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 풍광이 아름다운 목포 유달산, 그리고 노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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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3

다도해 풍광이 아름다운 목포 유달산, 그리고 노적봉..

by 정산 돌구름 2013. 5. 19.
다도해 풍광이 아름다운 목포 유달산, 그리고 노적봉..

 

산행일자 : 2013년 5월 18일(토)

 기상상황 : 맑은 후 흐림(바람 조금의 26~27℃)

 산행인원 : 나홀로

 산행코스 : 국도 1호선기점~노적봉~유선각~관운각~마당바위~일등바위~원점회귀(전남 목포)

 구간별 소요시간 : 약3km, 1시간20분소요

   국도1호선기점(09:30)~구 일본영사관09:32~36)~노적봉 시민종각(09:40)~이순신장군 동상(09:48)~오포대(09:50)~

   노래비(09:53)~달선각(09:55)~유선각(10:00)~마당바위(10:10)~일등바위(10:20~25)~국도1호선기점(10:50)

 주요 봉우리 : 노적봉(60m), 일등바위(228m)

 산행지 소개

  유달산(儒達山 228m)은 기암절벽이 첩첩하여 "호남의 개골" 이라고도 하며, 목포 8경 중에서도 제1경으로 꼽glsek.

  기암괴석의 정상에 서면 목포시와 다도해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으며, 예부터 영혼이 거쳐 가는 곳이라 하여 영달산이라 불렸다.

  동쪽에서 해가 떠오를 때 그 햇빛을 받아 봉우리가 마치 쇠가 녹아내리는 듯한 색으로 변한다 하여 유달산(鍮達山)이라 하였다.

  이후 구한말 대학자인 무정(茂亭) 정만조(鄭萬朝)가 유배되었다가 돌아오는 길에 유달산에서 시회를 열자 자극을 받은 지방 선비들이

  유달정(儒達亭) 건립을 논의하게 되었고, 그 때부터 산 이름도 유달산(儒達山)이 되었다.

  노적봉을 비롯하여 영혼이 심판을 받는다하여 이름 붙여진 해발 228m의 일등바위(율동바위)와 심판 받은 영혼이 이동한다하여

  이름 지어진 이등바위(이동바위)로 나눠진 유달산은 갖가지 기암괴석과 병풍처럼 솟아오른 기암절벽이 첩첩하며, 그 옛날 소식을

  전하기 위해 봉수를 올렸던 봉수대와 달성사, 반야사 등의 전통사찰을 볼 수 있다.

  유달산은 온 몸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이는 바위산이다.

  날카로운 암봉들이 많은 유달산은 악하고 모난 기운을 없애려고 많은 나무를 식재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하는데, 바위와 수목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고 있으며, 칼날같은 암봉들이 하늘높이 치솟아 있어 목포사람들의 단단한 기개를 보여주는 듯하다.

  자연의 기묘한 조화로 만들어진 수많은 기암괴석들은 오랜 세월동안 전설과 사연을 간직하면서 오늘도 목포 땅을 굽어보고 있다.

  노적봉에서 일등봉까지의 길은 목포시민들이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등산로이자 산책로이다.

  본래 일등봉까지는 길고 완만한 S자형의 능선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그 능선을 따라 등산로를 만들면서 급하게 꺾이거나 반전하는 길로 변해 버렸다.

  큰 암반을 가로지르거나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올라가는 초입부터 계단이 많고 가파르지만, 잠깐 숨을 고를 수 있는 평탄한 길과

  계단이 반복되면서 등산과 운동을 하기에 적당한 곳이다.

  유달산보다 더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노적봉이 산 초입에 자리잡고 있다.

  유달산 입구 도로 건너편에 일부러 가져다 높은 듯 서 있는 큰 바위덩어리 하나가 보이는 데 그곳이 바로 노적봉이다.

  노적봉은 해발 60m의 바위산으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적은 군사로 왜군을 물리치기 위해서 이 봉우리를 이엉으로 덮어

  멀리서 보면 군량미를 쌓아놓은 큰 노적처럼 보이게 했는데, 이를 본 왜적들은 저렇게 많은 군량을 쌓아두었으니 군사는 얼마나

  많겠느냐며 지레 놀라 도망쳤다 한다. 이러한 일이 있은 후로 이 봉우리를 노적봉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어제 초파일 당직근무를 마치고 아침에 시간을 내어 유달산을 올랐다..

 

목포 시내의 국도1호선과 2호선이 시작되는 기점..

 

뒤편으로 구 목포 일본영사관(舊 木浦 日本領事館).. 

 

조선 광무4년(1900)에 건립되어 1907년까지 일본 영사관으로 사용되었다.

이후 1914년부터 목포부청사, 1974년부터 목포시립도서관, 1990년부터 2009년까지 목포 문화원으로 사용되었다.

