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새해 아침, 군왕봉 일출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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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7

정유년 새해 아침, 군왕봉 일출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7. 1. 2.

정유년 새해 아침, 군왕봉 일출 산행..


산행일자 : 201711()

기상상황 : 흐린 후 맑음(아침에는 구름이 조금 끼었으나 차츰 맑아짐 -1~10)

산행인원 : 나홀로

산행코스 : 각화동 맑은사우나~각화제~들산재~군왕봉~각화저수지~천지인길~느티나무공원(광주 북구)

거리 및 소요시간 : 6.12km(트랭글GPS), 2시간소요

  맑은사우나(07:00)~각화제(07:10)~들산재쉼터(07:18)~들산재(07:27)~군왕봉(07:40~08:10)~참판골 갈림길

  (08:20)~각화저수지(08:30)~각화사거리(08:40)~문화사거리(08:47)~느티나무공원(09:00)

산행지 소개

  무등산 서북능선에 자리한 군왕봉(君王峰 365.0m)은 장원봉에서 뻗은 줄기로 삼각산과 죽지봉을 지나 영산강에 가라앉는다.

  군왕봉에 대한 공식 기록은 없으나 일곡동에 소재한 모룡대의 모룡대기의 시문과 광주지도에 군왕봉이라는 지명이 나온다.

  모룡대기의 시문에 이 동의 지형을 살펴보면, 이른바 군왕봉이라는 높은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고 그 아래에 이를 에워싼

  여러 산록이 줄지어 있어 그 모습이 흡사 임금을 중심으로 여러 신하가 줄지어 모시면서 조석으로 임금을 첨모 하는 듯한

  형국으로 되어있다고 기술되어 있다.

  산 주변 곳곳에 산재한 고분과 도요지, 고인돌 등이 산재해 있어 선사시대에서부터 삶의 터가 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등산로 초입에는 무진고성 터가 자리하고 있다.

  커다란 성터가 시내 광주읍성 이전에 이곳이 광주의 중심지 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기우제, 당산제를 실시하였던 것으로 보아 주민의 민간신앙 대상지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 Prologue

 다사다난했던 2016년 병신년 한개가 지나고 대망의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아침에 일어나 가까운 일출 산행을 계획하고 차가운 아침 공기를 마시며 집을 나선다.

 7시 정각, 각화동 맑은사우나 앞에서 시작하여 천지인문화소통길을 따라 군왕봉으로 향한다.

 어제 연말 해넘이 산행도 군왕봉이었고 신년 해돋이 산행도 군왕봉이 되어 조금은 멋적지만 그래도 산행에 의미를 둔다.

 잔뜩 흐린 날씨지만 그래도 구름 사이로 해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들산재를 지나 군왕봉에 오르니 7시40분..

 일출시간이 7시41분이라지만 무등산 너머로 솟아오르는 해는 7시58분이 되어서야 그 모습을 드러냈다.

 찬란하게 구름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우리 가족의 건강과 올 한해 무탈하게 지나가기를 기원해 본다..

  

 

 

 

 

 

 

 

 

 

 

 

 

 

 

 

 

 

 

 

 

 

 

 

 

 

 

 

 

 

 

 

 

 

 

 

 

 

 

 

 

 

 

 

 

 

 

 

 

 

 

 

 

 

 

 

 

 

 

 

 

 

 

 

 

 

 

 

 

 

 

 

 

 

 

 

 

 

 

 

 

 

 

 

 

 

 

 

 

 

 

 

 

 

 

 

 

 

 

 

 

 

 

 

 

 

 

 

 

 

 

 

 

 

 

 

 

 

 

 

 

 

 

 

 

 

 

 

 

 

 

 - Juice Newton - Angel of the mornj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