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의 정취, 무등산(중봉~서석대~향로봉~깃대봉)을 거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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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6

늦가을의 정취, 무등산(중봉~서석대~향로봉~깃대봉)을 거닐다..

by 정산 돌구름 2016. 11. 21.

늦가을의 정취, 무등산(중봉~서석대~향로봉~깃대봉)을 거닐다..

 

산행일자 : 20161120()

기상상황 : 맑음(아침에는 안개가 끼었으나 점차 걷히고 맑은 하늘 12~16)

산행인원 : 나홀로

산행코스 : 원효사~동화사터~중봉~서석대~입석대~장불재~중머리재~토끼등~바람재~깃대봉~지원동(광주, 전남 화순)

구간별소요시간 : 16.91km(트랭글 GPS), 6시간20분소요

  원효사입구 주차장(08:50)~원효사(09:00)~늦재삼거리(09:15)~동화사터 하단(09:40)~동화사터(09:50~55)~청심봉

  (10:15)~중봉(10:25~30)~목교(10:40~45)~전방바위(10:55)~서석대(11:00)~서석대정상(11:05~20)~입석대

  (11:30)~장불재(11:40)~용추삼거리(11:50)~중머리재(12:10)~백운암터(12:20)~천제단(12:30)~봉황대(12:35)~

  토끼등(12:45)~바람재(13:00~05)~증심사갈림길(13:45)~향로봉(13:55)~팔각정(14:10~20)~갈림길(14:25)~

  깃대봉(14:50)~불광사(14:55)~조선대갈림길(14:57)~지원2동사무소(15:02)~5층석탑(15:05)~광주고법 정문(15:10)

주요 봉우리 : 서석대 정상(1,100m), 장불재(900m), 중머리재(617m), 새인봉(512m), 중봉, 깃대봉

 

산행지 소개

  광주의 진산 무등산(無等山 1,186.8m)은 광주와 담양, 화순에 걸쳐 우뚝 솟아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모습이다.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정상 3"라고도 한다.

  저녁 노을에 반짝이는 광경이 수정병풍 같다는 서석대(瑞石臺), 정교하게 깎아낸 돌기둥들을 세워놓은 듯한 입석대(立石臺),

  옥을 깎아 놓은 것 같은 절경의 규봉(圭峰), 임금의 옥새를 닮았다는 새인암(璽印岩), 그리고 산사면에 나무 한 그루 없이

  큼직한 바윗덩어리들만 시원스레 널린 덕산너덜과 지공너덜 등 곳곳의 기암과 너덜이 산을 한층 멋스럽게 꾸며주고 있다.

  봄철 원효계곡과 용추계곡의 진달래, 여름철 증심사계곡 일원의 녹음, 가을철 장불재와 백마능선의 은빛 찬란한 억새물결,

  그리고 겨울철 가냘픈 억새 줄기에 피어나는 빙화와 설화 등 무등산은 철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산이다.

  무등산의 특징은 전체적인 산세는 산줄기와 골짜기가 뚜렷하지 않고, 마치 커다란 둔덕과 같은 홑산이다.

  또한, 천왕봉 남쪽 지공너덜과 증심사 동쪽 덕산너덜은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는 경관이다.

  무등산은 완만한 산세로 대부분이 흙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봄의 철쭉, 여름의 산목련,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등 변화가 많은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무등산은 그 웅장함으로 인하여 전남도민의 신앙대상이 되어온 신산으로 알려 졌다.

  특히 서석대, 입석대, 규봉의 암석미는 대단하다.

  무등산 삼대 절경인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를 일컬어 무등산 삼대석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서석대는 무등산 정상의 남쪽 아래의 동쪽에서 서쪽을 향해 줄지어 서있다.

  저녁노을이 들때 햇살에 반사되어 수정처럼 빛나기 때문에 서석을 수정병풍이라고도했다고 전한다.

  무등산을 서석산이라 부른 것은 이 서석대의 석경에서 연유한 것이다.

  서석대의 병풍바위는 맑은 날 광주 시가지에서도 그 수려함을 바라볼 수 있다.

  산상의 호수인양 동복호가 물을 담고 있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크고 작은 산들이 중첩되어 파노라마처럼 솟아있다.

  정상에서는 모후산, 백아산, 천관산, 팔영산, 조계산도 조망된다.

  서석대로 오르는 능선에는 키 작은 관목만이 자라고 있어 무등산 정상이 한 눈에 보이지만 정상까지의 접근은 불가능하다.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2122740년만에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은 최고봉인 천왕봉

  가까이에는 주상절리가 발달하여 기암괴석의 경치가 뛰어나고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산림청 100대명산에 선정되었다.

