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겨울이 찾아온 녹담만설(鹿潭晩雪)의 제주 한라산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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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5

벌써 겨울이 찾아온 녹담만설(鹿潭晩雪)의 제주 한라산에 오르다.

by 정산 돌구름 2015. 11. 29.
겨울이 찾아온 녹담만설(鹿潭晩雪)의 제주 한라산에 오르다..

 

○ 산행일자 : 2015년 11월 28일 (토)

○ 기상상황 : 맑음(아침에는 조금 흐렸으나 점차 맑아져 정상에는 파란 하늘 -6~1℃)

○ 산행코스 : 성판악주차장~속밭대피소~사라오름~진달래밭대피소~백록담~진달래밭대피소~속밭대피소~성판악주차장

○ 산행코스 : 20.4km(GPS 20.07km), 7시간10분소요

  성판악 주차장(07:40)~속밭대피소(08:40)~샘터(09:00)~사라오름 갈림길(09:10)~사라오름전망대(09:25~30)~갈림길

  (09:37)~1,400고지(10:00)~진달래밭대피소(10:15~20)~1,500고지(10:22)~1,600고지(10:38)~1,700고지(10:55)~

  1,800고지(11:10)~백록담(11:30~12:00)~진달래밭대피소(12:45~13:10)~사라오름 갈림길(13:30)~속밭대피소(13:55)~

  1,000고지(14:05)~성판악휴게소(14:50)

○ 교통상황 : 목포항(00:30)~씨스타크루즈호~제주항(06:00)~한라산 등반~제주항(17:00)~산타루치노호~목포항(22:10)

 

 

○ 한라산 소개

  한라산(漢拏山 1,950m)은 금강산, 지리산과 더불어 삼신산의 하나로 옛날부터 우리나라 명산으로 알려져 왔다.

  제주도 중앙에서 그 줄기는 동서로 뻗어 있으며, 남쪽은 급한 반면 북쪽은 완만하고, 동서는 다소 높으면서 평탄하고 광활하다.

  한라산이라는 이름은 손을 들어 은하수를 잡을 수 있을 만큼 높다는 뜻이며, 주봉이 솥에 물을 담아놓은 것 같다고 하여 부악(釜岳),

  하늘 모양이 둥글다고 원산(圓山), 신선이 산다고 선산(仙山), 봉우리마다 평평하다고 하여 두무악(頭無岳), 『사기』에 나오는

  삼신산(三神山 봉래·방장·영주)의 하나를 닮았다고 해서 영주산, 그밖에도 부라산·혈망봉·여장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능히 은하수를 잡아당길(雲漢可拏引也)만큼 높은 산이란 뜻을 가진 이 산은 옛날부터 신선들이 산다고 해서 영주산(瀛州山)이라 불리

  기도 했고, 금강산, 지리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여겨져 왔다.

  한라산은 지질학상 신생대 제4기에 화산분출로 생성된 휴화산으로 대부분 현무암으로 덮여 있는데 산마루에는 분화구였던 백록담이

  있으며, 고산식물의 보고로서 식물의 종류도 무려 1,800여 종이나 되어 울창한 자연림과 더불어 광대한 초원이 장관을 이룬다.

  높은 절벽과 깎아지른 듯한 비탈, 그리고 계곡의 기암괴석 등 빼어난 자연경관과 이 산의 명물로 꼽히는 진달래 군락이 또한 아름답다.

  그밖에 천자만홍에 덮인 가을의 만산홍엽은 빼놓을 수 없는 경관이며, 유독 눈 속에 잠긴 설경의 한라는 절경 중의 절경으로 꼽힌다.

