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이 짙어가는 오룡쟁주의 명당, 무안 오룡산(五龍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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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5

녹음이 짙어가는 오룡쟁주의 명당, 무안 오룡산(五龍山)..

by 정산 돌구름 2015. 5. 24.
녹음이 짙어가는 오룡쟁주(五龍爭珠)의 명당, 무안 오룡산(五龍山)

 

○ 산행일자 : 2015년 5월 24일 (일)

○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낀 맑고 바람이 부는 날씨, 23~26℃)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도청~옥남초교~전망 쉼터~오룡산~용포사거리~안동마을 분기점~경찰철분기점~경찰청~도청(전남 무안)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약5.27km(GPS), 1시간50분소요

  전남도청(15:20)~구 옥남초교(15:30)~전망 쉼터(15:45~50)~도청분기점(16:00)~오씨묘역(16:05)~오룡산(16:15~20)~

  용포사거리(16:30)~안동 분지 정자(16:32)~경찰청분기점(16:40)~경찰청(16:50)~호수공원(17:00)~도청주차장(17:10)

 

 

○ 산행지 소개

  행정구역상 무안군 삼향읍에 속하는 오룡산(五龍山 225m)은 영산강으로 가라앉는 나지막한 산이지만 다섯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얻으려고 다툰다는 오룡쟁주(五龍爭珠)형의 명당으로 유명한 곳이다.

  승달산에서 뻗어나온 산줄기가 국사봉, 대봉산을 지나 오룡산까지 이어지고 부주산을 지나 삼향천에서 가라앉는다.

  아래로는 남악신시가지 앞으로 영산강이 유유히 흐르고, 멀리 월출산과 땅끝지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전남도청이 들어선 남악신도시가 개발되기 전에는 남쪽 기슭에 다섯마리의 용이 구슬을 두고 다투다 되돌아오는 땅이라 하여 회룡,

  새롭게 마을이 일어서는 곳으로 신흥, 오룡산 남쪽에 위치한 남악, 용 다섯마리가 모여 있는 지형이라는 오룡 등의 마을이 있었다.

  또한, 오룡산을 북서쪽 기슭으로 돌아가면 안동, 해창, 후정, 용포, 용강, 상용 등 농촌마을이 지금도 자연부락 형태로 남아있다.

  예부터 남악을 신성한 기운이 모이는 곳이라고 여겨왔으며, 오룡산은 유(儒), 불(佛), 선(仙)이 만나는 혈처(穴處)로 무안 승달산의

  불교, 목포 유달산의 유교, 영암군 미암면 선왕산 도교의 정기가 합쳐지는 삼각형의 대지명당(大地明堂)이라고 한다.

  남악은 뒤로는 오룡산이 병풍처럼 둘러쌓고 앞으로는 영산강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의 명당이라고 한다.

○ Prologue

 맑게 개인 일요일 오후, 바람이 솔솔 불어 시원스런 초여름 날씨에 약간의 시간을 내어 도청 뒷산인 오룡산에 오른다.

 푸르름이 더해 녹음이 짙어가는 오룡산길은 나무 그늘로 햇빛이 들지 않아 오르기에 좋았다.

 2시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산행이었지만 한주일을 보내면서 산행을 했다는데 의미를 두고싶다.

 

 

파란 하늘과 아름답게 어울어진 전남도청..

 

주차장을 떠나 중소기업지원센터 앞을 지나 구 옥남초교로 향한다..

 

뒤돌아본 전남도청..

 

길가의 꽃잔디가 아름답다..

 

곳곳에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하다..

 

지금까지 도로를 따라왔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구 옥남초교 앞..

 

오룡산 등산로 안내도가 있다..

 

통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면..

 

길가의 아름다운 야생화, 꿀풀꽃..

 

골무꽃..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우거진 숲으로 길은 그늘이 되어 좋다..

 

때로는 대나무숲길을 걷고..

 

조망이 트이는 전망쉼터에 이른다..

 

쉼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영산호를 배경으로.. 

 

영산호와 남악신도심.. 

 

입암산, 그너머로 목포시가지, 양을산과 유달산도 아른거린다.. 

 

묘역을 지나 오르면.. 

 

동백나무 숲을 지나고.. 

 

상용분기점.. 

 

대나무숲 터널을 지나면.. 

 

도청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분기점이다.. 

 

다시 대나무 숲길.. 

 

잠시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진다.. 

 

해주오씨 묘약을 지난다.. 

 

 

조망이 트이는 전망바위.. 

 

전남도청과 영산호가 아름답다.. 

 

바로 위에도 전망바위가 있다.. 

 

전남도청과 남악호수가 한눈에 들어온다.. 

 

백화마삭덩굴로 불리는 백화등이 아름답다.. 

 

잠시 부드럽게 오르면.. 

 

정상이 다가온다.. 

 

삼각점이 있는 오룡산 정상.. 

 

예전에 없던 정상표지판과 이정표가 서있다.. 

 

정상을 뒤로하고 내려서면.. 

 

편백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전망쉼터.. 

 

대박산과 봉수산 사이로 압해도와 서해바다가 바라보인다.. 

 

가파른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면.. 

 

철탑 사이로 영산호와 철로, 그 너머로 대불산단..

 

하얀 찔레꽃..

 

새롭게 단장한 내리막길.. 

 

꽃길을 따라 내려서면.. 

 

용포사거리.. 

 

잠시 단풍나무숲 오르막길.. 

 

안동마을 갈림길에는 정자쉼터가 있다.. 

 

국도2호선과 그 아래로 일로까지 이어지는 815번 지방도, 모내기를 위해 논을 물을 대어 놓았다..

 

갈림길에서 도청 방향으로 내려선다.. 

 

다시 단풍나무 숲길.. 

 

잠시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국도2호선, 바로 앞 남창천.. 

 

멀리 월출산 천황봉이 바라보인다.. 

 

영산호와 영산강 하구둑.. 

 

여성플라자 갈림길에서 직진의 경찰청 방향으로 내려선다.. 

 

분기점 이정표.. 

 

부드러운 내리막 오솔길.. 

 

다시 나차나는 이정표에서 우측 경찰청 방향으로 내려선다.. 

 

녹음이 짙은 내리막길을 따라가면.. 

 

조망이 트이며 경찰청과 도청이 바라보인다.. 

 

금계국이 아름답고.. 

 

시들어가는 양귀비도 아름답다.. 

 

양귀비가 가득한 길을 따라간다.. 

 

 

양귀비와 마가렛이 어울린다..

 

내리막길은 배수로를 따라 이어진다.. 

 

경찰청 철망을 따라 내려서면.. 

 

다시 갈림길, 능선에서 내려서는 길과 만나는 곳이다... 

 

철망의 끝부분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길.. 

 

등산로 입구 도로에 내려선다.. 

 

경찰청 정문을 지나면.. 

 

5월의 꽃, 덩굴장비가 아름답게 피어있다..

 

전남여성플라자 앞을 지나.. 

 

전남도청 남악호수에 이른다.. 

 

피라칸타가 만개하였다.. 

 

전남도청과 남악호수.. 

 

호수 안의 수련.. 

 

호수 안의 작은 섬 오리집, 그 너머로 유치원과 전남도지사 관사..  

 

도청과 도의회..

 

23층의 전남도청.. 

 

그 앞에 도기와 22개 시군의 기가 나부낀다..

 

아름다운 꽃이 만개한 화분.. 

 

도청에서 바라본 오룡산.. 

 

도청 20층에서 바라본 남악시가지와 영산호.. 

 

 

 

 

이렇게 짧은 산행을 마무리한다.. 

숨어우는 바람소리/김연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