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16년 4월 16일(토)
○ 기상상황 : 흐리고 비(잔뜩 흐린 날씨에 낮부터 비가 내림 13~17℃)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각화동~군왕봉~들산재~바탈봉~노고지리산~도동고개~장등동~삼각산~문흥당산(광주 북구)
○ 거리 및 소요시간 : 약14.14km, 4시간35분 소요
각화 주공(08:25)~각화체육공원(08:40)~굴다리(08:45)~참판정(08:55)~안부사거리(09:00)~군왕봉(09:15~30)~
들산재(09:40)~정자쉼터(09:45)~각하저수지 갈림길(09:50)~갈림길(10:00)~바탈봉(10:10~20)~각화사 갈림길(10:25)~
전망대(10:35)~분토마을 갈림길(10:45)~노고지리산(10:50~55)~경렬사 갈림길(11:00)~도동고개(11:15)~고속도로 밑
(11:25)~한미농장(11:30)~고속도로 위정자(11:40)~쉼터(11:50)~만남의장소(11:55)~삼각산(12:10~15)~포장마차
(12:30)~현대아파트 위(12:40)~문산당산(13:00)
○ 주요 봉우리 : 군왕봉(365m), 바탈봉(280m), 노고지리산(254.5m), 삼각산(264m)
○ 산행지 소개
<빛고을 산들길>은 빛고을 광주를 중심으로 연이어진 산과 들을 산들산들 걷는다는 의미로 광주 북구 용산교에서 삼각산, 군왕봉,
동구 잣고개, 남구 분적산, 서구 금당산, 광산구 어등산, 백우산, 진곡, 비아를 거쳐 다시 북구 용산교로 이어지는 총연장 81.5㎞에
이르는 둘레길로 주노선 6개구간과 부노선 3개 구간으로 되어있다.
주요구간은 북구 <용두동~삼각산~군왕봉~잣고개 15㎞>, 동구 <잣고개~장원봉~지산유원지~동적골~소태제~분적산 15㎞>,
남구 <분적산~제석산~금당산 10㎞>, 서구 <금당산~송학산 8㎞>, 광산구<용봉동~복룡산~송산교~어등산~백우산~진곡~비아
~용두동 33.5㎞> 총 81.5km이다.
무등산 서북능선위 군왕봉(君王峰 365m)은 무등산 장원봉에서 뻗은 줄기로 군왕봉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은 없으나 광주시 북구
일곡동에 소재한 모룡대의 모룡대기의 시문과 광주지도에 군왕봉이라는 지명이 나온다.
모룡대기의 시문에“이 동의 지형을 살펴보면 이른바 군왕봉이라는 높은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고 그 아래에 이를 에워싼 여러 산록이
줄지어 있어 그 모습이 흡사 ‘임금’을 중심으로 여러 신하가 줄지어 모시면서 조석으로 임금을 첨모 하는 듯한 형국으로 되어있다”고
기술되어 있다.
산 주변 곳곳에 산재한 고분과 도요지, 고인돌 등이 산재해 있어 선사시대에서부터 삶의 터가 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등산로 초입에는
무진고성 터가 자리하고 있다. 커다란 성터가 시내 광주읍성 이전에 이곳이 광주의 중심지 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기우제, 당산제를 실시하였던 것으로 보아 주민의 민간신앙 대상지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 Prologue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따라 산행을 포기할까 하다가 가까운 무등산 서북능선을 타려고 집을 나선다.
각화동 시화문화마을에서 각화체육공원으로 올라 순환도로 굴다리를 지나 참판골을 따라 오른다.
능선을 따라 군왕봉에 오르는데 예전에 비해 사람들이 별로 없다. 지인을 만나 잠시 쉬었다가 들산재로 내려선다.
잔뜩 흐린 날씨가 계속되고 바쁜 걸음으로 바탈봉을 지나 노고지리산에 오른다.
바탈봉 이후에는 한사람도 만나지 못하고 도동고개를 지난다. 빛고을 산들길을 따라 삼각산까지 오르지만 아직까지 비는 오지 않는다.
현대아파트 옆으로 내려서 시민의 솟음길을 따라 문흥당산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각화주공아파트 옆 천지인문화소통길을 따라 각화사거리 방향으로 간다..
서화가 있는 문화마을..
천지인 문화소통길은 광주 북구청에서 "살고싶은 도시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중외공원에서 용봉봉~오치동~문흥동을 거쳐
각화동까지 주민 주도의 시화문화마을과 고속도로변 완충녹지를 활용하여 주민이 걷고 싶은 거리를 녹지축에 조성하였다.
중외공원내의 비엔날레 전문예술과 아마추어 참여문화가 함께하는 문화를 통하여 문화수도 광주의 위상에 걸맞는 문화소통길을
조성하여 문화시민의 긍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천(天), 지(地), 인(人)의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제2순환도로로 오르는 고가도로 옆 글로벌아파트 담벼락에 광주지역 화가들이 그린 한국화와 시편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파트 시멘트벽과 순환도로로 올라가는 시멘트벽 사이의 삭막한 길에 벽화를 그려놓아 오히려 걷고 싶은 길로 탈바꿈이 된 것이다.
그리고 ‘시화(詩畵)가 있는 문화마을(시화마을)’이라고 이름 지어졌다..
각화체육공원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제2순환도로 문화대교..
