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금당산~옥녀봉~풍암호수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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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7

광주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금당산~옥녀봉~풍암호수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7. 2. 13.

광주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금당산~옥녀봉~풍암호수 산행..


산행일자 : 2017212()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끼었으나 맑은 포근한 날씨 1~6)

산행인원 : 부부

산행코스 : 주차장~황새봉~황새정~금당산~옥녀봉~원광대병원 갈림길~풍암저수지~주차장(광주 서구)

구간별소요시간 : 8.6km(GPS트랭글), 3시간55분소요

풍암제주차장(09:40)~풍암정(09:55)~황새봉(10:10)~황새정(10:25)~송하동갈림길(10:45)~삼흥정(10:45)~금당산(10:55~11:15)~태현사 갈림길(11:20)~선명학교 갈림길(11:30)~옥녀정(11:35)~옥녀봉(11:40)~전망대(11:45~50)~원광대병원 갈림길(11:55)~풍암성당 갈림길(12:05)~삼흥정 갈림길(12:20)~신암정 갈림길(12:35)~풍암초교 갈림길(12:55)~호반아파트 옆(13:00)~풍암저수지(13:10)~자연생태학습장(13:20)~3목교(13:30)~주차장(13:35)

주요봉우리 : 금당산(303.5m), 황새봉(186.4m), 옥녀봉(233m)

산행지 소개

  광주 풍암지구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금당산(金堂山 303.5m)은 북쪽으로는 옥녀봉, 서쪽으로는 황새봉을 거느리고 있다.

  무등산에서 분적산을 거쳐 북서쪽으로 내려선 능선이 1번 국도를 거쳐 광주 남구 진월동과 서구 풍암동 경계에 있는 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금당산신사(金堂山神祠)가 현 남쪽 10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금당(金堂)은 불교에서 본존불을 모신 집을 말하는데, 산 남쪽에 남평으로 가는 길이 있었고, 옥천사(玉泉寺)가 위치한다.

  금당산은 옥녀봉과 함께 풍수지리설에서 여성을 지칭하며, 음기가 드세다고 전한다.

  옥천사는 이런 음기를 누르기 위해 지었다는 얘기가 있으나 금당 지명 자체가 음기를 잠재우기 위해 만든 이름이라고도 한다.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는 무등산 천왕봉을 비롯해 중봉, 장불재가 바라보이고, 동남쪽으로는 무등산에서 분적산으로 이어지는 분적지맥 산줄기가, 남쪽으로는 노대지구와 광주대 뒤로 분적산에서 정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바라보인다.

  남서쪽으로 화방산 너머로 빛가람 혁신도시가 바라보이고, 서쪽으로는 나주 금성산에서 망산~병풍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하늘금을 그은다. 북서쪽은 풍암지구 너머로 멀리 어등산이 바라보이고, 북쪽으로는 병풍산 자락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다.

  남구 주월동과 서구 풍암동 경계의 옥녀봉(玉女峰 233m)은 여성의 둔부같이 완만한 모양의 산이라서 옥녀봉이라 칭한다.

  금당산에서 북쪽으로 1거리에 둥그렇게 생긴 봉우리로 북쪽으로 계속 내려서면 노인고개에 이른다.

  (여성)이 양(남성)보다 과하다는 이야기가 전하며, 풍암동 일대는 금당산과 옥녀봉이 남동쪽 햇볕을 가려 그늘짐으로 음기(陰氣)가 센 편이다. 8.2km에 이르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노약자들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등산로 곳곳에는 쉼터와 체육시설 등을 설치하고 나무 이름표를 달아놓아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좋다.

○ Prologue

  모처럼 날씨가 맑아 가까운 풍암지구 금당산을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서 풍암저수지 주차장에 차를 두고 산행을 시작한다.

  빛고을 산들길을 따라 오르면 풍암정을 지나 황새봉으로 오르는데 엊그제 내린 눈으로 모두가 빙판길이 되어 있다.

  능선을 따라 오르면 우측으로 조망이 트여 송암공단과 나주 혁신도시, 그리고 금성산에서 광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름답다.

  정상에 올라서면 광주시가지가 사방으로 조망되고 무등산 정상은 운무에 잠겨 신비롭게 바라보인다.

  옥녀봉을 거쳐 원광대 한방병원 갈림길에서 산허리로 난 산책로를 따라 풍암제로 내려서 저수지를 한바퀴 돌고 마무리한다.

