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이 짙어진 빛고을 산들길따라 군왕봉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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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6

녹음이 짙어진 빛고을 산들길따라 군왕봉에 오르다.

by 정산 돌구름 2016. 6. 12.
녹음이 짙어진 빛고을 산들길따라 군왕봉에 오르다.

 

○ 산행일자 : 2016년 6월 12일(일)

○ 기상상황 : 흐림(구름 가득 흐리고 바람도 없이 무더운 날씨 23~26℃)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도동고개~노고지리산~바탈봉~산들재~군왕봉~참판골~천지인길~맑은사우나(광주 북구)

○ 거리 및 소요시간 : 8.19km(GPS), 3시 5분소요

  도동고개(08:25)~산들길 입구(09:30)~경열사 갈림길(08:50)~노고지리산(08:55~09:00)~분토마을 갈림길(09:05)~

  전망대(09:15)~각화사 갈림길(09:25)~바탈봉(09:30~40)~각화저수지 갈림길(09:50)~능선봉(10:00)~들산재(무돌길

  갈림길 10:10)~군왕봉(10:30~40)~능선갈림길(10:45)~두참판골 갈림길(10:55)~참판정(11:00~05)~순환도로 굴다리

  (11:10)~각화체육공원(11:15)~각화사거리(11:25)~맑은사우나(11:30)

○ 주요 봉우리 : 군왕봉(394m), 바탈봉(280m), 노고지리산(254.5m)

 

 

○ 산행지 소개

  군왕봉(君王峰 394m)은 무등산 장원봉에서 뻗은 줄기로 공식적인 기록은 없으나 광주시 북구 일곡동에 소재한 모룡대의

  모룡대기의 시문과 광주지도에 군왕봉이라는 지명이 나온다.

  모룡대기의 시문에 “이 동의 지형을 살펴보면 이른바 군왕봉이라는 높은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고 그 아래에 이를 에워싼

  여러 산록이 줄지어 있어 그 모습이 흡사 ‘임금’을 중심으로 여러 신하가 줄지어 모시면서 조석으로 임금을 첨모 하는 듯한

  형국으로 되어있다”고 기술되어 있다.

  산 주변 곳곳에 산재한 고분과 도요지, 고인돌 등이 산재해 있어 선사시대에서부터 삶의 터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빛고을 산들길>은 빛고을 광주를 중심으로 연이어진 산과 들을 산들산들 걷는다는 의미로 광주 북구 용산교에서 삼각산,

  군왕봉, 동구 잣고개, 남구 분적산, 서구 금당산, 광산구 어등산, 백우산, 진곡, 비아를 거쳐 다시 북구 용산교로 이어지는

  총연장 81.5㎞에 이르는 둘레길로 주노선 6개구간과 부노선 3개 구간으로 되어있다.

  주요구간은 북구 <용두동~삼각산~군왕봉~잣고개 15㎞>, 동구 <잣고개~장원봉~동적골~소태제~분적산 15㎞>,

  남구 <분적산~제석산~금당산 10㎞>, 서구 <금당산~송학산 8㎞>, 광산구<용봉동~복룡산~송산교~어등산~백우산~

  진곡~비아~용두동 33.5㎞> 총 81.5km이다.

○ Prologue

  잔뜩 흐린 날씨에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한 날씨이다.

  가까운 무등산 서북능선 산행을 목표로 집을 나서 시내버스를 타고 도동고개 도선사 주차장에서 내려 산들길 초입을 찾는다.

  빛고을 산들길 2구간을 따라 오르는데 바람도 없이 습한 날씨에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녹음이 짙어가는 초여름 날씨에 길가에 까치수염이 아름답게 피어있고, 길은 푸르름이 더해간다.

  노고지리산을 지나 바탈봉에 올라 잠시 쉬어가고 들산재를 지나 군왕봉에 오른다.

  군왕봉에 휴식을 취한 후 참판골로 내려서 천지인길을 따라 각화사거리를 지나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