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입춘, 화순 만연산에 올라 오감연결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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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7

봄이 오는 입춘, 화순 만연산에 올라 오감연결길을 걷다...

by 정산 돌구름 2017. 2. 4.

봄이 오는 입춘. 화순 만연산에 올라 오감연결길을 걷다..


○ 산행일자 : 2017년 2월 4일(토)

○ 기상상황 : 흐림(아침에는 구름사이로 구름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였으나 점차 구름 많아짐 5~10℃)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만연사주차장~선정암 갈림길~수레바위산~만연산~전망대~큰재~오감연결길~산림욕장~만연사(전남 화순)

○ 구간별소요시간 : 약 9.04km, 3시간50분소요

  주차장(09:30)~등산로입구(09:36)~교리감림길(09:45)~수레바위 갈림길(10:10)~수레바위(10:13~20)~621.4봉(수레바위산 10:45)~만연산(11:00~05)~참샘갈림길(11:20)~오감연결길 갈림길 전망바위(11:30~35)~611.7봉(삼각점 11:40)~전망대(606봉 11:45~12:00)~큰재(12:15)~오감연결길 시점(12:30)~유천리 갈림길(12:35)~만연산 등산로(12:40)~성주사 갈림길(12:45)~산림욕장 갈림길(12:55)~산림욕장 쉼터(13:00)~만연사(13:10~20)

○ 주요봉우리 : 만연산(668.0m), 수레바위산(621.4m), 만연봉(606.0m)

○ 산행지 소개

  만연산(萬淵山 668.0m)은 무등산 남쪽 화순군 북서부 화순읍 수만리·만연리·동구리에 위치한 산이다.

  화순읍 쪽에서 바라보면 날카로운 바위무리가 솟아 있고 곳곳에 너덜이 있어 험하게 보인다.

  무등산에서 남서쪽으로 달리는 산줄기는 장불재를 지나 백마능선을 따라 안양산으로 향하며 호남정맥으로 이어지고, 다른 한줄기는 백마능선에서 남서쪽으로 흘러내려 광주와 화순의 경계를 이루며 수레바위산(521.4m), 지장산(355.9m), 소룡봉(404.9m), 갈미봉(320.8m), 분적산(414.6m), 쥐봉(195.8m), 금당산(304m), 화방산(214.6m), 송학산(210.3m), 봉황산(167m), 등룡산(117.4m), 학산(60.6m)로 이어져 지석천이 영산강에 합류하는 광주 승촌동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0.2km의 분적지맥 산줄기이다.

  수레바위산에서 다시 남동쪽으로 또다른 산줄기를 쳐 뻗어나간 봉우리가 만연산으로 이 산줄기는 화순읍의 북사면을 이루면서 배산임수형에 남향의 산자락을 마련하여 좋은 터를 제공하고 있다.

  안양산 줄기와 만연산 줄기 사이에 위치한 수만리에는 화순천의 상류 지류인 동천이 시작된다.

  예부터 만연산은 나한산(羅漢山)으로 불렸으나 산 아래에 만연사가 자리하고 있어 만연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나한산(羅漢山)은 화순현의 북쪽 6리에 있으니 진산이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지도서>에 "나한산은 광주 서석산(瑞石山) 남쪽 기슭에서 뻗어 나와, 고을의 으뜸이 되는 산줄기를 이룬다.

  만연사(萬淵寺)는 관아의 북쪽 2리 나한산 아래에 있다"고 수록되어 있다.

  <해동지도>에 서석산 아래 나한산이 있고 서남쪽 산록에 만연사, 그 위쪽에 연혈암(燕穴菴)이 기재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 무등산 남쪽에 나한산이 묘사되어 있다.

  <1872년지방지도>에도 서석산에 산줄기가 바로 연결되어 나한산이 있고 남서쪽 아래에 만연사가 표기되어 있다.

  만연산 자락에 있는 만연사는 고려 희종4년(1208)에 만연선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하는데 만연선사가 무등산 원효사에서 수도를 마치고 조계산 송광사로 돌아가는 도중에 무등의 주봉을 넘어 남으로 내려오다가 나한산 중턱에 이르러 피곤한 몸을 잠시 쉬어가고자 앉은 사이 언뜻 잠이 들어 꿈을 꾸었는데 16나한이 석가모니불을 모실 역사를 하고 있는 꿈이었다.

  잠을 깨 사방을 둘러보니 어느새 눈이 내려 주위가 온통 백색인데 신기하게도 선사가 누운자리 주변만 녹아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었다. 그 길로 이곳에 토굴을 짓고 수도를 하다가 만연사를 세웠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대웅전, 시왕전, 나한전, 승당, 선당, 동상실, 서상실, 동병실, 서별실, 수정료, 송월료 등 3전 8방과 대웅전 앞의 큰 설루, 설루 아래 사천왕문과 삼청각이 있던 대찰이었다.

