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 탐방] 기암괴석의 명산 홍성 용봉산 산행, 그리고 조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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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3

[100대명산 탐방] 기암괴석의 명산 홍성 용봉산 산행, 그리고 조망 ...

by 정산 돌구름 2013. 9. 9.
[100대명산 탐방] 기암괴석의 명산 홍성 용봉산 산행, 그리고 조망...

 

○ 산행일자 : 2013. 9. 7(토)

○ 기상상황 : 구름 조금의 맑음(25~27℃)

○ 산행인원 : 빛고을토요산악회(24명) - 회비 40,000원

○ 산행코스

 <오전> 주차장~수덕사~총림~정혜사~덕숭산~만공탑~소림초당~수덕사~주차장(충남 예산)

 <오후> 용봉초교~미륵암~용봉산~노적봉~악귀봉~절고개~수암산~덕산온천(충남 홍성)

○ 거리 및 소요시간 : <오후> 약12Km/3시간30분

  주차장(12:15)~미륵암(12:28~33)~투석봉(12:55)~용봉산(13:03~08)~수련원갈림길(13:15)~노적봉(13:20)~악귀봉

  (13:33)~마애석불(13:50)~용바위(14:00)~전망대(14:05)~가루실고개(14:30)~259봉(15:02)~275봉(15:12)~수암산

  (15:20)~갈림길(15:30)~굴다리(15:37)~덕산관광호텔(15:45)

○ 주요봉우리 : 용봉산(381.0m), 투석봉(350m), 악귀봉(369m), 수암산(259.4m)

○ 교통상황

  비엔날레(06:30)~호남고속~서해안고속~홍성IC~40번~수덕사주차장(08:55, 11:30)~용봉초교(11:45)

  덕산온천(17:15)~609번~빛고을식당(17:35~18:15)~21번~광천IC~서해안고속~호남고속~비엔날레(20:45)

 

 

○ 산행지 소개

  홍성에 위치한 용봉산(龍鳳山 381m)은 충남 예산군 덕산면과 홍성군 홍북면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덕산면 방면으로는 북릉 상에

  수암산(秀岩山 259.4m)이 자리하고 있다. 

  낮지만 주변전경이 수려하고 수석전시장과 같이 산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아름답다.

  미륵불이 있는 미륵암을 지나 능선에 오르면 5형제바위, 공룡바위, 칼바위 등 즐비한 기암들이 조화를 이루고, 마애석불이 있다.

  용봉산은 바위산답게 기암괴석이 기기묘묘한 형상을 빚어 여느 명산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

  홍성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이 용봉산을 내세울 만큼 이 고장 사람들은 큰 자랑으로 여기고 있는 산이다.

  용봉산은 악귀봉에서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군계를 경계로 그 남쪽에는 자연휴양림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휴양림 내에는 기암괴석들로

  이뤄진 투석봉, 병풍바위, 노적봉 등이 수석처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홍성군의 진산으로, 동남쪽으로 금마천이 흘러 가야산 쪽에서 흘러온 효교천과 함께 삽교천을 이룬 뒤 삽교호로 흘러든다.

  산 전체가 바위산이며, 산의 좌우 중턱에 백제시대의 고찰 용봉사와 고려시대 불상인 홍성 신경리 마애석불(보물 제355호), 미륵석불

  등의 문화재가 있고, 예산군 덕산면 쪽에 덕산온천이 있다.

  용봉산은 산세는 수려하지만 산이 낮아 산행지라기보다 나들이 코스 같아 특정 계절에 치우치지 않고 사계절 두루 인기있는 산으로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00산 중 38위에 랭크되어 있다.

 

오전 산행을 마치고 또다시 오후 산행이 시작된다..

수덕사에서 10여분을 차로 달려 도착한 홍성 용봉초등학교..

1957년 개교하여 57년의 전통을 지니고 있다...

 

휴양림주차장에 세워진 용봉산 등산안내도를 보고 갈 길을 가늠한다..

 

1,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마을로 들어서면 처음으로 나타나는 이정표.. 용봉산 정상인 최고봉까지는 1.2km이다..

 

시멘트포장 오르막길이 용도사까지 이어진다..

 

용도사 입구의 등산로 안내도..

 

미륵불 용도사 대웅전...

 

대웅전의 삼존불..

 

칠성탱과 신신탱도 함께 모셔져 있다..

 

충남 유형문화재 제87호로 지정된 홍성 상하리 미륵불(彌勒佛)...

절벽 아래 수직으로 솟구친 거대한 자연 암석을 깎아 조성한 8m에 이르는 장대한 규모에서 거불의 위용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불상의 얼굴은 아래로 내려가면서 차츰 넓어지는 원통형으로 소발( 민머리)에 편평한 정상부가 특징적이다.