해안에서 1㎞ 가량 떨어진 유달산 기슭에 위치하며, 붉은 벽돌을 이용한 2층의 르네상스 양식 건물이다....

 

건물 평면은 장방형으로 중앙 바깥쪽으로 현관을 두었고, 내부 바닥을 나무로 구성하였으며, 우진각 지붕으로 이루어졌다.

대리석으로 치장한 벽난로와 당시 사용하던 거울 등이 원형 그대로 잘 남아있다.

일제 침략의 현장으로서 역사적 교훈을 주는 교육의 장으로 보존가치가 있다..

 

건물 옆으로 나 있는 나무데크를 따라 오른다..

 

노적봉 다산목...

2000년10월 새천년시민조이 종각을 건설하면서 드러나게 되었다..

실제로 이 나무를 쳐다보면 아기를 가질 수 있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있다..  

 

노적봉 뒤편의 새천년 시민의 종각.. 

 

시민종각,,

 

노적봉...

 

전면의 노적봉..

 

유달산으로 오르는 길..

 

아침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있다..

 

목포 시민의 애환이 담긴 유달산...

 

오랜 역사와 함께 해 온 이순신장군 동상..

 

노적봉을 위돌아본다..

 

오포대(午砲臺)...

 

1909년 4월, 목포시민에게 정오를 알리기 위해 설치한 것이라고 한다..

이곳으로부터 200m 아래 시민의 종각 자리에 위치해 있었다. 최초의 포는 조선식 선입포로 1671년(현종10년) 제작되었으며,

높이 5자, 구경3치5푼, 중량 733근으로 1회 발사하는데 화약 30량이 소모되었다고 한다.

경기도 광주에서 옮겨와 천기산에서 시험발포 했는데 발포 때마다 뒤로 밀려나가는 구식이었다.

1913년 가격 160원에 일본식 야포로 대치되었고 이전의 조선식 대포는 일제의 송도신사(목포시 동명동소재)에 보관하던중 일제말에

태평양전쟁을 위해 일본정부가 공출해 가져가 버렸다...

 

예전에 이 오포는 포탄없이 화약만 넣어 포를 쏘아 시민에게 정오를 알리는 기능을 하였는데 전쟁도구를 생활도구로 이용하였다는 점이

특이하며 지금도 목포토박이들은 이 오포소리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다.

1986년 지방문화재자료 제138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의 이 오포는 같은 해 현충사 박물관에 전시된 천자총통을 복제한 모형이다..

 

대학루(待鶴樓)..

 

어린이 헌장탑..

 

목포의 눈물 노래비.. 

이순신 장군의 동상과 오포대를 지나 오르면 바윗돌 위에 목포가 낳은 국민가수 이난영(본명 이옥례)의 '목포의 눈물 노래비'가 있다.

노래비에는 사시사철 이난영의 노래를 들을 수 있도록 녹음 장치를 해놓았다.

'목포의 눈물'은 지금도 널리 애창되고 있으니 실로 새로운 민요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울밑에 선 봉선화'는 가곡으로 당시 우리나라를 상징하였고, '목포의 눈물'은 유행가로 나라 잃은 슬픔을 달래는 노랫말이 되었다.

이 비는 1969년6월10일 목포악기점을 하는 박오주(朴午周)씨가 기증하여 세워졌는데 이 노래비는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가요 노래비

로서 더욱 의미가 있다.

'목포의 눈물'은 그래서 목포시민들에게는 흘러가는 단순한 유행가가 아닌 것이다.

1934년 조선일보에서 전국 6대 도시를 대상으로 한 향토노래 공모를 했다.

이 때 목포에서 응모한 문일석(본명 윤재희)의 <목포의 노래>라는 작품이 전국 신민요가사 현상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되자

당대의 유명한 손목인 씨의 작곡을 거쳐 <목포의 눈물> 이라는 노래로 탄생한 것이다.

이 노래는 1935년에 발표되어 일제수탈의 서러움으로 응어리진 2천만 온겨레의 심금을 울림으로써 가수 이난영을 전 국민적인

불멸의 가수로 기억되게 하였다...

 

일등바위 까지는 670m 오르막...

 

달선각(達仙閣)..

 

잠시 오르면 목포 천자총통이 보인다..

유달산 체험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천자통통을 발포하고 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장소이다.

천자총통 체험은 유달산체험 프로그램 또는 목포시청 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하며, 목포 유달산체험 프로그램 사이트에는 천자총통에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채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가정을묘명천자총통은 이름 그대로 중국 가정(嘉靖) 년간 을묘년(1555)에 만들었다는 명문이 있는 천자총통을 말한다.

조선시대 중기에는 물건을 세거나 순서를 말할 때, 천자문(千字文)의 순서에 따라 천지현황(天地玄黃)으로 그 순서를 표기한 방법에

따라 이 총통이 조선시대 가장 큰 총통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천자총통은 최무선이 고려말에 이미 제작하였던 대장군포(大將軍砲)를 발전시킨 것으로 장군화통도 이 천자총통의 전신이다..

