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해안도로, 제주 하귀애월 해안도로..
2017년 12월 8일 금요일,
0시30분 목포항을 출발한 산타루치노호는 밤바다의 어둠을 뚫고 05시40분 제주항에 도착하였다.
씨월드고속훼리 소속의 산타루치노호는 2015년10월13일부터 목포∼제주 항로를 운항하고 있다.
산타루치노(SAnta Lucino)호는 총톤수 15,089톤급으로 길이 189m, 너비 27m, 깊이 15.15m, 속력 24노트이다.
바다 위의 호텔이라 불리며, 여객정원은 1,425명, 차량 500대(승용차)를 수송할 수 있다.
야간에 목포∼제주 항로를 운항하는 씨스타크루즈호보다 객실과 시설이 고급화됐다.
산타루치노호는 선내에 유명 제과 체인점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바다 위 호텔’로 불린다.
갑판에 대형 테라스를 배치해 다도해 해상부터 제주도까지 바다 여행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제주항에서 간단히 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성판악에서 한라산으로 오르려고 하였으나 폭설로 한라산이 통제되었다.
한라산을 포기하고 내일 일정인 제주올레 16코스를 오늘 하기로 하고 구엄포구에 도착한다.
7시가 막 지난 이른 아침의 해안은 강한 바람과 파도로 강풍 주의보를 실감나게 한다..
이른 새벽, 제주여행 첫 코스로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아름다운 해안도로 하귀-애월 해안도로를 걷는다..
강한 바람에 치솟는 파도가 아름답지만 추위는 어쩔수가 없다.
제주올레길 16코스 구엄포구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신엄리를 거쳐 남도리쉼터를 지난다.
고내리를 지나 애월항에서 다시 버스로 이동한다.
제주올레길 16코스가 지나는 애월해안도로는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에서 애월리까지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이다.
제주 북서부 끝의 해안을 따라 형성된 도로로 제주도에 있는 여러 해안도로 중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다양한 형태로 굴곡진 해안선을 따라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총 길이 9km의 도로를 걷거나 자동차로 달리는 동안 해안의 절벽과
하얀 파도, 드넓게 펼쳐진 맑고 푸른 바다 등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해안도로 옆을 따라 자전거도로가 나있어 드라이브뿐만 아니라 자전거 타기, 스쿠터 타기, 산책 등도 즐길 수 있는 명소이다.
해안도로 주변에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레스토랑, 카페, 호텔, 민박이 많이 자리 잡고 있다.
제주 서북 해안에 자리한 애월(涯月)읍은 동쪽으로 제주시, 서쪽은 한림읍, 남쪽은 한라산의 연봉인 붉은오름(赤岳 1,060m),
노로오름(老路岳 1,070m) 등을 사이에 두고 서귀포시·안덕면과 접하고, 북쪽은 제주해협에 면한다.
북쪽 저지대에는 넓은 평지가 펼쳐져 있으며, 동귀리·귀일리·구엄리 등의 해안 저지대에는 논도 발달하였다.
주요농산물로는 쌀·보리를 비롯하여 고구마·콩·유채·채소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감귤재배가 활발하다.
넓은 산간지역을 이용한 축산업도 활발하여 시온목장 등 기업목장이 이루어지고 소·돼지·말 등을 사육한다.
애월항은 제주항의 보조항구로서의 구실을 맡고 있으며, 제주시와 동일생활권을 이루고 있다.
교통은 제주시의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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