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낙조의 일몰 풍경, 무안 연징산(淵澄山) 산행
○ 산행일자 : 2017년 6월 14일(수)
○ 기상상황 : 맑음(맑고 무더운 날씨였지만 바람이 불어 시원한 느낌 26~28℃)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물맞이골주차장~초당대후문~남산~남산밑 오거리~연징산~전망의 숲~물맞이골(전남 무안)
○ 구간별소요시간 : 6.64km(트랭글 GPS), 1시간45분소요
물맞이골주차장(18:20)~초당대 후문(18:24)~초당대 기숙사 갈림길 능선(18:30)~남산(18:35~40)~남산밑 오거리(18:52)~연징산 삼거리(19:12)~연징산(19:20~25)~연징산 삼거리(19:32)~사색의 숲 삼거리(19:38)~전망의 숲 정자(19:45)~하산길 삼거리(19:58)~물맞이골 주차장(20:05)
○ 산행지 소개
무안 동북쪽에 위치한 연징산(淵澄山 302.1m)은 무안읍과 몽탄면의 경계를 이루며 솟아있다.
못 연(淵), 맑을 징(澄)을 쓰는데, 무안읍성 연징산 주변은 용샘을 비롯한 맑은 연못과 샘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무안군의 북쪽 증봉과 마협봉을 걸쳐 승달산으로 이어지는 중안 산지에서 동쪽으로 뻗어 형성 되었다.
<여지도서>에 “연징산은 감방산에서 뻗어 나온다. 관아의 남쪽 5리에 있다. 위에는 징연(澄淵)이 있고 아래에는 폭포가 있기 때문에 ‘연징산’이라 불린다. 민간에서 전하는 말에 따르면, 옛날에는 용추(龍湫)가 있었는데 세월이 오래되어 흙으로 매워졌다고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면성지>에 “읍 남쪽 10리쯤 외읍과 석진의 경계에 있다. 공수산(控壽山)으로부터 남으로 내려와 울퉁불퉁하여 여러 산 중에서 뛰어났다. 산 위에 원천이 있어 세상에 전하기를 옛적에 용추라 하고, 지금은 소백두(小白頭)라 한다.”고 수록되어 있다.
무안읍성의 주산인 남산(南山 191.7m)은 군 북부 무안읍 성남리와 성암리에 걸쳐 연징산 줄기가 북쪽으로 뻗어 형성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남산성은 현에서 남쪽으로 2리 떨어져 있다. 돌로 쌓았는데, 둘레가 2,300척, 높이가 11척이고, 안에는 샘 3곳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대동지지>에 “남산고성은 남쪽으로 2리에 있으며, 둘레는 2천 3백 척인데 우물이 3곳이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
<해동지도>에 남산이 표기되어 있는데 성의 흔적은 없다.
<대동여지도>에는 무안읍성 바로 남쪽에 산성으로 수록되어 있다.
<1872년지방지도>에 읍성 남쪽에 지명이 기록되어 있으며, 산 남쪽에 미륵사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 Prologue
맑은 날씨에 퇴근 후 연징산에 오르기로 하고 18시20분 물맞이골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연일 가뭄 속에 맑은 하늘에 작열하는 태양이지만 가끔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스럽다.
주차장에서 초당대 후문을 거쳐 남산에 올랐다가 다시 연징산으로 향한다.
연징산에서 전망의 숲 전망대에 이르러 해사 서산으로 넘어간다.
미세먼지가 있어 조망이 흐리고 서해 바다로 떨어지는 낙조는 구름이 있어 일몰시간보다 약간 앞서 사라진다.
물맞이골 주차장에 도착하니 어둠이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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