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첩산중의 산그리메 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화주봉, 그리고 추억의 대간길...
본문 바로가기
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3

첩첩산중의 산그리메 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화주봉, 그리고 추억의 대간길...

by 정산 돌구름 2013. 1. 20.
첩첩산중 산그리메 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화주봉, 그리고 추억의 대간길...

 

산행일자 : 2013. 1. 19(토)

기상상황 : 흐린 후 차차 개임(오전에는 운무에 잠겨 흐렸으나 차츰 개임)

산행인원 : 빛고을토요산악회(36명) - 회비 38,000원

산행코스 : 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 화주봉(충북 영동, 전북 무주, 경북 김천)

   외북동~중고개~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삼마골재~1,123.9m봉~밀목재~화주봉~우두령

구간별소요시간 : 약20.5km, 8시간55분소요

   외북동(07:50)~내북동(08:00)~아랫중고개(08:20)~1070m봉(09:14)~민주지산(09:50~10:00)~삼두마애불(10:47~53)

   ~석기봉(11:00)~팔각정(11:05~25)~삼도봉(11:45~55)~삼마골재(12:05)~1,123.9봉(12:37)~밀목재(12:43)~

   1089m봉(13:53)~1175m봉(14:45~55)~화주봉(15:40~45)~1162m봉(16:09)~우두령(16:45)

주요 봉우리 : 민주지산(1,241.7m), 석기봉(1,200m), 삼도봉(1,178m), 화주봉(1,207m)

교통상황

   비엔날레(05:00)~88고속~남장수IC~19번~장수IC~20번고속~35번고속~덕유산휴게소(06:35~07:00)~덕유산IC~19번

       ~49번~37번~30번~삼도봉로~외북동(08:20)

   우두령(17:20)~901번~3번~24번~지곡IC(18:30)~35번고속~88도로~인월황토사우나(18:50~20:10)~비엔날레(21:15)

 

 

산행지 소개

  충북 영동과 전북 무주의 경계에 위치한 민주지산(岷周之山 1,241.7m)은 추풍령 남서쪽에 위치하며, 예전에는 백운산(白雲山)이라

  했으나 일제 때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백두대간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있지만 1,200m급에 이르는 각호산(角虎山), 석기봉(石奇峰), 삼도봉(三道峰)을 좌우로 거느리며

  맹주 노릇을 하는 산으로 능선의 길이만도 15km가 넘는 산세가 큰 산이다.

  산명이 특이한 민주지산의 민(岷)은 산맥을 뜻하고, 주(周)는 두루 혹은 둘레를 뜻하므로 첩첩산중에 둘러싸인 산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각호산, 석기봉, 삼도봉을 비롯해 주변의 연봉들을 두루 굽어볼 수 있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석기봉(石奇峰 1,200m)은 삼도봉에서 북서쪽으로 솟아 있으며 기묘한 모습의 이 바위산은 주위 전망도 일품으로 민주지산의 주릉

  중에서 가장 빼어난 산이다.

  석기봉은 삼도봉 서쪽 무주군 설천면와 영동군 상촌면의 도계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식품봉(食品峰), 석의봉(石衣峰)이라고도 한다.

  산에 바위옷(石衣)이 많으며, 상봉(上峰)의 남쪽 30m 절벽 아래에는 약수가 있다.

  높이 1m의 천정암(天井岩)에서 떨어지는 감로수(甘露水)가 고인 약수를 먹고 목욕을 하면 중풍 또는 피부병이 완치된다고 믿고 있다.

  황악산이 북동으로 바로 보이고 동남으로는 가야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고, 서남으로는 마이산의 뾰족한 두 귀가 선명하다.

  수목이 울창하고 정상 남쪽의 50여m 아래 암벽에는 삼두마애불상이 크게 조각돼 있으며 그 밑에는 물이 마를 때마다 삼도 인근마을을

  번갈아가며 상이 생긴다는 전설을 가진 약수터가 있어 목마른 등산객에게 휴식처가 되고 있다.

  전라, 충청, 경상 삼도 분기점이 되는 삼도봉(三道峰 1,178m)은 1414년(태종) 조선을 8도로 나눌 때 삼도의 분기점이 되었다 한다.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전북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 경북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로 경계를 이루는 삼도봉은 원래는 민주지산의

  주봉으로 화전봉이었다. 정상에는 삼도의 화합을 상징하는 상징물로서 세 마리의 거북이 등위에 3마리의 용이 지구본을 떠받치는

  형상을 한「삼도봉 대화합 기념탑」이 있다.

  1989년부터 매년 10월10일 3도의 기관장과 주민들이 모여 삼도의 화합과 안녕을 비는 문화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고한다.

