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과 보성강 가르는 곡성의 최고봉 통명산(通明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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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3

섬진강과 보성강 가르는 곡성의 최고봉 통명산(通明山)..

by 정산 돌구름 2013. 3. 31.
섬진강과 보성강 가르는 곡성의 최고봉 통명산(通明山)..

 

산행일자 : 2013. 3. 30 (토)

기상상황 : 구름 조금의 맑고 포근함(박무)

산 행  팀 : 나홀로

산행코스 : 정자촌~용계~바람재~남봉~통명산~산불초소~능선~금계~정자촌(전남 곡성)

구간별소요시간 : 약8.5km, 3시간30분 소요

  주차장(09:30)~바람재(09:50)~능선봉(10:40)~남봉(10:53)~헬기장(11:05)~통명산(11:08~40)~이정표(11:52)~

  임도(12:08)~산불감시초소(12:10)~폐초소(12:16)~이천서씨묘역(12:35)~하남정(程)씨묘역(12:38)~임도(12:40)~

  금계마을(12:45)~보호수(12:53)~주차장(13:00)

주요봉우리 : 통명산(764.8m), 남봉(754.7m)

교통상황 : 문흥동(08:45)~문흥IC~남해고속~곡성IC~27번~통명산길~금계교~삼거리(09:25)

 

 

산행지 소개

  곡성의 최고봉인 통명산(通明山 764.8m)은 곡성의 중앙부의 삼기면·죽곡면·오곡면·석곡면의 경계에 위치해 있다.

  지리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데 통명산을 주산으로 하는 통명산~주부산~곤명산 산괴가 바로 섬진강과 보성강을

  가르고 있다.

  통명산 정상에 서면 곡성의 산악이 크게 동악산 산괴, 통명산 산괴, 봉두산 산괴, 그리고 동쪽으로 섬진강 건너 지리산에서

  뻗어내린 천마산 산줄기와 서쪽으로 화순 경계에 모후산 북쪽 줄기인 차일봉~한동산 산줄기로 나뉘는 것을 가늠할 수 있다.

  곡성이 배출한 명장 중 신숭겸(申崇兼)과 마천목(馬天牧)은 각각 고려 초와 조선 초에 주군이 나라의 기초를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한 장군들로 모두 통명산자락에서 태어났다.

  특히, 신숭겸장군의 사당인 덕양서원(오곡면 덕산리)과 마천목 장군의 묘와 사당(석곡면)이 바로 통명산 자락에 있다.

  마장군은 조선 초 제2차 왕자의 난 때 방간이 박포와 같이 난을 일으키자 박포를 잡아베어 난을 평정했다.

  위태로운 사직을 구한 공로로 상장군이 되어 나주목사, 전라병사, 병조판서를 거쳐 판돈영부중추원사까지 지냈다.

  통명산에는 명당이 많다는 소문이 자자하고, 또한 지명이 풍수적 해석으로 붙은 곳도 여럿 있다.

  통명산 남쪽, 죽곡면 봉정리의 이름도 그런 예 중의 하나다.

  주부산에서 성주봉을 거쳐 짧은 지능선이 장군봉과 천덕산 사이를 비집고 내려선 그 아래에 있는 이 마을은 ‘포란비봉’

  (抱卵飛峰) 형국으로 장자등을 봉황의 몸통, 천덕산과 통명산을 봉황의 날개, 주부산 능선을 봉황의 머리로, 마을앞 큰바위를

  봉황의 알로 풀이한다. 봉황의 먹이인 대나무순과 서식처인 오동나무가 마을에 있었다고 하는데 이처럼 풍수적으로 맞아떨어

  지는 형국을 찾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곡성군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산임에도 불구하고『여지도서』이전의 지리서에는 언급되지 않고 있다.

 『여지도서』에 “설산에서 뻗어 나온다. 관아의 남쪽 25리에 있다.”라는 기록만이 있다.

 『호남읍지』에는 여지도서와 달리 대명산(大明山)에서 나왔다고 기록하고 있다.

  동쪽 산줄기에는 오곡면 구성리와 죽곡면 신풍리를 연결하는 진둔치가 있다.

  서쪽 사면으로는 곡성읍과 삼기면을 연결하는 묘치가 있다.

 

금계교를 지나 금계마을로 들어서면 용계마을과의 갈림길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빨갛게 표시한 길이 오늘 산행길이다... 