  또한, 광주, 전남인의 휴식처이자 사계절 산행지로서 10-11월의 억새와 단풍 테마산행으로 많이 찾고, 이른 봄에 인기 있어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41위에 랭크되어있다.

Epilogue

  안개가 지욱한 일요일 아침,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집을 나서 버스를 타고 845분 무등산 원효사지구 주차장에 이른다.

  산행 채비를 하고 원효사 일주문에서 원효사로 올라 오랜만에 동화사터~중봉~서석대 코스로 오른다.

  안개가 자욱하였지만 동화사터 하단에 이르니 안개가 걷히고 파란 하늘에 햇살이 드러난다.

  동화사터에서 중봉에 이르니 맑게 개인 하늘에 안개도 점차 걷히어 광주시가지도 희미하게 바라보인다.

  중봉에서 서석대로 올라서니 운무에 잠긴 산하가 아름다움을 더한다.

  서석대에서 장불재~중머리재~토끼등으로 내려서 바람재까지 도로를 타고 가서 바람재에서 향로봉~전망대~깃대봉을 거쳐

  지원2동사무소로 내려선다. 깊어가는 가을, 온통 은행잎은 노란색으로 물들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8시50분, 원효사 일주문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를 따라 오르면 원효사 입구 부도탑..


낙엽이 져버린 황량한 길이다..


그러나 길가엔 붉게 물든 단풍이 반긴다..


아름다운 풍경이다..


원효사 회암루(晦巖樓)..


회암루를 들어서면 원효사 대웅전..

원효사(元曉寺)의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신라의 지증왕이나 법흥왕 때 작은 암자로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뒤 문무왕 때 원효(元曉)가 이곳에 머물면서 암자를 개축한 뒤부터 원효사·원효당·원효암 등의 이름으로 불렀다고 한다.

일설에는 고려 충숙왕 때 이름있는 화엄종승(華嚴宗僧)이 창건한 뒤 원효를 사모하는 마음에서 원효암이라 했다고도 한다.

고려 충숙왕대에 중창 되었고, 그 후의 역사는 입증할 길이 없으나 문정왕후(文定王后)의 섭정 때 사세가 다시 일어났으며,

선조 때의 승병장이었던 영규(靈圭)가 수도했던 곳이기도 하다.

정유재란 때 전소된 뒤 1597년 증심사(證心寺)를 중창했던 석경(釋經)이 직접 기와를 구워 중창하였다.

그 뒤 1636(인조 14)에 신원(信元), 옥견(玉堅), 1685(숙종 11)에는 신옥(信玉)과 정식(淨式),

1789(정조 13)에는 회운(會雲), 1831(순조 31)1847(헌종 13)에는 내원(乃圓),

1894년에는 함명태선(涵溟太先) 등이 중건 중수하였다.

6·25전쟁으로 소실된 것을 광주시의 무등산 개발에 힘입어 1954년부터 중창에 착수하였다.

이 때 정면 3, 측면 1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대웅전, 선원(禪院)과 요사(寮舍) 등을 중건하였다.

이 공사 때 옛 절터에서 삼국시대의 금동불상 6점을 비롯하여 백제의 토기와 와당, 통일신라시대의 금동불상 6,

고려시대의 철불두상(鐵佛頭像고려자기 및 기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만든 토기불두(土器佛頭) 140점이 출토되었다.

이들 출토 유물 중 32점은 일괄하여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어 있다..


원효사를 나서 도로를 따라 오르는데 아직까지도 안개가 자욱하다..


이따금 펼쳐지는 단풍이 아름답다..


노란색의 단풍..


늦재삼거리 쉼터도 안개에 묻혀있고..


늦재삼거리에서 능선을 따라 동화사터 방향으로 오른다..


바람재 갈림길을 지나고..


너덜지대를 지나면 산죽길이 이어진다..


산죽길을 벋어나면 동화사터 하단에서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진다..


잠시 후 조망이 확 트이는 동화사터 위..


쉼터 의자에 앉아 잠시 쉬어간다..


바로 아래 동화사터의 흔적을 보고 다시 올라선다..


억새 너머로 도화사터, 그리고 광주시가지가 구름이 걷히며 나타나기 시작한다..


청심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그 너머로 원효봉..


건너편으로 무등산 정상에서 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등어온다..


사양능선을 지나 중봉에 이른다..


중봉에서 바라본 청심봉, 앞쪽의 KBC송신탑과 뒤쪽의 MBC송신탑이 마천루처럼 솟아있다..


중봉에서 천왕봉을 배경으로..

 

중봉에서 바라본 광주 시가지..


잠시 머무르다 떠난다..


중봉에서 내려서면 예전 군부대 복원지 너머로 서석대와 천왕봉이 바라보이고..


