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장군의 전설이 서린 압해도 송공산(宋孔山), 그리고 일주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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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4

송장군의 전설이 서린 압해도 송공산(宋孔山), 그리고 일주도로..

by 정산 돌구름 2014. 5. 10.

송장군의 전설이 서린 압해도 송공산(宋孔山), 그리고 일주도로..

 

○ 산행일자 : 2014. 5. 1(목)

○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낀 맑고 포근한 봄 날씨, 19~21℃)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주차장~송공산~팔각정~꽃길~분재공원 입구~갈림길~출렁다리~희망의 꽃길~팔각정~송공산~주차장(전남 신안)

○ 거리 및 구간별소요시간 : 약8.1km(GPS), 2시간25분소요

  주차장(15:35)~출렁다리 갈림길(15:45)~송공산(15:55~16:05)~팔각정(16:15)~송공리 갈림길(16:25)~카멜레온바위

  (16:35)~분재공원 갈림길(16:40)~출렁다리 갈림길(17:03)~출렁다리(17:15~20)~송공리 갈림길(17:30)~팔각정(17:37)~

  송공산(17:50)~주차장(18:00)

 

 

○ 산행지 소개

  송공산(宋孔山 230.9m)은 신안군 압해도의 서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산으로 압해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맑은 날 송공산에 오르면 유달산, 승달산, 은적산, 월출산, 흑석산이 보이고, 남쪽으로 해남 화원반도와 진도의 다도해와 장산도,

  하의도가, 서쪽으로 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비금도, 도초도가, 북쪽으로 당사도와 매화도, 고이도, 증도, 지도가 전망된다.

  옛날 송공리 앞 역도라는 섬이 연결되어 있었는데 하루는 하늘에서 먹구름이 일며 해가 사라지더니 우레와 같은 소리가 천지를

  진동하며 사람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섬 전체에 메아리쳤고 이어서 말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고 한다.

  이때 온 땅이 진동하고 바다에서는 물결이 높이 일어 역도가 압해도에서 갈라졌다는 것이다.

  사면이 조용해지자 위풍당당한 송장군이 커다란 돌지팡이에 활과 창을 들고 유유히 송공산으로 올라갔다는 것이다.

  송공산 아래에는 1km남짓 백사장이 펼쳐지고 여기에 큰 굴이 하나 있는데 이 굴이 송장군이 나온 굴이라고 전한다.

  200m 앞 무인도에서 역마가 나왔다 해서 역도(驛島)라 하였다고 한다.

  송장군은 역도에서 나온 역마를 타고 송공산에서 10km 가량 떨어진 매화도를 왕래하면서 무술을 연마하였다고 한다.

  압해도(押海島)는 낙지 다리가 세 방향으로 뻗어나가면서 바다와 갯벌을 누르고 있는 형상이라 ‘압해도’라 부르게 됐다고 전한다.

  신라시대에는 군마장으로 활용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유배지였다.

  당나라의 대승상인 정덕성이 이곳으로 귀양 와서 우리나라 정씨(丁氏)의 시조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최고점은 송공산이며, 섬의 중앙부와 동남쪽은 평지이고, 그밖의 지역은 100m 내외의 구릉지로 되어 있다.

  대부분 사질해안이며, 동·서·남쪽에 큰 만이 형성되어 있다.

  해안에는 만과 곶이 많아서 굴곡이 심하지만 간척공사로 염전과 논이 조성되었다.

  이에 따라 해안선이 단조로워지고, 소규모 섬들은 육지에 이어졌다. 북가시나무·녹나무·후박나무·동백나무·사철나무 등이 무성하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하는데 농산물로는 쌀·보리·콩·고구마·마늘·고추·참깨 등이 생산되며, 연근해에서는 참조기·민어·

  숭어·낙지 등이 잡힌다. 남서쪽 연안에서는 조개류·굴·김 등의 양식과 제염업이 활발하다. 양질의 고령토가 채굴된다.

  문화유적으로는 동서리 선돌, 송공산성, 고이도 왕산성지, 대천리 광립 조개무지, 세천 지석묘, 원분매 지석묘, 대천 지석묘,

  동서리 도창 지석묘, 학교리 목교 지석묘군, 회룡 지석묘군 등이 있다.

 

 

송공산 등산로 입구의 등산 안내도..

 

등산로 초입..

