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떠나는 바람의 섬, 제주여행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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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제주여행

한밤중에 떠나는 바람의 섬, 제주여행 1박2일..

by 정산 돌구름 2017. 12. 11.

한밤중에 떠나는 바람의 섬, 제주여행 1박2일...

 

 

1년여 만에 직장 동료들과 함께 떠난 환상의 섬, 제주 12..

2017127, 목요일 밤 1030분 목포항에 도착 11시가 되어 산타루치노호에 승선한다.

예전에는 산타루치노호가 아침에 목포항을 출발하였지만 지금은 서로 바뀌어 씨스타 크루즈호가 아침에 출발한다.

11시 승선하여 방을 배정 받고 짐을 정리한 후 선미 식당에 모여 준비한 푸짐한 음식으로 성대한 파티가 된다.

금요일이라서인지 선상에는 별로 사람들이 없고 식당도 한산하다.

128() 030분 산타루치노호는 목포항을 떠나 535분에 제주항에 도착하여 540분에 하선을 시작한다.

미리 마중 나온 기사를 따라 식당에 도착하여 선지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마친다.

어제 밤부터 눈이 내려 지금도 대성주의보로 한라산 산행을 통제한다고 한다.

당초 일정을 바꾸어 한라산 등반을 내일로 미루고 오늘은 제주올레길 16코스를 걷기로 한다.

강풍주의보 속에 이른 아침 제주 올레길 16코스인 구엄포구 동양콘도 앞에서 길을 따라 걷는다.

하귀-애월 해안도로를 따라 걷는데 세찬 바닷바람과 출렁대는 파도, 제주에 온 것을 실감나게 한다.

애월읍 하귀리에서 애월리까지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애월해안도로는 제주에 있는 여러 해안도로 중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다양한 형태로 굴곡진 해안선을 따라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총 길이 9km의 도로를 자동차로 달리는 동안 해안의 절벽과

하얀 파도, 드넓게 펼쳐진 맑고 푸른 바다 등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해안도로 옆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나있어 드라이브뿐만 아니라 자전거 타기, 스쿠터 타기, 산책 등도 즐길 수 있는 명소이다.

해안도로 주변에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레스토랑, 카페, 호텔, 민박이 많이 자리 잡고 있다.

16코스 애월항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두 번째 코스로 15코스가 있는 한담공원에서 시작한다.

장한철선생 표해기적비가 있는 한담공원에서 내려서 봄남카페를 둘러보고 애월해안산책로를 따라가면 에메랄드빛이 감도는

해안도로를 따라 곽지 해수욕장까지 이어간다.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하여 세 번째 코스는 저지오름..

제주올레 13코스가 지나는 저지오름은 닥몰오름,새오름, 저지악(楮旨岳)으로 불리기도 한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측화산으로 비교적 가파른 깔때기형 산상 분화구를 갖고 있는 화산체이다.

산상의 분화구를 중심으로 어느 쪽 사면이나 경사와 거리가 비슷한 둥근 산체를 이루고 있다.

높이 239.3m, 둘레 2,542m, 총면적 379,316m²규모로 모든 사면의 경사도와 거리가 거의 같아 전체적으로 원형을 이룬다.

산 정상에는 둘레가 약 900m, 깊이가 약 60m쯤 되는 매우 가파른 깔때기형 산상분화구를 갖고 있다.

정상까지 오르는 길이 비교적 평탄해 어린이나 노인을 동반한 가족 단위 등산객이 많이 찾는다.

이 산의 나무숲은 20056월 생명의 숲으로 지정되었고, 2007년에는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저지오름 산행을 마치고 제주시로 나와 고등어조림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오후에는 도두봉과 용두암을 둘러보고 숙소에 이른다.

숙소에서 저녁식사를 하기 전에 바로 옆 삼성혈을 한바퀴 돌아본다.

저녁식사는 제주 흑돼지 삼겹살에 소주 한잔을 곁들인다.

숙소로 돌아와 방어와 소주 한잔 더..

내일 새벽 한라산 산행을 위하여 9시 이전에 마무리한다.

제주여행 2일차는 이른 새벽 520분에 숙소를 나서 굴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성판악에 이르니 645, 산행 채비를 하고 650분 어둠속에 산행을 시작한다.

어제 통제되었다지만 아래쪽은 별로 눈이 없고 1,000고지 이후부터 제법 눈이 쌓여있다.

사라오름에 올라서지만 흐린 날씨에 조망이 별로 없다.

다시 돌아와 진달래밭대피소를 지나니 어제 내린 눈이 수북히 쌓여있고 눈길을 헤치고 나간다.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정상에 이르는데 상고대가 아름답다.

정상에서 인증 샷을 날리고 관음사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눈이 많아 스키를 타듯이 내려선다.

관음사 주차장에 이르니 예상보다 1시간여를 앞당겨 140분 밖에 되지 않았다.

관음사 주차장을 떠나 점심식사를 하고 부두에 이르니 310분이다.

시간이 많아 인근 방파제를 둘러보고 420, 개찰이 시작된다.

방어와 안주거리를 가지고 식당에서 푸짐하게 한판을 벌린다.

5시 정각에 제주항을 떠난 배는 10시가 조금 넘어서 목포항에 도착한다.

12일의 빠듯한 여행,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아쉬운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저물어가는 2017년.. 이 해가 가면.....................................................

 

 127, 22:30 목포항 집결 22:40 산타루치아노호 승선 23:00~24:00 선상파티 128, 00:30 목포항 출발
 ⇨ 05:40 제주항 도착 05:55 가이드 미팅 후 출발 06:05~40 아침식사 07:10 구엄포구 제주올레길 16코스 
 08:55 애월항 도착 (버스이동) 09:00 애월 한담공원 제주올레 15코스 산책 09:50 곽금초등학교 (버스이동)
 10:15 저지예술마을 제주올레 13코스(저지오름) 11:45 저지예술마을(버스이동) 12:40~13:40 점심 (제주 옛촌)
 13:50 도두항 도두봉 산책 14:30 장안사 출발 (버스이동) 14:40~15:00 용두암 산책 15:20 숙소도착(하니
 크라운호텔) 15:40~16:20 삼성혈 관람 ⇨ 17:00 버스이동 17:30~18:00 저녁식사 19:00~21:00 호텔 술한잔
  129, 05:30 호텔 출발 05:50~06:10 아침식사 (굴 국밥) 06:40 성판악 도착 06:50~13:40 한라산 등반
 (성판악~백록담~관음사) ⇨ 14:10 버스이동 15:10~15:00 점심식사 (명성식당) 15:15 제주항 15:30~16:00
 제주항 산책 16:30 씨스타크루즈 탑승 17:00 제주항 출발 17:20~19:00 선산파티 22:00 목포항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