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생화와 억새물결 가득한 무등산(꼬막재~입석대~서석대~중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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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5

가을 야생화와 억새물결 가득한 무등산(꼬막재~입석대~서석대~중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5. 9. 26.
가을 야생화와 억새물결 가득한 무등산 산행..

 

○ 산행일자 : 2015년 9월 26일 (토)

○ 기상상황 : 구름 조금 맑음(구름 조금 맑은 날씨였으나 안개가 차 조망이 흐림. 20~26℃)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원효사 버스종점~꼬막재~장불재~입석대~서석대~중봉~중머리재~증심사 버스종점(광주, 전남 화순)

○ 구간별소요시간 : 약15.17km(GPS), 5시간55분소요

  원효사 버스종점(09:35)~공원사무소(09:40)~꼬막재(10:25)~신선대 억새평전(10:45~55)~시무지기 갈림길(11:10)~

  규봉암(11:35~50)~석불암(12:00~20)~장불재(12:45)~입석대(12:55~13:00)~서석대정상(13:15~13:35)~서석대

  (13:40)~목교(13:47)~중봉 복원지(13:50)~중봉(13:55~14:00)~중머리재(14:20)~백운암터(14:30)~천재단(14:40)~

  봉황대(14:45)~토끼등(14:55)~증심교(15:15)~증심사 버스종점(15:30)

○ 주요 봉우리 : 서석대 정상(1,100m), 장불재(900m), 중봉(915m)

 

 

○ 산행지 소개

  무등산(無等山 1,186.8m)은 광주 가장자리와 담양, 화순에 걸쳐 우뚝 솟은 광주의 진산으로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모습이다.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정상 3대"라고도 한다.

  저녁 노을에 반짝이는 광경이 수정병풍 같다는 서석대(瑞石臺), 정교하게 깎아낸 돌기둥들을 세워놓은 듯한 입석대(立石臺),

  옥을 깎아 놓은 것 같은 절경의 규봉(圭峰), 임금의 옥새를 닮았다는 새인암(璽印岩), 그리고 산사면에 나무 한 그루 없이 큼직한

  바윗덩어리들만 시원스레 널린 덕산너덜과 지공너덜 등 곳곳의 기암과 너덜이 산을 한층 멋스럽게 꾸며주고 있다.

  봄철 원효계곡과 용추계곡의 진달래, 여름철 증심사계곡 일원의 녹음, 가을철 장불재와 백마능선의 은빛 찬란한 억새물결, 그리고

  겨울철 가냘픈 억새 줄기에 피어나는 빙화와 설화 등 무등산은 철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산이다.

  무등산의 특징은 전체적인 산세는 산줄기와 골짜기가 뚜렷하지 않고, 마치 커다란 둔덕과 같은 홑산이다.

  또한, 돌무덤같이 수많은 돌과 바위들이 쌓여있는 너덜지대가 있는데 천왕봉 남쪽 지공너덜과 증심사 동쪽 덕산너덜은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는 경관이다. 무등산은 완만한 산세로 대부분이 흙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봄의 철쭉, 여름의 산목련,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등 변화가 많은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1972년 5월 22일 도립공원

  으로 지정되었다가 2012년 12월 27일 국립공원으로 승격하였다.

  무등산은 그 웅장함으로 인하여 전남도민의 신앙대상이 되어온 신산으로 알려 졌다. 특히 서석대, 입석대, 규봉의 암석미는 대단하다.

  무등산 삼대 절경인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를 일컬어 무등산 삼대석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서석대는 무등산 정상의 남쪽 아래의 동쪽에서 서쪽을 향해 줄지어 서있다.

  저녁노을이 들 때 햇살에 반사되어 수정처럼 빛나기 때문에 서석을 수정병풍이라고도 했다고 전한다.

  무등산을 서석산이라 부른 것은 이 서석대의 석경에서 연유한 것이다.

