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부흥산(復興山)과 둘레숲길, 그리고 부주산(浮株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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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4

목포 부흥산(復興山)과 둘레숲길, 그리고 부주산(浮株山)..

by 정산 돌구름 2014. 7. 10.

목포 부흥산(復興山)과 둘레숲길, 그리고 부주산(浮株山)..

 

○ 산행일자 : 2014. 7. 9 (수)

○ 기상상황 : 흐리고 가끔 비(태풍의 영향으로 흐렸다 개였다 하며 무더움. 25~27℃)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장미거리~현충공원~부흥산 둘레숲길~부흥산~생태통로~부주산~일주도로~도청사거리~장미거리(전남 목포)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약6.36km(GPS), 2시간20분소요

   장미거리(16:00)~삼향천길(16:03)~인공폭포(16:10)~현충탑(16:15)~팔각정(16:20)~둘레숲길(16:25)~생태통로 갈림길

   (16:35)~아델리움 체육공원(16:40)~정상가는길 전망바위(16:50)~팔각정(16:55~17:00)~부흥산 정상(17:07)~푸르지오

   팔각정(17:17)~생태통로(17:23)~부주산 도로 팔각정(17:28)~체육센터 갈림길(17:38)~부주산(17:45)~일주도로(18:00)

   ~부주교(18:08)~옥암동성당(18:15)~장미거리(18:20)

 

 

○ 산행지 소개

  행정구역상 목포시 옥암동에 위치한 부흥산(復興山 99m)은 원래 영산강 하구둑 입구에 있었던 이너리 왼편에 있는 산으로 범산이라고도

  하였는데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를 지칭하는 나매기(南岳里)로 부터 범산까지 크게 부흥할 것이라 하여 부흥산(復興山)이라 했다고 전한다.

  옥암지구 택지개발 이전에는 부주산과 부흥산 사이에 자연부락인 당가두(當可頭)마을과 부흥산 남쪽 끝자락과 영산강 하구언 사이에 이너리

  (異連里)라는 마을이 있었으나 지금은 새로운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가 들어서 콘크리트 숲이 부흥산을 에워싸고 있다.

  부흥산은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갈라진 호남정맥이 내장산에서 영산기맥을 따라 방장산~문수산~태청산~장암산~불갑산~군유산~곤봉산

  ~승달산~국사봉을 지나 한줄기는 지적산~대박산~양을산~유달산으로 이어져 목포 앞바다에서 다순금(온금동)에서 맥을 다하고,

  또하나의 지능선은 전봉산~오룡산~초당산~부주산~부흥산으로 이어져 당가두에서 영산강으로 그 맥을 가라앉힌다.

  영산강 인근 만남의 폭포가 있는 부흥산은 해발 99m의 아담한 산이지만 숲이 울창하고 규모에 비해 비교적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부흥산 일주 둘레숲길은 2012년에 목포시가 전망대·산책로·편익시설을 갖추어 조성 완료했다.

  목포의 동부에 위치한 부주산(浮株山 159m)은 30여년전 목포 하당지구 매립지를 성토하기 위해 파헤쳐져 흉물처럼 버려져 있었으나,

  일주로가 개설되고 문화, 체육시설이 하나둘 생기면서 이곳은 목포지역 문화체육의 메카로 변모하였다.

  정상에서 남쪽으로는 부흥산과 아파트 밀집지역인 옥암지구가 눈에 들어온다.

  동남쪽으로는 전남도청과 남악지구가 있으며, 멀리 영산강 너머로 은적산과 월출산 눈에 들어온다.

  서남쪽으로는 하당시가지와 입암산, 목포항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양을산, 목포구도심과 유달산, 그리고 다도해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서북쪽으로는 양을산과 대박산이 이어지고, 북으로는 영산기맥 지적산과 그 뒤편에 무안군 삼향면 봉수산과 전봉산이 눈에 들어온다.

  예전에 부주산 동북쪽에 옥암(玉岩)마을, 남동쪽에 부주두마을, 남쪽에 당가두 마을, 북쪽에는 장재 마을 등의 농촌 자연부락이 있었다.

  당가두와 부주두는 마을 전체가 옥암택지개발지구로 편입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현재의 도청사거리 부주교 부근 인근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자리가 부주산과 부흥산 사이에 있던 당가두 마을 터이며, 바다에서 보면 마을이

  머리를 쑥 내민 모양이라서 당가두(當可頭)마을이라 했다고 전한다.

