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전망대 나주 가야산, 그리고 영산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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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6

영산강 전망대 나주 가야산, 그리고 영산강길..

by 정산 돌구름 2016. 1. 2.
영산강 전망대 나주 가야산, 그리고 영산강자전거길..

 

 

○ 산행일자 : 2016년 1월 2일(토)

○ 기상상황 : 흐리고 미세먼지로 조망이 흐림(7~11℃)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정량 입구~75봉~120봉~팔각정~가야산~소가야산~가라고개~영산강자전거길~앙암정~정량입구(전남 나주)

○ 거리 및 구간별 소요시간 : 약9.26km(GPS), 2시50분 소요

  정량마을 입구 삼거리(13:50)~등산로입구(13:53)~75m봉(14:00)~불로마을 임도(14:08)~120봉(14:20)~운암사 갈림길

  (14:28)~정자쉼터(14:35)~팔각정(14:45~48)~가야산(14:50~55)~전망데크(14:57)~기능마을 갈림길(15:03)~소가야산

  (15:10)~가라고개(15:18)~영산강자전거길(15:25)~진포쉼터(15:40)~진포배수통문(15:48)~진부버스정류장(16:00)~

  나주위생처리장(16:05)~앙암정(16:07~11)~영천사 입구(16:17)~정량펌프장(16:25)~정량마을 입구(16:40)

 

 

○ 산행지 소개

  가야산(伽倻山 190.5m)은 나주 운곡동과 진포동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활성산 자락이 북서쪽으로 치달려 영산강에 우뚝 서 멈춘다.

  북쪽 작은 봉우리(138m)와 쌍봉을 이루어 작은봉 남쪽 기슭은 '텃골[基洞]' 마을이 위치하며, 큰봉 북동쪽 기슭에 영천사가 있다.

 『여지도서』에 "가요산(謌謠山)은 관아 남쪽 10리에 있으며, 쌍계산에서 뻗어 나온다."고 기록되어 있다.

  북쪽 벼랑을 '앙암(仰岩)'이라 부른다. 가야는 '갓[邊]'으로 가장자리에 있다는 뜻이며, '개산'으로 부른다.

  영산강 바로 곁에 우뚝 솟아 있어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은 영산포의 '후지산'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증보문헌비고>, <나주읍지> 등에 모두 가요산(歌謠山)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1980년판 나주군지에서

  처음 가야산으로 기록되고 국립지리원에서 발행하는 지형도에도 가야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영산강변에 피라미드 모양으로 솟아올라 산세는 나지막하나 영산강과 나주평야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강 북쪽 기슭의 앙암(仰巖)바위에는 남녀의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슬픈 전설이 전해져 온다.

 

 

 

나주시 운곡동 정량마을로 들어서는 입구 삼거리에 차량을 두고 산행을 시작한다..

 

정량마을 뒤로 가야할 가야산이 우뚝 솟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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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허리를 따라 가야할 길, 도로 옆 자전거길을 따라 간다..

 

이름하여 풍류락도 영산포선착장길이다..

 

도로를 따라 200m가량을 내려서면 가야산 등산로 안내도가 있고 그 뒤편 임도를 따라 등산로가 이어진다..

 

등산로를 보며 가야할 길을 가늠해 본다..

 

안내도 뒤 임도를 따라 부드러운 길이 이어진다..

 

만봉천을 가로지르는 운곡교, 영산포풍물시장..

 

수북히 쌓인 길을 따라 이어간다..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꺾어 오르면 쉼터..

 

부드러운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야트막한 능선봉인 75m봉..

 

우측으로 영산강이 조망된다..

 

다시 내리막길..

 

묘역을 지나면..

 

민가가 바라보이고, 가야산이 고개를 내민다..

 

불로마을로 이어지는 임도를 가로질러 오른다..

 

묘지를 설치할 때 만들어진 임도를 따라오르면 쉼터가 있고..

 

길은 좌측으로 꺾어 오른다..

 

선산김씨세장산을 따라 우측으로 꺾어 오르면..

 

선산김씨묘역..

 

옆에는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다시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가면..

 

가파른 오르막 후 120m봉..

 

120m봉의 안내도, 지도상 직진의 A코스를 버리고 우측의 B코스로 내려선다..

 

잠시 널따란 내리막길을 따라가면..

 

건너편으로 가야산이 바라보인다..

 

붉게 물든 명감나무 열매..

 

이어 내려선 능선안부는 C코스 갈림길, 우측은 운암사로 내려서는 길이다..

