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철쭉 명산, 보성 초암산~주월산~방장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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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8

남도의 철쭉 명산, 보성 초암산~주월산~방장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8. 4. 28.

남도의 철쭉 명산, 보성 초암산~주월산~방장산 산행..


4월의 마지막 토요일, 아침에는 안개가 자욱하였으나 날씨가 맑고 화창한다.

철쭉이 절정을 이루는 4월의 마지막 주말에 직원들과 함께 남도의 철쭉 명산인 초암산 산행을 한다.

8시에 수남리 주차장을 출발하여 마을 뒤편으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초암산 정상에 오른다.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정상은 한가롭고 철쭉이 만발하여 아름답게 피어있다.

정상에서 철쭉 능선을 따라 철쭉봉을 지나 존제산 갈림길에서 호남정맥을 따라 주월산으로 향한다.

능선을 오르내려 주월산에 올랐다가 방장산을 지나 오도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 수남리 주차장에서 마무리한다.

 

산행일자 : 2018428()

기상상황 : 맑음(구름 한점없이 맑고 화창한 날씨 12~23.5)

산행인원 : 8(직장동료)

산행코스 : 수남마을~초암산~철쭉봉~광대코재~무남이재~주월산~방장산~수남마을(전남 보성)

구간별소요시간 : 15.71km(트랭글GPS), 6시간25분소요

수남주차장(08:20)~금화사지 갈림길(09:00)~532m봉(09:05)~삼거리(09:12)~초암산(09:15~25)~원수남 삼거리(09:35)~527.8m봉(09:40~45)~철쭉봉(10:00~30)~601m봉(10:40)~광대코재(11:00)~광대코봉(11:03~05)~무남이재(11:30~40)~414.5m봉(11:45)~412.1m봉(11:55~12:00)~주월산(12:25~40)~배거리재(12:45)~이드리재(13:00)~480.5m봉(13:20)~방장산(13:30~40)~수남-호동 갈림길(13:55)~등산로 입구 도로(14:20)~남해고속도로 하부(14:30)~산촌복지회관(14:35)~수남주차장(14:45)

주요 봉우리 : 초암산(576.3m), 철쭉봉(604.6m), 주월산(556.9m), 방장산(관수산 532.8m)

교통상황 : 광주 문흥동(06:50)~순환도로~29~1초당교차로~2번국도~군두사거리~845~수남주차장(07:50)

산행지 소개

남도의 철쭉 군락지로 곽광을 받고 있는 초암산(草庵山 576.3m)은 보성군 겸백면과 율어면의 경계에 솟아있다.

보성군 겸백면 사곡리와 수남리, 율어면 금천리, 선암리의 경계를 이루며, 주 능선은 동서로 길게 뻗어있다.

남쪽 사면 아래로 남해고속도로 초암산터널이 있으며, 정상 일대에는 5월이면 철쭉이 장관을 이루어 철쭉문화행사가 열린다.

초암산의 일명은 금화산(金華山)인데 겸백면 사곡리 초암골 뒷산으로 약 6km정도 오르면 높은 봉우리와 깊은 골들이 있다.

이 산의 중턱과 봉우리에 망호암(望虎岩)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산중턱을 돌면 약 300평 정도의 평지가 있으니 바로 금화사(金華寺)의 옛터이다.

금화사는 백제 때 세워져서 한 때 성황을 이루었으나 절에 빈대가 심하여 폐사가 되어 버렸다고 하는 옛 노인들의 구전이 있을 뿐 이렇다 할 문적(文籍)이 없고 지금은 축대와 깨어진 기와만 남아 있어 옛 자취를 살필 뿐이다.

흔적은 사라졌으나 홀로 남아있는 마애석불은 성황을 이루었던 그때를 말해주고 있다.

이 석불은 자연 암석에 새겨져 그 높이가 약 5m로 추산되며 웃는 듯한 자애로운 석불의 얼굴, 뚜렷한 콧날, 길게 드리운 귀, 단정히 넘겨진 소발, 연꽃 자욱이 뚜렷한 두광 등은 그 수법이 고려 초의 불상으로 추정된다.

