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 무안 연징산에 올라 낙조 풍경을 보다..
엊그제 내린 비로 하늘이 맑고 미세먼지도 없어 퇴근 후 연징산 산행을 준비한다.
6시15분 물맞이골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빠른 걸음으로 연징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되돌아와 전망의 숲 정자에 올라서니 일몰시간인 7시15분,
그러나 서쪽 하늘에 구름이 끼어 해가 구름 속으로 숨어버린다.
주차장에 이르니 어느덧 어둠이 밀려 캄캄하다.
서해낙조는 보지 못했지만 상큼한 봄바람과 활짝 핀 철쭉을 보며 오랜만에 오른 연징산 풍경이 좋았다..
○ 산행일자 : 2018년 4월 25일(수)
○ 기상상황 : 맑음(맑은 날씨였지만 서쪽 하늘에는 구름 조금낀 날씨 16~18℃)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물맞이골주차장~남산밑 오거리~연징산 삼거리~연징산~사색의 숲 삼거리~전망의 숲~물맞이골(전남 무안)
○ 구간별소요시간 : 5.07km(트랭글 GPS), 1시간20분 소요
물맞이골(18:15)~남산밑 오거리(18:22)~연징산 삼거리(18:43)~연징산(18:50~55)~연징산 삼거리(19:03)~사색의 숲 삼거리(19:08)~전망의 숲 정자(19:15)~축구장 갈림길 정자(19:30)~물맞이골 주차장(19:35)
○ 산행지 소개
무안 동북쪽에 위치한 연징산(淵澄山 302.1m)은 무안읍과 몽탄면의 경계를 이루며 솟아있다.
못 연(淵), 맑을 징(澄)을 쓰는데 연징산 주변은 용샘을 비롯한 물 맑은 연못과 샘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연징산은 무안군의 북쪽 증봉과 마협봉을 거쳐 승달산으로 이어지는 중안 산지에서 동쪽으로 뻗어 형성 되었다.
<여지도서>에 “연징산은 감방산에서 뻗어 나온다. 관아의 남쪽 5리에 있다. 위에는 징연(澄淵)이 있고 아래에는 폭포가 있기 때문에 ‘연징산’이라 불린다. 민간에서 전하는 말에 따르면, 옛날에는 용추(龍湫)가 있었는데 세월이 오래되어 흙으로 매워 졌다고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면성지>에 “읍의 남쪽 10리쯤 외읍과 석진의 경계에 있다. 공수산(控壽山)으로부터 남으로 내려와 울퉁불퉁하여 여러 산 중에서 뛰어 났다. 산 위에 원천이 있어 세상에 전하기를 옛적에 용추(龍湫)라 하고, 지금은 소백두(小白頭)라 한다."고 수록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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