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제24구간(한치~토끼재), 호남정맥 최고봉 백운산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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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호남정맥

호남정맥 제24구간(한치~토끼재), 호남정맥 최고봉 백운산을 넘어..

by 정산 돌구름 2014. 3. 24.

호남정맥 제24구간(한치~토끼재), 호남정맥 최고봉 백운산을 넘어..

 

○ 산행일자 : 2014. 3. 23 (일)

○ 기상상황 : 맑은 후 구름 조금(10~19℃)

○ 산 행 팀 : 광주요산회(53명) - 회비 32,000원

○ 산행코스 : 논실~한재~백운산~매봉~게밭골~갈미봉~쫒비산~매화마을(전남 광양)

○ 구간거리 및 소요시간 : 이정표 상 약21.4km, GPS상 20.5km, 7시간10분 소요

  논실(08:35)~한재(09:10)~헬기장(09:30)~전망바위(09:40)~신선대(10:07)~상봉(10:23~32)~1115봉(10:43)~

  내회갈림길(10:55)~헬기장(11:00)~827봉(11:20)~매봉(11:35~55)~항동갈림길(12:00)~고사갈림길(12:15)~

  512.3m봉(12:37)~천황재(12:43)~배댕이재(13:05)~게밭골(13:12)~갈미봉(13:25)~바람재(13:40)~442봉(13:44)

  ~496봉(14:00)~538봉(14:18)~쫒비산(14:25)~청매실농원(15:10)~매화마을 주차장(15:45)

   <논실~2.3km~한재~2.6km~백운산~3.6km~매봉~9.1km~쫒비산~0.8km~농원갈림길~2.8km~청매실농원~0.2km~주차장>

○ 주요 봉우리 : 백운산 상봉(1,222.2m), 신선대(1,201m), 매봉(865.3m), 갈미봉(519.8m), 쫒비산(536.3m)

○ 교통상황

   홈플러스(06:50)~호남고속~남해고속~광양IC~백운로~신계로~논실(08:30)

   주차장(17:05)~하동광명사우나(17:40~18:40)~58번~옥곡IC~남해고속~승주쌍암식당(19:50~20:25)~홈플(21:10)

 

 

○ 산행지 소개

  이번 호남정맥 구간은 한재에서 백운산 상봉을 지나 토끼재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사실상 호남정맥이 마무리되는 구간이다.

  호남정맥 월출봉에서 구례와 광양의 경계를 이루며 이어온 마루금이 한재에서 좌측 중대리계곡으로 구례를 보내고 광양으로

  접어들어 외망포구에서 섬진강으로 그 맥을 가라앉힌다.

  호남정맥상의 최고봉인 백운산 상봉(白雲山 上峰 1,222.2m)은 전남에서 지리산 노고단에 이어 두번째 높은 산이다.

  산이 높은 만큼 골도 깊고 수량도 풍부하다.

  정상에서 서쪽은 호남정맥으로 이어지는 따리봉과 도솔봉, 동으로는 매봉, 남으로는 억불봉을 거느리며 큰 산맥을 이루고 있다.

  한라산 다음으로 식생이 다양하고, 희귀종이 많아 서울대학술림이자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하면서 지리산 조망의 쾌감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10여km에 달하는 4개의 능선이 남과 동으로 흘러내리면서 다압면 금천리로 흐르는 금천계곡과 진상면 수어저수지로 흐르는

  어치계곡, 도솔봉 남쪽 봉강면으르 흐르는 성불계곡, 옥룡면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는 동곡계곡 등 백운산 4대 계곡을 품고 있다.

  그 중 동곡계곡의 계류는 광양읍 동천을 거쳐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백운산의 계곡 중 가장 큰 계곡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폭이 넓어 여름 휴가철이면 가족 단위 피서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동곡계곡은 백운산 정상과 서편 또아리봉 사이 한재에서 발원하며 답곡십리라고도 일컫는다.

  10km에 이르는 계곡에는 학사대, 용소, 장수바위, 선유대 등 비경이 있어 가을이면 울긋불긋한 단풍과 어울려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동곡계곡은 이외에 상백운계곡과 병암계곡이라는 지류를 품고 있는데 특히 병암계곡의 병암폭포는 절경으로 손꼽을 만하다.