  또, 부속암자로는 학당암, 침계암, 동림암, 연혈암이 있었는데 오랜 세월로 퇴락 철거되었다가 1978년 이후 대웅전, 나한전, 명부전, 한산전, 요사채가 복원되었고 암자로는 선정암과 성주암이 있다.

  경내에는 1783년에 제작된 도지정 문화재 제185호 괘불이 있다.

  한때 다산 정약용이 젊은시절 부친이 화순현감으로 부임하던 때에 만연사 동림암에 거처한 적이 있으며, 국창 임방울선생이 소리를 가다듬기 위해 이곳을 찾아 피나는 연습을 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 Prologue

 아침부터 흐린 날씨에 산행을 망설이다가 가까운 화순 만연산에 오르기로 하고 만연사 주차장에 이른다.

 주차장에서 교리갈림길 주능선에 올라 수레바위산으로 향하여 오르는데 날씨가 포근하다.

 수레바위산에서 바라보는 남도의 산하는 안개가 자욱하여 마치 다도해 풍경을 연상케 한다.

 수레바위산을 지나 능선을 따라 갈림길에 내려섰다가 만연산 정상에 오르니 건너편 무등산 조망이 뚜렷하다.

 주능선을 따라 전망대를 지나 큰재로 내려섰다가 오감연결길로 들어서 오감연결길을 따라 산림욕장까지 이어간다.

 산림욕장을 지나 만연사로 가는데 농장 안으로 들어서 만연사를 둘러보고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 흐리지만 포근한 날씨에 만연산을 한바퀴 돌고나니 기분이 상쾌하다.

 

 

 

 

 

아침이지만 만연사 주차장에는 차량이 가득하다..

 

 

무등산공원안내도를 보며, 가야할 능선을 살펴보고 선정암 방향으로 오른다..

 

 

무등산국립공원 만연사지구에서 오감연결길이 시작되는 선정암으로 오르는 길..

 

 

선정암으로 오르기 전에 좌측으로 이어지는 수레바위 등산로를 따라 목교를 건넌다..

 

 

화순향교에서 시작되는 교리 능선과 합류하는 교리갈림길 능선에 이른다..

 

 

오롯한 소나무 숲길 능선을 따라 오른다..

 

 

갈림길에서 좌측 산허리를 따라 이어간다..

 

 

묘역에서 바라본 분적지맥 능선..

 

 

수레바위에 이른다..

 

 

수레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남쪽으로 멀리 화순읍 시가지와 용암산이 바라보인다..

 

 

당겨본 화순시가지와 용암산, 멀리 월출산..

 

 

 

 

남서쪽으로는 멀리 운무에 잠긴 땅끝지맥 월출산 능선이 바라보인다..

 

 

서쪽으로는 지장산으로 이어지는 분적지맥 능선, 멀리 금성산도 구름속에 바라보인다..

 

 

서북쪽으로는 마집봉에서 이어지는 능선..

 

 

능선 너머로 새인봉, 그리고 멀리 병풍산 능선이 고개를 내민다..

 

 

당겨본 월출산..

 

 

잠시 수레바위 암봉에서..

 

 

수레바위에서 이어지는 지장산, 분적산..

 

 

수레바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봉..

 

 

건너편으로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중봉에서 중머리재로 이어지는 능선..

 

 

잠시 내려서 쉼터를 지나 오른다..

 

 

우회길을 버리고 능선을 따라 오르면 수레바위산..

 

 

지도상 수레바위산이다..

 

 

바로 옆에 만연산 갈림길, 직진은 너와나목장으로 내려서고 만연산은 우측으로 내려선다..

 

 

우회길과 만나는 안부쉼터.. 

 

 

만연사주차장으로 내려서는 갈림길 안부이다., 한 떼의 인파가 점심을 먹고 있다..

 

 

아직 잔설이 남아있는 북사면을 따라 오르면 만연산 정상이다..

 

 

정상 너머로 멀리 모후산이 바라보인다..

 

 

정상석을 향해 셀프로 촬영해 본다..

 

 

건너편으로 안양산과 수만리..

 

 

무등산 정상과 장불재에서 이어지는 백마능선..

 

 

큰재 건너편의 대동산..

 

 

가야할 만연봉..

 

 

정상에서 내려서 바라본 만연산, 그 너머로 무등산과 백마능선, 그리고 안양산..

 

 

만연봉과 동구리저수지, 그리고 화순 시가지..

 

 

운무에 잠긴 남도의 산하를 바라본다..

 

 

가파른 철계단을 지나 내려선다..

 

 

잠시 내려서면 참샘 갈림길 안부, 아직도 잔설이 남아있다..

 

 

다시 오르막이 이어져 능선에 올라서 뒤돌아본 만연산과 무등산..

 

 

그 옆으로 안양산, 그리고 수만리..

 

 

만연산에서 수레바위산으로 이어지는 지나온 능선..