  서석대의 병풍바위는 맑은 날 광주 시가지에서도 그 수려함을 바라볼 수 있다.

  산상의 호수인양 동복호가 물을 가득 담고 있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작은 산 뒤에는 더 높은 산이 중첩되어 파노라마처럼 솟아있다.

  정상에서는 모후산, 백아산, 천관산, 팔영산, 조계산도 조망된다.

  서석대로 오르는 능선에는 키 작은 관목만이 자라고 있어 무등산 정상이 한 눈에 보이지만 정상까지의 접근은 불가능하다.

○ Epilogue

  추석연휴 첫날인 토요일 아침, 시내버스를 타고 원효사 입구 버스종점에서 내린다.

  맑은 날씨이지만 안개가 끼어 조망은 좋지 않다.

  옛길을 따라 오를까 하다가 오랜만에 꼬막재 방향으로 올라 신선대 억새평전에서 잠시 쉬고 규봉암을 지나 장불재~입석대를 지나

  서석대에 올라선다. 서석대에서 중봉으로 내려서 중봉에서 중머리재로 내려서 증심교를 지나 버스종점에서 선행을 마무리한다.

 

 

 

1187번 버스를 타고 원효사지구 주차장에서 내린다..

원효사(元曉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로 광주 북구 금곡동 무등산 자락에 있는 사찰이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작은 암자로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고려말 충숙왕때 중창된 것으로 추정된다.

선조 때 승병장이었던 영규가 수도한 곳이기도 하다.

원효사는 정유재란과 6.25전쟁 때 전소된 것을 1954년 중창하였으며, 1982년 무등산 도립공원 지정과 함께 중창하였다. 

 

원효사 일주문 옆으로 나있는 옛길 2구간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숲속으로 들어서면 탐방객 조사지점을 지나고..

 

도로에 내려서 무등산옛길 표지석 앞에서 옛길을 두고 좌측으로 내려선다..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앞 원효사지구 탐방 안내도..

 

원효분소 앞에서 꼬막재 방향으로 향한다..

 

상가지대를 지나 오르면 옛 산장호텔 건물, 지금은 숲문화학교로 사용되고 있다..

 

의상봉 갈림길을 지나고..

 

부드러운 길을 따라 편백나무 숲길로 접어들어 오른다..

 

잠시 오르면 꼬막처럼 엎드린 고개 꼬막재에 이른다.

꼬막재는 옛 선조들이 나들이할 때 지름길로 이용했던 중요한 고갯마루 길목으로 그리 높지 않고 나즈막한 재이어서 꼬막재로 불렸다고 한다.

한편, 길 부근에 꼬막처럼 생긴 작고 앙증맞은 자갈들이 무수히 깔려있어 꼬막재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전한다..

 

꼬막재를 지나면 부드러운 오솔길이 이어지고..

 

예전에 있던 꼬막재샘은 폐쇄되어 버렸다. 규봉암으로 이어지는 길은 고무판이 깔려있어 옛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부드러운 오르내리막을 지나면 가파른 통나무계단이 이어지고..

 

조망이 트이며 억새능선이 나타난다..

 

신선대 억새평전이다..

 

억새평전 사이로 들어서면..

 

건너편으로 북산과 신선대가 바라보인다..

 

호남정맥이 지나는 북산과 신선대..

 

해발 750m의 북산 아래의 신선대는 높이 약 6m, 5~6각형의 절리면이 잘 발달된 주상절리대로

약 8,700만년전 중생대백각기에 생성된 것으로 주청되고 있다..

 

억새평전에 서바라본 무등산 정상 아래의 북봉..

 

흐느적거리는 억새가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길은 다시 억새평전을 지나 규봉암으로 향한다..

 

시무지기폭포 갈림길을 지난다..

 

너덜지대에서 바라본 화순 이서 영평리 들판, 그 너머로 동복호가 희미하다..

 

규봉암 입구로 들어서는 갈림길.. 좌측으로는 화순 이서면 영평으로 내려서 무돌길과 이어지는 갈림길이다..