  백록담(白鹿潭)은 옛날 신선들이 흰사슴으로 담근 술인 백록주(白鹿酒)를 마시고 놀았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또, 한라산 신선들이 타고 노닐던 흰 사슴들에게 이곳의 물을 먹였다는데서, 한편으로는 흰 사슴이 이곳에 떼를 지어서 놀면서 물을

  마셨다는데서 백록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동·서쪽 화구벽의 암질이 서로 달라 동벽은 신기 분출의 현무암으로 되었고, 서벽은 구기의 백색 알칼리조면암이 심한 풍화작용을

  받아 주상절리가 발달되어 기암절벽을 이룬다. 백록담 주위에는 눈향나무덩굴 따위의 고산식물이 자라고 있다.

  특히, 백록담에 쌓인 흰 눈을 녹담만설(鹿潭晩雪)이라 하여 제주10경의 하나로 꼽는다.

  남북으로 약400m, 동서로 600m, 둘레 1,720m, 표고 1,841.7m, 깊이 108m의 타원형분화구이다.

  백록담이 포함된 한라산은 1966년 천연기념물로, 1970년 한라산국립공원으로,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은 우리나라 3대 영산의 하나로 산마루에는 분화구인 백록담이 있고 1,800여종의 식물과 울창한 자연림

  등 고산식물의 보고이며 국립공원으로 지정(1970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또한, 백두산, 금강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영산으로 꼽히는 한라산은 백록담이 있으며, 고산식물의 보고로서 울창한 자연림과 더불어

  광대한 초원이 장관을 이루어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27위에 랭크되어 있다.

○ Prologue

  목포~제주간 대형 카페리 씨스타크루즈호가 지난 11월7일부터 정식 운항하여 금요일 야간에 무박2일 일정으로 25명이 목포를 출발한다.

  11시에 승선하여 짐을 침실에 두고 후미 갑판에서 준비한 음식과 주류로 선상파티를 한다.

  배는 0시30분에 목포항을 출발하여 밤바다를 가르며 6시에 제주항에 도착하였다.

  제주항에서 여행사 가이드를 따라 버스에 올라 제주(미원해장국)에서 간단히 해장국으로 아침을 하고 성판악주차장으로 향한다.

  성판악에 도착하니 주차장은 만차이고 인근 도로까지 차들로 가득하다.

  조금 늦은 시간인 7시40분에 성판악을 출발하니 인파로 가득하고 엊그제 내린 눈으로 온통 눈천지인 한라산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풍경이었다.

  시간이 촉박하여 서둘러 사라오름에 올랐다가 내려와 진달래밭대피소를 지나 정상에 오르는데 눈길이 좁아 시간이 상당히 소요된다.

  맑은 날씨에 정상에 도착하니 조금은 한가하여 정상 인증샷을 찍고 점심식사를 하는데 12시가 가까워지자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룬다.

  12시가 되어 정상을 내려와 진달래밭휴게소에서 후미를 기다려 주차장에 내려서니 2시50분, 15시에 후미가 내려와 버스를 타고 하산,

  농산물판매장을 들렸다가 16시10분에 목포행 산타루치노호에 몸을 싣고 선내 식당에서 미리 준비한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한다.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17시에 제주항을 출발한 산타루치노호는 예정시간인 21시30분보다 30여분 늦은 22시5분에 목포항에 도착하였다.

 

 

성판악주차장에서 사라오름~진달래밭대피소~백록담을 거쳐 다시 성판악으로 돌아오는 20km가 넘는 거리..

 

11시 목포항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미팅 시간을 맞추어 도착한다.. 다행이 무료주차장에 공간이 남아있어 주차를 한다.

 

단체로 구매한 승선권을 배부받아 탑승을 시작한다..

 

배는 출항 2시간전인 10시30분부터 승선이 가능하다고 한다..

 

목포~제주를 오가는 대형 카페리 씨스타크루즈호는 총톤수 15,089톤으로 여객 1,935명과 승용차 500대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다고 한다.

목포항에서 0시30분에 출발, 제주에 6시에 도착하고, 다시 13시40분 제주항을 출발, 목포항에 18시10분에 도착한다.