 

다시 통나무계단 오르막길..

 

중간중간 쉼터가 있고..

 

가야산일출회에서 가꾸어 놓은 녹차밭..

 

쉼터..

 

잡목 사이로 가야할 가야산이 고개를 내민다..

 

능선상의 체육쉼터..

 

잠시 여유를 보이며 쉬어간다..

 

다시 오르막길..

 

목책에 로프가 쳐진 길을 따라 잠시 가파르게 오른다..

 

입석바위를 지나고..

 

지그재그의 오르막길..

 

정상 바로 아래의 정자가 나타난다..

 

정자에 올라본다..

 

정자에서 바라본 영산강과 나주시가지..

 

희미한 조망에 우측의 영산포와 좌측의 나주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당겨본 영산강, 황포돛배가 지나가고 있다..

 

남서쪽으로는 나주오량농공단지..

 

조성중인 나주국가산단도 바라보인다..

 

동쪽으로는 정량마을과 지나온 능선...

 

정자에서..

 

정자에서 가파르게 20m가량 돌계단을 오르면..

 

삼각점(영암 304/1986재설)이 있는 가야산 정상이다..

 

정상의 전망대..

 

다행히도 정상에 한사람이 있어 사진 한 컷을 부탁한다..

 

영산강을 배경으로..

 

영산강과 영산포시가지..

 

영산강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의 별봉산(167.9m), 그 너머로 금성산(453.3m) 능선이 바라보인다..

 

나주위생처리관리소로 내려서는 길, 멀리 금성산 줄기..

 

정상을 내려서며..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소가야산 방향으로 내려선다..

 

정상에서 20m가량 내려서면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가야산 사진찍기 좋은 곳..

 

전면으로 소가야산, 그 너머로 영산강..

 

다시면에서 나주혁신도시로 이어지는 국도1호선 우회도로..

 

길은 다시 가파른 내리막 통나무계단길로 이어진다..

 

소나무잎이 수북히 쌓인 부드러운 길이 이어진다..

 

편백나무 조림지를 지나면..

 

기능마을 갈림길, 직진의 소가야산으로 향한다..

 

또다른 정취를 느낄 수있는 부드러운 소나무숲길..

 

잠시 가파른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면..

 

원시림처럼 곳곳에 쓰러진 나무들..

 

소가야산에 오르면서 뒤돌아본 가야산..

 

소가야산 정상.. 조그만 폐묘지 하나만 있을뿐 허망하다..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우측으로는 영산강..

 

소나무숲길을 내려서면..

 

영산강 너머로 잠애산(114.1m)과 천염염색문화관, 풍호나루터..

 

녹차나무가 우거진 길을 내려서면..

 

목책과 함께 도로가 보인다..

 

계단을 내려서면 가라고개..

 

텃골마을을 지나 동수오량농곤단지로 이어지는 길이다..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가야길과 기능길이 합류하는 삼거리에 이른다..

 

농로를 따라 바로 앞 영산강길로 이어간다..

 

억새무성한 영산강 제방..

 

제방은 영산강자전거길이기도 하다..

 

자전거길에서 영산강으로 내려서 다시 도로를 따라간다..

 

영산강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영산강 황포돛배..

 

영산강 황포돛배는 그 옛날 조선시대부터 면포에 황토물을 들인 기폭을 달고 끊임없이 영산강을 누볐던 배를 재현하였다.

흑산도, 영산도, 칠산도 등을 거쳐 영산포까지 홍어를 비롯해 소금, 미역, 곡물 등을 끈임없이 싣고 날랐다.

옛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황포돛배 체험은 영산강 유역의 다야뜰에서 중천포 주몽 드라마 세트장까지 왕복 6㎞를 운항하고 있다.

 

영산강자전거길은 둑방길과 둑방 아랫길로 이어진다..

 

다시 긴 둑방길로 올라 이어간다..

 

지나온 소가야산, 그 너머로 가야산..

 

영산강 건머편의 구진포나루터, 호암산(100.9m) 너머로 멀리 신걸산(371m)이 바라보인다..

 

진부마을 너머로 지나온 기야산과 소가야산..

 

영산강자전거길 휴게광장에 이른다..

 

영산강 종주 자전거길은 담양댐에서 영산강변을 따라 영산강하구둑까지 129.5km구간이다..

 

진포휴게광장..

 

건너편으로 구진포나루터와 호암산이 바라보인다..

 

전라선을 오가는 열차가 지나간다..

 

진포배수통문, 그 건너로는 미천서원이 있는 안창마을..