이 높은 산에 세운 절과 바위에 새겨진 불상 등은 그때 이 지역 사람들의 불심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금화사 터에서 약300m쯤 올라가면 절벽과 절벽사이에 천연동굴이 있는데 이 동굴이 유명한 베틀굴이다.

굴은 길이 약20m, 1m, 높이 2m 정도이며, 자연 동굴에 큰 바위가 덮어져 안으로 들어가면 방과 같은 느낌이 든다.

베틀굴이란 유래는 천연동굴의 모양이 옛날 베틀의 모양을 닮아 베틀굴이라 했다고 하며, 또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을 도와

승전을 바라던 겸백면 출신 최대성의병대장의 누이동생이 장군이 거느리는 1천여 명 의병의 군복감을 이곳으로 피난 와서 짰다고 해서 베틀굴이란 이름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초암산은 그리 높지 않고 정상 바위들이 오밀조밀하게 우뚝 도드라져 있어서 마치 정원 같은 느낌을 준다.

2007년부터 초암산 철쭉제 개최후 알려젔지만 아직은 많이 찾지 않는 한적한 코스이며, 비교적 등산로가 완만한 전형적인 흙산(육산) 코스이다.

해동지도(보성)에 지명이 기록되어 있다. 금화사지와 마애석불이 있으며, 길이 20m 정도의 베틀굴이 있다.

한국지명총람에는 초암산의 이칭으로 금화산이 나와 있는데, 금화산은 존제산의 이칭이기도 하다.

주월산(舟越山 556.9m)은 보성군 겸백면 수남리와 조성면 대곡리·덕산리·봉능리·우천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배가 넘어갔다고 하여 주월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옛날 득량면 앞 바닷물이 홍수로 밀려와 배가 이 산을 넘어 갔다고 구전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보성)에 “주월산(舟越山) 보성군의 동쪽 17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방장산(方丈山 536m)은 보성군 득량면 예당리 · 송곡리와 겸백면 수남리 · 조성면 덕산리에 걸쳐 있다.

방장산은 최근 지도에 관수산으로 기록되어 있으며주월산과 함께 호남정맥이 지나는 능선이다.

제암산, 일림산을 지나온 호남정맥이 봉화산을 지나 오도재에서 방장산, 주월산을 일으키고 존제산, 조계산으로 이어간다.

겸백면(兼白面) 보성군의 중앙부에 위치하며, 동쪽으로 율어면과 조성면, 서쪽은 미력면, 북쪽은 복내면, 남쪽은 득량면과 조성면에 접한다.

단월산(558m), 석호산(425m), 방장산(536m), 천마산(409m) 등이 면의 경계에 솟아 있으며, 면의 남서쪽에서 유입된 보성강이 중앙을 곡류하여 북쪽으로 흐른다.

1897년 면 개편 때 보성강을 중심한 동남지역을 겸어면(兼於面), 서북지역을 백야면(白也面)이라 하였다.

운림리의 배실(白也) 또는 우무실(井谷) 이름을 따서 백야면(白也面) 또는 정곡면(井谷面)이라 하여 입석(立石자포(自抱)·고전(古田) 11개 동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겸어면의 금곡(琴谷신기(新基대겸(大兼) 등의 12개리와 복내면 사평리(沙坪里) 일부 지역을 병합하여 겸어면의 ()’자와 백야면의 ‘()’자를 따서 겸백면(兼白面)이라 개칭하고 석호(石湖운림(雲林) 9개 법정리를 관할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보성)에 “팔전산 봉수(八巓山烽燧) 동쪽으로 순천부(順天府) 백야관(白也串)에 응하고 남쪽으로 마북산(馬北山)에 응한다.”라고 백야에 관한 기록이 나온다.

해동지도의 일대에는 초암산(草菴山), 주월산(舟越山), 주뢰치(周牢峙) 등이 기록되어 있다.