자총통의 제원에 관한 문헌기록은 <융원필비(戎垣必備)>와 <화포식언해(火砲式諺解)>에 잘 남아 있다...

 

발포체험은 주말 및 공휴일, 축제기간 등 오전 11시~오후 1시(발사 12시)에 행하여지는데 참가비는 1팀(3,4명 구성) 2만원이다..

 

투구바위...

유선각으로 가는 계단을 오르다보면 왼편 여기저기에 바위들이 있는데 그 중 눈에 띄는 날렵한 바위가 투구바위이다.

코뿔소의 뿔 모양 같기도 하고, 위로 솟아있는 장식이 없어 밋밋한 투구처럼 보이지만 비스듬히 서 바라볼 때 투구 뒷모습을 볼 수 있다.

투구바위는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설화를 지니고 있다.

이순신 장군은 고하도에서 108일 간 머무르면서 목포 앞바다를 무대로 고금도 쪽으로 싸움터를 옮기기 위해 군량미를 확보해야 했다.

오가는 배를 통한 통행세를 곡물로 받아 군량미를 확보하고 목포 사람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전략상 목포를 떠나야했던 마지막 날 이순신 장군은 유달산에 올라 내려오면서 일본이 목포를 넘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 자신의 투구를

벗어 놓았는데, 그것이 지금의 투구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유선각..

 

유선각에는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유선각에서 바라본 시가지..

 

영산강과 목포항, 삼학도가 바라보인다..

 

삼학도 건너편으로는 영암군 삼호..

 

고래바위...

유선각을 지나 계단을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달성사가는 길이있고, 일등봉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계단길이 나타난다.

계단으로 오르기 전 위를 쳐다보면 거대한 고래가 입을 벌리고있다.

고래처럼 생겼다하여 고래바위라 하며 일명 '두꺼비 바위'라고도 부른다. 고래의 입 모양처럼 생긴 부분이 등산로 계단 부위에 돌출되어

있어 이곳을 오르는 사람들은 의례 고래 입주둥이 부분을 한번씩 만져보면서 오른다..

 

종바위...

고래바위의 입을 쓰다듬으며 돌아가면 관운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절에서 흔히 볼수있는 범종과 다른 서양식 종으로 아래쪽에서 볼 때 확연히 종 모양임을 알수있다.

종바위를 지나면 관운각과 일등봉이 두둥실 나타난다...

 

종바위를 지나면 조망이 확 트이고, 멀리 압해대교...

 

당겨 본 압해대교...

 

녹색풍경이 아름답다...

 

잠시 좌측으로 들어서면 애기바위(두엄씨 바위)...

 

관운각 맞은편에 있는 바위로 ‘애기바위’, ‘큰 엄씨 · 작은 엄씨 바위“라고도 한다.

높이 솟아 있는 두개의 바위 주변에는 여러 개의 바위들이 널려 있다..

큰 엄씨가 애기를 업고 작은 엄씨에게 등을 돌리고, 작은 엄씨도 애기를 업었는데 큰 엄씨를 보려고 하는 형상이다.

이곳은 마당바위로 오르는 능선이 남동쪽으로 삐죽 튀어나와 있어 두 엄씨는 거센 바다 바람을 등지고 애처롭게 서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멀리서 내려다보면 제 모습을 볼 수 있다..

 

조대바위.. 혹은 낙시터바위...

조대바위는 애처롭게 서 있는 애기바위 뒤편 아래쪽에 있다.

고하도 앞 바다에 낚싯대를 드리워 놓고 팔짱을 끼고 앉아 조용히 생각에 잠겨 있는 낚시꾼을 보는 듯하다.

등뒤의 큰 바위에 비스듬히 기대어 책상다리로 앉아 있는 모양인데 네 개의 바위가 합쳐져 이러한 모양을 만들어 냈다.

이곳에서는 다도해의 잔잔한 바다와 길게 늘어진 고하도, 옹기종기 모여있는 온금동 마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으며,

개자욱한 날에 바라보면 더 이채롭다고 한다..

 

길게 드리워진 고하도...

 

고하도, 그 너머로 신외항...

 

목포대교가 바로 아래에 다가와 있다..

 

관운각과 마당바위..

 

거북바위..

관운각 바로 아래에 있는 바위로 모양이 고개를 내밀고 엎드려 있는 거북이와 닮았다.

관운각을 지나 바다로 다시 돌아가려는 거북이의 모습인데 여기 이외에도 유달산에는 거북형상을 한 바위들이 많다.

거북이가 바라보는 곳에 떡바위가 있다..

 

나막신바위..

