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년을 보내며 무안의 최고봉 영산기맥 승달산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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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7

병신년을 보내며 무안의 최고봉 영산기맥 승달산에 오르다..

by 정산 돌구름 2017. 1. 28.

병신년 보내며 무안의 최고봉 영산기맥 승달산에 오르다..


○ Prologue

 설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 아침에는 잔뜩 흐린 날씨였으나 점차 맑아져 낮부터는 파란 하늘이 드러난다.

 날씨가 너무나 아까워 점심을 넉고 청계면 목포대학교 옆 청계제일교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교회 옆 골목으로 들어서 100여m 오르면 산으로 들어서는 등산로 통나무 게단길이 시작된다.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 묘역에 서면 목포대와 건너편 하산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가다가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면 매봉 전위봉으로 조망이 트여 청계면 일원과 서해바다가 바라보인다.

 매봉을 지나 북사면길은 빙판길이 되어 미끄럽고 암릉을 따라 삼각점이 있는 깃봉을 지난다.

 깃봉에서 사자바위에 이르면 노승정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고 가파르게 내려서 하루재를 지나 오른다.

 하루재에서 헬기장이있는 승달산에 올랐다가 건너편의 승달산 최고봉인 깃대봉에 오른다.

 깃대봉에서 다시 되돌아와 노승봉에서 능선을 따라 목포대로 내려선다.

 파란 하늘에 바람이 솔솔 불어 땀도 나지 않아 좋다.

 병신년을 하루 남기고 한해를 보내며 나홀로 산행, 새로운 정유년에는 항상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해 본다.

○ 산행일자 : 2017년 1월 27일(금)

○ 기상상황 : 흐린 후 맑음(오전에는 흐렸으나 낮부터 맑고 파란 하늘에 바람이 조금 부는 날씨  3~4℃)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 행 지 : 청계제일교회~매봉~깃봉~하룻재~승달산~깃대봉~산불감시초소~목포대운동장~교회(전남 무안)

○ 구간별소요시간 : 9.25km(트랭글 GPS), 3시간10분 소요

청계제일교회(12:55)~제각분기점(13:05)~능선봉(13:20~22)~매봉(13:25)~목포대 갈림길(13:30)~깃봉(14:00)~사자바위봉(14:05~10)~하룻재(14:20)~목포대 갈림길(14:30)~수월동 갈림길(14:35)~승달산(14:40)~깃대봉(14:50~15:00)~승달산(15:05)~노승봉(15:15)~평바위(15:30)~송씨묘(15:37)~통신탑(15:55)~목포대 대운동장(16:00)~청계제일교회(16:05)

○ 주요 봉우리 : 매봉(189.7m), 승달산(319.1m), 깃대봉(332.5m)

○ 산행지 소개

  영산기맥이 지나는 승달산(僧達山 332.5m)은 무안의 최고봉으로 군의 중앙부에 청계면과 몽탄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목포 유달산과 쌍벽을 이루며 북쪽의 무안 남산~연징산~마협봉, 남쪽으로 국사봉~대봉산~유달산으로 이어지는 영산기맥의 끝자락 산줄기 중 가장 높고 계곡이 깊으며 수림이 울창하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남도의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눈으로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는 운남반도와 압해도 섬들에 둘러싸인 서해바다가 마치 호수처럼 느껴지고, 북으로 봉대산과 모악산, 북동으로 금성산과 가야산, 동으로 안의산, 덕룡산, 국사봉, 동남쪽으로 월출산과 흑석산, 남쪽으로 유달산이 조망된다.

  해질녘이면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저녁노을과 은빛으로 빛나는 서해가 환상의 장면을 연출하며 산객의 발길을 잡는다.

