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절벽과 상록수림의 아름다운 접도 남망산 웰빙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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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4

기암절벽과 상록수림의 아름다운 접도 남망산 웰빙등산로..

by 정산 돌구름 2014. 7. 17.
기암절벽과 상록수림의 아름다운 접도 남망산 웰빙등산로..

 

○ 산행일자 : 2014년 7월 16일 (수)

○ 기상상황 : 흐리고 비(흐리고 안개가 끼다가 비가 내림. 24~26℃)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간이주차장~쥐바위~병풍바위~선달봉~솔섬바위~솔섬해안~작은여미~여미사거리~말똥바위~여미~간이주차장(전남 진도)

○ 거리 및 구간별소요시간 : 약7.05km, 3시간10분 소요

   간이주차장(14:40)~쥐바위(14:50)~거북바위(15:03)~병풍바위(15:15)~느티나무(15:20)~선달봉(15:23)~솔섬바위(15:50)~

   모새나무(15:54)~솔섬해안(16:05~20)~작은여미(16:33)~여미사거리(16:45)~말똥바위(17:00~05)~여미사거리(17:17)~

   여미(17:37)~간이주차장(17:50)

○ 교통상황 : 비엔날레~빛고을로~운수IC~12번고속~15번고속~목포IC~목포대교~49번~18번~접도연륙교~접도

 

 

○ 산행지 소개

 접도(接島)는 접섬, 갑도, 금갑도, 접배도라고도 불리는 면적 4.353㎢의 작은 섬이다.

 진도읍에서 남쪽으로 10km, 금갑리 해안에서 남쪽으로 500m해상에 위치하며,  최고점은 남망산으로 164m이다.

 임회만의 동쪽 방파제 구실을 하며, 해안은 3개 반도가 북쪽·남쪽·동쪽 세 방향으로 돌출, 반도 사이에 2개의 만(灣)이 형성되어 있다.

  남동쪽 여미만은 수심이 깊고 파도가 잔잔하여 좋은 항만을 이루고 있다.

 서해안 일대는 암석해안으로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하여 약 2㎞에 이르는 절벽이 병풍을 친 듯하고 진도와 접한 북쪽은 갯벌로 이루어졌다.

 내륙쪽은 최고봉인 남망산을 중심으로 두 줄기의 산지가 동서방향으로 뻗어 있고, 중앙에는 저지대가 펼쳐진다.

 주민은 어업 또는 반농반어(半農半漁)이며, 특산물로 품질 좋은 멸치가 있으며 김·굴·미역·조개류의 양식도 활발하다.

 섬중의 작은섬 접도는 과거 금갑도 유배지로 섬중의 섬이었지만 지금은 다리로 연결되어 교통이 원활하고 접도의 3개 마을중 수품마을은

 국가지정어항으로 지정되어 1차 투자가 완료되어 방파제, 물량장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다기능어항으로 개발을 위한 2차 투자도 신청해

 놓은 상태로 아름다운 어항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접도는 수려한 기암절경과 울창한 숲이 자리하고 있고 진도와 인접한 북쪽으로 갯벌이 펼쳐져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이다.

○ Prologue

  2014년4월16일 오전 8시48분경 발생한 세월호 사고..

  진도군 조도면 부근 해상에서 청해진해운 소속의 인천발 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전복, 침몰한 사고이다.

  세월호에는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5명과 선원 30명 등 총 476명이 탑승하였다고 알려졌다.

  승객 172명은 구조되었으나, 293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되었다.

  92일째인 오늘도 여전히 11명의 희생자는 찾을 수 없다.

  팽목항에 머무르면서 잠시 시간을 내어 접도 남망산 웰빙등산로를 찾았다.

  그러나 짙은 안개 속에 조망은 전혀 없었고, 세찬 비까지 내려 흠뻑 젖은 하루였다..

 

 

 

접도의 수품항(水品港)은 1991년1월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항내가 북측으로 만입되어 있고 동측에는 본섬이 가로막혀 있어 태풍의 영향이 비교적 적으며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또한 일찍부터 어민들의 생활 근거지로 발전되어 온 항으로 1992년 기본시설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2001년 기본시설을 완료했다고..

 

시멘트포장 도로를 따라 오르면 쥐바위 아래 고갯마루에 간이주차장이 있다..

 

진도접도 웰빙등산로 2코스가 시작되는 곳이다..

 

길가의 이정표를 따라 오른다..

 

아래로는 여미 제일산업 양식장이 방치되어 있다..

 

나무데크를 따라 오르면 부드러운 숲길..

 

쥐바위 우회길..

 

우회하여 오르면 쥐바위가 바라보인다..

 

쥐바위로 오르는 길과 우회하는 길이 있다..

 

전망데크..

 

안개속에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가야할 능선..

 

건너편 봉우리에서 바라본 쥐바위..

 

소사나무 사이의 능선길로 내려선다..

 

조망이 트여야 할 능선은..

 

능선봉..

 

야생화들의 천국..

 

거북바위..

 

해안누리길은 해양수산부와 (재)한국해양재단이 발굴하여 이름 붙인 바다길이다.

해안누리길은 새로 개발한 길이 아니며 정상으로 향하는 산행길이나 시간을 정해두고 속도 경쟁을 하는 길도 아니다.

도보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과 바다를 찾는 분들을 위해 찾아낸 길로 동해의 장엄한 일출, 서해의 갯벌, 그리고 점점이 떠있는 남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해안누리길은 모두 52개 노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2km 안팎의 짧은 코스부터 20km 이상의 긴 구간까지 다양한 코스가 존재한다...

 

12지신 나무..

 

자, 축, 인, 묘 .. 술, 해..