 

우측으로 들어서면 규봉암 일주문이 나타난다..

 

우뚝 선 기암..

원래 절 입구에 우뚝 솟은 세 개의 돌기둥이 마치 임금앞에 나갈 때 신하가 들고 있는 홀 같이 생겨서 이를 한자로 취하여 규봉이라 한 것이다.

이 바위를 또 삼존석이라 부르는데 여래존석, 관음존석, 미륵존석으로 불리우며 도선국사가 명명했다고 전한다..

 

일주문 위 종각의 동종..

 

규봉암은 신라시대에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순응대사가 중창했다고 전해지며 혹은 고려초 도선국사, 보조국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창건연대가 확실하게 전하는 문헌이 없고 다만 이 절에 신라의 명필 김생이 쓴 규봉암의 현판이 전해오다가 절취당했다고 기록이 있다.

고려 말에 왜적들과 전투를 벌였던 격전의 현장이기도 한데 이성계가 전북 황산대첩에 나가 왜적과 싸우다가 규봉암으로 도망친

왜군 폐잔병 12명을 생포했다는 기록도 있다..

 

1739년 3월 20일에 쓴 규봉암 상량문이 발견되어 당시에 규봉암을 재건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지도서(1759년)에 의하면 폐찰된 것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규봉암이 그리 크게 증축되지 않았거나 다시 폐찰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후에 6.25 동란으로 사찰이 불에 타 10여년간 폐허가 되었다가 1957년 관음전과 요사채를 지어 복구하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관음전의 불상..

 

삼성각..

 

광석대(廣石臺)로도 불리는 규봉(圭峰)..

규봉을 보지 않고 무등산을 보았다고 말하지말라 할 정도로 한 폭의 한국화를 대하듯 신들이 옥을 깎아 놓은 듯 무등산에서 가장 절경이다..

또, 규봉십대가 있는데 광석대, 송하대, 풍혈대, 장추대, 청학대, 송광대, 능엄대, 법화대, 설법대, 은신대 등이 그것이다.

규봉에는 두 바위 사이로 길이 나 있는데,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어 문바위라 한다.

이곳에는 김덕령장군이 문바위에서 화순 동 면 청궁마을 살바위까지 화살을 쏘고 백마가 먼저 도착하는지를 시험하였다가 화살을 찾지 못하고

백마가 늦었다하여 백마의 목을치니 그제서야 화살이 날아와 바위에 꽂혔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규봉암에도 단풍이 물들어간다..

 

규봉암 뒤편의 광석대(廣石臺)는 서석대, 입석대와 함께 무등산을 대표하는 3대 주상절리대이다.

해발 950m, 천왕봉에서 약 800m 떨어진 남동쪽에 규봉암을 둘러싸고 있다..

 

규봉암은 행정 구역으로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에 위치한다.

예로부터 규봉암을 말하지 않고서는 무등산을 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무등산의 또 다른 상징이라 할 수 있다..

 

무등의 단풍은 규봉의 것을 제일로 친다..

 

광석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 하고 석불암으로 향한다..

 

지공너덜..

이 너덜겅은 지공대사가 법력으로 수많은 돌들을 깔아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덕산너덜과 함께 무등산의 대표적인 너덜이다...

 

인도의 승려 지공대사에게 설법을 듣던 라옹선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면서 명명한 것으로 지공대사가 여기에 석실을 만들고

좌선수도하면서 그 법력으로 억만개의 돌을 깔았다고 전해온다..

 

지공대사 좌선수도원.. 5~6명은 앉아있을 정도의 넓은 공간이다..

 

지공너덜에서 바라본 낙타봉과 안양산..

 

백마능선과 낙타봉..

 

안양산 너머로 희미하게 바라보이는 호남정맥 능선..

 

묵언과 참선의 도량인 무등산 속의 작은 암자, 석불암..