  원시림이 우거진 백운산은 한라산 다음으로 식생이 다양하고 보존이 잘 되어 있어 자연생태계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한반도의 남단 중앙부에 우뚝 솟은 백운산은 봉황, 돼지, 여우의 세가지 신령한 기운을 간직한 영산으로 백두대간에서 뻗어나와

  호남의 중심부를 힘차게 달려온 호남정맥을 마무리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갈무리한 명산이기도 하다.

  백운산은 주봉을 중심으로 하여 따리봉과 도솔봉, 매봉, 억불봉 등 산세가 웅장하며 경관이 수려하고 억새풀과 철쭉 군락, 온한대

  900종의 식물이 서식하는 등 경관생태적 특징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또, 정상에서는 한려수도와 광양만이 내려다보이며, 봄과 겨울산행으로 인기가 있어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59위에 랭크되어 있다.

 

 

○ Prologue

 호남정맥 한구간을 마무리하기 위하여 한재에서 쫓비산을 지나 매화축제장이 있는 매화마을까지 산행에 참가하였다.

 논실마을에서 도로를 따라 한재까지 올라 한재에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신선대에 오르면 상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상봉에서의 조망은 일망무제, 멀리 지리산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까지 한없이 바라보인다.

 구름 한점없이 맑고 포근한 봄날씨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산행,

 그리고 만개한 매화에 초만원을 이룬 매화축제장도 볼거리였다..

 어제 백아산 산행을 한 탓에 20.5km의 긴 구간이 조금은 무리였지만 그래도 보람된 하루였다..

 

 

 

1시간30여분을 달려 도착한 논실 버스정류장..

 

한재로 오르는 길과 도솔봉에 오르는 길이 갈라진다..

 

한재로 오르는 시멘트 포장길..

 

잠시 오르면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들어선다..

 

백운산 정상과 서편 또아리봉 사이 한재에서 발원한 동곡계곡은 답곡십리라고도 일컫는다..

 

길가의 백운산희생자정령비..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과 군·경의 치열한 교전으로 사망한 3,000여명의 넋을 위로 하기 위해 세웠다 추모비..

잡초에 묻혀있는 비석 오른쪽으로 자비(慈悲), 왼쪽에는 모심향애(母心鄕愛)라는 조그만 비석도 있다..

 

길게 시멘트길이 이어진다..

 

고로쇠 수통이 있는 곳에 우측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있지만 한재는 직진한다..

 

한참을 올라 한재에 이른다..

 

한재는 큰 고개라는 의미에서 한재라 불리게 되었으며 대치(大峙)라고도 한다. 1910년 이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이용하였던

교통로로 광양 다압면 하천리에서 옥룡면 동곡리와 구례 간전면으로 이어지는 고갯길이다.

<여지도서>에 "대치는 관아 북쪽 40리에 있다. 뾰족뾰족한 산봉우리들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는데 둘레가 20리이다."고

기록하였다.

<호남읍지>, <광양군읍지> 등에도 대치가 나타나며, <대동지지>에 "대치는 방언으로 한치(汗峙)라고 한다."고 기록하였다.

<해동지도>에 도솔산과 읍봉 남쪽으로 좁고 험한 길인 험액(險阨)으로 대치가 묘사되어 있다.

<지승>, <광여도> 등에도 대치가 험액으로 기재된다. <조선지형도>에는 '한치(寒峙)'로 표기되어 있다.

동곡리계곡을 기준으로 좌측은 구례, 우측은 광양을 경계 짓는 군계이기도 하다..  

 

좌우로 호남정맥이 지나는 한재에서 우측 백운산을 향해 가파르게 오른다..

 

가파르게 15분을 오르니 계단..

 

잠시 후 능선봉에서 부드러운 길이 이어진다..

 

조그만 헬기장을 지나고..

 

산죽 사잇길로 이어간다..

 

다시 헬기장..

 

길목에 괴암..

 

조망이 트이는 암봉에 오르면..

 

바로 아래 한재 너머로 건너편에 따리봉과 도솔봉이 솟아있다..

 

잠시 조망을 감상하며..

 

북으로는 섬진강매화마을로 이어지는 지능선, 그 너머로 따리봉에서 밥봉~하천산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북동방향으로는 섬진강 건너 지리산 남부능선을 따라 내려온 성제봉, 멀리 지리산 천왕봉은 희미하다..

 

당겨본 지리산 천왕봉..

 

도송봉에서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도 선명하다..

 

한재 바로 아래의 갈림길에서 바로 올라온 길과 만나는 곳..

 

능선봉..

 

가야할 신선대..