  모처럼 부부가 함께 한 산행길이 좋았고 산행 후 애들과 함께 한 저녁 만찬도 행복이었다.

 

 

 

 

 

 

맑고 파란 하늘이 펼쳐지는 풍암저수지 주차장,  9시40분 차를 두고 산행길에 오른다..

 

 

서구 8경 중 제3경인 풍암호수..

1956년 농업용으로 축조되었으나 풍암택지 개발로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1999년부터 국토공원화 시범사업으로

전통정자와 목교 등을 설치하여 물과 전통이 어우러지는 광주의 상징적 쉼터로 개발되었다.

주변 대부분이 오래된 송림으로 물이 맑고 수심이 깊어서 둘레에 산들의 투영이 매우 선명하고 아름답다..

 

 

도로를 건너 빛고을 산들길을 따라 금당산 등산로가 시작된다..

 

 

등산로 초입의 빛고을 산들길 안내도..

<빛고을 산들길>은 광주시 북구 용산교에서 삼각산, 군왕봉, 동구 잣고개, 남구 분적산, 서구 금당산, 광산구 어등산, 백우산,

진곡, 비아를 거쳐 다시 용산교로 이어지는 81.5km에 이르는 둘레길이다

 

북구구간은 용두동~삼각산~군왕봉~잣고개(15km), 동구는 잣고개~장원봉~지산유원지~동적골~소태제~분적산(15km),

남구는 분적산~제석산~금당산(10km), 서구는 금당산~송학산~용봉동(8km),

광산구구간은 용봉동~복룡산~송산교~어등산~백우산~진곡~비아~용두동(33.5km)으로 이어진다..

 

바로 옆에 금당산 산책로 안내판.. 등산로와 산책로가 표시되어 가야할 길을 가늠해 본다..

 

 

인공폭포 옆 급수대가 아름답다..

 

 

얼어붙은 가파른 데크길을 따라 올라서면 풍암정, 아래로 풍암저수지와 월트컵경기장이 바라보인다..

 

 

조망이 아름다워 인증샷을 남긴다..

 

 

 

 

 

 

얼어붙은 능선을 따라 오르면 능선봉인 황새봉을 넘어선다..

 

 

눈속의 마삭줄..

 

 

잠시 내려서면 운리마을 갈림길..

 

 

잔설이 남아 있고 그 옆으로 광주시가지..

 

 

화방산, 송원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잠시 가파르게 올라 황새정에 이른다..

 

 

황새정에서 바라본 가야할 금당산 능선..

 

 

효천역과 국도1호선이 바라보인다..

 

 

잠시 암릉지대를 가파르게 올라서면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좌측에 개금산(179.2m)과 우측의 풍암지구 아파트들..

 

 

암릉 쉼터에서 바라본 송암공단과 화방산, 제2순환도로 송암톨게이트와 송암터널.. 

 

 

효천역과 국도1호선, 그 좌측으로 새롭게 들어선 행암동 아파트들, 뒤로는 분적산에서 정광산(355.2m)으로 이어지는 능선..

 

 

송암공단과 화방산을 배경으로..

 

 

지나온 능선, 풍암지구 아파트, 그 너머로 금호지구, 멀리 어등산과 선운지구, 금호지구 건너편의 수완지구 아파트들...

 

 

송하동 갈림길이 있는 능선봉에 올라선다..

 

 

아직도 잔설이 남아있는 능선봉..

 

 

가야할 금당산 정상이 다가온다..

 

 

잠시 내려서면 삼흥정이 있는 쉼터, 좌측으로는 중흥아파트로 내려선다..

 

 

삼흥정을 지나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헬기장이 있는 정상부의 마지막 계단..

 

 

금당산 정상 헬기장에서 바라본 무등산..

 

 

무등산은 운무에 잠겨 희미하다..

 

 

지나온 능선...

 

 

풍암지구, 그 뒤로 금호지구, 그 사이에 월드컵경기장이 있다..

 

 

건너편 정상으로 내려서는 길에는 막걸리와 음료를 파는 곳이 두군데나 있다..

 

 

바로 옆 금당산 정상..

 

 

정상표지석에서..

 

 

 

 

 

 

 

 

 

 

바로 옆에 또다른 정상석이 있다..

