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최고봉, 광양 백운산(상봉~억불봉~노랭이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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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7

호남정맥 최고봉, 광양 백운산(상봉~억불봉~노랭이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7. 2. 18.

호남정맥 최고봉, 광양 백운산(상봉~억불봉~노랭이봉) 산행..


○ 산행일자 : 2017년 2월 18일 (토)

○ 기상상황 : 맑음(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파란 하늘이었지만 바람이 불고 차가운 날씨 2~7℃)

○ 산행인원 : 전남119산악회(20명)

○ 산행코스 : 백운사~백운산 상봉~995봉~억불봉~노랭이봉~수련원 밑 주차장(전남 광양)

○ 거리 및 소요시간 : 약12.2km(트랭글GPS), 4시간45분 소요

  백운사(10:15)~상백운암 갈림길(10:30)~주능선(헬기장 10:55)~진틀 갈림길(11:05)~백운산 상봉(11:15)~20)~

  헬기장(11:40)~1107봉(11:45)~995봉(12:00)~전망바위(12:20)~헬기장(억불봉 갈림길 12:45)~전망바위(12:57~

  13:00)~억불봉(13:07~10)~전망바위(13:20)~억불봉 갈림길(13:30~14:00)~노랭이재(14:10)~노랭이봉(14:15)~

  618봉(14:33)~임도(14:50)~수련관 밑 주차장(14:00)

○ 주요 봉우리 : 백운산 상봉(1,222.1m), 억불봉(997.0m), 노랭이봉(804m)

○ 교통상황 : 문흥동(08:00)~호남고속~남해고속~광양IC~백운로~신계로~제철수련관 주차장(09:30)

 

 

 

○ 산행지 소개

  호남정맥상의 최고봉인 백운산(白雲山 1,222.1m)은 전남에서 지리산(노고단 1,506m)에 이어 두번째 높은 산이다.

  정상인 상봉(上峰)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어나가고 산이 높은 만큼 골도 깊고 수량도 풍부하다.

  서쪽은 호남정맥으로 이어지는 따리봉(1,120m)과 도솔봉(1,123.4m), 형제봉(1,125m), 동으로는 매봉(865.3m)으로

  이어져 다시 남쪽으로 뻗치는 호남정맥이 갈미봉(519.8m)~쫒비산(536.5m)~불암산(431.3m)~국사봉(445.2m)~천황산

  (225.6m)을 지나 망덕포구에서 가라앉는다.

  남으로는 억불지맥(億佛枝脈)으로 이어져 억불봉, 노랭이봉(804m), 국사봉(531.2m), 가야산(496.9m)을 거쳐 광양동천과

  수어천을 가르는 산줄기로 약 31Km의 큰 산맥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 지리산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그 앞으로 짙푸른 빛을 띠며 흐르는 섬진강이 보인다.

  남동쪽으로는 억불봉이 신비에 가득 찬 듯이 보이고 그 뒤로 섬과 섬들이 점으로 이어지는 한려수도가 보인다.

  원시림이 우거진 백운산은 한라산 다음으로 식생이 다양하고, 보존이 잘 되어 있으며 희귀종이 많아 서울대 학술림이자 생태·

  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하면서 지리산 조망의 쾌감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10여km에 달하는 4개의 능선이 남과 동으로 흘러내리면서 다압면 금천리로 흐르는 금천계곡과 진상면 수어저수지로 흐르는

  어치계곡, 도솔봉 남쪽 봉강면으로 흐르는 성불계곡, 옥룡면 젖줄이라고 할 수 있는 동곡계곡 등 백운산 4대계곡을 품고 있다.

  그 중 동곡계곡의 계류는 광양읍 동천을 거쳐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백운산 계곡 중 가장 큰 계곡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폭이 넓어 여름 휴가철이면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동곡계곡은 백운산 정상과 서편 또아리봉 사이 한재에서 발원하며 답곡십리라고도 일컫는다.

  실제 길이가 10km에 이르는 동곡계곡에는 학사대, 용소, 장수바위, 선유대 등의 비경이 있어 가을철이면 울긋불긋한 단풍과

  어울려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동곡계곡은 이외에 상백운계곡과 병암계곡이라는 지류를 품고 있는데 특히 병암계곡의 병암폭포는 절경으로 손꼽을 만하다.