  호남정맥 순창새재 새재봉(530m)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친 영산기맥은 영산강을 가르며 입암산(654.3m), 방장산(743m), 문수산(622.6m)을 지나 영광군과 장성군의 경계를 이루며 구황산(499.8m), 고성산(546.7m), 태청산(593.4m), 장암산(484.2m)으로 이어져 영광과 함평의 경계를 이루며 불갑산(516m), 군유산(405.4m)을 지나 병산(132.7m)까지 근근이 맥을 유지하다가 승달산(319.1m), 대봉산(252.3m)을 지나 목포로 들어서 지적산(187.2m), 대박산(157.3m), 양을산(156.4m)에서 유달산(229.5m)으로 이어져 다순금(온금동)에서 목포 앞바다로 가라앉는 도상거리 약 157km의 산줄기다.

  승달산은 예부터 풍수지리상 고승이 제자들을 모아놓고 불공드리는 노승예불 지세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이를 증명하듯 목동과 황소가 절터를 잡았다는 목우암, 불법이 샘솟는다는 법천사, 옛적에 건물이 90여 동이나 있었던 거찰 총지사터를 품었고, 호승예불혈(胡僧禮佛穴)의 호남 4대 명당으로 산줄기에 유난히 무덤이 많다.

  <여지도서>에 "승달산은 연징산에서 뻗어 나오며 법천사(法泉寺)의 으뜸이 되는 산줄기를 이룬다. 관아 남쪽 20리에 있다.

  세상에 전하는 말에 따르면, '송나라 때 임천사의 승려 원명이 바다를 건너와 이 산을 택해 풀을 엮어 암자를 만들었는데, 임천에 있던 제자 5백 명 정도가 그를 찾아 와서 함께 깨달음을 이루었으므로 그대로 승달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는 기록이 있다.

  또, "법천사는 관아 남쪽 20리 승달산 아래에 있다. 당나라 개원 13년(775)에 서역 금지국의 승려 정명이 처음 세웠으며, 남송 고종 소흥 연간에 임천부의 승려 원명이 새로 지었다. 총지사는 관아의 남쪽 10리 승달산 오른쪽 기슭에 있다. 처음 세운 연대는 법천사와 같다."는 기록이 있다.

  <면성지>에 "읍치의 진산이다. 동으로 쳐다보면 노승과 방불함으로써 그 형상으로 인해 이름하였다 한다."고 수록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 승달산 남쪽에 법천사, 서쪽에 총지사(摠持寺)를 표기하고 있다.

  <해동지도>(무안)에는 총지사는 연징산 북쪽에 있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

 

 

 

파란 하늘의 무안 청계제일교회..

교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월룸과 사이의 골목길을 들어서 산행을 시작한다...

 

100m가량 오르면 골목길을 지나 산행 초입지가 나타난다..

 

등산로 안내도..

 

가파르게 올라서면 묘역이 있는 능선에 올라선다. 목포대와 건너편 산줄기가 바라보인다..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바로 앞에 매봉 전위봉이 올려다보이고, 좌측으로 제각도 바라보인다..

 

좌측으로 제각으로 내려서는 제각 분기점을 지난다..

 

잠시 가파른 오르막길..

 

지나온 능선 너머로 청계면 소재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파르게 올라선 능선봉 쉼터..

 

서북쪽으로는 청계삼거리에서 무안공항으로 이어지는 도로공사가 한창이다..

 

서남쪽으로는 소살봉 너머로 서해바다와 압해도..

 

남쪽으로는 청계면소재지와 목포대학교..

 

동남쪽으로는 목포대 너머로 승달산에서 태봉산으로 뻗어내린 능선..

 

동쪽으로는 깃봉으로 이어지는 가야할 능선..

 

잠시 흔적을 남기고 떠난다..

 

능선을 따라가면 매봉이 바라보인다..

 

정자쉼터가 있는 매봉에 올라선다..

 

매봉에서 깃봉까지는 1.8km..

 

잠시 내려서면 우측은 목포대, 좌측은 평림저수지로 내려서는 안부에 이른다..

