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파란 하늘따라 군왕봉~바탈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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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7

맑고 파란 하늘따라 군왕봉~바탈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7. 1. 15.

맑고 파란 하늘을 따라 군왕봉~바탈봉 산행..


○ 산행일자 : 2017년 1월 15일(일)

○ 기상상황 : 맑음(맑고 파란 하늘이었으나 영하의 추운 날씨 -8~-2℃)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각화 맑은사우나~각화체육공원~참판골~군왕봉~들산재~바탈봉~각화사~농산물시장~맑은사우나(광주 북구)

○ 거리 및 소요시간 : 7.07km(GPS), 2시간25분소요

맑은사우나(08:10)~각화체육공원(08:25)~참판정(08:40)~두암동갈림길(08:45)~군왕봉(09:05~10)~들산재(09:25)~불당골 갈림길(09:33)~각화저수지 갈림길(09:42)~바탈봉(09:55~10:00)~각화사 갈림길(10:05)~화암사(10:20)~각화사(10:25)~맑은사우나(10:35)

○ 산행지 소개

무등산 서북능선에 자리한 군왕봉(君王峰 365.0m)은 두암동과 청풍동의 경계를 이루며 바탈봉, 노고지리산으로 이어진다.

서북능선은 천왕봉에서 중봉으로 뻗어내려 한줄기는 동화사터를 지나 늦재~원효봉~배재를 거쳐 덕봉~덕봉산으로 이어져 석곡동에서 장운천으로 가라앉는다.

또 한줄기는 바람재에서 장군봉~향로봉~장원봉~군왕봉~노고지리산~삼각산~죽지봉으로 이어져 영산강에서 맥을 다한다.

군왕봉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은 없으나 광주시 북구 일곡동에 소재한 모룡대의 모룡대기의 시문과 광주지도에 군왕봉이라는 지명이 나온다.

모룡대기의 시문에 “이 동의 지형을 살펴보면 이른바 군왕봉이라는 높은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고 그 아래에 이를 에워싼 여러 산록이 줄지어 있어 그 모습이 흡사 ‘임금’을 중심으로 여러 신하가 줄지어 모시면서 조석으로 임금을 첨모 하는 듯한 형국으로 되어있다”고 기술되어 있다.

산 주변 곳곳에 산재한 고분과 도요지, 고인돌 등이 산재해 있어 선사시대에서부터 삶의 터가 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등산로 초입에는 무진고성 터가 자리하고 있다.

 

 

○ Prologue

 일요일 아침, 어제에 비해 날씨가 너무나 좋아 가까운 군왕봉을 오르기로 하고 이른 시간에 집을 나선다.

 각화동 맑은사우나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천지인 문화소통길을 따라 각화체육공원에 올라선다.

 영하 8도까지 떨어진 살을 에는듯한 차가운 날씨에 체육공원에서 참판골을 따라 오르는데 좀처럼 땀이 나지 않는다.

 참판골에서 군왕봉에 올랐다가 빛고을산들길을 따라 들산재로 내려서 바탈봉에 이른다.

 바탈봉에서 각화사로 내려서 농산물공판장을 지나 맑은사우나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