현재의 건물은 6.25전쟁 때 불타버린 것을 최근 다시 지은 것으로 문이 굳게 닫혀있다..

 

석불암을 지나 너덜지대에서 잠시 쉬어간다..

 

가을의 향기로 변해가는 풍경이 아름답다..

 

너덜지대를 지나 내려서면 석불암 갈림길..

 

부드러운 길을 따라 장불재 쉼터에 이른다..

 

입석대를 당겨본다..

 

야생화가 만발한 길목을 따라 장불재에 올라선다..

 

광주와 전남 화순군의 경계가 되는 장불재는 해발 900m의 고갯길이다.

규봉과 입석대, 서석대, 만연산과 안양산으로 가는 등산로이며, 이전에 동복, 이서 사람들 이 광주를 오갈 때 지나던 고갯마루이다..

 

항상 그자리에 서있는 장불재 표지석..

 

장불재에서 바라본 서석대와 입석대..

 

당겨본 입석대..

 

그리고 서석대..

 

장불재에서 바라본 중봉..

 

입석대로 오르는 길목은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억새와 야생화..

 

장불재와 KBS송신소..

 

입석대에 이른다..

 

5~6각형 또는 7~8각형으로 된 돌기둥이 반달같이 둘러 서있는데 이를 입석대라 부른다.

이런 절경은 다른 산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행정구역상 광주시가 아닌 전남 화순군 이서면에 속하는 입석대는 무등산 3경중의 하나이다.

입석대에 들어서면 그 절경에 쉽게 발검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오랜 세월의 풍상을 겪어 온 입석대는 석수장이가 먹줄을 퉁겨 세운 듯, 하늘에 닿을세라 조심스럽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 우람하기만 하다.

옛날에는 이곳에 입석암이 있었고 주변에는 불사의사, 염불암 등의 암자들이 있었다고 한다..

 

2005년12월16일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된 무등산 주상절리대(柱狀節理帶)..

주상절리란 용암이 밖으로 나와 갑자기 식으면서 수축현상에 의해 표면은 육각형과 같은 다각형이 되고,

또한 그러한 수축이 수직방향으로도 진행되면서 형성된 돌기둥을 말한다.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9000만년전 발생한 화산활동으로 형성되었으며 일반적인 주상절리대가 바다에 있는 것과 달리

무등산의 주상절리대는 산 정상에 있어 전 세계에서 유일한 지형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산비탈에서 볼 수 있는 너덜은 암석의 풍화과정을 살펴 볼 수 있는 무등산만의 독특한 지형이다.

무등산 주상절리대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입석대와 서석대로 주변의 수목과 어우러져 그 경관이 매우 수려하다..

 

입석대를 지나 서석대로 오르는 길목의 승천암(昇天岩)..

옛날 이 부근의 암자에 무엇엔가 쫓기던 산양을 스님이 숨겨준 일이 있었다.

어느날 스님의 꿈에 이무기가 나타나 산양을 잡아먹고 승천해야 하는데, 네가 훼방을 놓아 승천하지 못하였다며,

만약 종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너라도 잡아먹어야겠다고 했다.

얼마 후 난데없이 종소리가 울려 퍼졌고 이무기는 스님을 풀어주고 승천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얽힌 바위이다..

 

무등산 천왕봉에서 뻗어내려 장불재 지나 이어지는 맥마능선..

 

그 능선을 따라 호남정맥이 낙타봉~안양산을 지나 달려가고 있다..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인왕봉이 솟아있고, 그 너머로 공군부대 막사들이 바라보인다..

 

평소 오를 수 있는 무등산의 가장 높은 곳 서석대 정상..

 

무등산은 비할데 없이 높은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라는 뜻이다.

북쪽의 나주평야와 남쪽의 남령산지의 경계에 있는 산세가 웅대한 산으로,

통일신라 때 무진악(武珍岳) 또는 무악(武岳)으로 표기하다가 고려 때 서석산(瑞石山)이란 별칭과 함께 무등산이라 불렸다.

