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방일 : 2014년 5월 6일(초파일)
○ 소재지 :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 선암사 삼층석탑 소개
높이 4.7m로 보물 제395호(1963년9월2일)로 지정된 이 탑은 대웅전 앞에 동서로 건립된 2기의 석탑 중의 하나이다.
2층기단 위에 건립된 삼층석탑으로 하층기단은 지대석(地臺石)과 중석(中石)을 한데 붙여서 짰다.
중석 각 면에는 우주(隅柱 모서리기둥)와 탱주(撑柱 : 받침기둥) 하나씩을 새겼다.
신라시대의 전형적 양식을 계승하여 이중기단 위에 세워진 직사각형의 석탑으로 두 탑의 규모나 수법은 동일하다..
지상에 몇 개의 장대석(長臺石)을 짜고, 그 위에 하대석(下臺石)과 중석(中石)을 1석(一石)으로 하여 4매(枚) 장석(長石)으로
구성하였는데, 네 우주(隅柱)와 각 면에 1주식(一柱式)의 탱주(撑柱)가 표현되었다.
갑석(甲石)은 2매의 장판석(長板石)으로 덮고, 윗면은 경사가 현저한데, 우각(隅角)에 이르러 약간의 반전(反轉)이 있는 듯하다.
탑신부는 옥신(屋身)과 옥개석(屋蓋石)이 각각 1석(一石)으로 각층 옥신에는 네 우주가 표현되었을 뿐, 다른 조식(彫飾)은 없다.
옥개석은 얇고 넓적한 편이며, 받침은 각층 4단으로 감소되었다.
옥정(屋頂)에는 각호이단(角弧二段)의 굄이 있는데, 옥개석에 이와 같은 수법의 몰딩이 있는 것은 희귀한 일이다.
이 석탑은 결구(結構) 방법에 규율성(規律性)을 보이고 있으며, 상하 비율도 건실하고 우아하며, 조법(彫法)도 착실하다.
그러나 규모는 작고, 옥개 받침수의 감소 등 생략된 경향이 보인 점으로 보아 이 두탑의 조성은 신라 중기 이후 9세기경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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