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의 숲길, 순천 봉화산과 둘레길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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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7

도심 속의 숲길, 순천 봉화산과 둘레길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7. 6. 19.

도심 속의 숲길, 순천 봉화산과 둘레길 산행..


○ 탐방일자 : 2017년 618()

기상상황 : 맑음(폭염 속에 무더운 날씨. 21~32)

주요코스 : 죽도봉주차장~업동저수지~9~봉화산~망북약수터~봉화그린빌~죽도봉공원~주차장(전남 순천)

거리 및 소요시간 : 14.97km, 6시간10분소요

죽도봉주차장(09:05~10)~둘레길시작점(09:15)~유실수체험원(09:28)~능선갈림길 쉼터(09:40~45)~임도(09:50)~업동저수지(10:10~15)~대주피오레 갈림길(10:30)~봉화산(11:00~05)~9(11:20)~죽림마을 갈림길(11:40)~망북약수터(11:50~12:05)~당본 갈림길(12:35)~무량사 갈림길(12:50)~시대아파트 갈림길(13:00)~편백숲(13:02~10)~대림아파트 갈림길(13:25)~봉화그린빌(13:37)~왕조초교 갈림길(13:42)~운동마을 갈림길(14:05)~생목동 임도(14:20)~벽산아파트 갈림길(14:27)~조곡 금호갈림길(14:40)~둘레길 시점(14:50)~죽도봉(14:55)~죽도봉 전망대(15:05~10)~주차장(15:15)

교통상황 : 광주 문흥동(08:00)~호남고속~주암휴게소~서순천IC~22~죽도봉주차장(09:00)

봉화산둘레길 소개

순천시 용당동·조곡동·서면 경계의 봉화산(烽火山 355.9m)은 순천시가지 북동쪽에 위치한다.

산에서 발원한 하천들이 산 서쪽을 흐르는 동천에 합류한다.

봉화산은 조선시대에 봉수가 있었던 것에서 지명이 유래하였으며, 성황당산(城隍堂山)이라고도 불리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순천)에 “성황당산(城隍堂山) 봉수는 부의 동쪽 10리에 있으니 동쪽으로 광양 건대산 봉수와 응하고 서쪽으로는 다만 관문(官門)에 보고한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대부분의 지리지에 순천부의 4대 봉수로 돌산도봉수, 백야곶봉수, 진례산봉수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성황당으로, 1872년지방지도에는 성황봉대로 기재되어 있으며 봉화가 묘사되어 있다.

현재 봉수대가 복원되어 있다.

2014329일 개통한 봉화산둘레길은 순천시 용당동, 조곡동, 생목동, 조례동, 서면 등 5개 지역으로 도심 한복판에 있는 봉화산 3부 능선 연장 14.0둘레를 자연지형에 맞는 평지형태로 조성해 관광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4개 구간으로 나눠 구간마다 테마를 부여하여 1코스는 죽도봉~업동저수지, 2코스는 업동저수지~망북마을, 3코스는 망북마을~봉화그린빌, 4코스는 봉화그린빌에서 죽도봉까지 이다.

둘레길은 도심 사이사이 22개 길이 있어 가족, 연인, 노약자, 장애인 등 누구나 쉽게 걸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순천시가 체류형 관광코스를 위해 2013년부터 도심 중심부에 위치한 봉화산 3부 능선에 둘레길을 만들기 시작하여 완성된 봉화산둘레길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판, 화장실, 흙먼지털이기, 파고라, 의자, 목교 등 휴게 및 편의시설 설치하였다.

특히, 순천만에서 순천만정원 그리고 동천 장대공원과 죽도봉을 연결하는 청춘데크길을 통해 관광객들이 쉽고 간편하게 동천에서 죽도봉과 봉화산둘레길을 오를 수 있도록 했다.

청춘데크길은 데크길 579m, 흙길 340m, 일방로 226m 구간으로 쉽고 간편하게 죽도봉으로 오를 수 있게 했으며, 청춘데크길과 연결되어 봉화산 3부 능선 12.5로 휴게시설과 편의시설을 조성했다.

또한, 죽도봉 강남정을 1층 카페 공간, 2층 체험 공간, 3층 전망대 공간으로 구성된 숲속 카페로 산뜻하게 리모델링하여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 조성으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소통 공간으로 만들었다.

Prologue

이른 아침 집을 나서 순천 봉화산 둘레길을 걷기 위해 죽도봉공원 주차장에 이른다.

주차장에 차를 두고 데크길을 따라 오르면 봉화산둘레길 초입에 이른다.

좌측으로 올라 위치표지목 1번부터 차례로 돌기로 하고 길을 따라 걷는다.

9번 표지에서 우측 능선을 따라 봉화산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9번 표지로 내려선다.

계속되는 오르내림을 따라 길이 이어지고 당북약수터에서 물을 마시고 쉬어간다.

기나긴 길을 따라 이어가 31번 표시목을 지나 원점회귀한 후 죽도봉에 올랐다가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무더위 속에 힘든 산행이었지만 그래도 모처럼 부부가 함께 한 즐거운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