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 무등산(중봉-서석대-규봉암-꼬막재)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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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7

봄이 오는 길목, 무등산(중봉-서석대-규봉암-꼬막재)에 오르다

by 정산 돌구름 2017. 2. 25.

봄이 오는 길목, 무등산(중봉-서석대-규봉암-꼬막재)에 오르다


○ 산행일자 : 2017년 2월 25일(토)

○ 기상상황 : 맑음(맑고 포근하였으나(3~10℃) 미세먼지로 조망이 흐렸고, 산 정상은 영하의 추운 날씨, -4~-1℃)

○ 산행인원 : 8명(직원들)

○ 산행코스 : 원효사지구~늦재~동화사터~중봉~서석대~장불재~규봉암~북산~꼬막재~주차장(광주, 전남 화순)

○ 거리 및 소요시간 : 약 16.0km(트랭글GPS), 7시간소요

  원효사주차장(09:00)~원효사(09:05)~늦재 삼거리(09:20)~늦재(09:22)~바람재 갈림길(09:40)~동화사터(10:00~05)

  ~청심봉(10:20~25)~중봉(10:35~40)~목교(10:50)~전망바위(11:00)~서석대(11:05~10)~서석대 정상(11:15~20)

  ~입석대(11:35)~장불재(11:45~12:00)~석불암 갈림길(12:20)~석불암(12:30)~지공너덜(12:35~13:00)~규봉암

  (13:08~15)~시무지기갈림길(13:45)~신선대 입구(14:00)~신선대(14:20)~북산(14:25)~신선대입구(14:45~55)~

  꼬막재(15:15)~구 산장호텔(15:45)~원효분소(15:50~55)~주차장(16:00)

○ 주요 봉우리 : 서석대(1,100m), 중봉(915.0m), 장불재(919m), 북산(778.1m)

○ 산행지 소개

  광주와 담양, 화순에 걸쳐 있는 무등산(無等山 1,186.8m)은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모습이다.

  무등산은 무돌뫼(무진악), 무당산, 무덤산, 무정산, 서석산 등의 별칭을 갖고 있다.

  무진악이란 무지개를 뿜는 돌이란 뜻인 무돌의 이두음으로 신라 때부터 쓰인 명칭이다.

  무등산 명칭은 서석산과 함께 고려 때부터 불러진 이름으로 비할 데 없이 높은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란 뜻이다.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정상 3대"라고도 한다.

  저녁노을에 반짝이는 광경이 수정병풍 같다는 서석대(瑞石臺), 정교하게 깎아낸 돌기둥들을 세워놓은 듯한 입석대(立石臺),

  옥을 깎아 놓은 것 같은 절경의 규봉(圭峰), 임금의 옥새를 닮았다는 새인암(璽印岩), 그리고 산사면에 나무 한 그루 없이

  큼직한 바윗덩어리들만 시원스레 널린 증심사 동쪽 덕산너덜과 천왕봉 남쪽 지공너덜 등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는 기암과

  너덜의 경관이 이 산을 한층 멋스럽게 꾸며주고 있다.

  봄의 철쭉, 여름의 산목련,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 등 변화가 많은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룬다.

  원효계곡과 용추계곡의 봄철 진달래, 증심사계곡 일원의 여름철 녹음, 장불재와 백마능선의 가을철 은빛 찬란한 억새물결,

  그리고 가냘픈 억새 줄기에 피어나는 겨울철 빙화와 설화 등 무등산은 철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산이다.

  무등산의 특징은 전체적인 산세는 산줄기와 골짜기가 뚜렷하지 않고, 마치 커다란 둔덕과 같은 홑산이다.

  무등산은 완만한 산세로 대부분이 흙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등산은 그 웅장함으로 인하여 전남도민의 신앙대상이 되어온 신산으로 알려 졌다.

  무등산 3대 절경인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를 일컬어 무등산 3대 석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서석대는 무등산 정상의 남쪽 아래의 동쪽에서 서쪽을 향해 줄지어 서있다.

