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암반조(笠岩返照)의 입암산(갓바위산), 그리고 입암산 둘레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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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4

입암반조(笠岩返照)의 입암산(갓바위산), 그리고 입암산 둘레숲길..

by 정산 돌구름 2014. 4. 29.

입암반조(笠岩返照)의 입암산(갓바위산), 그리고 입암산 둘레숲길..

 

○ 산행일자 : 2014. 4. 22 (화)

○ 기상상황 : 구름 조금 맑음(구름 조금 낀 맑고 포근한 봄 날씨)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달맞이공원~갓바위~남풍정~갓바위굴~고양이바위터~황새바위~범바위~하늘체육공원~입암산~터널위~공원(전남 목포)

○ 거리 및 구간별소요시간 : 약5.0km, 2시간10분소요

  달맞이공원(15:25)~갓바위(15:30)~터널위(15:45)~남풍정(15:49)~갓바위굴쉼터(15:57)~귀일정(16:13)~고양이바위(16:20)~

  범바위쉼터(16:42~47)~하늘체육공원(16:50)~체육공원정상(16:55)~선응사갈림길(17:00)~입암산 갈림길(17:08)~입암산정상

  (17:15~20)~터널위(17:30)~달맞이공원(17:35)

 

 

○ 산행지 소개

  입암산(笠岩山)은 목포시 이로동에 있는 해발 121m의 산으로 갓바위산이라고도 한다.

  남동쪽 끝에는 갓바위가 있으며, 백년로에 의해 북쪽 부분(보현정사 뒷산)과는 끊어졌다.

  현재의 갓바위터널 부분도 예전에는 끊어졌지만, 터널 만들면서 입암반조산줄기를 다시 이었다.

  목포8경중 입암반조(笠岩返照)라 하여 저녁노을에 물든 바닷가의 갓바위와 암벽으로 된 입암산에 반사되는 저녁노을이 아름답다.

  입암산은 한쪽이 바다에 면해 있고 반대쪽은 신시가지로 빙 둘러싸여 있다.

  바다 쪽에서 보면 삿갓을 벗어 놓은 듯한 형상이며, 하당시가지에서 바라보면 아낙네의 둔부가 연상되는 모습을 하고 있다.

  여러 갈레의 들머리가 있지만 달맞이공원에서 갓바위를 보고 터널을 지나 동광농원 삼거리에서 시작되는 둘레숲길을 걷는 것이 제격이다.

  이 길은 2011년도에 목포시에서 조성한 둘레가 약 5km에 달하는 두 시간 정도 소요되는 산행코스이다.

  비교적 평탄한 산책길로 숲이 우거지고 경관이 빼어나서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완만한 경사를 이룬 숲길 양쪽에는 곰솔이 우거져 그늘을 이루면서 상쾌한 방향물질을 내뿜는다.

  갓바위터널 위를 지나면 밤나무와 벚나무 조림지가 나타나는데 이는 약 3만평 규모의 사유림인 동광농장이 있다.

  입암산은 해안지역의 특성상 능선부는 암반으로 되어 있으나 둘레숲길 부근에는 토양이 풍부한 편이다.

  입암산은 곰솔, 참나무, 굴피나무, 그리고 편백나무와 벚나무가 주요 수종을 이루고 있으며,  남쪽사면에는 오래된 굴참나무와 떡갈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가 울창한 참나무숲을 이룬다.

  또, 둘레숲길을 따라가면 왕자귀나무, 붉나무, 사스레피나무, 가막살나무, 구지뽕나무, 모새나무, 예덕나무, 말오줌대 등이 산재해 있고,

  쇠물뿌레나무가 높은 것이 눈에 띈다.

  갓바위굴 쉼터 인근에서 볼 수 있는 음나무는 수령이 100년 남짓한 것으로 추정되어, 우리 고장 최고령 음나무로서 보존가치가 높다.

 

갓바위 입구의 달맞이공원..

 

목포 앞바다의 풍경..

 

유람선 선착장은 한가롭다..

 

달맞이공원에 주차를 하고 둘레숲길로 접어든다..

 

갓바위 입구..

 

갓바위로 이어지는 나무데크..

 

멀리 영산강하수둑 수문..

 

갓바위가 모습을 드러낸다..

 

천연기념물 제500호(2009년4월27일)로 지정된 목포 갓바위...  

 

목포 갓바위는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영산강 하구에 위치해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의 결과로 형성된 풍화혈(風化穴; tafoni)로서 삿갓을 쓴

사람의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풍화혈은 노출암괴에서 수분이 암석내부로 쉽게 스며드는 부위(균열 등)에 발달하며,

스며든 수분의 부피변화로 야기되는 물리적 압력에 의해 암석을 구성하는 물질이 보다 쉽게 입상(粒狀)으로 떨어져 나오는데,

일단 풍화혈이 생성되기 시작하면 이곳은 햇빛에 가려져 더욱 많은 습기가 모여 빠른 속도로 풍화되면서 풍화혈은 암석 내부로 확대된다...

 

목포해안 갓바위는 인위적 요인이 전혀 작용하지 않고 해역의 풍화환경에서 자연적인 과정으로 빚어진 풍화혈 상태의 자연 조각품이며,

다른 지역 풍화혈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희귀성 을 가지고 있다.

갓바위에는 중바위가 있고 삿갓바위가 있는데 보통 삿갓 바위를 보고 중바위 또는 삿갓바위라고들 한다.

바다쪽에 있는 바위가 마치 스님 두분이 삿갓을 쓰고 있는 것 같다하여 갓바위라고 부르며,

중바위는 훌륭한 도사스님이 기거 하였다하여 중바위라 전해지고 있다..