이마가 다소 좁아 보이나 깊게 파인 활 모양의 양 눈썹이 시원스러우며 도톰한 눈두덩 아래로 반타원형의 눈을 가늘게 내리뜨고 있다.

미간에서 뻗어 내린 코가 우뚝하며 입술은 두툼하면서도 매끄럽다... 

 

입가에는 슬며시 미소가 어려 있고, 양 뺨은 살이 많이 올라 불룩할 정도이며 어깨까지 늘어진 귀가 묵중하다.

원만한 상호에 정돈된 각선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보아 균형이 잡히지 않은 다소 불완전한 안면 표현을 보여 준다.

자연 암석의 조건을 그대로 활용한 장대한 신부는 보는 이를 압도하는데, 목이 거의 없이 얼굴과 각진 어깨는 맞닿아 있다.

통견으로 신체와 상당 부분 합치된 간략한 옷주름 선을 보여 주고, 얇은 옷자락은 어깨에서부터 양팔을 감아 전면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불상의 하단부는 지면에 묻히면서 자연스레 생략되었고 배면에도 아무런 조식을 찾아볼 수 없다.

후덕하면서도 고졸한 지방색이 감도는 존용과 간략화된 조각 기법으로 보아 고려 중기경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용담당 보정각영 부도..

 

용봉산 오르는 길..

 

홍성시가지가 내려다 보인다..

 

오르는 길목에서..

 

돌탑봉..

 

건너편의 최영장군 활터로 이어지는 능선..

 

첫 봉우리인 투석봉에 이른다..

 

최영장군 활터로 니어지는 능선..

 

투석봉..

잠시 내려섰다 오르면 용봉산 정상인 최고봉..

 

정상 표지석이 우뚝 솟아있다..

 

정상 인증샷..

 

홍성의 용봉산은 충남 예산군 덕산면과 홍북면 경계를 이루는 산..

 

정상에서 바라본 최영장군 활터..

 

활터 갈림길..

 

건너편으로 노적봉과 악귀봉이 암릉미를 자랑하고 있다..

 

암릉 너머로 충남도청이 들어서는 내포신도시의 빌딩들이 바라보인다..

 

노적봉과 악귀봉..

 

아름다운 암릉..

 

용봉산 청소년수련원 갈림길..

 

곳곳에 기암괴석들이 즐비하다..

 

노적봉..

노적봉의 아름다운 소나무..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들..

 

노적봉에서 바라본 악귀봉..

 

우람한 솟대바위..

 

웅장하다..

 

행운바위.. 돌을 던져 올라가면 행운이 온다고..

 

악귀봉 가기전의 암봉..

 

뒤돌아 본 노적봉과 최고봉..

 

건너편의 악귀봉..

 

정상 바로 앞의 이정표.. 좌측으로 내려서면 전망대..

 

구를듯 멈춰선 바위..

 

아름다운 풍경에 잠시 쉬어간다..

 

악귀봉 정상..

 

일명 물개바위..

 

가야할 능선이 바라보인다..

 

다리를 건너고..

삽살개 바위라지만..

 

암릉길이 이어지고..

 

악귀봉 건너편 바위..

 

곳곳에 정자가 많이도 설치되어 있다..

 

가야할 능선이 바위사이로 바라보인다..

 

아직도 까마득한 능선..

 

마애석불 갈림길에서 마애석불로..

 

보물 제355호로 지정되어 있는 홍성 신경리 마애여래입상.. 

 

일명 노각시바위라고 불리는 바위 표면을 불상의 윤곽을 따라 타원형의 감실(龕室) 모양으로 파내고 부조한 높이 4m의 불상이다.

불신에 비하여 머리는 크고 넓적하며, 소발의 머리에는 육계가 크게 솟았고, 크고 비대한 얼굴에 비해 눈, 코·입은 작게 묘사되어 있다..

 

눈과 입가에는 미소가 어려 풍만한 얼굴과 함께 퍽 온화한 상호이며, 귀는 길게 어깨까지 내려오고 목은 매우 짧다.

얼굴 부분은 원만한 상호를 이루나 밑으로 내려갈수록 점점 조각 수법이 소략해지고 해이해지며 형식화되어 가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고려시대 거불에서 흔히 보이는 괴체화(塊體化)는 보이지 않는다.

이 불상은 경남 함양 마천면 마애여래입상(보물 제375호)과의 친연성을 살필 수 있다...

 

불상의 뒷머습.. 뒤편으로 올라 능선을 따라간다..

