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불교의 성지 오대산 비로봉~상왕봉, 그리고 월정사 천년숲 선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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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3

[100대 명산] 불교의 성지 오대산 비로봉~상왕봉, 그리고 월정사 천년숲 선재길..

by 정산 돌구름 2013. 10. 14.
[100대 명산] 불교의 성지 오대산 비로봉~상왕봉, 그리고 월정사 천년숲길...

 

 

○ 산행일자 : 2013. 10. 12(토)

○ 기상상황 : 맑음(구름 한점 없이 맑고 파란 가을 날씨, 20~23℃)

○ 산 행 팀 : 빛고을토요산악회(33명) - 회비 55,000원

○ 산행코스 : 오대산 비로봉, 상왕봉(강원 평창, 홍천)

  상원사~중대사~적멸보궁~비로봉~상왕봉~상원사~천년숲 선재길~월정사

○ 거리 및 구간별 소요시간 : 약20.8km, 6시간35분소요

  주차장(08:55)~상원사(09:0~15)~사자암(09:40~50)~적멸보궁(10:05~15)~비로봉(09:55~10:10)~헬기장(10:19)~

  헬기장(10:23)~상왕봉(11:40~12:10)~갈림길(12:32)~북대사임도(12:45)~도로(13:07)~상원사주차장(13:20)~오대산장

  (14:05)~갈골교(14:19)~섶다리(14:35)~대형주차장(15:00)~부도전(15:05)~월정사(15:15~25)~일주문(15:30)

  <주차장~상원사~비로봉 3.3km, 비로봉~상왕봉~상원사주차장 8.9km, 주차장~천년숲길~월정사 8.6km>

○ 교통상황

  비엔날레(03:30)~호남고속~경부~중부~영동~문막휴게소(06:35~07:00)~진부IC~6번~진고개(08:05)~상원사(08:45)

  월정사 일주문(15:40)~플로라호텔사우나 & 서울식당(15:45~17:40)~6번~진부IC~영동고속~45번고속~40번고속~대소JC~

            중부고속~오창휴게소~호남고속~비엔날레(22:00)

 

 

○ 산행지 소개

  오대산(五臺山)은 주봉인 비로봉(1,563.4m), 서쪽의 호령봉(1,561m), 북쪽의 상왕봉(1,491m), 남쪽의 두로봉(1,421.9m),

  동쪽의 동대산(1,433.5m) 등 연꽃모양으로 둘러선 다섯 봉우리가 모두 모나지 않고 평평한 대지를 이루고 있다.

  예로부터 삼신산(금강산, 지리산, 한라산)과 더불어 국내제일의 명산으로 꼽던 성산이다.

  동(동대), 서(호령), 남(기린), 북(상왕), 중대(지로)의 오대에는 각각 산 이름이 붙어있으며, 각대에는 관음, 미타, 지장, 석가,

  문수 등의 불보살이 살고 있다는 신앙이 있다.

  일찍이 신라 선덕여왕 때의 자장율사 이래로 1,330여 년 동안 문수보살이 1만의 권속을 거느리고 살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왔으며,

  소위 오대신앙의 본산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강릉부 서쪽 140리에 있다. 동쪽이 만월봉(滿月峯), 남쪽이 기린봉(麒麟峯), 서쪽이 장령봉(長嶺峯),

  북쪽이 상왕봉(象王峯), 중앙이 지로봉(智爐峯)인데, 다섯 봉우리가 고리처럼 벌려 섰고, 크기가 고른 까닭에 오대라 이름 하였다.

  세조대왕께서 1466년에 관동에 행차하다가 이 동구에 보연(寶輦)을 머물고 과거를 베풀어 진지 등 18명을 뽑았다."는 기록이 있다.

  <해동지도>,<조선지도>,<대동여지도> 같은 고지도나 <여지도서>,<증수임영지>,<관동유지> 같은 지리지에도 기재되어 있다.

  원래 오대산은 중국 산시성(山西省) 청량산의 다른 이름으로 신라의 자장율사가 당나라에 유학할 때 공부했던 곳이다.