 

도솔봉 능선..

 

도솔봉에서 뻗어내린 지능선, 그 아래로 한재에서 시작되는 동곡계곡이 길게 이어진다..

 

지나온 능선, 그너머로 따리봉과 도솔봉..

 

신선대 아래의 진틀에서 오르는 코스와 만나는 곳..

 

올려다본 신선대..

 

신선대 오르는 길..

 

신선대에서 바라본 건너편 지능선.. 아래에는 산불..

 

지나온 능선..

 

신선대와 상봉 사이의 전망바위에 백운상 상봉에 눈앞에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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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능선..

 

당겨본 신선대..

 

백운산 정상이 눈앞이다..

 

백운산 상봉...

해발 1,222.2m로 호남정맥상의 최고봉이다.. 

 

백운산 상봉은 지리산 주능선이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으뜸 조망 포인트다..

 

날이 맑으면 산줄기뿐 만 아니라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골짜기까지 샅샅이 들여다 볼 수 있다..

 

북으로는 성제봉 너머로 지리산 주능선..

 

가야할 능선 우측에 멀리 억불봉이 솟아있다..

 

동북으로 이어지는 가야할 호남정맥 매봉능선..

 

동남방향으로는 억불지맥능선이 뻗어내리고..

 

북쪽 방향은 지나온 능선..

 

서북방향의 신선대, 멀리 따리봉과 도솔봉..

 

서쪽으로는 도솔봉에서 남으로 길게 뻗어내린 능선..

 

가야할 매봉능선..

 

백운산 상봉을 담아보고 내려선다..

 

바로 아래에 억불봉과 매봉 갈림길 이정표가 있다...

 

정상 아래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부드럽게 잡목사이로 이어간다..

 

무덤이 있는 폐헬기장에서 바라본 상봉..

 

내회마을 갈림길을 지난다..

 

잡초무성한 폐헬기장..

 

부드러운 능선을 내려섰다가 오르면 827m봉..

 

보기에도 부드러운 능선..

 

폐헬기장을 지나면..

 

바로 헬기장에 삼각점(하동 421)과 이정표가 있는 매봉이다..

 

잡목 사이로 상봉이 바라보인다..

 

매봉에서 점심을 먹고 관동방향으로 내려선다..

 

잠시 내려서면 항동마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꺾어내려서고..

 

고사마을 갈림길을 지난다..

 

잠시 내려서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고..

 

이어 삼각점(하동305)가 있는 헬기장에 오른다..

 

헬기장 한켠에 512.3m 표지판이 있다..

 

잠시 내려서면 천황재..

 

437m봉을 넘어선다..

 

가는 길목마다 진달래가 만발하였다..

 

잠시 내려서면 배딩이재..

 

우측 외회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외회재라고도 한다..

 

잠시후 나타나는 게밭골.. 좌측은 관동마을로 내려선다..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져 오르면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10m가량 치우쳐 갈미봉에 오른다..

 

표지판마다 고도가 다르다..

 

정상에는 많은 인파가 운집해 있다..

 

다시 가파르게 내려서면 영산신씨 묘비를 지나고..

 

물개바위에 이른다..

 

이어지는 능선은 부드럽게 오르내리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바람재를 지나 오르면..

 

조망이 트이는 암봉에 서면 지나온 갈미봉이 바라보인다.. 

 

섬진강 너머로는 하동 분지봉, 구재봉, 칠성봉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건너편의 억불봉, 우측 멀리 백운산 상봉..

 

538봉을 지나고..

 

이어 부드러운 능선이 이어진다..

 

잠시 오르면 쫓비산..

 

정상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있다. 평소에는 사람의 발길이 뜸한 이 능선이 광양매화축제 시기가 되면 붐비기 시작한다..

 

매화마을로 내려서는 길.. 

 

매화마을 축제장과 섬진강이 내려다보인다.. 

 

섬진강 너머의 하동 시가지..

 

청매실농원의 장독대, 축제장과 주차장..

 

활짝 핀 매화..

 

아름다운 풍경이다..

 

하얀 꽃의 세상이 펼쳐지고.. 

 

홍매화도.. 

 

벚굴로 불리는 섬진강의 명물 강물... 

 

매화밭의 동백이 이채롭다.. 

 

청매실 농원의 풍경.. 

 

기타를 연주하는 스님..

 

노래하는 스님의 모습에 잠시 머무른다..

 

붉게 물든 홍매..