 

암굴..

 

병풍바위 능선..

 

용바위..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이다..

 

이 모습은 반대편의 모습..

 

바로 위에 전망대가 있다..

 

이제 수암산으로 이어진다..

 

온천지구까지는 3.5km..

 

내포신도시, 충천남도청..

 

기암들..

 

지금까지의 암릉과는 사뭇 다른 소나무숲 오솔길이 부드럽게 이어진다..

 

멀리 수암산이 바라보인다..

 

삽교읍 신리와 덕산면 둔리를 잇는 가루실고개..

 

능선봉 쉼터..

 

가야할 암봉..

아름다운 쌍둥이 바위..

 

누군가 올려놓은듯...

 

다가가본 쌍둥이바위..

 

곳곳에 숨어있는 가암들..

 

넘어야 할 봉우리들이 아직도 까마득하다..

 

정자쉼터..

 

아름다운 바위..

 

258봉의 암봉..

 

암봉에 서다..

 

지나온 능선들..

 

암봉에 올러서면 신도시의 풍경이 한눈에..

 

잠시 머무르며..

 

수암산이 다가온다..

 

부드러운 숲길..

 

삼각점이 있는 259m봉..

 

오형제바위가 있는 275봉..

 

오형제바위...

바위의 전설을 되새기며 내려선다..

 

아름다운 소나무..

 

널따란 들판,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삽교천..

 

길게 뻗은 45번 국도..

 

또다시 정자쉼터..

 

드디어 수암산 정상이다..

짧은 거리지만 무척이나 멀었던 길..

 

운동시설이 있는 능선봉을 지나..

 

온천갈림길에서..

 

좌측 덕산온천 방향으로 긴 계단을 내려선다..

 

고속도로처럼 뻗어가는 45번국도..

 

덕산온천이 바라보인다..

 

45번국도 지하통로를 지나면 징검다리...

 

솔바람길..

 

내포천주교순례길도 있다..

 

숲길을 따라 덕산온천으로..

 

지구유(地球乳).. 

 

지구에서 나오는 우유란 뜻으로 1918년 덕산면온천이라 하여 건물을 짓고 그후 180m 굴착작업을 하여 1947년 새 건물을 지었다..

 

덕산온천..

국내유일의 나트륨 온천의 원조, 1,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사우나..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100년 전통의 전국유일의 나트륨 온천으로 피로한 몸과 마음에 평온한 휴식공간을 드리는 곳이란다..

 

60여종의 미네랄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피부병, 위장병, 당뇨병, 신경통 등 병치료 효험과 우수한 온천수로 각광을 받고 있다.

덕산온천이 있는 사동리 일대는 옛날부터 온천골로 알려져 왔다.

이 온천은 400년 전 다리가 부러진 학이 이 마을로 날아와 뜨거운 물을 다리에 찍어 바르는 모습을 이상하게 여긴 농부가 발견했다고

전해온다. 수온 35~42도의 약알칼리성 온천으로, 만성 류머티즘과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500년경 이곳 황금들판 논 가운데에 아름다운 학 한마리가 고고히 서서 한폭의 화폭을 이루어 오가는 사람들이 눈길을 끌었다 한다.

한마리의 외로운 학은 온종일 날줄은 모르고 한자리에 서서 있기만을 한 것을 이상히 여긴 사람들이 가까이 가본 즉,

날개와 다리에 상처를 입고 그 상처에 논의 물을 열심히 찍어 바르고 있었다.

얼마 후에 이 학은 상처가 깨끗이 아물어 날아갔다고 한다.

그리고 난 뒤에 학이 앉았던 곳에 가보니 덥고 매끄러운 물이 솟아나고 있어서 인근 주민들이 신기하게 여기고 상처난 곳에 발라보니

정말 상처가 나으므로 기이히 여기고 이곳을 가리켜 온천골이라 하고, 병 치료 방법으로 이물을 약수라 부르게 되었다.

미네랄 및 광물질이 다량 함유된 천연 나트륨(NA-HCO) 칼슘, 염소, 불소, 규산 등이 함유된 알칼리성 온천으로 세포재생, 피부미용,

피로회복, 신경통, 위장병, 생식기 질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인체에 유익한 각종 광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온천 앞마당 풍경.. 

 

 

 

 

 

한시간이 넘게 온천욕을 마치고 다시 처음 산행을 시작하였던 용봉초교 앞으로 돌아온다.. 

 

광주 사람이 운영한다는 빛고을식당..

 

푸짐한 뒤풀이.. 

 

삼계탕의 참맛으로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사히 마무리한 산행을 자축하며...

 

이렇게 또 하나의 100대명산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