  저녁노을이 들 때 햇살에 반사되어 수정처럼 빛나기 때문에 서석을 수정병풍이라고 했다고 전한다.

  무등산을 서석산이라 부른 것은 이 서석대의 석경에서 연유한 것이다.

  서석대의 병풍바위는 맑은 날 광주 시가지에서도 그 수려함을 바라볼 수 있다.

  산상의 호수인양 동복호가 물을 담고 있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크고 작은 산들이 중첩되어 파노라마처럼 솟아있다.

  서석대로 오르는 능선에는 키 작은 관목만이 자라고 있어 무등산 정상이 한 눈에 보이지만 정상까지의 접근은 불가능하다.

  정상에서는 모후산, 백아산, 천관산, 팔영산, 조계산 등 남도의 산들이 조망된다.

  정상에서 동북으로 뻗은 능선은 호남정맥을 따라 북산으로 이어지고, 북으로는 북봉에서 꼬막재를 지나 담양으로 흐른다.

  서북능선은 중봉에서 늦재~원효봉~배재를 거쳐 덕봉~덕봉산으로 이어져 석곡동에서 장운천으로 가라앉는다.

  또 한줄기는 바람재에서 장군봉~향로봉~장원봉~군왕봉~노고지리산~삼각산~죽지봉으로 이어져 영산강에서 맥을 다한다.

  중봉에서 서남쪽 능선은 중머리재에서 서인봉을 지나 새인봉~운소봉으로 이어지고, 다른 한줄기는 서인봉에서 마집봉~

  집게봉~매봉~바랑산으로 이어져 광주천으로 가라앉는다.

  서석대에서 남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호남정맥을 이루며 백마능선을 따라 장불재에서 안양산으로 이어가고, 또 다른 한줄기는

  백마능선에서 분적지맥을 이루며 수레바위산~지장산~소룡봉을 거쳐 분적산으로 이어진다.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2년12월27일 40년 만에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은 최고봉인 천왕봉

  가까이에 주상절리가 발달하여 기암괴석의 경치가 뛰어나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또한, 광주, 전남인의 휴식처이자 사계절 산행지로서 10~11월의 억새와 단풍 테마 산행으로 많이 찾고, 이른 봄에 인기 있어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41위에 랭크되어 있다.

○ Prologue

  지난해 12월24일 승달산 종주산행 이후 다시 직원들과 함께 무등산 한바퀴를 계획하고 원효사지구에 집결한다.

  차가운 날씨에 9시, 원효사 주차장에서 원효사를 지나 늦재삼거리로 올라 늦재에서 동화사터로 오른다.

  동화사터에 올라서니 날씨는 맑았지만 바람도 차갑고 미세먼지로 멀리까지 조망은 흐리다.

  동화사터에서 중봉에 이르니 맑은 날씨에 미세먼지가 있어 흐릿하게 광주시가지가 조망된다.

  중봉에서 서석대로 올라 서석대에서 정상을 인증하고 입석대로 내려서 장불재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바람이 세차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지공너덜에서 다시 막걸리와 머릿고기, 소주와 맥주로 한잔을 하고 규봉암에 이른다.

  규봉암은 예전과는 달리 인공이 너무나 가미되어 변모된 모습이다.

  신선대 입구에서 건너편 신선대와 북산을 다녀와 꼬막재를 지나 산장으로 원점회귀한다.

  오는 길에 화암마을의 청수산장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마무리한다.

 

 

 

 

 

 

아침 9시, 원효사 일주문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원효사 회암루..

 

 

원효사(元曉寺) 대웅전..

원효사의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신라의 지증왕이나 법흥왕 때 작은 암자로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뒤 문무왕 때 원효(元曉)가 이곳에 머물면서 암자를 개축한 뒤부터 원효사·원효당·원효암 등의 이름으로 불렀다고 한다.

일설에는 고려 충숙왕 때 이름있는 화엄종승(華嚴宗僧)이 창건한 뒤 원효를 사모하는 마음에서 원효암이라 했다고도 한다.

