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호 힐링로드 용마루길, 그리고 비네산과 과녁바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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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7

담양호 힐링로드 용마루길, 그리고 비네산과 과녁바위산..

by 정산 돌구름 2017. 3. 5.

 

담양호 힐링로드 용마루길, 그리고 비네산과 과녁바위산.. 


○ 산행일자 : 2017년 3월 5일(일)

○ 기상상황 : 흐린 후 맑음(아침에는 흐리고 차가웠으나 점차 맑아지고 기온이 오름 3~11℃)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추월산주차장~용마루길~노루목전망대~비네산~과녁바위산~용마루길~추월산주차장(전남 담양)

○ 거리 및 소요시간 : 8.63km(트랭글GPS), 3시간35분소요

추월산주차장(10:15)~연리지(10:25)~수행자길 갈림길(10:30~35)~목교(10:45)~화장실(11:05)~강변(11:10)~용마루길 종점(11:20~25)~부흥정(노루목 전망대 11:35)~비네산(11:45)~부흥정(11:52~12:00)~수행자길 쉼터(12:25~30)~과녁바위산(12:35~45)~전망바위(13:15)~용마루길(13:25~30)~연리지(13:40)~추월산주차장(13:50)

○ 산행지 소개

  담양호 산성길로 부르다가 용마루길로 명명된 이 길은 담양호를 감싸고 추월산이 올려다보이는 아름다운 길이다.

  용마루길은 추월산 맞은편에 위치한 담양호를 따라 조성되어 있는 길로 담양군 용면 월계리~용연리까지 이어져 있다.

  전체적으로 원만한 데크길 2.2km, 흙산책길 1.7km로 조성된 무장애 탐방로서 장애인, 노약자들도 무리없이 다녀올수 있다.

  영산강 시원지의 청정한 친환경적 이미지와 담양호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는 친환경 산책로인 담양호 용마루길은 2011년 행정안전부가 처음으로 추진한 <친환경생활공간 조성사업> 공모에서 전국 80개소 우수 사업중 하나로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지역공간 활용형으로 영암 <왕인 문화체험길>, 해남 <우수영 강강술래 길>, 보성 <서편제 보성소리 득음길> 등 3개소가, 또 수변공간 활용형으로 담양 <담양호 산성길(용마루길)>, 나주 <녹색석관황포길>, 순천 <과거관문 녹색길>, 여수 <금오도 비렁길>, 장성 <생명의 녹색길>, 완도의 <명사갯길> 등 6개소가 선정됐다.

  담양호는 영산강의 시원지인 용추산 용소에서 맑은 물이 계곡을 타고 내려와 모여드는 영산강 본류 최북단에 있는 호수다.

  담양의 명소로 떠오르는 용마루길은 담양호 수변을 따라 나무 데크와 흙길을 걷는 3.9km 산책로다.

  용마루길은 추월산 주차장 건너편으로 담양호를 가로지르는 높이 10여m 목교를 걷는 즐거움으로 걷기를 시작한다.

  목교를 건너면 첫번째 전망대에 서면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으로 등산객의 사랑을 받는 추월산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100대명산의 하나인 추월산은 해발 731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산 중턱 절벽에 있는 작은 암자가 보리암이 압권이다.

  고려 때 보조국사가 나무로 매 세마리를 날려 보냈는데 순천 송광사와 장성 백양사와 추월산 보리암에 날아와 앉았다고 한다.

  용마루길을 걷는 사람들의 모습은 남녀노소에 등산복 차림부터 양복에 구두를 신은 사람까지 각양각색이다.

  용마루길을 걷다 보면 데크 중간중간에 나무로 지은 쉼터가 곳곳에 마련되었다.

  호수를 끼고 감도는 부드러운 길은 시원한 물 한 병만 들고 출발하면 쉼터에 앉아 목을 축이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쉼터 의자에 앉아 푸르른 담양호를 보고 있노라면 시원한 바람결에 스쳐 지나간 풍경이 여유롭게 다가온다.

  데크가 끝나고 흙길이 이어지면 숲길의 정취가 느껴지고 잠시 걷다보면 옛 용연리 마을이 있던 자리가 나타난다.

  1976년 담양호가 완공되면서 모두 이주하고 대나무 밭만 남아있으며, 화장실은 깨끗하다.

  잠시 자갈을 깔아놓은 오르막길을 오르면 3.9km 용마루길 종점이 나타난다.

  용마루길의 단점은 3.9km 길을 다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었으나 지금은 수행자의 길과 등산로가 개설되었다.

  등산로는 노루목전망대에서 이어져 1km쯤 가면 수행자의 길과 합류하여 과녁바위산에서 내려선다.