  ‘하당’이란 이름도 당가두 마을 아래에 자리한다 하여 붙여졌다는 말이 있다.

  부주두(浮株頭)마을은 지금의 옥암푸르지오 아파트 부근 생태통로 왼쪽, 부주산 동쪽 기슭에 있던 마을로 과거에는 영산강 하구에서 배를 타고

  마을 어귀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인근에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과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이 들어서 있다.

 

 

 

목포 하당 장미의 거리에서..

 

철지난 장미, 그러나 몇 송이는 아직도 자태를 뽐내고 있다..

 

장미의 거리를 출발하여 삼향천으로 내려서는 곳에 정자가 있다..

 

예전에 악취를 풍기던 삼향천이 지금은 목포시에서 호안정비와 고수부지 및 징검다리 설치해 터널분수대 조성, 정자, 화장실, 3.38㎞ 산책로,

웰빙운동기구 등을 설치해 시민들의 만남과 휴식, 운동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삼향천에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달산수원지에서 1일 4000톤, 남악하수처리장에서 정화 처리된 재이용수를 1일 7500톤,

자체 정화용수 1일 4600톤 등 1일 총 1만6100톤의 하천 유지용수를 공급해왔다..

 

삼향천을 건너면 사랑의 교회..

 

거대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사랑의 교회..

 

도로 건너편으로 인공폭포인 만남의 목포와 정자가 바라보인다..

 

인공폭포..

 

도로를 따라 현충공원으로 가는 길목에서..  

 

현충공원...

 

부주산 현충공원은 1만7천여㎡ 26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00m가량의 현충탑, 상징조형물, 위패실 등이 2007년 1월 19일 준공되었다..

 

공원 옆 둘레숲길로 오르는 길이 있다..

 

계단을 따라 올라서면..

 

능선 삼거리..

 

잠시 좌측으로 50m가량 내려서면 전망대가 나타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영산강하구둑..

 

영산강하구둑은 길이 4,350m, 최대높이 20m, 저수량 2억5000만t으로 목포시∼영암군을 육로로 연결하고 있다.

영산강지구 농업종합개발계획 2단계사업의 핵심사업으로 건설된 이 댐은 당시 목포 동쪽 6km 지점인 무안군 삼향면 옥암리와

영암군 삼호읍 산호리 사이를 가로막은 토석제(土石堤)로 1978년 착공, 1981년 12월에 완공하였다.

국내 최대의 이 방조제에는 8련(連)의 배수갑문이 설치되어 있는데,

철제 갑문 하나가 너비 30m, 높이 13.6m, 두께 3.6m로 무게 480t이나 되는 동양 최대의 규모이다.

또한, 이 하구둑에는 30t급 선박이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는 너비 6m, 길이 30m의 통선문도 갖추어져 있다..

 

하구둑 우측으로는 목포 하당지구 아파트들..

 

길게 뻗은 통일대로, 그 끝에 입암산..

 

바로 위에는 부흥산 능선..

 

다시 돌아와 갈림길..

 

좌우로 둘레길이 이어지고, 바로 부흥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도 있다..

 

부드럽게 산허리를 감도는 둘레숲길..

 

편백나무 숲길이 이어져..

 

휴식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목교도 건너고..

 

생태통로 갈림길을 지나..

 

옥암푸르지오 갈림길..

 

한국아델리움 옆에는 체율시설..

 

숲길을 따라 이어진다..

 

잡목 사이로 한국아델리움 아파트..

 

잘 보존된 생태숲길..

 

생태환경의 특성으로 곰솔을 대표 수종으로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사스레피나무, 예덕나무, 은사시나무 등이 산재해 있다..

 

잠시 오르면 조망이 트이는 암릉지대..

 

아래로 영산강 하구둑이 길게 뻗어가고, 옥암수변생태공원과 황포돛배 선착장이 있다..

 

동으로 길게 뻗어가는 남악로, 우측으로는 텅빈 대학교 부지, 좌측으로는 옥암지구 아파트들이 줄지어 서있다..

 

이어 둘레길로 이어지는 길과 정상으로 가는 길과의 갈림길...