고려 충숙왕대에 중창 되었고, 그 후의 역사는 입증할 길이 없으나 문정왕후(文定王后)의 섭정 때 사세가 다시 일어났으며,

선조 때의 승병장이었던 영규(靈圭)가 수도했던 곳이기도 하다.

정유재란 때 전소된 뒤 1597년 증심사(證心寺)를 중창했던 석경(釋經)이 직접 기와를 구워 중창하였다.

그 뒤 1636(인조 14)에 신원(信元), 옥견(玉堅), 1685(숙종 11)에는 신옥(信玉)과 정식(淨式),

1789(정조 13)에는 회운(會雲), 1831(순조 31)1847(헌종 13)에는 내원(乃圓),

1894년에는 함명태선(涵溟太先) 등이 중건 중수하였다.

6·25전쟁으로 소실된 것을 광주시의 무등산 개발에 힘입어 1954년부터 중창에 착수하였다.

이 때 정면 3, 측면 1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대웅전, 선원(禪院)과 요사(寮舍) 등을 중건하였다.

이 공사 때 옛 절터에서 삼국시대의 금동불상 6점을 비롯하여 백제의 토기와 와당, 통일신라시대의 금동불상 6,

고려시대의 철불두상(鐵佛頭像고려자기 및 기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만든 토기불두(土器佛頭) 140점이 출토되었다.

이들 출토 유물 중 32점은 일괄하여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어 있다..

 

 

원효사를 나서 도로를 따라 오르면 군부대로 오르는 길과 토끼등으로 가는 갈림길 삼거리..

 

 

우측으로 들어 토끼등 방향으로 200m가량을 가면 늦재.. 우측은 원효봉으로, 좌측은 동화사터로 오른다..

 

 

능선을 따라 한참을 오르면 전망대와 바람재 갈림길, 직진은 동화사터..

 

 

잠시 후 산죽길을 지나면..

 

 

동화사터로 오르는 능선에 올라선다..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하면 동화사터 상단, 잠시 쉬어간다..

 

 

청심봉에서 바라본 무등산 정상..

 

 

청신봉 암릉에서..

 

 

직원들과 함께..

 

 

광주호 방향..

 

 

MBC와 KBC 송신소를 지나 오르면 중봉에 이른다..

 

 

중봉에서 정상을 배경으로..

 

 

중머리재로 내려서는 길과 멀리 광주시가지..

 

 

중봉에서 내려서는 군부대복원지와 서석대, 그리고 무등산 천왕봉, 상고대로 하얗게 물들어 있다..

 

 

잠시 올라서면 목교 임도에 이른다..

 

 

가파른 빙판길을 오르면 조망이 트이는 암봉, 지나온 중봉에서 동화사터로 이어지는 사양능선, 그 너머로 광주시가지..

 

 

장불재의 KBS송신탑, 우측의 용추계곡..

 

 

상고대로 하얗게 물든 무등산 정상..

 

 

중봉을 배경으로..

 

 

잠시 올라서면 서석대..

 

 

서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햇빛이 반사하는 서석대의 설경..

 

 

아름다운 상고대 풍경이다...

 

서석대 전망대를 지나 오른다..

 

서석대 위에서 바라본 무등산 정상 풍경..

 

무등산은 무돌뫼(무진악), 무당산, 무덤산, 무정산, 서석산 등의 별칭을 갖고 있다.

무진악이란 무돌의 이두음으로 신라 때부터 쓰인 명칭이며, 무돌의 뜻은 무지개를 뿜는 돌이란 뜻이다..

 

 

무등산은 서석산과 함께 고려 때부터 불려진 이름으로 비할 데 없이 높은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란 뜻이다..

 

 

무등산은 천태만상의 암석들이 정상인 천왕봉(1,186.8m)을 중심으로 앞에는 뾰족한 절벽으로 솟은 인왕봉이 있고,

뒤편에는 지왕봉이 있는 사이에 남향의 군막사가 여러 채 있다..