  등산로가 개설되어 지금까지의 왕복하여야 하는 지루함은 없어져 다행이다.

○ Prologue

  잔뜩 흐린 일요일 아침, 차를 몰고 추월산 주차장으로 향한다.

  이른 시간이지만 추월산 주차장은 붐비고 용마루길을 걷는 사람들과 추월산을 등산하는 사람들로 구분된다.

  차가운 공기를 느끼며 목교를 건너면 데크길이 이어진다.

  용마루길을 따라 한참을 걸으니 날이 점차 풀리고 햇살이 돋아나 봄날씨가 시작된다.

  용마루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임도를 따라 노루목전망대에 올라선다.

  우측의 비네산을 오르지만 비네산에는 아무런 표지도 없고 단지 시그날만 펄럭인다.

  다시 전망대로 내려와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수행자의 길과 합류하는 능선봉에 올라선다.

  쉼터에서 잠시 쉬다가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가면 잠시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져 과녁바위산에 올라선다.

  과녁바위산에서 다시 수행자의 길을 따라 내려서 용마루길에 합류한다.

  용마루길을 따라 추월산주차장에 되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하고 담양에 있는 승일식당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

 

 

 

 

 

 

담양호 용마루길이 시작되는 목교..

 

 

용마루길 안내도에서..

 

아직은 아침이라 한산한 편이다..

 

목교를 건너서..

 

 

 

 

 

용마루길은 데크길로 이어진다..

 

건너편으로는 추월산, 그 바위 틈에 보리암이 우뚝 솟아있다..

 

 

 

연리지를 지나고..

 

길은 호반을 따라 이어진다..

 

 

 

앙상한 가지만 남은 황량한 길..

 

수행자의 길이 끝나는 지점의 쉼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데크길을 지나 목편이 깔려있는 길이 이어진다..

 

 

 

목교가 있는 계곡..

 

 

 

쉼터에서의 파노라마...

 

 

 

 

 

 

 

 

 

 

 

담양호 호숫가에서 파노라마..

 

 

 

 

 

 

 

 

용마루길이 끝나는 지점이다..

 

 

 

 

 

 

 

 

임도를 따라 오르면 잔잔한 담양호..

 

부흥정이 다가온다..

 

노루목전망대..

 

건너편으로 강천산 자락..

 

비네산으로 오르는 길..

 

10여분만에 올라선 비네산..

 

담양호 건너편으로는 강천산과 지능선..

 

다시 내려선 부흥정..

 

아름다운 소나무 쉼터가 있다..

 

 

 

 

 

노루목전망대에서 잠시 쉬었다가 떠난다..

 

바로 아래 등산로가 있다..

 

등산로로 오르면서 바라본 부흥정..

 

노송과 어울어져 아름다운 풍경이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

 

멀리 무등산도 희미하게 고개를 내민다..

 

소나무 숲을 따라 부드럽게 이어지는 길..

 

이어 참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잠시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오른다..

 

잠시 산허리를 감도는 가파른 오르막길..

 

지금까지의 길과는 사뭇 다르다..

 

이어 나타나는 쉼터, 수행자의 길 입구에서 오르는 길과 합류하는 능선봉이다..

 

담양호 수행자의 길 안내도를 보며 갈길을 가늠해 본다..

 

수행자의 길 입구로 내려서지 않고 능선을 따라간다..

 

잠시 내리막길..

 

곳곳에 쉼터가 자리하고 있다..

 

잡목이 우거진 부드러운 길이 이어진다..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능선봉 삼거리..

 

과녁바위산 정상이다..

 

 

 

 

 

해발 371.4m의 과녁바위산..

 

다시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져 묘역을 지난다..

 

한적한 소나무 숲길이다..

 

 

 

바위 앞에서..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서면 쉼터가 있고..

 

건너편으로는 추월산과 월계마을이 바라보인다..

 

소나무숲 쉼터를 지나면..

 

조망이 확 트이는 암릉지대, 추월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담양호와 금성산성 철마봉, 그 아래로 부엉바위산이 솟아있다..

 

가파른 내리막을 따라 묘역을 지나면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내리막길..

 

바로 아래에 용마루길 쉼터가 바라보인다..

 

쉼터 옆 수행자의 길 출구로 나선다..

 

잔잔한 담양호의 풍경..

 

다시 용마루길을 따라간다..

 

데크길을 따라..

 

목교로 향한다..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 연리지를 담아본다..

 

목교의 아름다운 소나무..

 

목교에서 바라본 담양호..

 

목교를 지나며..

 

어린이돕기 사랑의 모금함에 모금을 하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행 후 담양에 있는 승일식당에서..

 

돼지숯불갈비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