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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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16

고즈넉한 풍경, 삼첩칠산의 원당봉과 문강사.. 고즈넉한 풍경, 삼첩칠산의 원당봉과 문강사.. 2024년 3월 12일, 고즈넉한 풍경, 삼첩칠산의 원당봉~ 제주시 삼양1동의 일주도로 변에 위치한 원당봉(170.7m)은 7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말굽형 기생화산이다. 웬당오름, 삼첩칠봉, 원당칠봉, 삼양봉, 삼양오름, 망오름 등 여러 별칭이 있다. 원당봉은 원나라 기황후가 왕자를 얻기 위해 이곳에 원당사라는 절을 세우고 빌었다는 데서 유래한다고 한다. 분화구에는 문강사라는 절과 연못이 조성되어 고즈넉하고 이색적인 절이 연못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또한, 원당봉은 조계종 불탑사, 천태종 문강사, 태고종 원당사를 품고 있다. 포근한 날씨에 비온 후의 상큼한 공기를 마시며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2024. 3. 12.
오름의 여왕, 구좌읍 다랑쉬오름에 오르다. 오름의 여왕, 구좌읍 다랑쉬오름에 오르다. 2024년 3월 6일, 오름의 여왕, 구좌읍 다랑쉬오름에 오르다. 제주시 구좌읍 다랑쉬오름(382.4m)은 오름에 쟁반같이 뜨는 달의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높은 봉우리라는 뜻의 ‘달수리’ 또는 월랑봉이라고도 한다. 제주 동부지역에서 가장 높고 모습이 빼어나 오름의 여왕으로 불리며, 한라산과 우도, 성산일출봉, 풍력발전기의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꼭대기의 분화구는 쟁반처럼 둥글게 패여 달을 떠올릴만 하며, 송당 일대 어디서나 보이는 솟은 봉우리와 균형미는 위엄과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실제 둥근 굼부리에서 보름달이 솟아오르는 모습은 송당리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광경이라 하여 마을의 자랑거리로도 여겨진다. 원형을 띄는 다랑쉬오름의 밑지.. 2024. 3. 6.
부드러운 능선, 구좌읍 용눈이오름.. 부드러운 능선, 구좌읍 용눈이오름.. 2024년 3월 6일, 부드러운 능선, 구좌읍 용눈이오름~ 제주시 구좌읍 용눈이오름은 제주의 오름들 중 유일하게 분화구가 3개이다. 해발 247.8m, 높이 88m, 둘레 2,685m로 송당에서 성산 쪽으로 가는 중산간도로 3㎞ 지점에 있다. 용이 누워 있는 모양이라고도 하고 산 한가운데가 크게 패어 있는 것이 용이 누웠던 자리 같다고도 하고 위에서 내려다 보면 화구의 모습이 용의 눈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한자로는 용와악(龍臥岳)이라고 표기한다. 용암 형설류의 언덕이 산재해 있는 복합형 화산체로 정상에 원형분화구 3개가 연이어 있고 그 안에는 동서쪽으로 조금 트인 타원형의 분화구가 있다. 전체적으로 산체가 동사면 쪽으로 얕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룬다. .. 2024. 3. 6.
낮지만 아름다운 풍경, 구좌읍 아부오름 산행 낮지만 아름다운 풍경, 구좌읍 아부오름 산행 2024년 3월 4일, 낮지만 아름다운 풍경, 구좌읍 아부오름 산행 ~ 제주 구좌읍 중산간도로의 아부오름은 산 모양이 움푹 파여있어 마치 어른이 좌정한 모습과 같다하여 아부악이라 부르고, 당오름 남쪽에 있어 '앞오름'이라 하였다. 301.4m로 낮은 언덕같은 오름이지만 경관은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없는 특별한 풍경을 보여준다. 영화 ‘이재수의 난’을 촬영하며 심은 삼나무들은 분화구의 경계를 따라 원을 그리며 동화마을을 옮겨놓은 것 같이 아름답게 자라났다. 또, 제주를 찾은 연인들의 사랑을 다루었던 영화 ‘연풍연가’와 CF,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낮고 짧은 오름이었지만 조망이 아름다운 산행길이었다. ~^^~ 2024. 3. 4.