12월말까지는 일반실에 한해 50%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매월 2, 4, 5번째 월요일과 주말(토요일 오후 · 일요일 오전 제주 정박) 휴항을 제외한 매일 1회 왕복 운항한다..

 

후미 갑판에서 바라본 목포시가지 야경..

 

11시30분, 후미 갑판에서 간단한 술자리를 펼친다.. 

 

미리 준비한 음식으로 한잔..

 

홍어와 막걸리가 선상의 분위기를 돋군다..

 

0시30분 목포항을 출발한 배는 유달산을 돌아 서서히 목포를 빠져나간다..

 

목포대교를 지나..

 

큰바다로 향한다..

 

노래방도 있지만 야간에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한다..

 

면세점, 7-일레븐, 빠리바게트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5시30분이 지나니 제주항이 가까워지고 있다..

 

6시가 되어 제주항에 도착 하선한다..

 

타고온 씨스타크루즈호를 뒤로 하고 터미널을 빠져 나간다.. 

 

아침식사를 끝내고 성판악 주차장에 도착하니 온통 눈천지에 차량이 가득하다..

 

한라산국립공원은 1966년10월12일 천연기념물 제182호로 지정되었고, 1970년3월24일 국립공원 지정(건설부 고시 제 28)되었다.

2002년12월16일 유네스코(UNESCO) 생물권보전지역으로, 2007년6월27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되었다.

 

성판악 주차장 등산로 입구의 한라산 정상 등산안내도..

성판악(城板岳)은 1,215m로 한라산 동쪽 산록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단성화산(1회의 분화활동으을 형성되는 소형 화산체)이다.

산 중턱에 암벽이 널 모양으로 둘려 있는 것이 성벽처럼 보이므로 성널오름 또는 성판악이라고 한다.

주변에는 성널폭포를 지닌 성널계곡을 비롯하여 크고 깊은 계곡이 잘 발달하고 있다.

예전부터 물맞이 터로 유명한 성널폭포는 과거에 조천읍 교래리의 공유재산으로 마을 사람들에 의해 관리되었다고 한다.

제주~서귀포간 5·16도로 중간지점 가장 높은 곳에 성판악휴게소가 있는데, 한라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중의 하나로 성판악이 시작되는 곳이다.

성판악(성널오름)은 행정구역상 제주서귀포의 경계에 걸쳐 있는 기생화산이다.

한라산에 있는 여러 개의 등산로 중 동쪽 코스이며, 총 길이가 9.6km로 한라산 등산로 중 가장 길다.

어리목 등산로와 함께 한라산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코스이다..

 

출발에 앞서 무사 산행과 건강을 기원하며..

 

모두가 화이팅을 외쳐보며, 해발 750m의 성판악 휴게소를 출발한다..

 

겨울에도 파란 굴거리나무도 눈으로 덮여 하얗다.

남부지방의 산기슭과 숲 속에서 자라는 상록활엽소 교목인 굴거리나무는 교양목(交讓木)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새잎이 난 뒤에 지난해의 잎이 떨어져나간다는, 즉 자리를 물려주고 떠난다는 것을 뜻하고 있다.

그래서 이 나무의 잎이 달린 가지는 상서로운 것을 상징하는 장식으로 쓰이기도 한다..

 

발자국을 따라 오르면,

 

줄지어 가는 행렬..

 

눈꽃 세상이 아름답다..

 

삼나무 군락을 지나면 속밭대피소에 이른다..

 

잠시 오르면 샘터..

 

사라오름 전망대 갈림길..

 

사라오름 입구부터 구간은 짧지만 경사가 심한 나무계단길이 이어진다..

 

정상 분화구는 눈으로 덮여 있다..

 

해발 1,324m의 사라오름은 백록담 아래에 자리하고 있으며, 제주도 386개의 오름 중에서 가장 높은 오름이다..

 

‘작은 백록담’이라 불리는 사라오름이 일반에 개방된 것은 2010년 가을, 한라산국립공원 내에 있는 오름 40개 가운데 처음이다..

