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줄기 속에 무돌길 따라 군왕봉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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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7

빗줄기 속에 무돌길 따라 군왕봉에 오르다..

by 정산 돌구름 2017. 7. 3.

빗줄기 속에 무돌길 따라 군왕봉에 오르다...


산행일자 : 201772()

기상상황 : 흐리고 비(흐리고 거끔 빗줄기가 쏟아짐 23~26)

산행인원 : 나홀로

산행코스 : 각화저수지~무돌길~산들재~군왕봉~지능선~굴다리~각화체육공원~각화저수지(광주 북구)

거리 및 소요시간 : 3.66km(트랭글 GPS), 1시간25분소요

  각화제(08:00)~들산재 쉼터(08:10)~들산재(08:20~25)~군왕봉(08:40~50)~참판골 갈림길(08:55)~쉼터(09:00)~

  굴다리(09:15)~각화체육공원(09:20)~각화저수지(09:25)

산행지 소개

  군왕봉(君王峰 365.0m)은 무등산에서 서북능선을 따라 뻗은 산줄기로 정상에 서면 광주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호남정맥을 따라 이어온 산줄기는 무등산 천왕봉에서 서석대로 뻗어내려 장불재~안양산으로 호남정맥을 이어가고, 다른 한줄기는 중봉을 지나 바람재로 가라앉았다가 낙타봉~향로봉~장원봉~잣고개로 이어진다.

  잣고개에서 군왕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바탈봉~노고지리산~삼각산~죽지봉으로 뻗어나가 영산강에서 그 맥을 다한다.

  군왕봉에 대한 공식기록은 없으나 광주 일곡동에 소재한 모룡대의 모룡대기 시문과 광주지도에 군왕봉이라는 지명이 나온다.

  모룡대기의 시문에 이 동의 지형을 살펴보면 이른바 군왕봉이라는 높은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고 그 아래에 이를 에워싼 여러 산록이 줄지어 있어 그 모습이 흡사 임금을 중심으로 여러 신하가 줄지어 모시면서 조석으로 임금을 첨모 하는 듯한 형국으로 되어있다고 기술되어 있다.

  무돌길은 무등산 옛 지명과 순환을 의미하는 무돌의 이름을 딴 무돌길은 광주의 랜드마크인 무등산 자락길이다.

  해발 200~400m 높이의 무등산 자락을 걸으면서 전통문화 유적과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무돌길은 보성의 태백산맥 문학기행길’, 무안의 갯벌낙지길’, 남원의 흥부길과 익산의 금강생태탐방길등과 함께 2012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트레킹을 즐기면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10선에 선정됐다.

  201111월 그 모습을 드러낸 무등산 무돌길(51.8)은 광주구간 14.8, 담양구간 8, 화순구간 17로 구성되어, 무등산 자락에 남아있는 돌담··정자·제철유적지 등 역사·문화 유적지와 쉼터도 많다.

  제1길은 싸리길로 각화시화마을~각화저수지~들산재~신촌마을~등촌마을정자’ 3km구간으로 약 50분이 소요된다.

  시와 그림을 동네방네 벽에 예쁘게 장식한 각화(시화)마을에서 시작한다.

  각화저수지에서 들산재를 지나다 보면 먼발치로 무등산 정상 삼봉인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이 우뚝 솟아보인다.

  그 앞에 중봉, 원효봉, 누에봉 등이 장엄하게 바라보인다. 들과 산, 마을과 가람들이 공존하는 전형적인 한국 들판이 시야에 들어오며, 신촌마을 부근네 다다를 즈음엔 가야금병창 문명자선생의 성전국악전수관을 지나게 된다.

  각화마을 사람들이 싸리를 채취하러 주로 넘나들던 고개길이 들산재로 싸리재라고도 한다.

  채취한 싸리로 빗자루, 삼태기, 바구니, 병아리둥등을 만들어 서, 계림, 양동시장에 내다 팔아서 소득원이 된 각화마을 특산물로 유명하여 싸리길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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