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 영산강이 내려다보이는 무안 우명산(牛鳴山)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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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7

해질녘 영산강이 내려다보이는 무안 우명산(牛鳴山)에 오르다

by 정산 돌구름 2017. 4. 13.

해질녘 영산강이 내려다보이는 무안 우명산(牛鳴山)에 오르다..


○ Prologue

2017년 4월 12일 수요일, 맑은 날씨에 무안읍과 몽탄면의 경계에 있는 우명산에 올랐다.

몽탄 사창삼거리에서 무안역 방향으로 50m가량 가면 호담항공우주전시관이 있는데 입구 삼거리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초입지에는 우명산 등산로안내도가 있고 묘역 옆으로 나있는 대나무숲길을 따라 오르면 다시 묘역에 이정표가 있다.

좌측으로 꺾어 묘역을 따라 감돌면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한참 후 임도 수준의 길을 만난다.

잠시 후 도덕사(0.2km)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주능선에 이르고 우측으로 200m를 오르면 정자가 있는 정상이다.

정상에는 그 흔한 표지석 하나 없고 정자가 있는데 전면으로 연징산 능선이 바라보이고 좌측으로는 몽탄면 사창리가 있다.

정상에서 다시 되돌아와 능선 삼거리에서 도덕사 입구(1.9km) 방향으로 직진한다.

잠시 후 나타나는 전망바위에 올라서면 바로 앞 사창리 들판과 영산강이 조망되고, 멀리 월출산도 바라보인다.

진달래가 활짝 핀 능선을 따라가면 사동마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꺾어 능선이 이어지고 조망이 트인 암릉을 지난다.

서쪽으로 조망이 트이고 서산마루에 해가 걸려있다.

잠시 내려서면 산중에 밭이 나타나고 밭길 농로를 따라가면 도덕사가  나타난다.

도덕사 진입로를 따라 내려서면 입구 도로에 이르고 성암저수지 옆 도로를 따라 사창삼거리를 지나 원점회귀한다.

산행일자 : 2017412()

기상상황 : 맑음(구름 한점없이 맑고 화창한 봄 날씨 13~16)

산행인원 : 나홀로

산행코스 : 우주전시관삼거리~도덕사 걸림길~우명산~봉산갈림길~도덕사~도덕사입구~전시관(전남 무안)

구간별소요시간 : 3.66km(트랭글GPS), 1시간 5분 소요

우주전시관 삼거리(18:20)~도덕사 갈림길(18:35)~정상 능선(18:40)~우명산(18:43~50)~사동마을 갈림길(18:57)~(19:05)~도덕사(19:10)~도덕사 입구도로(19:17)~우주전시관삼거리(19:25)

산행지 소개

우명산(牛鳴山 165.6m)은 전남 무안군 무안읍 성암리과 몽탄면 사창리 경계에 위치한다.

연징산(淵澄山 302.1m)에서 북으로 뻗어내린 지능선이 군계를 이루며 영산강으로 스며든다.

승달산 법천사가 융성했던 시절에 성우스님이 이 산 분지의 토굴 속에서 용맹정진 수행하던 중 소 울음소리를 듣고 확철대오(廓撤大悟)하였다하여 우명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는 정자가 있고 바로 앞 유유히 흐르는 영산강과 멀리 월출산이 조망된다.

산 중턱에 위치한 도덕사(道德寺)는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로 주위 풍광이 장엄하여 여느 곳보다 멋이 있다.

도덕사는 2002년에 중건한 대웅전과 약사전, 토실, 요사채 만이 있는 단출한 사찰이다.

소원을 들어주는 약사여래의 영험함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약사전에서 아이 낳기를 원하거나 정치의 큰 뜻을 품는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소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