 

갓바위 전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진리를 깨달은 경지 높은 도사스님이 영산강을 건너 나불도에 있는 닭섬으로 건너가려고 잠시 쉬던 자리에

쓰고 있던 삿갓과 지팡이를 놓은 것이 갓바위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고,

월출산에서 도를 닦던 도사스님이 상좌스님을 데리고 목포에 필요한 물건을 구하려고 축지법을 사용해서 영산강을 건너려다

상좌중이 잘못 따라와서 건너지 못하고 돌로 굳어졌다는 얘기도 전해 내려온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아주 먼 옛날 목포에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부지런히 일하며 살아가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아버지의 약값을 벌려고 집을 떠나 돈을 벌다가 아버지를 돌보지 않아 그만 돌아가시게 되었다.

이에 자기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몇날 며칠을 굶어가며 삿갓을 쓰고 하늘도 보지 않고 용서를 빌다가 돌이 되었다는 얘기..

 

점점 풍화되어가는 갓바위..

 

갓바위의 또 다른 모습..

 

갓바위를 돌아 능선으로 오른다....

 

나무데크를 따라 오르면..

 

갓바위 위의 암릉, 조망이 그만이다..

 

건너편의 동양시멘트와 대한조선...

 

갓바위의 옆모습...

 

길게 이어지는 하당신도심의 평화광장...

 

능선을 따라 오른다...

 

우측으로는 달맞이공원으로 내려서는 길...

 

둘레길 정상 방향으로 오른다..

 

갓바위 정상...

 

달맞이공원...

 

갓바위터널 위를 지나..

 

갓바위터널에서 이어지는 길..

 

꿈동산아파트 갈림길...

 

정자쉼터가 나타나고...

 

정자 옆 공터는 숲생태교육장...

 

좌측 문예역사관 방향으로 향한다...

 

갓바위 정상을 우회하여 돌아선다..

 

문예역사관과 하늘체육공원 갈림길...

 

잠시 부드러운 편백숲길이 이어진다...

 

갓바위굴 쉼터...

 

갓바위를 닮은 굴 앞에 쉼터가 있다..

 

갈림길에서 하늘체육공원 방향으로...

 

목포문화예술회관과 목포 앞바다..

 

잘 조성된 공원에는 꽃들이 만발..

 

갈림길에서 도둑골쉼터로..

 

역시 산허리를 감아돈다..

 

갓바위 정상의 풍경...

 

정자 갈림길...

 

역시 조망이 확 트이는 곳이다...

 

곳곳에 쉼터...

 

목포몬화예술회관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목포앞바다 너머로 대불국가산단...

 

다시 갈림길, 좌측으로 옥공예전시관으로 내려서고, 우측으로는 고양이바위쉼터로 향한다..

 

고양이바위쉼터가 나타난다...

 

고양이바위..

 

우측으로는 바로 하늘체육공원으로 올라서고 길게 돌아가려면 황새바위쉼터 방향으로...

 

고양이바위에 올라서면 역시 확 트인 조망, 동쪽으로는 건너편의 깃바위, 그너머로 영산강 하구둑...

 

서쪽으로는 목포 구도심, 그리고 유달산...

 

목포 앞바다와 삼학도...

 

북쪽은 정상으로 오르는 길...

 

다시 내려와 부드럽게 이어지는 길을 따라 황새바위로...

 

목포 앞바다와 대불산단...

 

갈림길에서 잠시 황새바위쉼터로...

 

황새바위쉼터..

 

쉼터와 황새바위...

 

황새바위...

 

우측으로 산허리를 휘감아돈다...

 

잠시 가파른 오르막...

 

당겨본 황새바위...

 

백년로 갈림길에서 범바위쉼터로...

 

부드러운 능선이 이어지고 범바위쉼터는 우측으로 30m..

 

체력단련기구가 설치되어 있고...

 

바로 앞 범바위는 조망터..

 

하당 시가지..

 

동북방향..

 

북쪽으로는 양을산..

 

서쪽으로는 백년대로, 멀리 유달산..

 

범바위에서.. 

 

황새바위..

 

다시 부드러운 능선이 하늘체육공원으로 이어진다..

 

산죽길 너머로 하늘체육공원이 바라보인다..

 

하늘체육공원..

 

바로 앞 갓바위와 목포 앞바다..

 

입암산둘레길 안내도..

 

입암산 정상..

 

삼각점이 있는 해발 121m의 입암산 정상

 

다시 내려서 체육공원 옆으로 내려선다..

 

가야할 갓바위 119m봉 정상..

 

선응사 갈림길..

 

119m봉..

 

목포문화예술회관..

 

119m봉으로 오르는 길과 우회길..

 

119봉으로 오르는 길..

 

조망이 트이는 암봉..

 

바로 앞 갓바위 정상이 바라보인다..

 

건너편의 119m봉..

 

시가지 조망..

 

바로 아래로 목포 자연사박물과 왼쪽의 문예역사관, 그리고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목포 앞바다와 대불국가산단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 표지판..

 

119m봉은 110m로 표시되어 있다..

 

잠시 땀을 식히며..

 

좌측으로는 소아산과 대아산, 목포 앞바다 우측은 난영공원과 삼학도..

 

영산강 하구둑과 영산호..

 

당겨본 영산강 하구둑과 영산호, 멀리 흑석산...

 

하당지구의 통일대로, 그리고 부흥산, 그 너머로 남악신도심...

 

정상에서 내려서면 갈림길..

 

선응사 갈림길을 지나고..

 

갓바위터널을 지나..

 

처음 올랐던 부드러운 능선으로 접어든다..

 

갓바위와 달맞이공원 갈림길에서..

 

달맞이공원 방향의 계단을 내려서면..

 

입암산 등산안내도가 있는 달맞이공원..

 

 

 

When I dream/Carol Ki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