중봉복원지 임도..


임도에서 올라서면 군부대로 오르는 임도 옆 감시초소..


다시 가파른 돌계단길을 올라서면 조망이 트이는 전망바위, 중봉에서 동화사터로 이어지는 사양능선과 광주시가지..


그 우측으로 원효계곡과 광주호..


좌측으로는 KBS송신탑과 용추계곡..


서석대 전망대를 지나 오른다..


무등산 정상..


서석대 정상에 올라선다..

 

무등산은 무돌뫼(무진악), 무당산, 무덤산, 무정산, 서석산 등의 별칭을 갖고 있다.

무진악이란 무돌의 이두음으로 신라 때부터 쓰인 명칭이며, 무돌의 뜻은 무지개를 뿜는 돌이란 뜻이다.

무등산은 서석산과 함께 고려 때부터 불려진 이름으로 비할 데 없이 높은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란 뜻이다..

 

북쪽으로는 광주호 너머로 담양의 산하..


북서쪽은 사양능선 너머로 광주시가지, 그리고 원효봉 너머로 멀리 병풍산과 불태산 능선이 아른거린다..


서쪽으로는 서석대 너머로 광주 시가지..


남서쪽으로는 장불재와 KBS송신탑, 용추계곡..

 

남쪽으로는 장불재에서 낙타봉, 안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마능선, 그 뒤로는 만연산..


동남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풍력발전기가 있는 별산, 그 뒤로는 모후산(943.7m)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무등산은 천태만상의 암석들이 정상인 천왕봉(1,186.8m)을 중심으로 앞에는 뾰족한 절벽으로 솟은 인왕봉이 있고,

뒤편에는 지왕봉이 있는 사이에 남향의 군막사가 여러 채 있다..


잠시 찬바람 속에 머물다가 정상을 내려선다..


장불재와 KBS송신탑 너머로 가득한 구름, 그 너머로 영암 월출산(810.7m)이 살짝 머리를 내민다..


용추계곡과 서인봉, 새인봉, 마집봉, 그리고 광주시가지..


모후산을 다시한번 바라본다..


잠시 내려서면 입석대..

 

5~6각형 또는 7~8각형으로 된 돌기둥이 반달같이 둘러 서 있는데 이를 입석대라 부른다.

오랜 세월의 풍상을 겪어 온 입석대는 석수장이가 먹줄을 퉁겨 세운 듯, 하늘에 닿을듯 늘어서 있는 모습이 우람하기만 하다.

옛날에는 이곳에 입석암이 있었고 주변에는 불사의사, 염불암 등의 암자들이 있었다과 한다..


입석대에서 내려서면 장불재다 다가온다..

 

해발 919m의 장불재는 광주와 화순의 경계가 되는 능선 고갯길로 규봉과 입석대, 서석대로 가는 등산로이다.

예전에 화순 동복, 이서 사람들 이 광주를 오갈 때 지나던 고갯마루이다.

정상을 향해 왼편에 서석대, 오른편이 입석대가 바라보이고, 이서면쪽으로 능선을 따라 돌면 지공너덜과 규봉에 이른다..


당겨본 서석대..


잠시 중머리재로 내려서면 광주천의 시원지로 불리는 샘골..

샘골을 따라 흘러내린 물은 광주천을 거쳐 영산강으로 흘러든다..


용추삼거리를 지나고..


잠시 내려서면 중머리재가 다가온다..

 

마치 스님의 머리 닮아 '중머리(僧頭峯)'이라 불리는 중머리재는 광주 동구 운림동과 용연동 사이의 넓은 초원지 고개마루이다.

무등산 천왕봉에서 서석대를 거쳐 중봉으로 내려선 능선이 삼광대 아래로 이어지면서 잿등을 이룬다..


중머리재에서 바라본 중봉과 장불재..


증심사 방향으로 내려서면 백운암터..


낙엽이 져버린 황량한 길을 따라내려선다..


천제단 갈림길에서 잠시 천제단에 다녀온다..


무등산 천제단..


옛날 광주 사람들은 무등산에 신사를 설립하고 국가와 지역의 안녕을 빌었다.

신사는 광주읍내를 바라보고 산 중하부에 있었고, "무등산지신"이라는 위패를 봉안하고 인근 사찰을 관리사로 활용하였다.

신라와 고려 때에는 국제를 지내는 곳이었는데, 조선에 들어와서는 읍제를 지내는 곳으로 강등되었다.

광주 목사가 사는 영험한 것으로 알려져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찾아와 갖가지 소망을 빌었다.

그런데 신사는 18세기에 천제단으로 교체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천제는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었지만 자연재해 충격을 이겨내려는 사회적 욕구에서 천제단이 등장하였다.