  그가 귀국하여 전국을 순례하던 중 백두대간 한가운데 있는 산 형세를 보고 중국 오대산과 흡사하다해서 그렇게 불렀다고 전해진다.

  평창과 강릉 그리고 홍천군 일부에 걸쳐 있고, 백두대간의 중심부에서 서쪽으로 길게 뻗은 한강기맥(차령산맥)과 교차점에 있다.

  비로봉에서는 북의 설악산과 점봉산, 동쪽의 노인봉과 황병산, 남쪽의 가리왕산, 서쪽의 개인산과 방태산 등이 잘 조망된다.

  황병산과 소황병산 뒤로 삼양목장의 푸른 초지가 보인다.

  오대산은 사계절 언제나 오를 수 있는 전형적인 육산으로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하얀 설화가 환상적이다.

  장엄한 산세에 어울리게 오대산 단풍은 중후한 세련미까지 느끼게 하는데, 단풍 절정은 10월 중순경으로 일시에 불타오르는 듯하며,

  색상이 뚜렷하고 진한 점이 특징이다. 오대산 단풍은 설악산 천불동계곡 단풍이 절정을 이룰 때 함께 절정을 이룬다.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주계곡인 천년숲길과 비로봉 산행은 오대산 최고의 단풍코스다.

  상원사를 지나 왼쪽 계곡길로 들어서면 걷는 이의 가슴까지 붉게 물들이는 단풍 천지다.

  오대산의 겨울 설경은 주봉인 비로봉에서 상왕봉을 잇는 능선의 싸리나무와 고사목 군락에 핀 눈꽃이 절경이다.

  오대산은 유서 깊은 명찰 월정사를 비롯, 적멸보궁, 상원사가 있으며, 골짜기마다 사찰, 암자 등 많은 불교유적이 산재해 있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불교 성지로 유명하다. 오대산국립공원의 제1관문격인 월정사에는 8각9층석탑(국보 제48호)이 있고, 진입로 2km

  구간에 전개된 아름드리 전나무 숲길은 매우 특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비로봉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오대산은 총면적 298.5㎢으로 1975년2월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평창군의 오대산지구, 방아다리지구, 병내리지구, 황병산지구, 홍천군 내면지구, 강릉시 소금강지구 등으로 나뉘는데 월정사에서

  상원사, 적멸보궁을 잇는 10km는 수많은 계곡과 전나무 등의 큰 나무들이 수두룩하며, 잡목이 우거져 위압감마저 느끼게 한다.

  산 전체의 토질이 중후하고 비옥하여 산림자원이 풍부하며 겨울철에는 강설량이 많고 산세가 완만하며 한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또한, 국내 제일의 울창한 산림으로 중턱에는 사스레나무 등 활엽수가, 정상 부근에는 눈측백나무와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호령계곡의 난티나무 군락, 두로봉과 상왕봉 능선의 철쭉, 금강초롱 등이 유명하다.

  국내 제일의 산림지대를 이루고, 경관이 수려하여 국립공원으로 지정(1975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명산 선정되었다.

  또한, 중후한 산세와 단풍의 명산으로 한국의산하 인기명산 100산 중 19위(2010~11년 2년간 접속통계)에 랭크되어 있다.

 

○ 산행후기

이른 새벽 3시30분에 광주를 출발하여 그래도 막힘없이 빠른 시간에 진고개에 도착한 것 같다.

5년여만에 다시 찾은 진고개 여전한 모습이다.

그러나 동대산 코스를 택하지 않고 오늘은 차분히 예전에 둘러보지 못한 상원사와 적멸보궁, 그리고 월정사와 천년 숲길을 걷고싶어

상원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상원사에서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중대암을 거쳐 적멸보궁을 보고 비로봉에 이르니 하늘이 맑아 사방으로 탁 트인 조망이 일품이다.

상원사에서 선재길을 따라 내려서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제대로 보지 못하고 달리다시피 내려섰다.

모두들 제시간에 내려왔지만 제10회 오대산 불교문화축제가 월정사에서 열려 교통체증이 심하여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구름 한점없이 맑고 파란 가을 하늘에 탁 트인 조망.. 모처럼 시원스런 조망산행을 즐긴 것 같다..