봄기운이 완연한 각화체육공원에 올라선다..
제2순환도로 옆 각화체육공원에는 철쭉이 만발하였다..
공원을 내려서면 참판골텃밭..
ㅌㅅ밭 옆 순환도로 굴다리를 들어선다..
굴다리를 지나 참판골을 따라가면..
아름다운 숲길..
꽃피움절, 시대적 흐름으로 이름도 특이하다..
골짜기를 따라 오르는 길..
곱게 핀 옥녀꽃대..
잠시 후 참판정 쉼터를 지난다..
쉼터를 지나면 잠시 가파른 오르막 계단길..
우측으로 꺾어 산허리를 따라 감돌면..
두암동으로 내려서는 십자안부에서 좌측 군왕봉으로 오른다..
잠시 가파르게 올라 주능선에 이른다..
진달래는 지고 살구꽃이 반긴다..
군왕봉에 오르는 가파른 계단..
군왕봉에 올라선다..
삼각점이 있는 정상은 철쭉이 만개하고..
잔뜩 흐린 날씨에 광주시가지는 희미하다..
시가지의 파노라마..
신촌마을에서 석곡천 건너로 등촌마을이 덕봉산 자락에 둥지를 틀고 있고, 그 앞으로 들판이 펼쳐져 있다..
무등산 정상은 운무에 잠겨 보이질 않는다..
만개한 철쭉..
제4수원지, 그리고 덕봉산..
들산재로 내려서는 길목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바탈봉과 노고지리산이 줄지어 서있다..
바탈봉과 군왕봉 사이 고개인 들산재는 옛날에 각화마을 사람들이 싸리를 채취하기 위해 넘나들었던 고개라 해서 싸리재라고도 한다.
각화동 사람들은 싸리나무로 빗자루, 삼태기, 바구니, 병아리 둥지 등을 만들어 양동시장이나 대인시장, 계림시장에 팔았다고 한다.
그래서 각화동 시화마을에서 등촌마을까지의 1길을 싸리길이라 부른다.
들산재는 우측으로는 수락골을 따라 각화저수지로 내려서고, 좌측은 큰골을 따라 등촌마을로 내려서는 안부 사거리이다..
들산재에서 바라본 무등산, 운무에 잠겨있다..
솔숲길 쉼터를 지나..
정자 쉼터를 넘어선다..
쉼터에서 바라본 군왕봉..
아름다운 철쭉..
각화저수지로 내려서는 갈림길 안부를 지나 오르면..
쉼터가 있는 능선봉..
다시 가파른 내리막길..
다시 각화저수지 갈림길..
청초하게 피어난 각시붓꽃..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각화저수지 지능선 갈림길을 지난다..
솔숲길을 지나 오르면..
바탈봉에 올라선다..
잠시 나홀로 산행을 달래며 셀카로..
가야할 능선 너머로 멀리 추월산이 희미하다..
잠시 바탈봉을 내려서면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군왕봉과 광주시가지..
제2순완도로 너머로 광주 북구지역 아파트들..
각화사 갈림길을 지나..
내리막 후 다시 오르막길..
가파르게 올라선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29번 국도와 문흥분기점 교차로, 그 뒤로 삼각산..
지난번에 걸어든 시그널..
제비꽃..
분토마을 갈림길..
잡초 무성한 폐헬기장을 지난다..
잠시 올라서면 노고지리산..
이어 경열사 갈림길을 지난다..
봄의 색깔..
산들길을 따라 도동고개로 향한다..
도동고개가 가까워지고..
빛고을 산들길 2구간의 시점..
29번 국도를 건너 장등동으로 향한다..
장등동 대창운수 시내버스 종점을 지난다..
호남고속도로 장운육교 굴다리를 끼어간다..
이어 좌측으로 들어서면 삼각저수지 둑을 따라가다가 구 한미농장 앞 숲길로 들어선다..
한미농장 앞 메타쉐콰이어 숲길..
데크를 지나 오르면..
호남고속도로 옆길로 이어지고..
이어 정자쉼터에서 산들길은 우측 숲길로 들어선다..
삼각산으로 오르는 길..
삼각산 구비길과 빛고을 산들길이 합류하는 곳에 쉼터가 있다..
만개한 산벚꽃이 바람에 나부끼며 꽃잎을 날리고 있다..
운동시설이 있는 구비길 만남의 장소를 지나 오르면..
삼각산 정상..
잔뜩 흐린 날씨에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진다..
빛고을 산들길을 뒤로하고 문흥지구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광주시가지..
포장마차 갈림길을 지나..
현대아파트 뒤편 도로에 내려선다..
광신고속 차고지 안으로 들어서..
시민의 솟음길을 따라 내려선다..
고속도로 옆 꽃길로 이어지는 길..
아름다운 길이다..
시민의(市民義) 솟음길은 문흥동 중흥파크맨션 입구에서 삼각산 길을 따라 주룡마을까지 총 9㎞구간으로
도심속 고속도로변 완충녹지지역에 심어진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활용한 녹색길이다.
역사공간(義)을 이어주는 Eco Green Road를 조성하여 시민소통(民)을 고조화(솟음)할 수 있는 문화인권길(道)을 의미한다.
시민의 솟음길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억5000만원과 시비 1억 2500만원을
지원받아 구비 등 총 5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2년3월에 준공됐다..
중흥파크맨션 앞 철쭉..
문흥당산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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