~^^~

 

 

 

 

아침 안개가 가득한 보성군 겸백면 수남마을 주차장..

 

주차장 뒤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초암산 2.8km이정표를 따라간다..

 

오르는 길은 표지가 많아 찾는데 어려움이 없다..

 

가파른 길과 완경사길 갈림길을 지나 오른다..

 

다시 만나는 지점에서 잠시 쉬었다가 오르면 갈림길..

 

직진은 금화사터로 가는 길이다.

금화사(金華寺)의 옛터는 약 300평 정도의 평지, 금화사는 백제 때 세워져서 한 때 성황을 이루었으나 절에 빈대가 심하여

폐사가 되어 버렸다고 하는 옛 노인들의 구전이 있을 뿐 이렇다 할 문적(文籍)이 없고 지금은 축대와 깨어진 기와만 남아있어

옛 자취를 살필 뿐이다..

 

전면으로 조망이 있는 532m봉을 지난다..

 

잠시 오르면 철쭉 너머로 초암산 정상이 바라보인다..

 

정상 바로 아래의 수남삼거리 이정표..

 

정상이 바로 앞에 있다..

 

임도 갈림길..

 

암봉을 우회하면 초암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햇빛이 역광이라 반대편이 선명하다..

 

정상표지석에서..

 

함께 한 직원들과..

 

 

초암산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철쭉제단과 겸백면사무소에서 오르는 길..

 

정상은 아름다운 철쭉으로 가득하다..

 

가야할 능선, 멀리 광대초봉..

 

 

정상에서 내려서 철쭉봉으로 향한다..

 

바로 앞 능선에서 바라본 초암산..

 

아름다운 풍경이 발길을 잡는다..

 

그래도 한 컷..

 

가야할 능선..

 

원수남삼거리를 지난다..

 

곱게 핀 철쭉이 눈을 황홀하게 한다..

 

 

능선봉 쉼터에서 바라본 지나온 초암산..

 

 

 

철쭉봉이 다가온다..

 

밤골재 삼거리를 지나 오르면..

 

멀리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어 철쭉봉에 올라선다..

 

철쭉봉 그늘 아래서 모두가 모여 시원한 캔맥주에 김밥으로 이른 점심식사를 한다..

 

철쭉봉에서 이어지는 가야할 능선..

 

철쭉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간다..

 

초암산 임도 갈림길인 제3쉼터를 지난다..

 

잠시 능선봉에 올라서고..

 

601봉에서 바라본 철쭉봉과 멀리 초암산..

 

부드러운 능선이 이어지고..

 

이어 광대코재에 내려선다..여기서부터 호남정맥과 합류되어 방장산 아래까지 이어간다..

 

바로 옆 광대코봉에 올라선다.

호남정맥(湖南正脈)은 전북 주화산(珠華山 600m)에서 시작하여 내장산을 지나 전남으로 들어서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을 갈라

광양 백운산(白雲山 1,222m)에서 끝나는 총길이는 398.7산줄기이다.

이 산줄기는 주화산~곰재~만덕산~경각산~오봉산~내장산~백암산~추월산~산성산~설산~국수봉~무등산~천운산~두봉산

~용두산~제암산~일림산을 지나 오도재에서 방장산~주월산~존제산~백이산~조계산~희아산~동주리봉~백운산으로 이어진다.

 

지나온 능선, 건너편으로는 방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남동쪽으로는 보성군 조성면 대곡제, 멀리 고흥 봉두산이 희미하다..

 

남쪽으로는 주월산과 그 아래의 보성CC가 한눈에 들어온다..

 

남서쪽은 주월산에서 방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 아래로 길게 뻗은 남해고속도로가 시원스럽다..

 

서쪽으로는 지나온 능선, 멀리 초암산이 희미하다..

 

서북쪽은 보성군 율어면 선암리계곡..

 

광대코재에서 급경사를 내려서면 임도에 이른다. 임도를 우측으로 보내고 직진의 산길을 따라 내려선다..

