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기행]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31호, 보산정사(寶山精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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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기행]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31호, 보산정사(寶山精舍)

by 정산 돌구름 2016. 12. 18.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31, 나주 보산정사(寶山精舍)

 

나주시 다시면 초동마을에서 다시면 소재지로 가다보면 길가에 보산정사가 있다.

나주시 다시면 영동리 662-1에 있는 보산정사는 조선시대의 건축물로 전남도문화재자료 제131(1986929)이다.

보산정사는 1575년에 건립된 누각으로 문관이 학문을 연마하고 후진을 양성하였다.

이곳에서 8인의 문관이 학문을 연마하고 후진을 양성하고 마을 향약을 실시한 마을 정신의 상징적인 의미가 강한 곳이다.

외삼문을 지나면 좌우에 동재·서재가 있고, 앞 중앙에 보산정사가 있다.

중심축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친 곳에 언덕을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맞배지붕의 내삼문이,그 앞에 사당인 보산사가 있다.

보산정사는 보산사보다 크고 오래된 누각 건물로 강당 형식을 취하고 있어 그 예가 희귀하다.

2단의 다듬돌 바른층쌓기의 기단 위에 덤벙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다시 장주형의 원형 주춧돌을 세우고 원형기둥을 세웠다.

기둥 위에는 보·장여·도리로 결구되어 있으며, 그 아래는 보아지(甫兒只)로 받치고 있다.

커다란 보 위에는 동자기둥를 세우고 종보를 놓았으며 그 위에 판대공을 얹고 종도리를 설치하였다.

장주형 주춧돌에는 하인방(下引枋)을 걸치고, 그 위에 우물마루를 깔았다.

누마루의 높이는 1m 가량되며, 머름의 높이도 다소 높다.

누마루는 정면 5,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의 무고주 5량가이다. 내부에는 중수기 현판 4, 시문 현판 8개가 걸려 있다.

사당인 보산사는 정면 3, 측면 1칸 규모의 전퇴로 맞배지붕을 한 1고주 5량가이다.

겹처마에 바람막이 판이 있고, 무익공식으로 최근에 지은 건물이다.

조선시대 때 이 마을에서 태어난 8인의 문관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사당이다.

1789(정조 22) 건립하였고, 1900년대에 재건하였다. 사당 형식을 갖추었고, 8인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죽담(竹潭) 이유근(李惟謹 1523~1546), 야우(野憂) (張以吉 1529~1595), 한진 유주(柳澍 1536~?), 삼주 최희설(崔希說),

금애 이언상(李彦詳), 사촌 최사물(崔四勿), 찬주 정상, 남호 유은 등은 은 세칭 보산팔현(寶山八賢)’이라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