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후 무등산 서북능선 바탈봉~군왕봉 산행..
어린이날 대체공휴일로 월요일이지만 오늘도 쉬는 날이다.
어제부터 내린 비가 오전까지 계속되고 낮부터 비가 그친다.
1시20분 각화저수지를 출발하여 바탈봉에 올랐다가 무등산 서북능선을 따라 군왕봉으로 이어간다.
흐린 날씨지만 조망이 좋아 광주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추월산에서 병풍산, 불태산으로 이어지는 병풍지맥이 선명하다.
군왕봉에서 바라보는 무등산 정상도 아름답고 광주시가지도 멀리까지 조망이 트인다.
군왕봉에서 각화저수지로 내려서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 산행을 마무리한다.
비록 오후 짧은 시간의 산행이었지만 상큼한 공가에 기분 좋은 산행이었다.
○ 산행일자 : 2018년 5월 7일(월)
○ 기상상황 : 흐림(오전에는 비가 내리고 낮부터 개여 오후 늦게는 맑은 날씨 16~22℃)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각화저수지~바탈봉~산들재~군왕봉~참판골 갈림길~지능선~각화저수지~저수지 둘레길~체육공원(광주 북구)
○ 거리 및 소요시간 : 5.95km(트랭글 GPS), 2시간25분 소요
각화 순환도로밑 체육공원(13:20)~지능선(13:30)~주능선 삼거리(13:50)~바탈봉(13:53~58)~각화저수지 갈림길
(14:08)~능선봉 쉼터(14:20)~들산재(14:33)~군왕봉(14:50~58)~참판골 갈림길(15:10)~지능선쉼터(15:25)~
각화저수지(15:35)~순환도로 아래 체육공원(14:45)
○ 주요 봉우리 : 군왕봉(365.0m), 바탈봉(280m)
○ 산행지 소개
군왕봉(君王峰 365.0m)은 무등산에서 서북능선을 따라 뻗은 산줄기로 정상에 서면 광주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호남정맥을 따라 이어온 산줄기는 무등산 천왕봉에서 서석대로 뻗어내려 장불재~안양산으로 호남정맥을 이어가고,
다른 한줄기는 중봉을 지나 바람재로 가라앉았다가 낙타봉~향로봉~장원봉으로 이어진다.
장원봉에서 잣고개를 지나 군왕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바탈봉~노고지리산~도동고개~삼각산~죽지봉으로 뻗어가 광주와
담양의 경계인 영산강의 용산교에서 그 맥을 다한다.
군왕봉에 대한 공식기록은 없으나 광주 일곡동에 소재한 모룡대의 모룡대기 시문과 광주지도에 군왕봉이라는 지명이 나온다.
‘모룡대기(慕龍臺記 1936년)’ 의 시문에 “이 동(洞)의 지형을 살펴보면 이른바 군왕봉이라는 높은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고
그 아래에 이를 에워싼 여러 산록이 줄지어 있어 그 모습이 흡사 ‘임금’을 중심으로 여러 신하가 줄지어 모시면서 조석으로
임금을 첨모하는 듯한 형국으로 되어있다.”고 기술되어 있다.
<빛고을 산들길>은 빛고을 광주를 중심으로 연이어진 산과 들을 산들산들 걷는다는 의미로 광주 북구 용산교에서 삼각산,
군왕봉, 동구 잣고개, 남구 분적산, 서구 금당산, 광산구 어등산, 백우산, 진곡, 비아를 거쳐 다시 북구 용산교로 이어지는
총연장 81.5㎞에 이르는 둘레길로 주노선 6개구간과 부노선 3개 구간으로 되어있다.
주요구간은 북구는 <용두동~삼각산~군왕봉~잣고개 15㎞>, 동구는 <잣고개~장원봉~동적골~소태제~분적산 15㎞>,
남구는 <분적산~제석산~금당산 10㎞>, 서구는 <금당산~송학산 8㎞>, 광산구<용봉동~복룡산~송산교~어등산~백우산
~진곡~비아~용두동 33.5㎞> 총 81.5km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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