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는 길목의 화순 옹성산~쌍두봉, 그리고 옹암바위..

가을이 가는 길목의 화순 옹성산~쌍두봉, 그리고 옹암바위..

 

○ 산행일자 : 2015년 11월 21일 (토)

○ 기상상황 : 구름 많고 조망 흐림(11~16℃)

○ 산 행 팀 : 나홀로)

○ 산행코스 : 주차장~옹암~쌍문바위~백련암터~옹성산~옹성산성~쌍두봉~독재삼거리~주차장(전남 화순)

○ 구간별소요시간 : 약5.45km(GPS), 2시간30분소요

  주차장(13:10)~옹암 삼거리(13:30)~옹암 정상(13:35~45)~민가터(13:55)~쌍문굴(14:05~10)~백련암터(14:15)~

  안성갈림길(14:18)~옹성산(14:35~14:50)~옹성산성(15:05)~쌍두봉(15:15)~독재삼거리(15:30)~주차장(15:40)

 

 

○ 산행지 소개

  옹성산(甕城山 572.8m)은 항아리를 엎어놓은 듯한 바위가 여러 개 있어 옹성산이라 하였으며, 화순군 동복면 안성리, 북면 다곡리,

  이서면  장학리 일대에 위치한다.백아산 능선에서 뻗어나와 있지만 그 산세는 백아산과는 사뭇 다르다.

  백아산의 날카로운 바위무리에 비한다면 모래와 자갈이 오랜 세월 퇴적작용을 거치면서 형성된 퇴적암이 솟아 오른 것으로 보인다.

  그런 까닭에 바위질은 단단하지 않고 손으로 떼면 떨어져 내린다.

  등산을 하다보면 모후산이 앞쪽에 버티고 있고, 뒤쪽으론 옹성산의 부드러움과는 다른 뾰족함을 자랑하는 백아산이 우뚝하다.

  안성저수지가 있어 산으로만 그득한 풍경을 근사하게 다듬어 주며 길게 이어지는 길이 다 보인다.

  이곳에는 철옹산성(鐵甕山城)이라 부르는 산성이 있는데, 고려말 왜구의 침입에 방비하기 위하여 쌓았다고 전하며 입암산성,

  금성산성과 함께 전남의 3대 산성으로 불리기도 한다.

  임진왜란시에는 이 고을 현감을 지내고 진주성에서 순국한 황진장군이 군사를 훈련시킨 곳이라 하며 동학이 활발한 때에는 오계련이

  이곳을 증축하였다고 한다.

  철옹산성(鐵甕山城)은 2001년12월13일 전남도기념물 제195호로 지정되었다.

  옹성산(572.8m)의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한 포곡식(包谷式) 산성으로 전체길이는 5,400m 정도이다.

  성벽은 해발 275∼550m 일대에 분포하고 축조방식은 협축법과 편축법을 사용하였고, 대부분 석재와 암벽을 이용하여 축조하였다.

  철옹산성은 동복면과 북면을 경계짓는 지리적 요충지인 독재에 자리잡고 있으므로 유사시에 즉시 입성하여 방어나 역습 등의 전술을

  수행할 수 있는 지형에 있는 전형적인 산성이다.

  내부에 계곡을 포함하여 수량이 풍부하고 활동공간이 넓을 뿐 아니라 외부 노출도 방지해 줄 수 있는 구조로 유사시 상당수의 군사와

  주민들이 농성할 수 있었던 곳이다.

  동쪽 성벽은 능선과 암벽을 이용하였는데, 동북쪽 건물지 앞부분과 동문이 있는 곳이 가장 잘 남아 있다.

  나머지 부분은 2개의 암봉을 이용하여 암벽 자체가 자연 성벽이 되도록 하였다.

  남쪽 성벽은 능선과 절벽을 이용하여 가공한 자연석으로 9∼10단으로 쌓았는데 거의 수직으로 축조하였다.

  남문지 동쪽에는 거대한 암봉이 있어 천혜의 성벽이 되며, 남문지 서쪽으로는 능선 경사면을 깎아내고 편축하거나 협축하였는데

  능선의 굴곡을 따라 성벽이 구불구불하게 이어져 있다.

  서쪽 성벽은 정상에서 남북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자연지형을 이용하였는데, 이곳은 절벽으로 형성되어 있어 특별한 성벽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다. 북벽으로 이어지는 서북쪽 모서리에는 석축 성벽 일부가 잘 남아 있다.

  북쪽 성벽은 예성산 정상부의 평탄한 면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사면을 가파르게 깎아내고 10∼15단의 돌을 이용, 축조하였는데

  높이가 3m 정도이고 폭이 좁은 편이다.

  옹성산에서 동쪽으로 내려오면서 편축으로 이어지다가 잘록한 허리가 형성되어 있고, 거기서부터 다시 동쪽으로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이 부분에서는 협축으로 축조하였다. 북벽 중간의 허리부분에서는 사방이 잘 내려다보이는데 망루로 보이는 시설물이 남아 있다.

  동북쪽 암봉 사이의 작은 계곡을 따라 성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계곡을 차단하는 성벽이 있다.

  이 차단벽은 동북쪽 암봉 사이의 계곡을 막은 1차적 방어시설로 높이 2m 정도인데 6∼7단으로 축조하였다.

  성 안에는 문지(門址) 시설이 남아 있다. 동문지는 동북쪽 암봉과 동남쪽 암봉을 연결하는 성벽의 중간으로서 해발 350m 지점이고,

  남문지는 남벽과 동남쪽 암봉 사이에 있는데 해발 340m 지점이다.

  그밖에 건물지 세 곳이 있는데 동북쪽 건물지의 중앙에 우물이 있다.

