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을 걷는 명품길, 빛고을 산들길 제1구간(용산교~도동고개)

산과 들을 걷는 명품길, 빛고을 산들길 제1구간(용산교~도동고개)..

 

 

○ 산행일자 : 2014년 12월 27일(토)

○ 기상상황 : 구름 조금 맑음(바람도 없이 구름 조금 맑고 차가운 날씨 -2~6℃)

○ 산행코스 : 산들길 1구간(용산교~도동고개, 9.8km)

○ 거리 및 소요시간 : 9.8km(GPS 10.3km), 3시간소요

  용산교(10:10)~용꽃씨와도둑 Cafe(10:13)~광주전통공예문화학교(10:23)~용전마을(10:25)~생용마을정자(10:37)~

  용호제각(10:45~50)~우치동복지회관 뒤(10:53)~GS주유소옆길(11:00)~묘역 산길(11:05)~죽지봉 철탑 탐진최씨묘역

  (11:25~30)~전망데크(11:45~50)~장등제 갈림길(12:00)~삼각산 정상(12:15~20)~호남고속도로옆 정자(12:45)~

  삼각제(12:55)~호남고속도로하부길(13:00)~버스종점(차고지 13:06)~도동고개(13:10)

○ 교통상황 : 광주 문흥동(09:20)~문흥중 앞 35번 버스~오치한전 앞 184번 버스~용산교(10:05)

 

 

○ 빛고을 산들길 소개

  ‘빛고을 산들길’이란 빛고을 광주를 중심으로 연이어진 산과 들을 산들산들 걷는다는 의미로 광주 북구 용산교에서 삼각산,

  군왕봉, 동구 잣고개, 남구 분적산, 서구 금당산, 광산구 어등산, 백우산, 진곡, 비아를 거쳐 다시 북구 용산교로 이어지는

  총연장 81.5㎞에 이르는 둘레길로 주노선 6개구간과 부노선 3개 구간으로 되어있다.

  제주올레길, 지리산둘레길 등 수많은 힐링코스가 있지만 도심 외곽전체를 아우르는 길은 ‘빛고을산들길’이 유일하다고 한다.

  산과 들을 따라 광주 외곽을 한바퀴 도는 ‘빛고을 산들길’이 2012년 5월 착공하여 장장 81.5km(부노선포함 100.5km)의

  빛고을산들길이  2015년 2월이면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된다.

  ‘빛고을 산들길’은 담양과 광주광역시의 경계지역인 영산강을 가로지르는 광주 북구 용산교에서 출발해 삼각산, 도동고개

  (1구간)를 거쳐, 잣고개, 동구 장원봉, 동적골(2구간), 남구 진월교차로, 서구 금당산, 풍암저수지(3구간)을 지난다.

  제4구간은 만귀정과 서창대교, 평동역, 광산구 평동저수지를 지나고, 제5구간인 복룡산길, 황룡강변길, 임곡 성내육교,

  제6구간은 진곡, 하남산단, 비아을 거쳐 다시 용산교까지 이어지는 코스다. 산과 들, 강변길, 마을길, 철도길 등을 걸으며

  그 길에 담긴 의미, 역사, 문화 등을 온 몸으로 느끼고 음미하며 남도 향토미와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코스라 할 수 있다.

  <주요 코스 소개>

  제1구간(용산교~도동고개, 9.8km)은 산길과 들길, 마을길이 적절히 어우러져 영산강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

  논과 밭이 어우러진 드넓은 평야를 걷다가 소박하고 작은 마을을 지나면 울창한 산림으로 들어가게 되어있다.

  제2구간(도동고개~동적골, 14.4km)은 광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무등산을 통과하게 되며, 잣고개에서 광주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기회를 만나게 된다. 대부분 산악지역으로 광주만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접할 수 있다.

  제3구간(동적골~풍암저수지, 11.5km)은 시종일관 도심과 자연을 들락날락하도록 구성된 노정처럼 제3코스 곳곳에는 광주

  지역에  꽃핀 다양한 문화예술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선사시대 고인돌부터 오랜 세월에 거쳐 전승되어온 민속문화는 물론, 도심 옛모습을 보여주는 읍성과 건축물들을 볼 수 있다.