 

능선을 따라가면 쉼터..

 

금갑진성지..

 

동백숲으로 들어선다..

 

잠시 후 갈림길에서 병풍바위로 오른다..

 

다시 동백숲을 지나면..

 

병풍바위에 올라서고..

 

훌륭한 조망터이지만..

 

잠시 내려서면 느티나무와 연리지.. 

 

여성느티나무..

 

연리근..

 

남성느티나무..

 

다시 올라서면...

 

선달봉..

 

다시 내려서면 선달봉 삼거리 갈림길..

 

이어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솔섬방향으로..

 

통나무계단의 가파른 오르막길..

 

조망이 트이는 능선봉..

 

건너편으로 희미하게 해남 땅끝으로 이어지는 달마산 능선이 바라보인다..

 

당겨본 달마산..

 

날씨가 좋았더라면 시원스런 조망이 아름다웠을텐데... 아쉬움..

 

아래로는 솔섬해안, 그리고 밀려오는 운무..

 

솔섬바위 능선..

 

능선을 따라간다..

 

솔섬해안 갈림길..

 

여전히 운무는 가득하다..

 

곳곳이 암릉이다..

 

솔섬바위..

 

솔섬바위 끝자락..

 

작은여미 해안갈림길이 나타난다..

 

솔섬바위 끝..

 

우측으로 여미해안으로 내려서는 나무계단이 있다..

 

갈림길로 되돌아와 내려서면 세계최대 모새나무(Vaccinium bracteatum)..

남방산 남쪽 자락에서 발견된 모새나무는 높이가 5m에 달해 지금까지 알려진 모새나무가운데 세계 최고 높이인 것으로 학계에서 보고 있다.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상록관목인 모새나무는 한국과 일본, 중국 해변 산지에서 자생하며, 다 자란 나무의 높이가 보통 1~3m이다.

작은가지는 회갈색에서 회색이고 거의 털이 없으며, 잎은 어긋나고 두꺼운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두꺼운 혁질(革質)이다.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으며 뒷면 밑에 작은 선점(腺點)이 있다.

꽃은 6월에 피고 홍백색이 돌며 밑으로 처지는 총상꽃차례(總狀花序)에 종처럼 생긴 꽃이 10여 개씩 달리고 포(苞)가 남아 있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흰가루로 덮이며 지름 6mm 정도로 10월에 익으며 생식 또는 양주용으로 이용된다..

 

솔섬바위를 우회하여 내려서면..

 

널따란 전망바위..

 

암릉을 따라 우회한다..

 

조망도 그만이겠지만 참으로 아쉽다..

 

바로 아래로는 천길 낭떠러지, 해안길..

 

원추리 군락도 아름답다..

 

참나리도 지천이다..

 

아름다운 자태..

 

작은여미 해안으로 내려서는 길..

 

잠시 솔섬해안으로 돌아간다..

 

거북바위?..

 

해안가의 말나리 군락..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간다..

 

해안선을 따라가면..

 

널따란 암반을 지나 바위섬..

 

더 이상 갈길이 없어 되돌아간다..

 

철계단을 타고 내려서면 거대한 암벽이 기다린다..

 

천연동굴같은 암벽이다..

 

길게 이어지는 해안선, 길이 보인다..

 

마치 채석강 해안을 연상시키는 해안길..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겠지만 운무에 비까지 내린다..

 

암벽에는 아름다운 원추리가 만발하였다..

 

층층의 단애..

 

올려다본 솔섬바위..

 

정자가 있는 작은여미에 이른다..

 

작은 여미계곡은 미니시리즈 <대도전>의 촬영장소이다..

 

갈림길..

 

말똥바위로 가는 해안길..

 

작은여미계곡으로 이어지는 길..

 

다시 갈림길..

 

계곡에서 말똥바위 입구까지는 동백숲이 동굴을 이루는 고요하고 평온한 오솔길이다...

 

쉼터가 있는 여미사거리..

 

갈림길에서 우측 말똥바위로 향한다..

 

가는 길목은 여전히 비가 내리고 짙은 안개속..

 

작은여미해안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곳..

 

말똥바위로 가는 숲길.. 

 

말똥해안 갈림길을 지나..

 

말똥바위에 이른다..

 

말똥바위는 깍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된 정상이다..

 

지나온 능선이 희미하다..

 

말똥바위 암릉..

 

아스라히 말똥바위 해안이 내려다보인다..

 

말똥바위 암벽..

 

배를타고 이곳을 지나다보면 말등에서 둔부로 이어지는듯한 바위모양의 끝 소나무아래로 바위덩어리가 네개 떨어져 있는데

그 모양이 말이 배설한 똥처럼 보인다하여 말똥바위라 불렀다고 한다..

 

잠시 머무르다가 다시 되돌아간다..

 

돌아온 여미사거리, 등산로 입구주차장으로 향한다..

 

가파른 통나무계단 내리막길..

 

해안누리길 갈림길..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길, 원추리..

 

여미해안과 아홉봉, 남망산은 운무에 잠겨있다..

 

해안가의 참나리, 건너편으로 제일수산 양식장..

 

아담한 해수욕장..

 

다시 숲길로 올라선다..

 

비에 젖은 원추리도 아름답다..

 

느티나무가 있는 여미에 도착한다..

 

길게 이어지는 맨발체험 해안길..

 

농로길을 따라가면..

 

좌측으로 오르는 산길..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진다..

 

빗줄기가 거세지고 이내 간이주차장에 이른다..

 

내려다본 여미해안의 제일수산 양식장..

 

표지석, 이렇게 빗속에 조망이 아쉬운 산행을 마무리한다..

 <세월이 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