 

이른 아침의 진고개는 한가로운 풍경이다...

 

진고개에서 동대산으로 향하는 회원들을 내려주고 다시 차를 돌려 상원사주차장에 도착.. 이른 아침이라서인지 그리 붐비지는 않는다..

 

상원사까지는 300m, 비로봉까지는 3.3km이다..

 

상원사로 오르는 길목..

 

입구의 관대걸이.. 조선 초 세조가 목욕할 때 의관을 걸어 두었던 곳...

 

상원사 부도전.. 한암중원, 탄허택성, 만화희찬 스님의 부도가 서있다..

 

상원사로 오르는 길..

 

긴 계단을 따라 상원사로 들어선다..

 

천고의 지혜, 깨어있는 마음..

 

상원사로 들어선다..

 

상원사는 월정사와 함께 신라 성덕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했으며, 옛 이름은 진여원(眞如院)이다..

조선 태조와 세조가 행행하여 동자상을 조성한 명찰이다..

 

중대의 적멸보궁을 참배하러 오는 납자승려들의 경유지일 뿐만 아니라 전국 선승들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오대산에 들어와 수도하던 보천(寶川)과 효명(孝明)이라는 신라의 두 왕자가 있었다.

효명태자가 훗날 성덕왕이 되어 상원사를 창건하였다..

 

단풍과 어울어진 아름다운 풍경..

 

경내풍경..

 

소림초당..

 

천음회향 상원사 동정각 동종(動政閣 銅鐘)..

 

국보 37호로 경주 불국사의 범종보다 45년이 앞선 신라 성덕왕 24년(726년)에 주조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종이다.

높이 1.68m , 구경 91cm , 무게 3천3백 근으로 현존한 종 가운데 음향이 맑고 깨끗한 범종이다.

종 몸체에는 하늘을 비상하며 공후와 생황을 주악하는 비천상이 양각되어 있다.

유유히 흐르는 듯한 구름과 바람소리와 함께 펄럭이는 듯한 천 자락의 표현이 생동감이 넘치는 범종이다..

 

동종은 종을 보존하기 위하여 타종을 금하고 유리상자 안에 갇혀있으며, 그 옆에 같은 크기의 모조품이 있다...

 

상원사를 나서며..

 

오대산을 일명 청량산이라고 이름 하는데서 청량선원이라 한다...

 

선원 옆으로 나있는 적멸보궁 오르는 길..

 

길목의 석상..

 

적멸보궁으로 오르는 길은 단풍이 곱게 물들고..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

 

도로를 따라 오르는 길과 만나는 곳..

 

바로 옆 중대사(사자암)가 바라보인다..

 

중대사 비로전..

 

비로전을 지나 잠시 내려서면 삼성각..

 

잠시 삼성각을 둘러본다..

 

내부에는 전면에 칠성탱을 모시고,

 

우측의 독성탱..

 

좌측에 산신탱을 봉안하고 있다..

 

사자암의 풍경..

 

능선의 익어가는 단풍..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다..

 

적멸보궁으로 오르는 길목..

 

만등 맑히기..

 

지방문화재 제28호인 적멸보궁..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당나라에서 돌아온 자장율사가 창건하여 부처님 정골사리를 봉안하였다..

 

보궁이란 불골을 모시고, 불상이 없는 사찰을 말하는데, 용이 여의주를 희롱하는 형국이라 해서 명당으로 이름이 높다...

 

전설에는 이 산세에 따른 용의 정골부분에 정골사리가 묻혔으며, 그 지점에 표석이 드러나 보였다고 한다.

용의 눈 부분에 샘물이 솟고 있는데 이를 용안수라고 하며, 그 용안수 옆에 토굴이 뚫어져 있어 이를 용의 비혈이라고 부른다..

 

오대산 월정사 적멸보궁은 양산의 영축산 통도사, 영월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와 함께 우리나라 4대 보궁의 하나이다..

 

다시 계단을 내려서 비로봉으로 향한다..

 

아름드리 굴참나무와 단풍..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면 오대산 정상인 비로봉..

