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의 무안 연징산 산행, 그리고 아름다운 일출 풍경..
모두가 잠들은 고요한 아침, 찬란한 태양을 맞으러 연징산에 오른다.
어둠이 깔린 4시55분에 물맞이골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빠른 걸음으로 연징산 정상에 올라선다.
아직 해는 떠오르지 않고 동톀 하늘은 붉게 물들어 있다.
5시44분, 멀리 나주 금성산 위로 찬란한 태양이 조금씩 떠오르고 동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아침이 밝아온다.
날씨가 맑고 미세먼지도 없어 멀리 월출산까지 선명하게 바라보이고 아래로는 영산강 물줄기가 유유히 흐른다.
찬란한 일출 풍경을 바라보다가 정상에서 내려서 연징산 삼거리에서 전망의 숲 방향으로 향하여 전망의 숲을 지난다.
아름다운 야생화와 초록으로 물들어가는 봄기운을 느끼며 대치령으로 내려서 물맞이골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
○ 산행일자 : 2018년 5월 4일(금)
○ 기상상황 : 맑음(구름 한점 없이 맑은 날씨, 아침 기온 10~12℃)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물맞이골주차장~남산밑 오거리~연징산 삼거리~연징산~사색의 숲 삼거리~전망의 숲~물맞이골(전남 무안)
○ 구간별소요시간 : 5.33km(트랭글 GPS), 1시간40분 소요
물맞이골(04:55)~남산밑 오거리(05:02)~연징산 삼거리(05:23)~연징산(05:30~50)~연징산 삼거리(06:00)~
사색의 숲 삼거리(06:05)~전망의 숲 정자(06:10)~대치령(06:18)~축구장(06:30)~물맞이골 주차장(06:35)
○ 산행지 소개
무안 동북쪽에 위치한 연징산(淵澄山 302.1m)은 무안군 무안읍과 몽탄면의 경계를 이루며 솟아있다.
못 연(淵), 맑을 징(澄)을 쓰는데 연징산 주변은 용샘을 비롯한 물 맑은 연못과 샘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연징산은 무안군의 북쪽 증봉과 마협봉을 거쳐 승달산으로 이어지는 중안 산지에서 동쪽으로 뻗어 형성 되었다.
<여지도서>에 “연징산(淵澄山)은 감방산(坎方山)에서 뻗어 나온다. 관아의 남쪽 5리에 있다. 위에는 징연(澄淵)이 있고
아래에는 폭포가 있기 때문에 ‘연징산’이라 불린다. 민간에서 전하는 말에 따르면, 옛날에는 용추(龍湫)가 있었는데 세월이
오래되어 흙으로 매워 졌다고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면성지>에 “읍의 남쪽 10리쯤 외읍과 석진의 경계에 있다. 공수산(控壽山)으로부터 남으로 내려와 울퉁불퉁하여 여러 산
중에서 뛰어 났다. 산 위에 원천이 있어 세상에 전하기를 옛적에 용추(龍湫)라 하고, 지금은 소백두(小白頭)라 한다.” 고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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