천국의 계단, 제주 영주산 산행 천국의 계단, 제주 영주산 산행.. 2024년 3월 4일, 천국의 계단, 제주 영주산 산행~ 서귀포시 표선면에 솟아있는 영주산은 해발 326m, 높이176m인 기생화산으로 분화구가 남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의 형태를 띠고 있다. 주차장에서 가파르게 올라서면 천국의 계단을 만날 수 있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마치 하늘과 맞닿아 있어 하늘까지 이어진 계단처럼 보이는 것이 영주산 천국의 계단으로 불린다. 잔뜩 흐린 날씨였지만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영주산을 한바퀴 돌아온다. ~^^~ 2024. 3. 4.
도심 속의 벚꽃명소, 제주 사라봉(沙羅峰).. 도심 속의 벚꽃 명소, 제주 사라봉(沙羅峰).. 2023년 3월 26일, 도심 속의 오름 벚꽃명소, 제주 사라봉(沙羅峰)~ 제주항 동쪽으로 바닷가를 접해 위치한 사라봉(沙羅峰 146.6m)은 제주시를 대표하는 오름이다. 특히 저녁 붉은노을이 온 바다를 물들이는 풍경은 사봉낙조(沙峰落照)라 하여 영주십경(瀛州十景)의 하나로 꼽힌다. 북쪽으로 망망한 바닷가가 눈앞에 펼쳐지고, 남쪽으로 웅장한 한라산이 바라다 보이며, 발아래에는 제주시가지와 주변의 크고작은 마을들이 그림같이 아름답다.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로서 붉은 송이(scoria)로 구성된 기생화산체이며, 전체적으로 해송이 조림되어 숲을 이루고 있다. 북쪽 기슭에는 제주도 최초의 유인등대인 산지등대가 들어서 있고, 조선시대에는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 2023. 3. 26.
고즈넉한 풍경 삼첩칠산, 제주 원당봉.. 고즈넉한 풍경 삼첩칠산, 제주 원당봉.. 2023년 3월 26일, 고즈넉한 풍경, 삼첩칠산 원당봉에 오르다.. 제주시 삼양1동의 일주도로 변에 위치한 원당봉(元堂峯 170.7m)은 둘레 3,411m의 기생화산이다. 7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화산체로 분화구는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이다 웬당오름, 삼첩칠봉(三疊七峯), 원당칠봉(元堂七峯), 삼양봉(三陽峯), 삼양오름, 망오름 등 여러 별칭이 있다. 원당봉은 원나라 기황후가 왕자를 얻기 위해 이곳에 원당사라는 절을 세우고 빌었다는 데서 유래한다고 한다. 삼첩칠봉과 원당칠봉은 이 오름이 3개의 능선과 7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삼양봉과 삼양오름은 이 오름이 삼양동에 위치한다는 데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크고 작은 7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오.. 2023. 3. 26.
초저녁 샛별같은 애월 새별오름에 오르다. 초저녁 샛별같은 애월 새별오름에 오르다. 2023년 3월 21일, 초저녁 샛별같은 애월 새별오름에 오르다~ ‘초저녁에 외롭게 떠 있는 샛별 같다’해서 ‘새별’이라는 예쁜 이름이 붙은 새별오름은 오름이 있는 밀집해 있는 서부 중산간 오름 중에서 으뜸가는 서부의 대표오름이다. 들풀 축제는 끝났지만 이번 축제에서 오름 불 놓기를 취소하여 새별오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걷는다. 잔뜩 흐린 날씨였지만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로 가득해 사람들로 붐빈다. 제주 애월읍 새별오름은 해발 519.3m, 높이 119m 인 기생화산으로 입구에서 약 20분이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오래전부터 가축을 방목하였으며 겨울이면 들불을 놓았는데 이런 연유로 이곳에서는 들불축제가 열렸다. 들불을 놓은 후 자란 풀이 고운 풀밭을 이루고 .. 2023. 3. 21.