 

사라오름은 과거에 제주도의 명당으로 소문나 이곳에 묘를 쓰려고 주검을 지고 오르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았다고 한다..

 

온통 하얗게 덮인 눈꽃세상..

 

멀리 한라산 정상이 바라보인다..

 

파란 하늘에 하얀 눈꽃으로 덮인 정상이 아름답다..

 

전망대에서 보는 한라산 정상의 풍경..

 

 

왼쪽 멀리 푸른 바다가 펼쳐지고, 가운데로 서귀포이지만 이 환상적인 풍경은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태고의 숲 너머로 펼쳐지는 산과 바람, 이국적인 제주의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사라오름의 분화구..

 

다시 돌아나와 주등산로를 따라가면 해발 1,400m지점을 지나면서 눈덮인 주목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진달래밭대피소가 다가오고.. 사라오름을 왕복한 시간을 포함하여 2시간30분이 조금 넘게 소요되었다..

 

대피소 앞 헬기장..

 

진달래밭대피소에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겨울 까마귀들, 사람들이 주는 음식을 기다리고 있다..

 

안내도..

 

대피소에서 잠시 오르면 해발 1,500m지점..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고..

 

이어 1,600m지점을 지나면서 눈길은 더 깊어지고 점점 가파름이 심해진다..

 

겨우 한사람이 지난 정도로만 눈길이 만들어지고..

 

중간중간에 있는 이정표로 거리를 가늠하며 오른다..

 

1,700m지점을 지난다..

 

살아천년, 죽어천년의 주목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파란 하늘과 어울어진 눈꽃이 아름다움을 더한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따금 휘몰아가는 흰구름..

 

얼어붙은 눈꽃..

 

파란 하늘과 조화를 이룬다..

 

해발 1,800m지점을 지나면 나무데크로 길이 이어지며 숲속의 모습은 찾을 수 없다..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정상을 향하여 한걸음 한걸음 오른다..

 

파란 하늘을 가로지르는 비행기...

 

얼어붙은 상고대..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이렇게 눈꽃 세상이 된다..

 

자연의 풍경, 작렬하는 태양이 추위속에 따사로움을 선사한다..

 

정상 대피소..

 

아! 백록담.. 드디오 정상에 서다..

 

인파가 조금은 한가로운 틈을 타 정상에서의 인증샷을 날린다..

 

 

백록담(白鹿潭)..

옛날 신선들이 백록주(白鹿酒 흰사슴으로 담근 술)를 마시고 놀았다는 전설에서 백록담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으며,

한편으로는 흰사슴(白鹿)이 이곳에 떼를 지어서 놀면서 물을 마셨다는데서 백록담(白鹿潭)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서쪽 화구벽의 암질이 서로 달라 동쪽 벽은 신기 분출의 현무암으로 되었고,

서쪽 벽은 구기의 백색 알칼리조암면이 심한 풍화작용을 받아, 주상절리(柱狀節理)가 발달되어 기암절벽을 이룬다.

백록담 주위에는 눈향나무덩굴 따위의 고산식물이 자라고 있다..

특히, 백록담에 쌓인 흰 눈을 녹담만설(鹿潭晩雪)이라 하여 제주10경의 하나로 꼽는다.

남북으로 약400m, 동서길이 600m, 둘레 1720m, 표고 1841.7m, 깊이 108m의 타원형분화구이다.

백록담이 포함된 한라산은 1966년 천연기념물로, 1970년 한라산국립공원으로,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잠시 후 뒤따라 올라와 함께 한다..

 

정상의 한가로움도 잠시..

 

어느덧 정상의 인즐샷을 위하여 길게 줄이 이어진다..

 

12시가 가까워지면서 점점 몰려드는 인파를 뒤로 하고 내려선다..

 

정상에서 내려서며..

 

푸른 주목나무 군락지도 하얗게 변하고, 사라오름의 분화구도 내려다보인다..