 

초가집과 매화..

  

국치를 통분하며 자결한 독립운동가 시인 매천(梅泉) 황현(黃玹)..

한말 4대 시인의 한 사람으로 불리는 매천 황현선생은 이곳 광양현 봉강면 서석촌에서 태어났다.

절명시를 남기고, 1910년 한일합방조약에 반대하며 죽음으로 항거하였다.

새 짐승도 슬피 울고 산악 해수 다 찡기는 듯 무궁화 삼천리가 이미 영락되다니

가을 밤 등불아래 책을 덮고서 옛일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이승에서 지식인 노릇하기 정히 어렵구나...

 

돌담길 매화도 아름답다..

 

제17회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가 2014년 3월 22일 ~ 30일(9일간),

광양시가 주관하고, 국제매화문화축제위원회가 주최하며, 농협과 청매실농원이 협찬, 섬진마을을 주무대로 개최되었다..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봄의 길목 섬진강, 매화로 물들다!, 주제는 봄 매화, 여름 매실로 우리 함께 힐링합시다! 이다...

 

홍쌍리 청매실농원은 백운산 자락이 섬진강을 만나 허물어지는 능선에 자리잡고 있다. 수십년 묵은 매화나무 아래 청보리가

바람을 타는 농원 중턱에 서면 굽이져 흐르는 섬진강너머 하동쪽 마을이 동양화처럼 내려다보인다.

백사장을 적시며 흐르는 섬진강이 한구비를 크게 돌아 나가는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의 약 5만평이 매화 세상이다.

섬진강가의 산마다 매화나무가 많이 자라 저마다 꽃을 피워내지만 광양시 도사리 일대의 청매실농원만큼 풍성한 곳도 드물다.

매화박사로 통하는 홍쌍리여사가 본격적으로 매화밭을 조성해 오늘처럼 매화명소로 알려진 데에는 지금은 고인이 된

홍씨의 시아버지 율산 김오천 선생이 산에 밤나무와 매화나무를 심어온 오랜 노력의 시간이 받쳐주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밤나무는 식량대용으로, 매화나무는 약용을 목적으로 들여온 김오천선생은 그 넓은 야산에 밭작물을

심지 않고 나무를 심어 주위 사람들로 부터 "오천"이 아니라 "벌천"이라는 비난을 받으면서 나무를 가꿔 오늘의 청매실농원

기틀을 마련했다고 한다.

김오천선생이 수십만 평의 땅에 밤나무와 매화나무를 심어 매화농장의 터를 잡자 며느리인 홍쌍리여사는 매화나무를 늘리고

종자를 개량해 매화박사라는 별칭까지 얻게 된 것이다.

홍쌍리여사는 정부지정 명인 14호로 지정될 만큼 매화와 매실에 관해서는 일가를 이루고 있다..

 

청매실농원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세가지의 매화꽃..

하얀꽃에 푸른 기운이 섞인 청매화, 복숭아꽃처럼 붉은 빛이 나는 홍매화, 그리고 눈이 부시게 하얀 백매화이다.

열매는 꽃과는 달리 빛깔에 따라 청매, 황매, 금매로 나뉜다.

30년 동안 매화나무와 함께 살아온 홍쌍리여사는 자연의학에 관심이 많아 생산되는 모든 제품을 자연 그대로 처리하고 있다.

홍쌍리씨는 시집와서 22년만에 치마를 입었을 만큼 청매실농장에 정성을 다했다고 한다..

 

30년 동안 50년 전에 만들어진 항아리만을 수집해 매실과 된장 고추장 등 장 종류를 저장하는데

그 수가 1,800여 개에 달해 그것만으로도 장관을 이룬다.

최근 들어 청매실농원에서는 매실로 만든 다양한 제품이 생산된다. 

생산되는 제품은 매실을 고추장에 박아 만든 장아찌, 매실환, 매실원액, 매실정과, 매실차 등 10여 종류가 된다..

 

축제장은 온통 인파로 붐빈다..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버스를 한참만에 찾아 산행을 마무리한다.. 

 

매화마을에서 하동읍까지는 5km도 채되지 않아 평소 같으념 5분거리이나 30분이 넘어서야 하동에서 사우나를 하였고,

하동에서 옥곡IC까지도 40여분이 소요되었다..

옥곡IC에서 남해고속도로를 달려 승주IC인근의 쌍암기사식당에서 뒤풀이 후 광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