 

잠시 내려서면 무남이재에 이른다..

 

무남이재는 조성면 중촌마을과 겸백면 수남리 수남마을을 잇는 고개이다..

 

차량 통행이 가능하며, 바로 아래로는 남해고속도로 초암산터널이 지나고 있다..

 

무남이재에서 잠시 쉬어간다..

 

호남정맥 무남이재에서 주월산으로 오르는 길은 상당히 가파르다..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무남이봉으로 불리는 414.5m봉을 넘어선다..

 

잠시 내려서면 우측은 주월산으로 오르는 임도가 바라보인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대곡봉으로 불리는 412.1m봉을 넘어선다..

 

잠시 능선을 넘어서면 임도와 합류하는데 주월산 주차장이다..

 

주차장에서 능선을 따라 오른다..

 

이어 주월산 정상이다..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는 정상..

 

보성CC와 남해고속도로..

 

 

그 앞으로 대곡저수지와 조성면소재지..

 

소통의 숲 윤제림.. 

윤제림(允濟林)은 산림복합 경영단지 표준모델 영농조합법인(대표 정은조)으로 1964년부터 조림을 시작하였다.

보성군 주월산 권역의 100만여 평에 저수지, 사방댐, 회의장과 숙소, 식당, 산나물 가공실, 야외 음악당, 숲속의 집, 노레일,주월산전망대, 패리글라이딩 활공장 등이 있다.조림사업으로 편백나무, 측백나무, 잣나무, 적송, 목백합 등 조림수 125ha와 고로쇠 특용수 5ha, 동백나무, 금목서, 은목서, 홍가시나무, 구상나무, 굴거리, 적송, 조경수 20ha를 가진 초대형 산림복합 경영단지로 임로만 해도 24Km이다.또한, 산림청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휴양림,산림치유,복합경영을 통해 단기, 장기적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주월산 정상에서..

 

함께 한 직원들과..

 

 주월산은 보성군 겸백면 수남리와 조성면 대곡리·덕산리·봉능리·우천리에 걸쳐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주월산()은 보성군의 동쪽 17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옛날 득량면 앞 바닷물이 홍수로 밀려 와 배가 이 산을 넘어 갔다고 하여 주월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주월산 페러글라이딩장..

 

주월산에서 방장산으로 향한다..

 

방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잠시 내려서면 호남정맥 배거리재..

 

바로 옆에 이드리재가 표지판이 있지만 실제로 이드리재는 함참 아래에 있다..

 

이드리재를 지아 오르면..

 

돌무덤(고인돌)이 있다..

 

잠시 오르면 480.5m봉을 지나고..

 

이어 방장산 정상이 모습을 드러낸다..

 

삼각점이 있는 방장산 정상..

 

정상에서 모두 모여..

 

 

정상에는 KBS 한국방송 방장산중계소 송신탑이 있다..

 

방장산에서 오도재 방향으로 내려선다..

 

시멘트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우측으로 수남마을 갈림길이 있다.

지금까지 이어온 호남정맥을 오도치로 보내고 수남마을로 내려선다..

 

삼나무조림지대를 지나고..

 

낙엽이 수북히 쌓인 부드러운 길을 따라 내려선다..

 

잠시 후 대나무 숲을 지나면..

 

임도가 있는 산행 초입지에 내려선다..

 

농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오면 남해고속도로 보성녹차휴게소 옆에 이른다..

 

이어 남해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고..

 

건너편으로 처음 출발하였던 수남마을과 그 뒤로 초암산 정상이 바라보인다..

 

겸백천을 건너면..

 

겸백 수남 산촌복지회관 앞 도로를 따라간다..

 

도로 옆 노인회관..

 

그 옆 커다란 바위의 글씨..

 

무슨 내용인지 알 수 는 없지만 선명한 글자가 보인다..

 

다시 돌아온 수남주차장, 조그만 먹거리와 노랫가락이 가득하다..

 

산행 후 미력면 원조미력양탕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