이 밖에도 무당산·무덤산·무정산 등 여러 산명을 갖고 있다..

 

무등산의 산세는 웅대하지만 산정 부근의 암석노출지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경사가 완만한 식생의 밀도가 높은 토산(土山)이어서

믿음직하고 덕이 있는 느낌을 풍기고 있다..

 

지난 2010년에 세운 서석대 정상 표지석..

지리산 정상을 본 따 광주의 기상 이곳에서 발원되다라고 쓰여있다..

 

서석대에서 바라본 무등산 정상..

 

인왕봉 아래 붉게 물든 단풍..

 

무등산옛길을 따라 내려선다..

 

바로 아래의 서석대..

무등산을 서석산이라 부른 것은 이 서석대의 석경에서 연유한 것이다.

서석대의 병풍바위는 맑은 날 광주 시가지에서도 그 수려함을 바라볼 수 있다고 한다..

 

서석대는 무등산 정상의 남쪽 아래의 동쪽에서 서쪽을 향해 줄지어 서있다.

저녁노을이 들 때 햇살에 반사되어 수정처럼 빛나기 때문에 서석을 수정병풍이라고도 했다고 전한다..

 

가을로 가는 무등산의 풍경...

 

서석대에서 바라본 중봉, KBS와 MBC중계탑이 있는 청심봉, 그리고 동화사터로 이어지는 사양능선..

 

내려서면서 전망바위에서 고개를 들면 무등산 정상의 지왕봉, 인왕봉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다..

 

가파르게 내려서면 임도..

 

임도에 있는 초소..

 

억새길을 따라 중봉으로 향한다..

 

중봉 복원지 임도를 지나..

 

아름다운 억새길..

 

중봉에 올라선다..

 

해발 915m의 중봉은 서석대와 중머리재의 중간에 자라잡고 있다..

 

중봉에서 바라본 장불재..

 

중머리재로 내려서는 길을 따라간다..

 

야생화 천지의 꽃길이다..

 

뒤돌아본 중봉과 서석대, 그리고 무등산 정상 천왕봉..

 

아름다운 꽃길을 따라 중머리재로 향한다..

 

갈림길 십자안부..

 

아름다운 소나무..

 

중머리재와 서인봉, 세인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바라보인다..

 

길게 이어지는 계단길.. 예전에는 가파른 길이었는데 계단길로 변해있다..  

 

자연의 미를 버리고 이제는 너무 인공적인 길이 되어 버렸다..

 

중머리재에 내려선다..

 

중머리재에서 토끼등으로 내려선다..

 

너덜지대를 지나고..

 

백운암터를 지난다..

 

천제단 갈림길에서 잠시 천제단으로...

 

일제 강점기 이전에만 해도 매년 개천절에 무등산 천제단에서 제사를 올리는 의식이 있었다고 한다.

일제가 민족 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이를 중단시켰는데 해방 뒤 의재 허백련 선생이 되살려 연진회와 함께 매년 제사를 지냈다.

의재 선생이 작고한 이후 행사가 소홀해졌는데 민학회가 나서서 광주의 원로들에게 부탁해 행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천제단에서 내려서면 봉황대..

 

아도화상이 경북 선산군에서 불법을 전파하다가 봉황의 인도를 받아 이곳까지 왔다가 봉소형국의 천봉산 대원사를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봉황대에서 토끼등으로 내려선다..

 

계곡 쉼터 정자를 지나면..

 

토끼등에 이른다..

 

토끼등에서 증심교로 내려서는 길..

 

부드러운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목교를 건너면 증심교가 가까워지고..

 

증심교에서 도로를 따라간다..

 

목교를 건너면..

 

길가에 벤취가 놓여있는 오솔길이 이어진다..

 

다시 목교를 건너 국립공원관리사무소를 지난다..

 

도로가의 무등산국립공원 표지판..

 

증심사 버스종점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무등산에서 만난 야생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