 

자전거길은 마을로 들어선다..

 

강변길을 따라가려고 조금 더 진행해 보았지만 논둑길, 그리고 앙암바위가 있는 야산(바로 야산으로 올라 앙암바위에 오를수도 있겠다.)

 

그 옆 임도를 따라가 보았지만 묘지길 이어서 되돌아온다..

 

다시 돌아와 진부마을로 들어선다..

 

마을을 지나 도로에 올라서면 버스승강장..

 

진부마을표지석이 있는 도로이다..

 

자전거길은 도로를 따라 이어지고..

 

한참을 걸어서 나주시 위생처리장관리소 앞을 지난다..

 

바로 앞에 가야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도로가 갈림길..

 

앙암바위로 오르는 길..

 

계단을 올라서면 앙암정이 바라보이고..

 

앙암정..

 

앙암정 아래에서 바라본 영산강과 황포돛배..

 

비록 황포는 없어지고 기관으로 운행하기만..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따라 체험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겠다..

 

앙암바위는 건너편이나 배를 타야만 볼 수 있다고 한다..

 

앙암정에서 바라본 영산강과 나주 영산포시가지..

 

유유히 흐르는 영산강(榮山江)은 담양군 용면 용추봉(龍湫峯 560m) 가마골에서 목포 앞바다 영산강하굿둑까지 흐르는 국가 하천이다.

우리나라 4대강의 하나로 하천 연장은 111.68, 유로 연장은 129.50이다..

 

풍류락도 영산포선창길이기도 하다..

 

앙암바위는 나주 운곡동 가야산 북측의 벼랑으로 영산포 하류에 있으며 제포선창 건너편 절벽 밑에 깊은 소()가 형성되어 있다.

상류 100m 지점에는 '고바우(마당바위)'라는 암초가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앙암(仰岩)은 금강(錦江) 남안에 있다.

혹 노자암(鸕鶿岩)이라고도 한다. 그 밑에는 물의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데 속설에 용이 있다고 한다. 바위 밑에 구멍이 있는데 조수가

밀려갔을 때는 보인다. 전설에 "명나라 황엄(黃儼)이 제주로 갈 때 압승(壓勝)한 곳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앙암은 가파른 바위를 뜻하고, '아망바우'라 부르며, 남녀 간 못 이룬 사랑을 말할 때는 '상사바우'라고도 한다.

앙암바위의 전설..

삼국시대 아망바위 근처 마을에서 홀아비를 모시고 살던 아비사는 병중의 아버지가 먹고 싶다는 물고기를 구하지 못해 혼자 울고 있었다.

이를 본 어부 아랑사는 잉어를 잡아 처녀 아비사에게 주었고 이를 계기로 둘은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그런데 다른 마을의 총각과 사귀는 것을 질투한 마을 사람들은 두 사람이 만나던 아망바위에서 아랑사를 떨어뜨려 죽였다.

그 뒤 아비사가 날마다 바위에 올라 슬피 울자, 죽은 아랑사가 구렁이로 환생하여 둘은 저녁마다 그곳에서 만나 사랑을 나누었다.

그러자 마을 총각들은 한 몸이 되어 엉겨있는 아비사와 아랑사를 한꺼번에 바위에서 밀어뜨려 죽여 버렸다.

그후 마을 총각들은 저주를 받아 하나둘 시름시름 앓다 죽게되었고 마을에서 해마다 씻김굿을 해주며 넋을 위로하고서야 화를 면하게 되었다.

 

암암바위에서 내려서면 소공원..

 

항일 애국지사 나월환장군비가 있다..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영천사 갈림길..

 

도로에서 바라본 앙암바위와 앙암정..

 

 

가야산..

 

도로를 따라 정량빗물펌프장 앞을 지난다..

 

영산강변을 따라가면..

 

물오리떼들이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

 

휴게광장..

 

영산강의 지류 만봉천이 합류하는 지점..

만봉천(萬峰川)은 영암 국사봉 북쪽 사면에서 발원하고, 나주 봉황면 덕곡리에서 하천이 시작되어 대체로 북쪽으로 흐른다.

봉황면 만봉저수지에 유입되었다가 세지면으로 접어들어 오봉리에서 금천이 흘러들어 와 이곳에서 영산강으로 합류한다..

 

만봉천을 따라 데크길이 이어지고,

 

만봉천의 철새들, 그 너머로 나주부영아파트..

 

강가에 250년이 넘은 보호수 팽나무가 서있다..

 

도로가 삼거리에서 차량을 회수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