분화구와 둘레길이 있는 아름다운 생명숲, 저지오름에 오르다. 분화구와 둘레길이 있는 아름다운 생명숲, 저지오름에 오르다. 2023년 3월 20일, 아름다운 생명숲, 저지오름에 오르다~ 한경면에 위치한 저지오름은 제주올레 13코스 종점에 위치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오름이다. 2005년에는 생명의 숲으로 지정되었고, 2007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생명상)을 받았다. 저지오름(楮旨岳 239.1m)은 마을이름이 저지로 되면서부터 생긴 한자명이라고 하며, 그 전까지는 ‘닥물오름’이라 불렀으며, 저지의 옛이름은 닥모루(닥물)였다고 한다. 이는 닥나무(楮)가 많았다는데서 연유한 것이고, 저지는 한자의 뜻을 빌어서 표기한 것이라고 한다. 현경면 저지리에 우뚝 선 오름으로 산상의 분화구를 중심으로 어느쪽 사면이나 경사와 거리가 비슷한 둥근.. 2023. 3. 21.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어등생악 산행..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어등생악 산행.. 2023년 3월 19일,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어등생악.. 높이 1,169m인 어등생악(御乘生岳)은 단일 분화구를 가지는 오름 중에서 가장 높다. 제주의 특산물로 조선시대 이름 높았던 말 중 가장 뛰어난 명마가 탄생하여 ‘임금님에게 바치는 말’이란 의미의 ‘어승생’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오름 정상 부근에 2차세계대전 말기 제주도를 마지막 결전지로 삼고 일제가 설치한 군사시설인 토치카를 철거하지 않고 남겨 놓았다. 조망이 아름다운 곳이지만 미세먼지가 가득하여 조망이 아쉬운 오름길이었다. 어승생오름은 어스슁이오름 또는 어스싱이오름으로도 불렀으며, 어승생악을 비롯하여 어승악(御乘岳), 어승봉 등으로 표기하였다. 『탐라지』에는 “어승생오름은 제주 남쪽 25리에.. 2023. 3. 19.
미세먼지 가득한 한라산 윗세오름 산행.. 미세먼지 가득한 한라산 윗세오름 산행.. 2023년 3월 19일, 미세먼지 가득한 한라산 윗세오름 산행~ 아침에 조천항을 출발하여 제주시내를 거쳐 어리목입구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에 차를 두고 240번 버스를 타고 영실매표소에 도착한다, 매표소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데크길 2.5km를 걸어가면 영실에 도착한다. 윗세오름(1,740.5m)은 한라산을 제외하고는 제주에서 가장 높은 오름이다. 예로부터 윗세오름 또는 웃세오름으로 불렀는데 위에 있는 세오름이라는 데서 붙인 것으로 아래쪽에 있는 세오름에 대응되는 것이다. 3개의 오름을 통칭하는데 윗세오름 휴게소와 백록담 사이에 남사면에 붉은 흙이 드러나 있는 것이 붉은오름이며, 휴게소에서 영실코스방향으로 길게 가로누운 것이 누운오름, 민오름과 백록담.. 2023. 3. 19.
천국의 계단에 오르는 아름다운 풍경, 백약이오름.. 천국의 계단에 오르는 아름다운 풍경, 백약이오름.. 2023년 3월 16일, 천국의 계단에 오르는 풍경, 백약이오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는 해발 356.9m의 백약이오름은 둥글넓적한 분화구(굼부리)를 갖춘 원뿔모양의 산이다. 예로부터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고 하여 백약이오름(百藥岳)이라 불렀다. 오르기 쉽고 조망이 아름다워 제주의 오름 중 인기가 높은 곳이며, 스냅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제주 동부지역 구좌, 조천, 성산, 표선의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북동쪽에는 문세기오름과 동검은이오름이 있고, 동쪽에는 좌보미 오름이 있다. 또한, 북서쪽에는 아부오름이 있고, 서남쪽에는 돌리미오름과 개오름이 있다. 동북쪽 비탈은 주로 초지이지만 나머지 비탈 대부분은.. 2023.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