 

바로 위에 팔각정이 바라보인다..

 

잠시 가파르게 올라 능선에 올라서 우측으로 30m가량 내려서면 팔각정.. 

 

팔각정에서 잠시 쉬어간다..

 

팔각정에서 바라본 영산간 하구둑..

 

영산호 위로 철교, 그리고 멀리 은적산 능선..

 

비온 후라 무지개가 피어오른다..

 

무지개 너머로 멀리 바라보이는 은적산, 그리고 월출산..

 

영산호..

 

남악신도심과 우뚝 솟은 전남도청, 그 뒤로 오룡산..

 

 

남악신도심..

 

당겨본 풍경..

 

5분여를 쉬가다 다시 정상으로 향한다..

 

팔각정..

 

북서쪽으로 오룡산과 전봉산이 바라보인다..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나무계단길을 올라서면..

 

삼각점이 있는 부흥산 정상..

 

좌측으로는 만남의 폭포로 내려서는 길, 처음 갈림길에서 직진하는 길이다..

 

정상에서 내려서며..

 

입암산 119봉과 목포 앞바다..

 

잠시 내려서면 운동시설이 가득하다..

 

이어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진다..

 

둘레길과 만나는 길.. 둘레길을 이용하도록 로프로 막아두었다..

 

옥암푸르지오 아파트 옆 팔각정 쉼터..

 

계단을 따라 오르면..

 

갈림길..

 

직진의 길은 예향초등학교로 내려서는 길, 통행로는 우측 데크를 따라간다..

 

길게 이어지는 나무데크길..

 

이어 능선봉을 넘어서면 생태통로를 지난다..

 

안내판..

 

생태통로 아래로는 목포와 남악을 연결하는 후광대로가 지난다..

 

통로를 지나 오르면 부주산 일주도로가 나타난다..

 

일주도로 옆 팔각정..

 

부흥산 일주 둘레숲길 위치도..

 

팔각정..

 

팔각정에서 바라본 부흥산..

 

오룡산과 남악신도심..

 

서남쪽 목포 방향으로는 입암산, 멀리 유달산..

 

남악신도심과 옥암지구..

 

도로를 따라 100m가량 가면 좌측으로 부주산 정상 오르는 길..

 

뒤돌아본 팔각정..

 

능선에 올라서면 묘지 하나가 있고 오르막길..

 

바로 아래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와 KBS88체육관이 있고, 하당신도심 너머로 입암산과 목포 앞바다, 유달산이 바라보인다..

 

능선상의 폐헬기장에는 갈림길 이정표.. 직진의 체육센터를 버리고 좌측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으로 가는 널따란 길, 전문산악자전거 전용코스이다..

 

부주산의 원추리..

 

정상으로 오르는 길..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아래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와 KBS88체육관, 부흥산 너머로 영산호와 목포 앞바다..

 

지나온 능선, 그 너머로 오룡산..

 

북으로 임성리, 820번 지방도와 호남선 철로, 그 너머로 전봉산과 오룡산..

 

오룡산을 사이에 두고 우측은 전남도청과 남악신도심, 좌측은 전봉산, 그 사이에 일로읍이 바라보인다..

 

양을산 너머로 멀리 신안 압해면 송공산 능선..

 

정상의 등산로 안내도..

 

정상의 풍경, 무인감시카메라..

 

목포시 화장장 방향으로 내려선다..

 

목포 앞바다가 내려다보이고, 건너편으로 대불산단..

 

영산강 하구둑 방향..

 

당겨본 하구둑과 건너편 영암 대불산단..

 

가야할 하당 삼향천, 하당신도심, 목포앞바다, 입암산..

 

하당중학교, 목포 구도심, 유달산도 바라보인다..

 

양을산, 그아래로 상동지역 아파트..

 

시가지가 다가온다..

 

목책을 내려서면..

 

부주산 일주도로..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가면..

 

도청사거리..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가 바라보이는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신호등을 건너 부주교..

 

천변을 따라 내려서면..

 

갖가지 꽃들이 피어있고..

 

아름다운 삼향천길을 따라간다..

 

징검다리..

 

그 옆으로 옥암동 성당..

 

삼향천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를 건너..

 

다시 돌아온 장미거리에서 마무리한다..

  짧은 시간, 도심속의 작은 공간을 이렇게 둘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