 

 

금당산에서 바라본 풍경, 동쪽으로는 광주의 진산 무등산(1,186.8m)..

 

 

그 옆 동남쪽으로 분적산(414.5m), 남쪽은 정광산(355.2m)..

 

 

서남쪽은 지나온 금당산 헬기장, 그 너머로 나주 혁신도시..

 

 

서쪽으로는 화방산(241.7m)과 송암공단, 멀리 나주 금성산..

 

 

서북쪽으로는 풍암지구와 금호지구, 멀리 어등산(290.3m)..

 

 

북으로는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가야할 능선, 그 너머로 상무지구와 멀리 담양 병풍산(826.4m)과 불태산(635.9m)..

 

 

바로 옆 금당정.. 

 

 

금당정에서 바라본 무등산과 광주시가지..

 

 

무등산을 배경으로..

 

 

다시 정상으로 올라 또다른 표지석에서 한컷..

 

 

 

 

광주시가지, 바로 아래 풍암지구와 월드컵경기장, 금호지구와 상무지구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금당산에서 옥녀봉 방향으로 내려서는 가파른 내리막길, 얼어붙어 미끄럽다..

 

 

잠시 내려서면 태현사 갈림길..

 

 

능선봉에서 바라본 금당산..

 

 

다시 선명학교 갈림길을 지난다..

 

 

다시 짧고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면 옥녀정이 있는 능선봉..

 

 

그늘진 탓에 눈이 그대로 덮여있다..

 

 

무등산도 바라보인다..

 

 

 

 

주월동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지나면..

 

 

옥녀봉 정상에 이른다.. 

 

 

이름답지 않게 정상은 아무것도 없는 능선봉이다..

 

 

잠시 가파르게 내려서면 전망대..

 

 

서구 8경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전망대에서..

 

 

 

 

 

 

멀리 불태산과 병풍산이 하얗게 바라보인다..

 

 

 

 

전망대를 내려서며 계단에서 바라본 광주시가지..

 

 

가파른 내리막 계단을 내려서면..

 

 

다시 계단이 이어지고..

 

 

이어 원광대병원 갈림길을 지난다..

 

 

직진하여 풍암호수 방향으로 이어간다..

 

 

아늑한 소나무숲길..

 

 

얼어붙은 길이지만 아름다운 길이다..

 

 

 

 

풍암성당과 옥녀봉 갈림길을 지난다..

 

 

부드러운 길은 산허리를 감돈다..

 

 

아름다운 길이다..

 

 

풍암지구 사람들이 오가는 산책로..

 

 

역시 북향이라 눈이 녹지 않는다..

 

 

삼흥정으로 오르는 갈림길을 지난다. 중흥아파트에서 이곳으로 올라 삼흥정에서 금당산에 오르면 30여분이면 가능하다..

 

 

쉼터가 있는 대나무숲길이 다가온다..

 

 

대나무숲길을 지나고..

 

 

이어 황새정 갈림길을 지나면..

 

 

길은 점점 풍암호수와 가까워진다..

 

 

오리나무 군락지 쉼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길은 오르내림이 있지만 부드러운 길이다..

 

 

부드러운 길을 따라..

 

 

산허리를 감돌고..

 

 

풍암초교 갈림길을 지나면..

 

 

또다른 구비길이 감돈다..

 

 

이제 호반리젠시빌 아파트가 가까워져..

 

 

계단을 따라 내려선다..

 

 

풍암호수가 있는 도로에 내려선다..

 

 

도로를 건너 풍암호수 장미원 옆에서 호수를 따라간다..

 

 

호숫가에서..

 

 

풍암호수에 이르러..

 

 

목교를 건넌다..

 

 

호수 둘레길을 따라가면 조형물이 나타난다..

 

 

화합의 조형물..

 

 

또다시 목교를 지나면..

 

 

풍암호수 자연생태학습장을 지난다..

 

 

호수길을 따라가면..

 

 

야외무대를 지나 생태연못..

 

 

징검다리가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큰골쉼터를 지난다..

 

 

풍암호수와 금당산, 멀리 무등산..

 

 

풍암호수공원도서관을 지난다..

 

 

목교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오리 한쌍이 노닐고 있다..

 

 

저수지 둑에 올라서 주차장으로 내려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저녁에는 아들 내외와 함께 장어구이로 만찬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