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춘천 용화산(龍華山) 산행, 그리고 조망..

100대 명산 춘천 용화산(龍華山) 산행, 그리고 아쉬운 조망..

 

○ 산행일자 : 2016년 5월 29일 (일)

○ 기상상황 : 흐린 후 맑음(오전에는 잔뜩 흐렸으나 차차 맑아짐 16~28℃)

○ 산행인원 : 광주효사랑산악회(37명) – 회비 60,000원

○ 산행코스 : 큰고개~만장봉~용화산~고탄령~사야령~배후령(강원 춘천, 화천)

○ 구간별소요시간 : 약8.82km(GPS), 4시간소요

  큰고개(07:20)~만장봉(07:45)~칼바위(07:57)~용화산(08:00~05)~합수머리 갈림길(08:40)~고탄령(09:10)~수불무산

  갈림길(09:20)~사야령(09:30)~암봉(08:50)~수리봉 갈림길(10:00)~760봉(10:15)~688.4봉(10:45)~점심(10:55

  ~11:15)~배후령(11:20)

○ 교통상황

  비엔날레(01:30)~호남고속~경부고속~중부고속~영동고속~만종JC~중앙고속~홍천강휴게소(05:20~06:10)~춘천IC

                       ~46번~403번~407번~큰고개(07:10)

  청평사주차장(14:45)~46번국도~춘천목욕탕(15:40~16:35)~춘천IC~55번고속~50번고속~45번고속~40번고속

                       ~35번고속~남청주IC~왕갈비(17:20~20:00)~경부고속~호남고속~비엔날레(22:25)

 

 

○ 산행지 소개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과 화천군 간동면·하남면의 경계에 위치한 용화산(龍華山 878.4m)은 지네와 뱀이 서로 싸우다 이긴

  쪽이 용이 되어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용화산(龍華山)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주봉은 만장봉(萬丈峰)으로 용화산성·용화사·용흥사 등이 있고, 준령 북쪽의 성불령에 성불사터가 있다.

  용마굴(龍馬窟)·장수굴(將帥窟)·백운대(白雲臺)·은선암(隱仙岩)·현선암·득남바위·층계바위·하늘벽·주전자바위·마귀할멈바위

  ·새남바위·한빛벽·광바위·바둑판바위·작은 비선대 등 각종 전설을 간직한 기암이 많고, 폭포도 6개나 되어 경치가 아름답다.

  동서로 내리 뻗은 아기자기한 능선과 암벽, 특히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은 용암봉을 비롯한 곳곳에 암봉들이 볼 만하다.

  기암을 스치고 나면 이내 괴석이 앞을 가로막는다.

  발길 닿는 곳 마다 바위 또 바위, 용화산은 이렇듯 아기자기하고 스릴 넘치는 등산로를 자랑한다.

  정상에 서면 남쪽으로 춘천시를 에워싼 대룡산·금병산·삼악산이 보이고 그 사이로 인근의 파로호·춘천호·의암호·소양호 등이,

  서쪽으로는 화악산·북배산이 보인다.

  인근 주민의 정신적 영산이자 명산으로서 옛날에는 가뭄이 들면 화천군수가 제주(祭主)가 되어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였고,

  요즘도 해마다 열리는 용화축전 때 산신제를 지낸다.

  용화산의 안개와 구름은 예로부터 성불사의 저녁 종소리, 기괴한 돌, 원천리 계곡의 맑은 물 등과 함께 화천팔경이라 불렸다.

  <삼국사기>에는 고대국가인 맥국(貊國)의 중심지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에 따르면 "부의 북쪽 1백11리에 있다."고 전하고 있으며,

  <춘천읍지>에는 "부의 북쪽 100리에 있다."고 전하고 있다.

  <대동지지>에는 "북쪽으로 60리 낭천현 경계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관동지>에는 "부의 북쪽 100리에 있다. 청평산으로부터 나와 우두산의 주맥이 된다."고 묘사하고 있고,

  <강원도지>에는 "군 북쪽 10리에 있다."고 전하고 있으며, <한국지명사전>에 따르면 "강원도 화천군 남부, 화천 저수지

  서남방 태백산맥 북부에 있는 산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용화산은 파로호, 춘천호, 소양호 등과 연접해 있고, 산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우며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 Prologue

 오랜만에 하는 무박산행.. 처음으로 광주효사랑산악회와 함께 한다.

 잔뜩 흐린 날씨에 남부지방은 비가 온다는 예보였지만 중부지방은 흐리다 차츰 맑아진다고 한다.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비엔날레 주차장 출구를 떠나 중외공원 입구에서 세벽1시30분에 출발한다.

 휴게소를 들리지 않고 4시간여를 달린 버스는 홍천강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며 뜨근한 된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오르내리기를 반복하여 용화산 들머리인 큰고개 주차장에 도착한다.

 간단한 준비체조를 마치며 처음부터 된 비알길을 따라 오르면 차츰 조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산림청 100대 명산 답게 시원스런 조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고 만장봉의 암릉 또한 아름다운 풍경이다.

 용화산 정상에 오르기 전에 칼바위 전망대에 잠시 둘러본다. 건너편의 칼바위, 만장봉의 하늘벽이 시원스럽게 바라보인다.

 용화산 정상에 올랐다가 이어지는 암릉을 따라가면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는 암벽을 타고 내린다.