 

산행안내도가 있는 주차장에는 쓰레기로 가득..

 

좌측은 금계마을, 우측은 용계마을.. 용계마을로 들어서면 노거수와 쉼터가 있다..

 

산등성이에 바람재가 보인다.. 외딴집 뒤편으로 오르는 길이 있지만 집 앞 도로를 따라가니 길이 막힌다..  

 

건너편으로는 금계마을로 들어서는 길이 보인다..

 

길이 없는 숲속으로 들어서 오르면 나주임(林)씨 묘역을 지나 오른다..

 

과수원으로 들어서 능선에 오르면 가야할 통명산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건너편의 금계마을과 통명사..

 

바람재.. 좌측에 용계마을에서 바로 오르는 길이 있다..

 

널따란 소나무숲 오르막이 이어진다..

 

능선을 따르면 좌측은 소나무 숲, 우측은 잡목이 우거져 있다..

 

소나무 숲 능선 사면길을 따라 오르면..

 

다시 능선에 들어 이정표가 보이고 좌측으로 꺾어 능선을 따라간다..

 

지난 태풍으로 쓰러진 잔해들이 길을 막는다..

 

우측으로는 편백나무 조림지...

 

능선봉 직전..

 

능선봉에서 바라보면 남봉과 틍명산이 잡목 사이로 바라보인다...

 

잠시 내려서면 묘지가 나타나고 우회길이 선명하지만 남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길을 택한다.. 

 

헬기장처럼 석축을 쌓아 널따란 공터지만 묘지만 하나 있다..

 

아래로는 신풍리에서 구성리로 이어지는 오죽로를 따라 구성재가 바라보이고, 길게 이어져가는 산줄기.. 주부산과 천덕산도 바라보인다..

 

건너편에는 통명산 정상..

 

잠시 내려서면 우회로와 만나 부드러운 능선이 이어진다..

 

작은 이정표도 바로 옆에 있다..

 

헬기장이 나타나고.. 우측으로는 통명치를 지나 구성재나 양청곡산으로 내려설 수 있다..

 

가장자리의 이정표.. 직진하여 정상으로 향한다..

 

바로 아래 통명치, 그리고 690m봉..

 

무인산불감시카메라를 지난다..

 

좁은 공간의 통명산 정상..

 

아무도 없는 정상을 나홀로 차지한다..

 

정상에서 잠시 머무르며 휴식을 취한다..

 

한줄의 김밥으로 점심을 때운다..

 

박무에 멀리 옥과는 희미하고, 최악산과 형제봉, 그리고 멀리 동악산까지 조망된다..

 

멀리 구성저수지까지 길게 이어지는 산줄기..중앙의 양청곡산.. 곡성읍 시가지도 바라보인다..

 

서쪽으로는 멀리 백아산 능선이 솟아있다..

 

남봉..

 

정상의 암봉..

 

아무도 만나지못한 나홀로 산행..

 

한참을 머무르다가 정상을 내려선다..

 

잠시 후 나타나는 암봉.. 바로 아래로 통명사와 금계마을이 바라보이고.. 길게 이어지는 가야할 산줄기..

 

키작은 산죽지대가 이어진다..

 

뒤돌아 본 통명산.. 제법 뾰족하다..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선다..

 

이어지는 소나무숲길..

 

커다란 바위를 우회하고..

 

나무데크가 나타난다..

 

소나무숲 능선.. 저능선을 따라간다..

 

나무데크를 내려서면 임도.. 멀리 호남고속도로가 길게 이어진다..

 

나무데크와 이정표.. 정상에서 0.9km, 통명사까지는 임도따라 1.1km..

 

잠시 임도를 따라가면...

 

산불감시초소..

 

임도를 버리고 능선을 따라 금계리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간다..

 

잠시 후 폐초소가 나타나고, 길은 희미하다..

 

아름다운 야생화가 피어있다..

 

소나무숲 능선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선다..

 

경주정(鄭)씨 묘역을 지나고..

 

다시 이천서(徐)씨 묘약을 지난다..

 

하남정(程)씨 묘역을 지나면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금계마을이 바라보인다..

 

마을을 지나면 노거수..

 

 250여년된 보호수 느티나무..

 

바람재로 오르는 길이 선명하다.. 좌측의 도로를 따라 올라야 한다.. 우측의 도로는 밭에서 끝이난다..

 

다시 주차장에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