 

맑은 날씨에 탁 트인 조망이 아름답다..

 

비로봉에서 바라본 오대산의 조망..

 

한강기맥으로 이어지는 호령봉 능선은 지금도 닫혀있다.. 

 

남쪽의 산맥들..

 

동남쪽으로는 황병산에서 이어지는 능선...

 

바로 앞 동대산에서 이어지는 대간길..

 

동대산 너머로 황병산..

 

당겨본 황병산..

 

상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너머로 동해안의 주문진항이 바라보인다..

 

서북방향으로는 방태산 능선..

 

멀리 설악산의 산릉들도 한눈에 들어온다..

 

가야할 능선..

 

헬기장에서 바라본 비로봉과 한강기맥 능선..

 

구룡령으로 이어지는 56번국도, 그리고 멀리 설악산 줄기.. 

 

두번째 헬기장에서 뒤돌아 본 비로봉..

 

상왕봉 가는 길목의 주목.. 살아 천년, 죽어 천년..

 

비로봉에서 상왕봉은 부드러운 능선길로 이어진다..

 

벌써 낙엽이 져버린 황량한 풍경이다..

 

수백년은 됨직한 고목들..

 

상왕봉이 다가온다..

 

상왕봉에 오르다..

 

지나온 비로봉 능선이 잡목 사이로 바라보인다....

 

동대산에서 오른 회원님들과 함께 점심식사, 그리고 기념으로..

 

정상의 이정표..

 

상왕봉에서..

 

상왕봉에서 바라본 구룡령, 백두대간 약수산에서 갈전곡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너머로 멀리 설악산.. 

 

내려서는 길목에서 만난 회원님들..

 

건너편의 동대산 능선이 잡목사이로 바라보인다..

 

두로봉 갈림길에서 상원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부드러운 산길이 이어지고..

 

그러나 아직도 상원자 주차장까지는 5.4km..

 

부드러운 동대산 능선..

 

북대사 갈림길 임도.. 임도 옆 숲길을 따라 내려선다..

 

임도 옆 숲길은 한적하기만 하다..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고 있다..

 

다시 임도와 합류한다..

 

점점 물들어가는 소명골, 그리고 상왕봉...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상원사 주차장 옆 카페..

 

이제 부드러운 숲길을 따라 내려선다..

 

깨달음이라는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선재(동자)처럼 이길을 걸으면서 나를 뒤돌아본다..

 

월정사까지 8.6km의 긴 선재길 여정이 시작된다..

 

때로는 계곡을 따라..

 

그리고 부드러운 단풍 숲길을 따라 내려선다..

 

붉게 물들어가는 선재길..

 

출렁다리를 건너기도 한다..

 

아름다운 단풍..

 

선재길에서 만난 연화탑..

 

이 연화탑은 1965년7월10일, 고려대 불교학생회 구도자 10명이 갑작스런 폭우로 희생을 당하였다.

당시 상원사 보산스님의 다비식 후 월정사로 돌아오는 도중 참사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였다.

이 탑은 그들의 숭고한 구도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해 1주기인 1966년 건립되었다.

탑의 비문은 고려대학교 김영두 교수가 짓고, 글씨는 탄허스님이 쓰신 것을 탑으로 옮겼다...

 

오대산장을 지나..

 

다시 아름다운 단풍의 계곡을 따라 내려선다..

 

계곡과 단풍..

 

선재교..

 

잣나무 숲길..

 

지윤탑..

 

다시 계곡길로..

 

눈을 현혹시키는 단풍..

 

햇빛에 반사되어 아름답다..

 

갈골교를 넘어서고..

 

파란 하늘과 어울어진 단풍.

 

부드러운 산죽길을 지난다..

 

섶다리..

 

섶다리는 나룻배를 띄울 수 없는 낮은 강에 임시로 만든 다리로 잘 썩지않는 물푸레나무나 버드나무로 다리기둥을 세우고

소나무나 참나무로 만든 상판위에 솔가지나 잔가지와 같은 섶을 엮어 깔고 그 위에 흙을 덮어 만든 다리이다..