관운각 아래에는 마당바위로 가는 길과 곧장 일등봉으로 가는 갈림길이있다.

나막신바위는 아래 길 쪽으로 기울어져있으며, 갈림길에서 보이는 부분이 나막신의 앞부분이다.

둔탁한 직사각형의 바위인데도 앞끝이 살짝 위로 올라가 나막신을 연상시킨다..

 

 

입석바위..

관운각에서 바당바위로 오르는 길에 있는 바위로 크고 작은 장방형의 네모 반듯한 두 개의 바위다.

일등봉의 능선에 걸쳐있는 이 바위는 바위능선의 지질변화 과정 중 수직으로 절리되어 기둥처럼 우뚝 서 있게 된것이다...

 

정면에서는 사각기둥 모양의 평범한 입석으로 보이지만 옆면이 길에 뻗어있어 상당한 규모임을 자랑하고있으며,

이곳이 유달산 상봉으로 가는 길목임을 상징하는듯하다..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신안비치호텔과 목포 앞바다, 그리고 고하도..

 

목포대교..

 

마당바위..

어른 10명이 앉아서 쉴 정도의 마당같이 넓은 바위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마당바위로 오르는 길은 계단을 만들기 힘들어 바위의 능선을 계단모양으로 깎아 내고 시멘트를 발라 만들었다...

 

마당바위 맞은편에는 일등봉 전면이 보이고 중앙에 손가락바위가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 바로 일등봉을 오를 수 없어 다시 관운각까지 돌아가야한다.

이 바위 근처에서 봉화불을 피웠을 가능성이 많다고 전한다...

 

손가락바위(약속바위)..

목포의 어느지역에서나 보이는 것으로 유달산의 상징적인 바위라 할 수 있는 보는 각도에 따라 그 모양새가 차이가 난다.

약속하자는듯 새끼손가락을 내세우는것 같기도하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유달산 바위중 내가 최고라고 과시하는듯 보이기도한다..

마당바위에 올라서면 기괴한 손가락바위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하늘을 향해 치켜세운 손가락이 하나 보이는데, 이 손가락 바위가 워낙 반듯하여 암벽전문가라도 장비 없이는 오를 수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손가락바위를 아무런 기구 없이, 마치 서커스 하는 것처럼 자유자재로 오르고 내린 기인이 있었으니

사람들은 그를 ‘유달산 타잔’이라 불렀는데 그가 바로 해방직후에 살았다는 정인조이다.

그가 손가락바위를 타는 일요일이 되면 바위 타는 걸 구경하기 위해 사람들이 운집했다고 한다.

바위를 타는 신기를 타고 난 그도 결국 산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다고 한다...

 

홍법대사..

 

드디어 유달산 정상.. 일등바위..

 

정상에서 바라본 목포대교..

 

일등바위는 달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로 하늘을 향해 솟아있는 울뚝불뚝한 바위들이 뒤엉켜 웅장한 모습을 만들어 낸다.

마당바위에서 다시 내려와 관운각 아래에 있는 길을 가다보면 일등바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계단을 오르기 전에 일등바위를 바라보면 살아 움직일 듯한 바위들의 웅장함을 더욱 느낄 수 있다...

 

오랜 옛날 사람이 죽으면 이 일등바위(율동바위)에서 심판을 받은 뒤, 이등바위(이동바위)로 옮겨져 대기하고 있다가,

극락세계로 가는 영혼은 3마리의 학(삼학도)이나 고하도 용머리의 용을 타고가고, 용궁으로 가는 영혼은 영달산(유달산)에서

조금 떨어진 거북섬(목포와 압해도 사이에 있는 섬)에 있는 거북이 등에 실려 용궁으로 간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일등바위 풍경..

 

 

건너편의 이등바위..

이등바위는 유달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다.

일등바위에서 심판받은 영혼이 이 바위로 이동하여 잠시 대기한다 하여 ‘이동바위’라고도 부른다.

이등봉은 동그란 탑처럼 보이는데 시내쪽에서 바라보면 마부가 말을 끄는 모습이다.

아마도 영혼을 실어 나르는 마부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어 어떤 사람들은 ‘독승바위’라고도 부른다.

이등바위는 일등바위의 강렬한 인상이나 웅장함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멀리서 보면 둥그스름한 젖무덤처럼 솟아있는 봉우리를

중턱 곳곳에 자란 작은 소나무들이 포근히 감싸고 있는 듯 하다...

 

일등바위 아래의 석굴..

 

달성사의 풍경..

 

  

 

노적봉 큰바위얼굴..

이순신 장군이 호령하고 있는 듯한 모습의 큰바위 얼굴은 맞은편 이순신 장군 동상과 함께 서남해안의 관문인 목포를 수호하고 있다...

 

노적봉의 기를 받으면 건강에도 좋다하여 다산목과 함께 소원을 빌기 위해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아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이렇게 짧은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