  한반도의 남단 중앙부에 우뚝 솟은 백운산은 봉황, 돼지, 여우의 세가지 신령한 기운을 간직한 영산으로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와 호남의 중심부를 힘차게 달려온 호남정맥을 마무리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갈무리한 명산이기도 하다.

  억불봉(億佛峰  997m)은 백운산에서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 있으며, 이곳에서 성두천이 발원해 수어천에 합류한다.

  동남쪽 산록에 수어저수지가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업굴산(業窟山)이라 불렀다.

  <신증동국여지승람>(광양)에 "업굴산(業窟山)은 백계산(白鷄山)의 동쪽지맥(支脈)이다."는 기록에 처음 등장한다.

  <증보문헌비고>에도 업굴봉으로 나오나 <조선지지자료>에 진상면 성두리에 있는 산으로 억불봉(憶佛峰)이 수록되어 있다.

  <해동지도>에 백운산 줄기가 남쪽으로 뻗어 업굴봉(業窟峰)이 되며, 산 동편으로 용추(龍湫)가 묘사되는 등 조선후기 대부분

  고지도에 '업굴'로 표기되어 있다. 하지만 <조선지형도>에는 '억불봉(憶佛峰)'으로 기록되어 있다.

  백운산은 주봉을 중심으로 하여 따리봉과 도솔봉, 매봉, 억불봉 등 산세가 웅장하며 경관이 수려하고 억새풀과 철쭉 군락,

  온·한대 900종의 식물이 서식하는 등 경관생태적 특징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또한, 한려수도와 광양만이 내려다보이며, 봄과 겨울산행으로 인기가 있어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59위에 랭크되어 있다.

○ Prologue

  참으로 오랜만에 전남119산악회를 따라 광양 백운산에 오른다. 지난 2014년3월 요산회와 함께 한 이후 3년만이다.

  광양제철수련원 아래 공용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억불봉까지만 산행을 한다고 하여 차로 백운사로 향한다.

  구불구불 산길을 따라 백운산 중턱에 있는 백운사는 약 700고지에 가까워 전면으로 조망이 트인다.

  백운사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는 가파른 너덜길로 시작되어 주능선까지 오른다.

  주능선에 올라 능선을 따라 백운산 상봉에 올랐는데 사방으로 조망이 트인다.

  북으로의 조망은 일망무제, 멀리 지리산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까지 한없이 바라보인다.

  정상에서 의 바람이 거세 잠시 후 다시 주능선을 따라 억불봉으로 향하여 헬기장에서 억불봉을 왕복한다.

  억불봉 입구 헬기장에서 모두 모여 술한잔을 하고 내려서 노랭이봉 능선을 따라 내려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구름 한점 없는 맑고 파란 하늘에 조금은 쌀쌀하였지만 풍경이 멋진 산행이었다.

 

 

 

 

광양시 옥룡면 동곡리 선동마을 백운산 해발 700m 고지에 있는 백운사..

송천사(松川寺)에 딸린 암자이며, 고려시대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법당에는 18세기경 조성된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1882년(고종 19년)에 제작된 산신탱화 1점이 있다..

 

 

1948년 여수·순천사건 때 불에 탔으나 1963년에 소구산(蘇九山)이 복구하였고, 광양시의 도움으로 새롭게 중건하였다..

 

 

작고 아담한 사찰이다..

 

 

전면으로 조망이 트인다..

 

 

사찰 옆으로 백운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 이정표가 있다..

 

 

차가운 날씨에 얼어붙은 물줄기..

 

 

너덜지대를 가파르게 오르면 상백운암 갈림길..

 

 

직진하여 오르면 지능선에 올라서고..

 

 

이어 다시 상백운암에서 오르는 길과 합류한다..

 

 

가파른 오르막을 지나 부드럽게 오르면 억불봉에서 오르는 주능선에 이른다..

 

 

주능선 헬기장에서 바라본 가야할 백운산 상봉, 그 옆의 신선봉..

 

 

다시 조그만 헬기장을 지나고..

 

 

오르막이 이어져 진틀에서 오르는 길과 합류한다..

 

 

잠시 후 정상이 다가오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백운산 상봉..

 

 

세찬 바람속에 정상 흔적을 남긴다..

 

 

100대 명산 답게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조망이 황홀하다..