여름에 홍수가 나면 떠내려가므로 이별다리라고도 한다..  

 

계곡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나무데크..

 

호젓한 오솔길 같은 숲길..

 

가을 단풍과 어울어져 아름다운 풍경이다..

 

계곡을 이어주는 목교..

 

이렇게 아름다운 천년숲길이..

 

주차장에 이른다..

 

도로를 따라가면 월정사 부도전...  전체가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42호로 지정되어 있다.. 

 

역대 월정사에 머물렀던 스님들의 부도 23기와 탑비가 모셔져 있으며, 원탑형의 부도도 있으나 대부분이 석종형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부도는 2미터가 넘는데, 임산부가 눈을 가리고 부도를 잡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동대 관음암 입구를 지나면..

 

월정사..

 

월정사 종고루..

범종ㆍ법고ㆍ목어ㆍ운판 등 사물(四物)을 걸어두고 새벽 예불과 저녁 예불 하루에 두 번씩 두드린다.

북은 육지에 살고 있는 모든 중생을 위해, 목어는 물속에 사는 중생들을 위해 범음(梵音)을 들려주는 것이다.

종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위해 치는데, 종소리를 들으면 지옥 옥졸들이 지옥중생들을 괴롭히다가 잠깐 쉬게 된다고 한다.

운판은 청동이나 철로 만든 구름 모양의 넓은 판으로, 날아다니는 중생들을 위한 것이다...

 

8각9층탑과 적광전..

 

국보 제48호로 지정되어 있는 팔각구층석탑..

8각 모양의 2단 기단 위에 9층 탑신을 올린 뒤, 머리장식을 얹어 마무리한 모습으로 고려 전기 석탑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당시 불교문화 특유의 화려하고 귀족적인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다각다층석탑을 대표할 만하다.

또한 청동으로 만들어진 풍경과 금동으로 만들어진 머리장식을 통해 금속공예의 수법을 살필 수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뒤편의 수광전..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협시보살로 봉안하고 있다...

 

진영각..

내부에는 월정사에 주석했던 조계종 초대 종정이신 한암스님을 비롯하여 탄허스님, 지암스님, 이종욱스님, 대하스님, 보문스님,

희섭스님, 그리고 6.25 이후 월정사를 중건한 만화스님의 진영 등을 모시고 있다..

 

대법륜전(大法輪殿).. ‘큰 법을 굴리는 집’이라는 뜻으로 사찰에서의 강당을 의미하며, 1층에는 강당, 지하에는 공양간이 있다.. 

 

적광전(寂光殿)..

원래 이 자리는 과거 7불을 보신 칠불보전이 자리하고 있었으나 6.25 때 소실된 것을 1964년 주지인 만화스님이 다시 중건한 것이다.

특히 적광전의 외부 기둥은 모두 18개인데 이 가운데 16개는 오대산에서 자생하는 소나무이고 2개는 괴목이며, 내부기둥 10개 등도

모두 오대산에서 자생하는 전나무로 만들었다고 한다.

적광전 뒷면에는 동자가 소를 찾아다니는 이야기를 그린 심우도가 그려져 있으며, 현판과 주련 글씨는 모두 탄허스님의 친필이다.. 

 

내부 중앙에 석가모니불과 근래에 조성한 석가모니후불탱, 1975년에 조성한 신중탱ㆍ감로탱, 반자 등이 봉안되어 있다..

 

제10회 오대산 문화축전..

`생명·명상·치유의 한마당'을 주제로 천년고찰 월정사와 문수신앙의 성지인 오대산 일원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와 창간 68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가 주최한 올해 문화축전은 12일 오후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체험 중심의 테마별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개막식 이후에는 `탄허대종사 탄신 100주년 기념 대합창제'가 펼쳐졌다.. 

 

 

 

 

 

 

일주문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바로 아래의 플로라호텔사우나에서 몸을 씻고..

 

바로 위 서울식당에서의 뒷풀이..

 

산채비빔밥과 한잔의 술..

 

이렇게 또 청명한 가을여행을 마무리한다..

다시 광주로 향하는 긴 여정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