 

부드러운 오르막이 이어지고 소나무숲길이 이어진다..

 

우측 건너편으로 암릉과 깃봉이 바라보인다..

 

깃봉에서 사자바위봉으로 이어지는 가야할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능선봉을 우회하여 내려서면 좌측으로는 채석장과 청계농공단지가 바라보인다..

 

무명봉을 올라서지만 아무것도 없다..

 

다시 내려섰다가 가파르게 올라 우회길을 버리고 직진하여 올라서면 깃봉에 이른다..

 

잠시 내려서면 우회길과 합류하는 쉼터에 이른다..

 

능선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깃봉..

 

서북쪽으로는 대성저수지와 무안공항 그리고 서해바다..

 

능선을 따라 사자바위에 올라선다..

 

서쪽으로 목포대와 서해바다..

 

남쪽으로는 가야할 승달산에서 태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사자바위의 노승정..

 

동북쪽은 구리봉 너머로 무안클린밸리골프장과 멀리 연징산..

 

동으로는 구리봉에서 이어지는 능선, 달산저수지도 바라보인다..

 

사자바위에서..

 

하루재로 내려서면서 바라본 승달산..

 

하루봉(?)을 지난다..

 

하루재에 내려선다. 포장마차는 굳게 닫혀져 있다..

 

하루재 이정표, 우측은 목포대, 좌측은 목우암으로 이어진다..

 

하룻재를 지나 오르면 좌측으로 법천사가 바라보인다..

 

능선에서 좌측 샛길로 이어가면 벽돌로 된 묘역을 지난다..

 

희미한 길을 올라서면 노승봉 우회길과 합류하여 목포대 갈림길을 지난다..

 

노승봉 삼거리, 노승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이다..

 

바로 내려서면 수월동 갈림길..

 

묘지를 지나 오르면 헬기장이 있는 승달산에 이른다. 우측으로는 유달산으로 이어지는 영산기맥 산줄기가 이어진다..

 

삼각점이 있는 승달산에서 한 컷..

 

다시 가파르게 내려섰다가 오르면 승달산의 최고봉인 깃대봉..

 

무안에서 제일 높은 승달산 깃대봉..

 

깃대봉에서..

 

 

 

동남으로는 승달산과 월선저수지 너머로 서해바다..

 

남쪽으로는 담돈저수지와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영산기맥이 지난다..

 

동남쪽으로는 영산강 들판 너머로 멀리 월출산으로 이어지는 땅끝지맥 능선이 하늘금을 긋는다..

 

당겨본 월출산..

 

북서쪽은 노승봉에서 깃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다시 되돌아온 승달산, 유달산으로 달리는 영산기맥으로 내려서는 길이 좌측에 있다..

 

함평모씨 묘역이 있는 노승봉에 오른다..

 

멀리 운남반도와 서해바다..

 

잠시 내려섰다가 오르면 쉼터가 있는 능선봉, 지나온 깃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 너머로 구리봉이 바라보인다..

 

노승봉과 우측으로 승달산..

 

가야할 능선..

 

잠시 후 폐헬기장을 지나고..

 

이어 나타나는 평바위에서 내려선다..

 

가파르게 내려서 송씨묘가 있는 목포대기숙사 갈림길을 지난다..

 

쉼터가 있는 전망바위, 건너편에 태봉산이 바라보인다..

 

폐묘역을 지나 내려서면..

 

부드러운 능선이 이어져 쉼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묘역 옆 통신탑과 목포대 건물 너머로 국도 1호선이 바라보인다..

 

잠시 후 우측으로 목포대박물관으로 내려서는 길과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산길로 든다..

 

산허리를 따라가면 산책길이 이어진다..

 

목포대 대운동장옆으로 내려선다..

 

목포대 대운동장, 그 우측으로 매봉 능선이 바라보인다...

 

목포대로 들어서..

 

목포대 정문을 나서 청계제일교회에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