 

 

 

 

 

북서쪽은 신선대 너머로 호남정맥 도솔봉이 솟아있다..

 

 

북으로는 멀리 지리산 주능선..

 

 

서남으로는 도솔봉에서 뻗어내린 지능선, 그 뒤로는 호남정맥 능선.. 

 

 

서남쪽으로는 도솔봉에서 백운산자연휴양림으로 뻗어내린 지능선.. 

 

 

동남방향으로는 가야할 억불산으로 이어지는 억불지맥능선이 뻗어내리고..

 

 

억불봉 너머로 광양만과 좌측의 하동 금오산이 솟아있다..

 

 

동북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 매봉능선..

 

 

동북으로 매봉능선 좌측으로 섬진강 건너편의 성제봉과 멀리 지리산 천왕봉..

 

 

북으로는 널리 만복대~반야봉에서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주능선이 하늘금을 긋는다..

 

 

정상에서 다시한번 흔적을 남기고 내려선다..

 

 

건너편의 신선대, 그 뒤로 따리봉과 도솔봉.. 

 

 

정상에서 내려서면서 바라본 억불봉과 멀리 하동 금오산..

 

 

 

다시 되돌아온 헬기장..

 

 

 

묘지가 있는 능선봉을 넘어선다.. 

 

 

조망이 트이는 암봉에서 뒤돌아본 백운산 정상..

 

그리고 가야할 능선..

 

건너편의 도솔봉에서 뻗어내린 능선..

 

가파르게 내려서 포스코 백운수련원 갈림길에서 995봉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가파르게 올라선 995봉..

 

좌측 지능선을 버리고 우측으로 돌아 내려서야 한다..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가면 수련관과 백운산 중간지점.. 

 

 

바로 옆 조망이 트이는 암봉을 지난다.암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그리고 백운산 정상.. 

 

 

가야할 억불봉..

 

건너편으로는 지리산 남부능선 너머로 지리산 주능선이 바라보인다..

 

건너편 하동 성제봉 능선..

 

수련관과 광양항.. 

 

 

부드러운 능선길이 이어진다.. 

 

 

여러 갈래의 소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면..

 

바로 앞 억불봉이 눈에 든다..

 

억불봉 갈림길 헬기장..

 

억불봉과 노랭이봉 갈림길 삼거리이다..

 

억불봉으로 향한다..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고..

 

조망이 트이는 암봉에 올라서면 지나온 능선과 백운산, 그 너머로 도솔봉..

 

그 옆으로 지리산 주능선.. 

 

 

노랭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올라야 할 억불봉이 웅장하다..

 

전망바위에서 지리산 주능선을 배경으로..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이어 억불봉에 이른다..

 

질퍽한 땅의 억불봉..

 

조망은 없지만 거대한 표지석이 반긴다..

 

뒤편으로 5m가량 내려서면 섬진강 건너편의 하동 악양 성제봉..

 

그 옆으로 섬진강을 따라 하동 금오산..

 

전면으로는 노랭이봉에서 이어지는 지능선, 그리고 광양만..

 

다시 오던 길로 되돌아 내려선다. 노랭이봉..

 

멀리 백운산 상봉과 도솔봉..

 

암봉에 앉아서 점심식사를 하는 산객..

 

다시 되돌아온 억불봉 갈림길..

 

헬기장에 매트가 깔려있다. 그 너머로 백운산 정상..

 

쉼터에 앉아 술 한잔을 하고 직원들과 함께..

 

내려서기 전에 즐거웠던 산행을 기억하며..

 

내려서며 바라본 노랭이봉..

 

노랭이재에서 바라본 억불봉.. 

 

 

노랭이재에서 노랭이봉으로 오른다..

 

노랭이봉에서 바라본 억불봉..

 

그리고 백운산..

 

노랭이봉에서..

 

백운산 정상 향하여..

 

노랭이봉과 억불봉..

 

그리고 백운산 상봉을 배경으로..

 

지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바로 아래의 포스코 백운수련관, 그리고 백운산 정상..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서면..

 

수련관으로 이어지는 임도에 내려선다..

 

한겨울의 벌거벗은 숲, 또다른 아름다움이다...

 

도로를 따라 수련관 방향으로 오른다..

 

계곡을 건너..

 

주차장에 이르러 산행을 마무리한다..

 

지나온 흔적, 오랜만에 직원들과 함께 한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