 

널따란 길가에 꽃들이 가득하다..

 

갈림길 사거리.. 정상은 직진, 우측은 출렁다리, 좌측으로는 분재공원..

 

잠시 오르면 쉼터..

 

정상 아래 우회길..

 

가파른 목계단길이 이어진다..

 

정상의 풍경..

 

정상은 잡목으로 들러싸여 조망이 없다..

 

정상 표지석에서 셀카..

 

힘들게 흔적을 남긴다..

 

정상에서 내려선다..

 

바로 아래 샘터..

 

등나무 쉼터가 있다..

 

송공산성 흔적이 남아있다..

송공산성지는 고려 이전부터 있었던 성으로 전하는데, 서남해안과 도서지역에는 적지않은 현치소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송공산성은 고려의 왕건과 후백제의 견훤이 나주를 확보하려고 쟁패할 때 반 왕건세력으로 등장하였던 압해도민들의 거점이었다고..

 

팔각정으로 내려서는 길은 꽃길..

 

조망이 트이는 곳곳에 쉼터가 있다..

 

아래로는 임마누엘쉼터 바다수양원..

 

조망이 확 트이는 팔각정..

 

팔각정에 올라 잠시 쉬어간다..

 

동남방향으로는 바다건너 목포시가지..

 

남쪽으로는 해남 화원반도의 목포구등대도 희미하게 바라보인다..

 

서남으로는 신안군 안좌, 팔금도의 섬들이 희미하다..

 

서쪽으로는 역시 신안 암태도와 자은도...

 

당겨본 서남쪽 풍경.. 율도와 달리도 너머로 목포시가지와 유달산, 목포대교..

 

외달도와 달리도 너머로 해남 화원반도의 목포구등대..

 

바로 아래의 천사섬 분재공원과 압해카트비치..

 

부드러운 내리막이 이어진다..

 

갈림길 사거리.. 우측은 출렁다리, 직진은 송공리, 좌측은 천사섬 분재공원으로 이어지는 임도길..

 

천사섬 분재공원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간다..

 

송공항에서 암태도로 이어지는 새천년대교 공사가 한창이다..

 

송공항 앞의 역도..

 

부드러운 송공산 둘레길, 그리고 곳곳에 설치된 쉼터.. 

 

잔잔한 바다풍경..

 

카멜레온 바위..

 

보는 위치에 따라 모습이 달라진다..

 

 

 

올려다 본 팔각정..

 

희망의 꽃길 갈림길..

 

희망의 꽃길은 팔각정으로 이어진다..

 

계속 이어지는 둘레길..

 

분재공원은 우측 철망을 따라 내려선다..

 

걷기에도 편안한 길..

 

좌측으로 꺾어 이어진다..

 

출렁다리 방향으로 이어간다..

 

바로 앞 죽도, 외안도, 꼬막섬, 그어머로 압해대교와 목포..

 

바다건너 목포와 해남..

 

수락저수지..

 

다시 돌아온 출렁다리 갈림길에서 출렁다리로..

 

역시 둘레길은 널따란 임도..

 

쉼터..

 

공사중인 새천년대교..

 

출렁다리가 다가온다..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매화도..

 

 

 

 

또다른 모습의 송공산..

 

우측의 매화도, 좌측의 당사도.. 그 사이에 소번덕도와 대번덕도..

 

공사중인 새천년대교와 역도, 그리고 송공항..

 

후박나무군락..

 

건너편으로 다시 올라야할 송공산 능선..

 

지나온 임도 둘레길..

 

다시 송공리 갈림길에서 송공산 정상으로 반대로 오른다..

 

분재공원과 부두..

 

다시 꽃길을 따라 팔각정으로 오른다..

 

송공산을 한바퀴 돌고 다시 올라선 팔각정..

 

유달산과 시가지를 다시 담아본다..

 

아름다운 꽃길을 따라..

 

송공산으로 다시 오른다..

 

정상 아래의 묘..

 

다시 정상에 서다..

 

전면으로 트인 조망..

 

꽃길을 따라 내려서..

 

출렁다리 갈림길을 지난다..

 

처음 올랐던 아름다운 꽃길을 지나 내려서고..

 

연분홍의 아름다움과..

 

진분홍의 조화..

 

어느덧 처음 올랐던 초입지에 내려선다..

 

주차장에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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