  제4구간(풍암저수지~평동저수지, 16.6km)은 서창평야를 중심으로 그 일대에 펼쳐진 강변길과 들길, 도심길이 어우러져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특히 농경지가 많아 서창동과 그 주변의 칠석동 및 대촌동 일대에 만드리를 비롯한 양과동 향약,

  칠석동 고싸움놀이 등 농경문화가 풍부하게 전승되고 있다.

  제5구간(평동저수지~임곡역, 12.7km)은 한말 의병의 근거지로 맹위를 떨쳤던 어등산과 이를 감싸고도는 황룡강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황룡강과 어등산 도처에 서려있는 그날의 기운들을 찾아 힘찬 발걸음으로 이 길 위를 걸을 수 있다.

  제6구간(임곡역~용산교, 16.5km)은 초기 철기시대와 삼국시대의 유적에서부터 현재 광주의 모습이 공존하되, 두 모습이

  뚜렷이 대조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 지역에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어 땅은 옛터 그대로이나 그 위에

  펼쳐진 물리적 환경은 놀라울 정도로 변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Prologue

 금년말까지 완전 개통된다는 빛고을 산들길을 탐방하기 위하여 집을 나섰다.

 아침은 차가웠지만 파란 하늘에 맑은 날씨가 좋았다.

 산들길 이정표를 세웠지만 너무나 간격이 길어 중간중간 갈림길에 찾기가 조금은 헷갈리기도 하였다.

 예전에 1,2구간을 탐방 한다고는 하였지만 1구간은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1구간의 시점 용산교에서 꽃씨와 도둑 카페까지 약 100m구간은 갓길도 없는 차도를 따라 이어져 약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또한, 숲속으로 들어서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군데군데 시그널 리본이라도 충분히 달아 두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빛고을 산들길 1구간이 시작되는 영산강을 가로지르는 용산교..

 

예전에 없던 안내도가 커다랗게 서있다..

 

용산교에서 빛고을 산들길 제1구간을 출발한다..

 

갓길도 없는 도로를 따라 꽃씨와 도둑 카페 입구에서 길은 도로를 건너 이어진다..

 

꽃씨와 도둑 카페 앞의 이정표..

 

도로 건너에서 바라본 이정표와 표지판..

 

하천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산들길..

 

황량한 갈대숲 너머로 한재를 사이에 두고 불태산과 병풍산이 솟아있다..

 

샛길을 따라 광주전통공예문화학교에 이른다.

광주광역시 북구가 전통문화의 대중화와 계승발전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광주전통공예문화학교..

 

용전마을을 지나고..

 

산들길은 죽지봉을 바라보며 농로를 따라 길게 이어간다..

 

들녘을 따라 이어지는 길을 나홀로 걷는다..

 

겨울 하늘과 갈대...

 

흐느적거리는 억새..

 

생용마을, 그리고 커다란 정자나무와 쉼터..

 

후백제를 세운 견훤의 이야기가 서린 생용마을..

1995년 광주광역시 북구 생용동(生龍洞)이 되었는데, 생용동은 법정동으로 행정동인 건국동(建國洞) 관할하에 있다.

동 이름은 후백제를 세운 견훤의 생각가 있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길은 우측으로 꺾어 마을로 들어선다..

 

농로를 따라가면..

 

대나무 숲에서 좌측으로 들어선다..

 

다시 시멘트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이어지고..

 

전설속의 견훤대..

 

길 아래 제각..

 

금성범씨(錦城笵氏)의 재실, 용호재(龍湖齋)..

 

고려 말기의 성리학자인 복애(伏厓) 범세동(范世東)을 주벽으로 하고, 범세동의 6세손 범가용(范可容), 학행이 높은 범천배

(范天培), 임진왜란 때 진주대첩에서 순국한 범기생(范起生), 범기봉(范起鳳) 두 분을 배향하던 복룡사(伏龍祠)를 헐어서 치운

자리에 세운 재실이다..