그래서 천제단은 신사의 기능을 그대로 계승하여 각종 복을 비는 장소로 이용되었다.

그러나 천제단은 일제시대에 일제 당국에 의해 강제 철거되어 사라지고 말았다.

이후 1960년대에 의재 허백련에 의해 복원되어 오늘에 이르고, 지금은 시민단체에 의해 개천제가 거행되고 있다..


다시 천제단갈림길로 돌아와 내려서면 아도화상이 봉황을 찾아 이곳까지 왔다는 봉황대..


봉황대의 단풍은 아름답다..


수북히 쌓인 단풍을 바라보며 내려선다..


정자쉼터를 지나면..


토끼등에 내려선다..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길..


황량한 도로를 따라 바람재로 향한다..


무등산의 덕산너덜..


낙엽이 수북히 쌓인 길을 따라..


이어지는 길..


바람재가 다가온다..


바람재 표지석..


이정표에서 가야할 길을 가늠해 본다..


바람재에서 잠시 쉬었다가 지산유원지 방향으로 이어간다..


잠시 오르면 헬기장, 억새 너머로 낙타봉이 바라보인다..


다시 오르면 묘역 갈림길, 낙타봉을 바라보며 내려선다..


장원지맥으로 이어지는 능선..


낙엽이 수북히 쌍힌 능선을 따라간다..


크고 직은 능선봉을 오르내리면..


다시 올라선 능선봉..


증심사로 내려서는 갈림길에서 장원봉 방향으로 이어간다..


향로봉에 올랐다가 내려선다..


잠시 내려서면 빛고을산들길과 합류한다..

 

잠시 오르면 지산유원지 갈림길, 좌측의 팔각정으로 이어간다.. 

 

예전에 모노레일이 있었던 유원지..


가파르게 올라서 팔각정에 이른다..


팔각정에서 바라본 무등산,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참 멀리도 왔다는 생각이 든다..


모노레일도 바라보이고..


무등산 정상은 물론, 바로 앞 낙타봉과 원효봉도 한눈에 들어온다..


바로 앞 깃대봉과 광주시가지, 그리고 용진산..


광주시가지..


광주시가지의 파노라마..


바로 아래의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답다..


전망대에서 내려서 빛고을 산들길을 따라간다..


운림동으로 가는 능선에서 내려서면..


오솔길이 이어진다..


이어 무등산자락 다님길이 합류한다.

'무등산자락 다님길'은 국비 5억원 등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무등산 주변 등산로 중 가장 완만한

지산유원지∼깃대봉∼학운초교∼동적골 등 총 13㎞를 연결해 녹색길로 조성됐다..


무등산자락 다님길은 2012년 행정안전부 주관 <우리마을 녹색길 명품 베스트 10>에서 베스트 1에 선정됐다.
전국적으로 지원한 친환경생활공간 조성사업 80개소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베스트 10을 선정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오솔길을 따라 내려서면..


다님길 정자쉼터에서 다님길은 우측으로 내려서지만 직진하여 깃대봉으로 오른다..


깃대봉에 오르면 전면으로 조망이 확 느여 제2순환도로가 바라보인다..


깃대봉에서 지산동사무소 방향으로 내려선다..


부드러운 내리감길이 이어지고..


건너편으로 지나온 팔각정이 단풍과 어울어져 아름답다..


좌측으로 꺾어진 능선 사면을 따라 내려서면..


사찰 하나가 나타나는데..


폐찰된 불광사..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조선대학교 갈림길을 지난다..


광주고검 건물이 바라보인다..


아름다운 단풍이 물들어있는 마을 어귀..


마지막 가을 풍경이다..


지산2동사무소를 지나..


노란 은행잎이 아름다운 길을 따라가면..


광주 지산동오층석탑..

 

보물 제110호로 지정된 광주 지산동 오층석탑은 2층 받침돌 위에 5층의 몸돌과 지붕돌, 머리장식인 상륜부를 올린 모습이다.

1955년에 해체하여 수리하였을 때 4층 지붕돌 윗면에서 사리()를 봉안한 장치가 발견되었으며,

1961년에 일부의 돌을 보완하여 다시 수리하였다.

이 석탑은 몸돌을 비롯하여 각 부분이 비교적 높지만 지붕돌의 넓이가 좁아서 전체적으로는 높게 보인다.

받침 부분은 신라 석탑의 기본적인 모습을 잃지 않고 있어서, 호남 지방의 석탑으로는 우수한 편에 속한다.

건립 시기는 양식으로 보아 신라 하대로 추정된다..


은행잎이 아름다운 길을 따라 동산초등학교 앞 버스승강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