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을 가로지르는 영산기맥 승달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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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7

무안을 가로지르는 영산기맥 승달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7. 6. 21.

무안을 가로지르는 영산기맥 승달산 산행..


산행일자 : 2017621()

기상상황 : 흐린 후 이슬비(잔뜩 흐린 날씨에 바람이 불고 비 조금 23~27)

산행인원 : 직원들

산행코스 : 청계제일교회~매봉~깃봉~하룻재~승달산~깃대봉~산불감시초소~목포대운동장~식당(전남 무안)

구간별소요시간 : 8.84km(트랭글 GPS), 3시간10분 소요

청계제일교회(09:10)~제각분기점(09:25)~능선봉(09:35)~매봉(09:40)~목포대 갈림길(09:45)~깃봉(10:10)~사자바위봉(10:20~25)~하룻재(10:35)~목포대 갈림길(10:45)~수월동 갈림길(10:50)~승달산(10:55)~깃대봉(11:00~11:10)~승달산(11:15)~노승봉(11:25)~평바위(11:40)~송씨묘(11:47)~통신탑(12:05)~목포대 대운동장(12:10~15)~대림식당(12:20)

주요 봉우리 : 매봉(189.7m), 승달산(319.1m), 깃대봉(332.5m)

산행지 소개

영산기맥 승달산(僧達山 332.5m)은 무안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군의 중앙부에 청계면과 몽탄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목포 유달산과 쌍벽을 이루며 북쪽의 무안 남산~연징산~마협봉, 남쪽으로 국사봉~대봉산~유달산으로 이어지는 영산기맥의 끝자락 산줄기 중 가장 높고 계곡이 깊으며 수림이 울창하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남도의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눈으로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는 운남반도와 압해도 섬들에 둘러싸인 서해바다가 마치 호수처럼 느껴지고, 북으로 봉대산과 모악산, 북동으로 금성산과 가야산, 동으로 안의산, 덕룡산, 국사봉, 동남쪽으로 월출산과 흑석산, 남쪽으로 유달산이 조망된다.

해질녘이면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저녁노을과 은빛으로 빛나는 서해가 환상의 장면을 연출하며 산객의 발길을 잡는다.

호남정맥 순창새재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친 영산기맥 산줄기는 영산강을 가르며 입암산(654.3m), 방장산(743m)과 문수산(622.6m)을 지나 영광과 장성의 경계를 이루며 구황산(499.8m), 고성산(546.7m), 태청산(593.4m), 장암산(484.2m)으로 이어져 영광과 함평의 경계를 이루며 불갑산(516m), 군유산(405.4m)을 지나 무안 병산(132.7m)까지 근근이 맥을 유지하다가 승달산(319.1m), 대봉산(252.3m)을 지나 목포로 들어 지적산(187.2m), 대박산(157.3m), 양을산(156.4m)에서 유달산(229.5m)으로 이어져 다순금(온금동)에서 목포 앞바다로 가라앉는 도상거리 약 157km의 산줄기이다.

승달산은 예부터 풍수지리상 고승이 제자들을 모아놓고 불공드리는 노승예불 지세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이를 증명하듯 목동과 황소가 절터를 잡았다는 목우암, 불법이 샘솟는다는 법천사, 옛적에 건물이 90여 동이나 있었던 거찰 총지사터를 품었고, 호승예불혈(胡僧禮佛穴)의 호남 4대 명당으로 산줄기에 유난히 무덤이 많다.

<여지도서>에 “승달산은 연징산에서 뻗어나오며 법천사(法泉寺)의 으뜸이 되는 산줄기를 이룬다. 관아의 남쪽 20리에 있다.

세상에 전하는 말에 따르면, ‘송나라 때 임천사의 승려 원명이 바다를 건너와 이 산을 택해 풀을 엮어 암자를 만들었는데 임천에 있던 제자 5백 명 정도가 그를 찾아 와서 함께 깨달음을 이루었으므로 그대로 승달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는 기록이 있다.

, “법천사는 관아 남쪽 20리 승달산 아래에 있다. 당나라 개원 13(775)에 서역 금지국의 승려 정명이 처음 세웠으며, 남송 고종 소흥 연간에 임천부의 승려 원명이 새로 지었다. 총지사는 관아의 남쪽 10리 승달산 오른쪽 기슭에 있다.

처음 세운 연대는 법천사와 같다.”는 기록이 있다.

<면성지>에 “읍치의 진산이다. 동으로 쳐다보면 노승과 방불함으로써 그 형상으로 인해 이름하였다 한다.”고 수록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 승달산 남쪽에 법천사, 서쪽에 총지사(摠持寺)를 표기하고 있다.

<해동지도>(무안)에는 총지사는 연징산 북쪽에 있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