 

 

서석대 정상에서 바라본 광주시가지..

 

장불재와 중머리재, 그 사이로 용추계곡..

 

건너편의 화순 별산(690m), 그리고 멀리 모후산(943.7m)이 희미하게 솟아있다..

 

내려서면서 바라본 정상 풍경..

 

입석대를 향해 내려서면 전설의 승천암(昇天岩)을 지난다..

옛날 이 부근의 암자에 무엇엔가 쫓기던 산양을 스님이 숨겨준 일이 있었다.

어느날 스님의 꿈에 이무기가 나타나 산양을 잡아먹고 승천해야 하는데, 네가 훼방을 놓아 승천하지 못하였다며,

만약 종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너라도 잡아먹어야겠다고 했다.

얼마 후 난데없이 종소리가 울려 퍼졌고 이무기는 스님을 풀어주고 승천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얽힌 바위이다..

 

 

건너편으로 백마능선과 낙타봉에서 안양산(853.1m)으로 이어져가는 호남정맥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낙타봉과 백마능선..

 

 

입석대..

백악기후기(약1억만~6천만년전) 화산이 폭발하여 솟구쳐 오른 용암이 지표로 흘러나와 냉각되면서 생긴 주상절리대이다..

 

 

높이10~16m, 5~6모의 돌기둥이 우람하게 둘러서 서석대와 함께 천연기념물(제465호)로 지정되어 있다..

 

 

오랜 세월 풍상을 겪어온 입석대는 석수장이가 먹줄을 퉁겨 세운 듯 하늘에 닿을세라 늘어서 있는 모습이 우람하기만 하다..

 

 

옛날에는 이곳에 입석암이 있었고, 주변에는 불사의사, 염불암 등 암자들이 있었다 한다..

 

 

행정구역상 전남 화순군 이서면에 속하는 입석대에 들어서면 그 절경에 쉽게 발검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입석대를 파노라마로 담아본다..

 

 

잠시 내려서면 장불재가 다가온다..

 

 

장불재는 광주와 화순의 경계가 되고 있는 능선 고개로 해발 900m의 고갯길이다.

이전에 화순 동복, 이서 사람들이 광주를 오갈 때 지나던 고갯마루이다..

 

 

장불재 파고라에서 상을 폈지만 추워서 짐을 챙겨 떠난다..

 

 

장불재에서 버러본 입석대..

 

석불암 갈림길에서 석불암 방향으로 오른다..

 

장불재에서 규봉암으로 가는 길목 이정표를 따라오르면 지공너덜을 200m 정도 못미쳐 암벽을 배경으로 한 높은 축대가

나오는데, 바로 그 위에 자리한다..

 

 

석불암(石佛庵)..

현재의 건물은 한국전쟁 때 불타버린 것을 최근 다시 지은 것으로 앞면과 옆면 각 3칸의 작은 민가형 건물이다..

 

 

석불암(石佛庵) 마애불(磨崖佛)..

 

 

마애불은 1933년에 조성되었고 이를 토대로 1935년에 소림정사라는 암자를 건립한 것이다.

연화대좌위에 길상좌로 결가부좌한 모습의 마애불은 통견과 아미타구품인 가운데 중품중생인을 취했다..

 

 

마애불의 좌우 옆면에는 두 종류의 명문이 새겨져 있다.

오른쪽은 시주 기록으로서 1933년에 담양읍 천변리에 거주하는 국영현 일가에 관한 것이고,

왼쪽은 무등산 소림정사 창건 대시주 기록으로서 1935년에 담양 천변리의 국상현 일가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밝히는 내용이다.

 

 

 

 

 

 

지공(指空)너덜에 이른다.

인도의 승려 지공대사(指空大師)에게 설법을 듣던 나옹선사((懶翁禪師)가 이곳에서 수행하면서 지공너덜이라 명명하였다.

지공대사가 여기에 석실을 만들고 좌선수도하면서 그 법력으로 억만개의 돌을 깔았다고 전해온다..