 사야령에서 배후령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조망은 별로였지만 굴참나무 군락으로 걷기에 좋은 길이었다.

 배후령 바로 위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38선이 지나는 배후령에 내려서 1차 산행을 마무리하고 오봉산 산행을 준비한다. 

 

 

새벽 1시30분에 출발한 버스는 밤새 달려 5시20분 홍천가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다시 한참을 달려 도착한 초입지 큰고개..

 

고갯마루 정상까지만 길이 나있어 버스는 다시 되돌아가야 한다..

 

잠시 산행준비를 하고 숲길로 들어선다..

 

처음부터 가파른 암릉 오르막길..

 

로프가 설치된 암릉의 연속이다..

 

아름다운 소나무 한그루가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가야할 칼바위 능선이 바라보인다..

 

아름다운 소나무를 뒤로하고 암릉을 따라 오른다..

 

당겨본 칼바위..

 

길은 다시 암릉으로 이어지고..

 

만장봉에서 바라본 큰고개..

 

용화산과 칼바위..

 

만장봉 층계바위..

 

 

 

당겨본 하늘벽과 칼바위..

 

만장봉 능선을 따라간다..

 

만장봉

 

산목련..

 

병꽃..

 

용화산 정상 갈림길.. 우측으로는 칼바위(촛대봉)..

 

칼바위 전망대..

 

하늘벽에서 바라본 칼바위..

 

가야할 능선..

 

지나온 능선..

 

만장봉..

 

당겨본 하늘벽..

 

다시 되돌아와 용화산 정상에 이른다..

 

춘천과 화천의 명산 용화산은 미래불 미륵이 용화수(龍華樹) 아래에서 성불한다는 불교교리에서 이름 지어졌으며,

미륵신앙의 성지로 신라시대에는 화산(華山)으로 불렸다..

 

맥국(貊國)의 성터를 비롯해 호법장승과 석불입상 등 옛 대가람의 유적이 있으며 산행을 하다보면 아찔한 암벽과 여러 기암들,

그리고 암에 뿌리내린 소나무들로 산의 거친 매력이 느껴진다..

 

정상의 이정표..

 

정상의 표지판..

 

 

용화산의 암릉..

 

이따금 나타나는 가파른 통나무계단..

 

꼭지바위와 때늦은 철쭉..

 

지능선과 골짜기..

 

아름다운 소나무 너머로 지나온 용화산, 그리고 칼바위..

 

탁 트이는 조망..

 

산목련 꽃봉우리..

 

계속되는 험로..

 

오르내림이 힘든 구간이다..

 

합수머리 갈림길 안부를 지난다..

 

양통개울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남쪽 사면을 흘러내리는 양통개울은 남서쪽으로 흘러 춘천호로 흘러든다..

 

민백미꽃..

 

가파른 암릉을 넘어선다..

 

암릉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지나온 능선..

 

가파른 암릉을 넘어선다..

 

삿갓바위..

 

이름모를 야생화..

 

도깨비부채 군락지..

 

오솔길처럼 아늑한 갈참나무 군락..

 

고탄령(古灘嶺)에 내려선다..

 

다시 오르막길을 지나 내려서면 수불무산 갈림길..

 

사야령까지는 600m 남았다..

 

계속되는 암릉길..

 

사야령(四夜嶺)에 내려선다..

 

사야령의 안내도..

 

다시 가파른 통나무계단길이 이어진다..

 

 

공터가 있는 능선봉을 지나고..

 

이어 산허리를 감도는 부드러운 길..

 

764봉을 우회하여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이어간다..

 

다시 조망이 트이는 능선봉에는 소나무 한그루가 서있다..

 

능선에서 바라본 764봉..

 

마치 요괴의 얼굴을 한 바위를 지난다..

 

도깨비 형상의 바위를 지나면..

 

다시 능선봉..

 

굴참나무 능선을 지난다..

 

가파르게 올라선 능선..

 

조망이 없는 능선을 오르내린다..

 

688.4봉을 넘어서면..

 

조망바위..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배후령 도로, 그 뒤로 가야할 오봉산 능선..

 

지금은 배후령터널이 뚫려 한가하지만 예전에는 46번 국도가 지나는 곳이다..

 

동남쪽으로는 멀리 가리산 능선..

 

내려서는 길목..

 

예전의 군사목적의 방공호들이 남아있다.. 

 

소나무숲길을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임도에 이른다..

 

일행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어 함께 식사를 한다..

 

잠시 내려서면..

 

38선이 지나는 배후령에 이른다..

 

38선 표지석..

 

배후령(背後嶺)은 춘천시 신북면 발산리에서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로 통하는 고개이다.

<강원도 땅이름>에 "춘천에서 오봉산을 넘어 화천으로 가는 해발 600m의 고개로서 지금은 화천·양구로 향하는 46번국도가

개설되어 있다. 정상에서 보면 춘천의 모습이 한눈에 조망되며, 동쪽으로는 청평사가 자리 잡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아래로는 배후령 터널이 지난다.

배후령터널은 국도46호선에 위치한 길이 약 5.1km의 터널로 2012년3월30일 임시개통된 국내 최장 터널이다.

개통 이전까지는 4.6km의 죽령터널이 가장 긴 도로 터널이었다..

 이렇게 용화산 산행을 마무리하고 오봉산으로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