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기행] 충남유형문화재 제37호, 공산성 공북루(拱北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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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기행] 충남유형문화재 제37호, 공산성 공북루(拱北樓)

by 정산 돌구름 2018. 1. 25.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37호, 공주 공산성 공북루(拱北樓)..

 

공주시가의 동북단에 위치한 공북루(拱北樓)는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37(197618)로 지정되었다.

원래 이 자리에 있던 망북루(望北樓)1603(선조 36)에 중수하여 공북루라 이름한 것으로 금강을 향하여 서있다.

높은 기둥을 세워 2층의 누각(樓閣)을 만들었는데 위층에는 누마루를 깔고, 아래층은 통행로로 삼았다.

위층 누마루 4면에는 청판(廳板)을 끼운 낮은 난간(欄干)을 돌렸고 처마 밑은 공포와 창방(昌枋)을 생략하고 기둥머리로써

직접 주심도리를 받쳤다. 각 칸의 크기는 정면 5, 측면 2칸으로 일정하며 지붕 가구는 홑처마 팔작지붕으로 단청이 되어 있다.

누벽에는 중수기(重修記)와 시서(詩書) 등이 걸려 있고, ‘공북루(拱北樓)라 쓰인 현판은 추녀 밑에 걸려 있다.

조선시대 문루로 대표적인 이 건물은 1663(현종 4) 관찰사 오정위(吳挺緯)가 중수하고 송시열(宋時烈)이 중수기를 썼으며,

지금의 모습은 1964년에 보수한 것이다.

누 바깥쪽에는 석성이 쌓여 있으며 창건 당시 옆에 함께 지었다는 월파당(月波堂)1654년 붕괴되어 지금은 그 터만 남아있다.

 

<2018년 1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