 

 

또한, 지공너덜에는 크고작은 바위 사이로 석실(石室)이 있는데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이 송광사를 창건하기 전에

좌선한 곳이라 하여 보조석굴(普照石窟)이라고 부른다..

 

 

지공너덜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규봉암에 이른다..

규봉암은 창건연대가 확실하게 전하는 문헌이 없고 다만 신라시대에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순응대사가 중창했다고 전해진다.

또는 고려초 도선국사, 보조국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이 절에 신라의 명필 김생(711∼791)이 쓴 규봉암의 현판이 전해 오다가 절취당했다고 기록이 전해오고 있다..

 

 

고려 말에 왜적들과 전투를 벌였던 격전의 현장이기도 한데 이성계가 전북 황산대첩에 나가 왜적과 싸우다가,

규봉암으로 도망친 왜군 폐잔병 12명을 생포했다는 기록도 있다.

1739년 3월 20일에 쓴 규봉암 상량문이 발견되어 당시에 규봉암을 재건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 6.25전쟁으로 사찰이 불에 타 10여년간 폐허가 되었다..

 

 

1957년 관음전과 요사채를 지어 복구하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가 최근들어 그 사세를 확장해 가고있다..

 

 

또 규봉십대가 있는데 광석대, 송하대, 풍혈대, 장추대, 청학대, 송광대, 능엄대, 법화대, 설법대, 은신대 등이 그것이다.

규봉에는 두 바위 사이로 길이 나 있는데,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어 문바위라 한다.

이곳에는 김덕령장군이 문바위에서 화순 동 면 청궁마을 살바위까지 화살을 쏘고 백마가 먼저 도착하는지를 시험하였다가

화살을 찾지 못하고 백마가 늦었다하여 백마의 목을치니 그제서야 화살이 날아와 바위에 꽂혔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무등의 단풍은 규봉의 것을 제일로 친다..

 

 

규봉을 보지 않고 무등산을 보았다고 말하지말라 할 정도로 한 폭의 한국화를 대하듯 신들이 옥을 깎아 놓은

무등산에서 가장 절경이다.

규봉암의 기암괴석 광석대는 입석대,서석대와 더불어 무등산 3대 석경()으로 꼽힌다..

 

 

최근들어 세워진 통일관음보살상..

 

 

 

 

규봉암을 나서 산허리를 따라가면 또 다른 너덜지대, 전면으로 화순 이서면 영평리 들판이 바라보인다..

 

시무지기폭포 갈림길..

 

신선대 입구 억새평전에 이른다..

 

신선대 억새평전에서 바라본 신선대와 북봉..

 

잠시 북봉을 다녀오기로 하고 내려선다..

 

예전에 없었던 이정표도 세워지고 길도 잘 정비되어 있다..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신선대..

 

신선대에는 신기하게도 묘 1기가 자리하고 있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광주호..

 

신선대에서 무등산을 배경으로..

 

 

 

 

 

우측의 북봉(누에봉)과 천왕봉, 그리고 안양산..

 

100M가량 오르면 호남정맥 북산(778.1m)이다..

 

북산의 삼각점..

 

북산에서 바라본 화순, 그리고 모후산이 희미하다..

 

다시 내려서 신선대를 지나 되돌아간다..

 

다시 되돌아온 신선대 억새평전..

 

부드러운 산허리를 감돌아 꼬막재에 이른다..

 

퍈백숲을 지나 내려서면..

 

무등산장에 이르고..

 

자연애문을 나서 도로를 따라간다..

 

눈이 녹아내린 원효계곡은 수량이 풍부하다..

 

의상봉도 드높고..

 

멀리 파란 하늘에 무등산 천왕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제주 한라산과 승달산 종주를 함께 하였던 동료들..

 

 

점점 산과 친숙해지고 산행의 묘미를 느끼는 것 같다.. 

 

 

주차장으로 이르는 길을 걸으며 16km의 긴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