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16년 1월 1일 (금)
○ 기상상황 : 구름 조금 낀 맑고 포근한 날씨(6~8℃)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도청~옥남초교~전망쉼터~오룡산~용포사거리~안동분기점~한전변전소 분기점~경찰청~남악호수~도청(전남 무안)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약5.7km(GPS), 1시간50분소요
전남도청(13:30)~옥남초교(13:40)~전망 쉼터(13:55)~상용분기점(14:05)~도청분기점(14:10)~조망바위(14:15)~오룡산
(14:20~25)~전망대(14:30)~용포사거리(14:35)~안동마을 분지점 정자(14:37)~여성플라자 분기점(14:45)~안동마을분기점
(14:50)~한전변전소분기점(14:55)~경찰청(15:00)~도청 호수공원(15:10)~도청주차장(15:20)
○ 산행지 소개
행정구역상 전남 무안군 삼향읍에 속하는 오룡산(五龍山 227.9m)은 영산강으로 가라앉는 나지막한 산이지만 다섯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얻으려고 서로 다투는 형국인 오룡쟁주(五龍爭珠)형의 명당으로 유명한 곳이다.
영산기맥을 따라 달려온 산줄기가 승달산에서 국사봉, 대봉산을 지나 오룡산까지 이어지고, 부주산을 지나 삼향천에서 가라앉는다.
아래로는 남악신시가지 앞으로 영산강이 유유히 흐르고, 멀리 월출산과 땅끝지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전남도청이 들어선 남악신도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남쪽 기슭에 다섯마리의 용이 구슬을 두고 다투다 되돌아오는 땅이라 하여 회룡,
새롭게 마을이 일어서는 곳으로 신흥, 오룡산 산줄기 남쪽에 위치한 남악, 다섯마리의 용이 모여 있는 지형이라는 오룡 등의 마을이 있었다.
오룡산을 북서쪽 기슭을 따라 돌아가면 안동, 해창, 후정, 용포, 용강, 상용 등 자연부락이 농촌마을 형태로 지금도 남아있다.
예로부터 남악을 신성한 기운이 모이는 곳이라고 여겨왔으며, 이곳 오룡산은 유(儒), 불(佛), 선(仙)이 만나는 혈처(穴處)로 무안 승달산의
불교, 목포 유달산의 유교, 영암군 미암면 선왕산 도교의 정기가 합쳐지는 삼각형의 대지명당(大地明堂)이라고 한다.
남악은 뒤로는 오룡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앞으로는 영산강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의 명당이라고 한다.
○ Prologue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아오고 조금은 흐린 날씨에 미세먼지 탓인지 조망이 흐리다.
병신(丙申)은 욱십간지 중 33번째로 '병'은 적(赤)이므로 '빨간원숭이의 해'이다.
도청 바로 뒤편에 있는 오룡쟁주의 명산, 오룡산에 올라 새해의 꿈과 희망을 간직해 본다.
짧은 나홀로 산행이었지만 새해를 맞이하는 산행으로 기록해 본다.
도청 주차장..
먼나무 가로수 너머로 바라보이는 전남도청..
우뚝 솟아오른 23층 건물이다..
도로를 따라 폐교된 옥남초등학교 앞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룡산 등산안내도..
안내도 옆 통나무계단을 따라 오른다..
호랑가시나무..
식재한 숲길을 따라 오른다..
능선을 넘어서면 대나무숲길..
조망이 트이는 전망쉼터에 올라선다..
전망쉼터에서 목포시가지를 배경으로..
부주산 너머로 목포시가지, 그리고 통신탑이 있는 양을산..
멀리 양을산으로 이어지는 영산기맥의 마지막 줄기가 바라보인다..
무안 남악신도심과 목포 옥암지구, 옥남초교 앞 도로를 기준으로 목포와 무안의 경계이다..
남악신도심 너머로 영산강하구둑..
잠시 가파른 대나무숲길을 오른다..
산죽길로 나있는 도로를 따라간다..
대나무숲길을 넘어서면 동백나무 군락지...
남녘에는 동백나무가 있어 겨울에도 아름다운 꽃이 피어 꽃이 없는 시절에 홀로 봄빛을 자랑한다.