 

용호재는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된 복룡사 자리에 1914년 후손들이 세웠다고 한다..

 

 

재실 옆에는 범세동의 복룡사유허비(伏龍祠遺墟碑)가 비각과 함께 자리 잡고 있다..

 

 

 

이곳 생룡마을은 범씨 집성촌이라고 한다..

 

멀리 병풍산이 바라보인다..

 

길가에 세워진 빛고을 산들길 이정표..

 

우치동복지회관 뒤편을 지나..

 

길은 광주 패밀리랜드 자동차극장 앞 주유소를 향하여 이어진다..

 

주유소 앞에 이르러 좌측으로 꺾어 오리전문 음식점인 주향문으로 들어선다..

 

산들길 표지판..

 

길은 이곳에서 주향문 표지판을 따라 우측으로 들어서..

 

주향문에서 좌측으로 이어간다..

 

묘역 옆으로 들어서 숲속으로 이어진다..

 

소나무숲길 능선..

 

좌측으로 이어지는 임도가 나오지만 길은 직진하여 오른다..

 

아무런 표시도 없이 한참을 올라서니 산들길 이정표가 고개를 내민다..

 

이어 올라선 능선봉은 쉼터가 있다..

 

다시 올라서면 철탑이 있는 능선봉에 이르는데..

 

전면으로 조망이 확 트이고..

 

정상에는 정삼품제조(正三品提調) 탐진최씨(耽津崔氏) 묘지가 있다..

 

좌측은 죽지봉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삼각산은 우측으로 이어진다..

 

소나무숲길 능선..

 

예비군훈련장이 바로 아래 있어 출입이 제한된다..

 

이어 나타나는 전망데크..

 

일곡지구와 한창 공사중인 북부순환도로..

 

좌측으로 광주교도소 신축현장..

 

바로 옆 쉼터 의자에 앉아서..

 

잠시 내려서면 대나무숲길을 지나 쉼터가 있고, 좌측으로는 장등저수지로 내려서는 시민의솟음길이 이어간다..

 

산들길 안내판..

 

삼각산으로 향한다..

 

잠시 대나무 숲길을 따라 오르면..

 

목교와 목계단을 따라 이어진다..

 

가파르게 오르면 삼각산 정상이 가까워지고..

 

전면으로 조망이 트여 바로 아래로 광주교도소, 그너머로 일곡지구, 멀리 용진산이 희미하다..

 

정상이 가까워지고..

 

삼각점이 있는 삼각산 정상..

 

산들길 안내판..

 

다시 삼각산에서 내려선다..

 

정상 바로 아래...

 

쉼터 옆으로 내려선다..

 

능선에 설치된 의자 쉼터..

 

운동시설이 있는 구비길 만남의 장소..

 

호남고속도로 동광주 톨게이트 너머로 담양 창평들판..

 

당겨본 톨게이트..

 

잠시 내려서면 운돌시설이 있는 갈림길에서 산들길은 좌측으로 내려선다..

 

분지에 이르면 전면으로 조망이 트여 무등산이 바라보인다..

 

조금은 정리된 듯한 산들길..

 

호남고속도로 옆 쉼터가 바라보인다..

 

길은 호남고속도로를 우측에 두고 길을 따라 이어간다..

 

이후 좌측으로 내려서면..

 

메타쉐콰이어 숲길을 따라간다..

 

앙상한 가지만 남은 황량한 풍경..

 

한창 보강작업중인 삼각제..

 

문을 닫은지 오래인 한미농장..

 

도로에 올라서면..

 

호남고속도로 지하도로 이어진다..

 

장군의 땅으로 가는 길목..

 

호남고속도로..

 

장등동 버스종점 벽을 따라 이어간다..

 

버스종점 정문에서 좌측으로 꺾어..

 

확장중인 29번 국도에 올라선다..

 

뒤돌아본 장등동 버스종점..

 

도로를 건너면 빛고을 산들길 1코스 종점이자 2코스 시점인 도동고개..

 Melody of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