 

어느덧 진달래밭 대피소에 이른다..

 

대피소에는 아직도 사람들이 남아있고..

 

바람도 없는 한낮의 날씨, 기온이 0℃를 가리키고 있다..

 

13시가 조금 넘어서야 후미가 모두 도착한 것을 확인하고 내려서면 1300m고지를 지난다..

 

한라산의 겨우살이..

 

참나무·물오리나무·밤나무·팽나무 등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는 둥지같이 둥글게 자라 지름이 1m에 달하는 것도 있다.

잎은 마주나고 다육질이며, 바소꼴로 잎자루가 없고, 가지는 둥글고 황록색으로 털이 없으며, 마디 사이가 36cm이다.

꽃은 3월에 황색으로 가지 끝에 피고 꽃대는 없으며, 작은 포()는 접시 모양이고 암수딴그루이다.

화피(花被)는 종 모양이고 4갈래이며, 열매는 둥글고 10월에 연노란색으로 익는다.

과육이 잘 발달되어 산새들이 좋아하는 먹이가 되며 이 새들에 의해 나무로 옮겨져 퍼진다.

생약에서 기생목(寄生木)은 이것 전체를 말린 것이며, 산의 나무에 해를 주지만 약용으로 쓴다.

한방에서 줄기와 잎을 치한(治寒평보제(平補劑치통·격기(膈氣자통(刺痛요통(腰痛부인 산후 제증·동상·동맥경화에 사용한다.

한국·일본·타이완·중국·유럽·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열매가 적색으로 익는 것을 붉은겨우살이라고 하며, 제주도에서 자란다..

 

다시 사하오름 갈림길을 지나 내려선다..

 

속밭대피소는 이제 한가한 풍경이다..

 

속밭 일대는 1970년대 이전까지 넓은 초원지대였으며, 인근주민들이 우마를 방목하며 마을 목장으로 이용하기도 했던 곳이다.

주변에 키작은 털진단래, 꽝꽝나무, 정금나무 등이 많아 한라정원이라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삼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져 예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지만 삼나무숲을 거닐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제 1,000고지를 지나 부드러운 길이 이어진다...

 

긴 인파 행렬에 한참을 내려서 성판악 주차장에 내려선다..

모두가 산행을 마치고 내려서니 1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성판악에서 제주항으로 이동하는 경로에서 농특산물판매장을 거쳐 제주항에 도착한다..

 

타고 가야할 산타루치노호..

씨스타크루즈호와 같이 씨월드고속훼리 소속으로 1013일부터 목포제주 항로에 24,000t급이다

산타루치노호는 길이 189m, 너비 27m, 속력 24노트로 여객정원은 1,425, 차량 500(승용차)를 수송할 수 있다.

야간에 목포제주 항로를 운항하던 씨스타크루즈호보다 객실과 시설이 고급화됐다..

 

산타루치노호는 선내에 유명 제과 체인점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바다 위 호텔로 불린다.

갑판에 대형 테라스를 배치해 다도해 해상부터 제주도까지 바다 여행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이 배는 매일 오전 9시 목포항을 출발해 제주항에 도착하며, 오후 5(일요일은 430) 제주항에서 목포로 돌아온다.

소요 시간은 4시간30, 요금은 어른 편도 32,800원이다..

 

5시가 조금 지난 시간의 석양 풍경..

 

물들어가는 석양과 함께 하루가 저물고 있다..

 

멀리 한라산..

 

제주공항을 오가는 여객기..

 

눈 덮인 한라산을 뒤로 하고 서서히 제주항을 떠나고 있다..

 

잔잔한 바다위에 떠가는 배..

 

오가는 여객선..

 

밤이 깊어가는 10시가 가까워진 시간에 목포대교를 지난다.. 

 

목포항에서 바라본 목포대교가 아름답다..

 

10시.. 서서히 배가 접안하고 있다. 예정시간보다 30여분이 늦은 시간이다..

그러나 무사히 무박2일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