동백꽃은 향기가 없는 대신 그 빛으로 동박새를 불러 꿀을 제공해 주며 새를 유인하는 조매화(鳥媒花)의 하나이다..
동백꽃은 대개 붉은빛이나 홍도와 거문도에는 흰동백꽃이 있어 서상(瑞祥)이라 하여 보호되고, 거문도와 울릉도에는 분홍 동백꽃이 있다.
동백은 '冬柏' 또는 '棟柏'을 표음한 것이며, 동백은 한자어이지만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는 말이다.
이 꽃은 겨울에 꽃이 핀다하여 동백(冬柏)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그 가운데는 봄에 피는 것도 있어 춘백(春柏)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학단(鶴丹)으로 불리는 것은 그 꽃색이 붉음에 있고, 학정홍(鶴頂紅) 또는 내동화(耐冬花)로 불리는 것도 글자의 뜻이 있는 까닭이다.
동백을 중국에서는 해홍화(海紅花)라고도 불렀다...
동백길을 지나면 상용마을 갈림길을 지난다..
부드러운 오르막을 따라가면..
다시 대나무숲길..
이어 나타나는 갈림길..
오른쪽길은 도청에서 오르는 길과 합류한다..
산죽길 오르막이 이어져..
가파른 절벽에 해주오씨 묘가 있다..
잠시 오르면 정상 바로 아래의 조망바위..
도청과 길게 이어지는 김대중광장, 영산강을 가로지르는 대불선 철로..
잠시 오르면..
편백나무 숲을 지나고..
오룡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의 이정표..
정상석을 대신하여 휴대폰을 세워 한 컷 한다..
공간은 좁지만 삼각점(목포25/1990재설)이 있다.
정상을 넘어서면 다시 편백나무 숲길..
북서방향으로 임성리 너머로 지적산, 멀리 무안 유고리 봉수산이 바라보인다..
정상에서 내려서는 길은 잘 정비되어 있다..
새롭게 설치된 전망대..
오룡산 도시숲길 안내도이다..
가야할 능선.. 그 너머로 영암 은적산이 희미하게 바라보인다..
무안 남악신도심과 영산강..
도청 남악호수..
부드럽게 이어지는 편백숲..
널따란 길을 따라 내려서면..
용포사거리를 지난다..
다시 부드러운 오르막길..
안동마을 분기점의 정자..
좌측은 안동마을로 이어지는 지능선이 지난다..
국도2호선과 교차하는 820번지방도가 길게 일로읍으로 뻗어간다..
죽림저수지, 서해안고속도로와 국도2호선이 합류하는 죽림JC, 그 너머로 대봉산(252.3m), 그리고 멀리 승달산(318.1m) 능선..
무안 일로의 들판..
능선을 따라가며 뒤돌아본 오룡산..
부드럽게 이어지는 길..
여성플라자 갈림길에서 직진한다..
다시 갈림길, 또다시 안동마을 방향으로 직진..
능선을 따라가면..
대나무숲길을 지난다..
밋밋한 능선봉에 올라선다..
한전변전소 분기점에서 변전소 방향으로 우측길을 따른다..
소나무숲길 내리막..
마지막 갈림길, 경찰청 방향으로 내려선다..
묘역 옆으로 편백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선다..
전남지방경찰청이 바라보이고..
도로에 내려선다..
전남지방경찰청 펜스를 따라 내려선다..
경찰청 앞 도로..
줄지어 서있는 가로수 먼나무..
바닷가 숲에 자라는 난대수종으로 가을이면 붉은 색 열매가 주렁주렁 포도송이처럼 달리는 모습이 특징이다.
꽃은 아주 연한 자줏빛이 도는 흰색으로 5∼6월에 피고 정원수로 많이 이용한다.
우리나라 남해안과 제주도에 자생하고, 일본, 중국, 타이완, 베트남 등에 분포한다..
오룡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도청내로 들어서면 쉼터와 정자가 여럿 놓여있다..
정자에서 바라본 도청..
남악호수와 전남도청..
남악호수의 겨울풍경..
전망데크, 그리고 오룡산..
전남도청과 도의회..
23층 도청건물..
도청으로 들어선다..
도청에서 바라본 남악호수..
남악호수 중앙의 오리집..
주차장에서 신년 첫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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