  건물지 주변에서는 회청색 경질 기와편과 회청색 경질 토기편 등이 출토되었다.

 

 

 

유격대를 지나 안성저수지를 옆에서 바라본 옹암..

 

마치 항아리를 엎어 놓은듯한 모습이다..

 

제2주차장에서 입구에서 바라본 풍경...

 

제2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옹성산성 1.5km방향으로 출발한다..

 

들머리의 등산안내도...

 

소하천을 따라 100m가량 가면 갈림길, 좌측 임도를 따라 오른다..

 

구룡사의 자연돌선신..

스님이 선명받은 이곳에서 정성을 다하면 누구나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고..

 

낙엽이 수북히 쌓인 길..

 

앙상한 가지만 남아,

 

어느덧 가을은 우리 곁을 떠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잠시 오르면 옹암삼거리..

 

옹암을 다녀오기 위해 좌측 능선을 따라간다..

 

쉼터와 돌탑이 있는 옹암 정상..

 

돌탑에 흔적을 남기고..

 

 

천애의 낭떠리지 너머로 백아산 능선이 희미하다..

 

건너편의 쌍두봉, 가을의 흔적이 남아있다..

 

바로 아래로는 안성저수지와 15번 국도가 지나고..

 

옹암바위를 타고 오르는 암벽길..

 

다시 오던 길로 내려서 삼거리로 향한다..

 

삼거리에서 임도를 따라가면 다시 갈림길, 좌측 능선으로 오른다..

 

가파르게 올라서면 널따란 민가터..

 

빈터로 남아있는 할매집 민박의 너와집 풍경..

 

곳곳에 민가의 흔적이 남아있다..

 

아직은 남아있는 아름다운 단풍..

 

잠시 오르면 옹성산성 600m이정표..

 

가을의 서정, 억새와 단풍..

 

뒤돌아본 민가터..

 

벽오동 너머로 바라본 쌍두봉..

 

아름다운 가을의 전설을 생각하며 대나무 숲으로 들어선다..

 

갈림길 삼거리, 우측은 옹암산성과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길, 그리고 40m 옆으로 쌍문바위가 있다..

 

우측 쌍문바위에 이른다..

 

오랜 세월을 풍화되어 아름다운 풍경이다..

 

코끼리를 닮은 쌍문바위의 이국적인 풍경..

 

 

 

 

 

 

 

 

다시 되돌아와 대나무 터널을 지나 백련암터로 향한다.. 

 

백년암터..

 

스님의 불공 흔적이 있다..

 

옹성산의 암벽은 백아산과는 사뭇 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곳곳에 대나무숲과 감나무..

 

뱍련암터의 이정표, 옹성산 정상 방향으로 향한다..

 

동복 안성리 갈림길을 지나고..

 

이어지는 참나무 숲 오르막길..

 

잠시 편백나무 숲..

 

능선에 올라서 묘역에 서면 동복호 건너편으로 한반도 지형을 닮은 화순적벽 전망대가 바라보인다..

 

화순적벽 투어의 종점인 망향정..

 

당겨본 망향정과 망향탑..

 

한반도 지형..

 

정상에 오르면서 묘역이 있는 능선봉에서 바라본 풍경..

 

다시 부드러운 능선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어느덧 옹성산 정상..

 

아무도 없는 정상에서 잠시 쉬어간다..

 

옹성산은  지난해 30년 만에 개방한 '화순적벽'을 품고 있는 산으로 적벽은 신선들의 별천지처럼 아름다워 적벽동천(赤壁洞天)으로 회자됐다..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정상을 내려선다..

 

정상에서 내려서면 정상 이정표.. 백련암터에서 바로 오르는 길과 합류하는 삼거리이다..

 

옹성산성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풍경..

 

또 다른 망향정의 모습이다..

 

당겨본 망향정..

 

잠시 내려서면 대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묘역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건너편의 민가터..

 

암릉을 지나내려선다..

 

건너편의 옹암..

 

옹성산성 바로 아래의 갈림길..

 

거대한 바위 하나를 우회하여 올라서면..

 

쉼터가 있는 옹성산성 능선..

 

철옹산성(鐵甕山城)인 옹성산성은 2001년12월13일 전남도기념물 제195호로 지정되었다.

옹성산의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한 포곡식(包谷式) 산성으로 전체길이는 5,400m 정도이다..

 

성벽은 해발 275∼550m 일대에 분포하고 축조방식은 협축법과 편축법을 사용하였고, 대부분 석재와 암벽을 이용하여 축조하였다.

철옹산성은 동복면과 북면을 경계짓는 지리적 요충지인 독재에 자리잡고 있는 전형적인 산성이다..

 

건너편으로 바라보이는 풍경..

 

멀어져가는 가을의 흔적을 담아본다..

 

건너편의 옹암, 그 좌측의 주차장..

 

민가의 흔적들..

 

예전에는 이곳도 농사를 지은 흔적들이 남아있다..

 

길게 이어지는 오솔길을 따라간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본다..

 

쌍두봉 아래로 내려선다..

 

잠시 지능선을 따라가..

 

쌍두봉을 바라보고 되돌아온다..

 

내려서야할 계곡..

 

긴 암벽을 따라 내려서면..

 

뒤돌아본 암벽길..

 

길게 이어지는 나무계단길..

 

 

 

 

 

한참을 내려서야 부드러운 오솔길로 이어진다..

 

어느덧 독재 삼거리가 가까워진다..

 

독재삼거리의 고목들..

 

이제 주차장까지는 800m 남았다..

 

부드러운 길이 이어져..

 

어느덧 제2주차장이 기까워진다..

 

주차장 가의 사찰..

 

구룡사의 풍경을 보며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