한다.

6시10분 통영항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선착장에서 6시30분발 연화도행 왕복 선표를 발매한다.

6시15분부터 개찰이 시작되어 철부도선인 육지아일랜드호에 올라 6시30분 정시가 되니 출발한다.

잔잔한 바다위로 배는 미끄러지듯 항해를 시작하고 가는 길목에 섬들을 구경하며 1시간여를 달리니 연화도에 도착한다.

7시30분, 선착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초입지에 올라 숲길로 들어선다.

맑은 날씨에 조망이 좋아 인근 우도가 아름답게 바라보이지만 멀리는 해무가 끼어 있다.

정상인 연화봉에 올랐다가 내려서 보덕암을 보고 멀리 용머리해안으로 향하는데 순식간에 해무가 끼어 정상이 희미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연화봉은 운무에 잠겨있고, 용머리도 점점 희미해져 간다.

출렁다리에 도착하니 운무가 뒤덮여 거의 보이지 않는다.

용머리 전망대에 도착하였지만 해무가 완정히 뒤덮여 더 이상의 조망은 힘들것 같아 도로를 따라 선착장으로 향한다.

오는 길에 연화사를 둘러보고 선착장에 도착하니 1시간여의 시간이 남는다.

오후 1시20분 배로 나올 예정이었지만 11시45분 배를 타고 나온다.

왕복 표를 발매하면 아무시간에라도 나올 수 있어 좋다.

가는 배는 적었지만 오는 배는 대형 철부도선이고,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사람들도 별로 없이 한가롭다.

오는 길은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려 통영항에 도착한다.

7시간여를 주차하였지만 주차료는 5,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산행일자 : 2018421()

기상상황 : 맑은(맑은 날씨였으나 해누가 끼어 조망이 흐려짐 13~26)

산행인원 : 부부

산행코스 : 통영항~연화도~연화~보덕암~5층석탑~천망대~출렁다리~도로~연화사~선착장~통영(경남 통영)

구간별소요시간 : 8.06km(트랭글GPS), 3시간20분소요

  연화도(07:30~35)~등산로 입구(07:40)~갈림길 쉼터(08:00)~연화봉 정상(08:10~20)~연화도인 토굴(08:25)~보타전

  (08:35~40)~해수관음상(08:45)~5층석탑(08:55)~전망대 갈림길(09:10)~전망대(09:15)~대바위(09:30)~출렁다리

  (09:45)~용머리(09:50)~능선봉(회귀 09:55)~출렁다리(10:00)~찻집(10:05)~연화사(10:35~45)~선착장(10:50)

산행지 소개

  연화도의 남서해안 가까이에 있는 연화봉(蓮花峰 212m)은 연화도의 최고봉이며, 정사에서의 조망은 환상적이다.

  정상인 낙가산 연화봉, 보덕암, 용머리바위로 이어지는 산행코스가 개발되어 육지로부터 많은 등산객이 이 섬을 찾고 있다.

  연화도(蓮花島)는 통영에서 남서쪽으로 14떨어져 있고, 행정구역상 욕지면 연화리로 욕지도 동쪽에 위치한다.

  면적은 1.72이고, 해안선 길이는 12.5이며, 연화도의 용머리는 통영팔경 가운데 하나이다.

  섬의 형상이 바다 가운데 한송이 연꽃처럼 생겨서 연화도라 하였다는 설과 옛날 이곳에서 수도하였다는 연화도사의 이름에서

  비롯된 지명이라는 설이 있다.

  중앙에 있는 연화봉(蓮花峰)은 깃대먼당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일제강점기에 지형측량을 위한 깃대를 이곳 먼당(산봉우리)

  꽂아 두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욕지도, 세존도, 연화도 모두 불교와 관련된 지명이지만 연화도와 불교의 인연은 특별하다.

  연화도인, 사명대사, 자운선사 등 조선시대 유명한 고승들이 이곳 연화도에서 수행한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섬 규모에 비해 거대한 연화사와 도덕암이라는 두 개의 사찰이 이 섬에 있어 불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통영 8경의 하나로 지정되어 있는 연화도 용머리바위는 용이 대양을 향해 헤엄쳐나가는 형상이라 이렇게 이름지었다고 하며,

  암초 4개가 연이어 있다고 해서 ‘네바위’라고도 한다화산암의 암석이라 단단하고 수직절리가 발달해 외해로 열린 쪽으로

  급경사의 해안절벽이 만들어지면서 이와 같은 절경이 이루어진 것이다.

  섬의 중앙부는 북서-동남 방향으로 완경사와 저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북서해안을 제외하면 대부분 암석해안을 이루고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온화한 기후로 아열대성 식물인 동백나무·풍란 등이 자라며, 후박나무 군락이 있다.

  취락은 선착장이 있는 본촌마을에 집중해 있으며, 논은 없고 밭 0.59, 임야 2.74이다.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로는 보리··고구마·고추·밀감 등이 생산되며, 특히 고구마가 많이 생산된다.

  연안에서 멸치·장어·낙지·바지락 등이 어획되고, 넙치와 볼락 등의 양식업이 활발하다.

  옛날부터 정초에 1년 내내 무사고와 고기가 많이 잡히도록 풍어놀이와 풍어제를 지내왔다.

  교통은 통영과 욕지도를 왕래하는 정기여객선이 연화도를 경유한다. 교육기관으로는 원량초등학교 연화분교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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