 

 

잠시 후 우측으로 오감연결길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이어진다..

 

 

바로 옆 전망이 좋은 암릉에서 바라본 풍경..

 

 

건너편으로 만연봉..

 

 

건너편 능선..

 

 

무등산에서 안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마능선, 그리고 수만리 마을..

 

 

잠시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611.7m봉을 넘어선다..

 

 

삼각점을 지나 다시 내려선다..

 

 

지나온 능선, 그리고 무등산..

 

 

바로 아래로는 동구리호수..

 

 

만연봉으로 이어지는 목교를 넘어선다..

 

 

수만리 큰재와 주차장, 안양산..

 

 

만연봉..

 

 

만연봉에서 잠시 쉬어간다..

 

 

목교 너머로 무등산..

 

 

전망대가 바로 옆에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화순읍 시가지..

 

 

잠시 후 가파른 철계단이 이어지고..

 

 

다시 나무계단이 길게 이어진다..

 

 

나무계단길을 몇번 반복하여 큰재 쉼터에 이른다..

 

 

큰재는 무돌길이 지나는 곳이다..

 

 

만연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다시 만연산 방향으로 10m가량 올랐다가 좌측으로 내려선다..

 

 

편백숲길을 지나 긴 내리막이 이어진다..

 

 

큰재에서 내려서는 길가에서 만연산 오감연결길이 시작된다..

 

 

만연폭포 갈림길..

 

 

계곡을 건너면..

 

 

오감연결길 안내도가 있다.

화순군이 군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조성한 자연친화형 숲길 ‘오감연결길’은 동구리 선정암에서부터 화순전남대병원까지

7.7㎞ 구간에 산림청 치유숲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완공했다.

이 길은 다산 정약용이 독서를 하면 걸었던 길이라고 전한다.

특히, 노약자 및 장애자 등을 고려한 경사 최소화와 자연지형 및 산림을 최대 활용한 자연 친화적으로 설계했다.

이곳엔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합성목재데크(890m)와 휴게데크 3개소, 전망데크 5개소, 벤치 등 편익시설물을 설치하고

주변에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수목 및 야생화를 식재했다..

 

 

다시 길을 따라 올라서면 유천리로 내려서는 갈림길, 녹차나무가 푸른 빛을 발하고 있다..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데크길이 이어지고..

 

 

잠시 후 만연봉에서 내려서는 길과 합류하는 갈림길이 있다..

 

 

데크길과 소나무 숲길이 연거푸 이어지고..

 

 

성주사 갈림길, 좌측으로는 성주사 앞을 지나 동구리호수로 내려선다..

 

 

잠시 후 정자쉼터..

 

 

 

 

오감길은 길게 이어지지만..

 

 

이어 산림욕장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선다..

 

 

산림욕장 데크길..

 

 

데크길은 만연사 방향으로 이어지고..

 

 

바로 아래 정자쉼터를 지나 데크길과 합류한다..

 

 

데크길을 지나 소나무 숲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 후 좌측으로 내려선다..

 

 

외딴집을 지나 만연사 일주문에 이른다.

만연산은 나한산(羅漢山)이라고도 불려 나한산 만연사로 되어 있다..

 

 

만연사 대웅전..

만연선사의 설화를 간직한 화순 만연사는 화순군 화순읍 동구리 만연산에 위치하고 대한 불교 조계종 송광사의 말사이다.

고려시대 희종4년(1208)에 만연선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하는데 만연선사가 무등산 원효사에서 수도를 마치고 조계산

송광사로 돌아가는 도중에 무등의 주봉을 넘어 남으로 내려오다가 만연사 중턱에 이르러 피곤한 몸을 잠시 쉬어가고자 앉은

사이 언뜻 잠이 들어 꿈을 꾸었는데 16나한이 석가모니불을 모실 역사를 하고 있는 꿈이었다. 잠을 깨 사방을 둘러보니 어느새

눈이 내려 주위가 온통 백색인데 신기하게도 선사가 누운 자리 주변만 녹아 김이 모락모락 올라가고 있었다.

그 길로 이곳에 토굴을 짓고 수도를 하다가 만연사를 세웠다는 것이다.

6.25 이전까지 대웅전, 시왕전, 나한전, 승당, 선당, 동상실. 서상실. 동병실. 서별실. 수정료, 송월료 등 3전 8방과

대웅전 앞의 큰 설루, 설루 아래 사천왕문과 삼청각이 있던 대찰이었다.

또 부속암자로는 학당암, 침계암, 동림암, 연혈암이 있었는데 6.25로 전소되었다가 1978년 이후 대웅전, 나한전, 명부전,

한산전, 요사채가 복원되었고 암자로는 선정암과 성주암이 있다.

경내에는 1783년에 제작된 도지정 문화재 제185로 괘불이 있다..

 

 

만연사를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주차장에 이르러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