  남쪽으로 대덕산과 덕유삼봉이 조망되고, 서쪽으로는「석기봉~민주지산~각호산~천만산~삼봉산~백마산~영동군 심천면(초강천과

  영동천의 합류지점)」으로 이어지는 각호지맥이 분지되며, 동쪽으로는 금오산과 가야산이 조망되고 북쪽으로는 대간으로 이어지는

  황학산 자락이 시야에 들어오는 곳이다.

  울창한 숲과 깨끗한 물한계곡, 충청, 경상, 전라 삼도를 가르는 삼도봉을 거느리고 있는 민주지산은 사계절 두루 인기있는 산행지로서

  의 산하 인기명산 중 30위(2010~2011년 2년간 접속통계)에 속한다.

  또한, 1,000m 이상의 고산준봉을 거느리고 울창한 산림과 바위가 어우러져 있으며, 국내 최대 원시림 계곡인 물한계곡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도 포함되어 있다.

 

첩첩산중의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 외북마을..

 

가야할 내북마을길이 보인다..

 

잠시 출발전 한 컷..

 

멀리 가야할 민주지산과 석기봉이 바라보인다..

 

마을 입구의 삼진대.. 알수가 없는 표지석이다..

 

내북마을로 들어서고..

 

마을 앞 당산나무...

 

아름다운 자연속의 민박..

 

신불사로 들어서는 갈림길..

 

중고개의 안내도..

 

삼신신앙의 단군한배검...

 

신불사는 단군교기도원...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오르면 다시..

 

이제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이다..

 

3-1을 지나 좌측으로 꺾어 오른다..

 

능선과 우회의 갈림길..

 

가파르게 오르면 우측으로 석기봉과 삼도봉이 고개를 내민다..

 

능선길과 우회길이 만나는 능선에 올라선다...

 

능선에는 수북히 쌓인 눈..

 

다시 갈림길...

 

온통 하얀 물감으로 채색한 듯..

 

능선에는 어마어마하게 쌓인 눈..

 

민주지산으로 오르는 능선봉이 바라보인다..

 

민주지산도 다가오고...

 

뒤돌아 본 지나온 능선...

 

다가오는 민주지산...

 

뒤따라 오는 님들... 손을 흔들어 답한다..

 

아!!! 민주지산...

 

정상에 오른 기념으로...

 

일망무제의 조망이 트이는 곳이지만 오늘은...

 

각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석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시야가 막혀있다.. 

지나온 능선...

 

조동자연휴양림이 있는 영동 방향..

 

정상에서 내려서면 갈림길.. 석기봉까지는 2.9km..

 

온통 눈천지...

 

석기봉 아래에서 우측으로 우회하면 오늘의 A코스가 올라온 길과 만나는 곳..

 

잠시 오르면 삼두마애불...

 

이 마애불은 60도 경사진 암벽에 높이 6m, 폭 2m의 크기로 양각된 삼신상(三神像) 또는 일신삼두상(一身三頭像)이다.

고려 때 만들어졌다는 설과 백제 때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으며, 근화좌대위에 오른 어깨에 납의를 두르고 결가부좌한 형상이다.

왼쪽 발가락이 오른쪽 정강이 밑으로 튀어나와있는 특이한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몸에 비해 얼굴은 비대하고 방형에 가깝다.

귀는 목까지 내려와 있으며, 양손은 약간 벌어진 형태로 가슴에다 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얼굴은 풍화되어 윤곽이 뚜렷하지 않으나 가늘게 뜬 눈, 다문 입술, 얇게 조명된 콧등이 희미하게 보인다.. 

 

삼신이란 천(天), 지(地), 인(人)을 말하는데, 천은 칠성(七星), 지는 용왕(龍王), 인은 산신(山神)을 뜻한다...

 

삼신상 밑으로 높이 1m의 천정암에서 떨어지는 감로수(甘露水)가 있는데 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으며,

고인 약수를 먹고 목욕을 하면 중풍 또는 피부병이 완치된다고 믿고 있다.. 지금은 꽁꽁 얼어붙어 있다.. 

 

삼신상 앞에 20여평이 되는 공터가 있어 예로부터 하늘과 산신에게 비는 기도처로 이름이 나 있다..

 

마애불을 지나 오르면 석기봉...

 

일명 식품봉(食品峰), 석의봉(石衣峰)이라고도 불리는 석기봉(石奇峰 1,200m)...

삼도봉에서 북서쪽으로 솟아 있으며 기묘한 모습의 이 바위산은 주위 전망도 일품으로 민주지산의 주릉 중에서 가장 빼어난 봉우리다..

 

멀리 희미하게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능선길...

 

가파르게 내려서면 삼도봉 1.4km 이정표가 있다..

 

시간은 11시밖에 되지 않았지만 장소가 좋아 팔각정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마무리한다..

 

부드러운 능선길... 삼도봉이 다가오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이 눈에 들어온다..

 

삼도봉(三道峯)...

이름 그대로 3개 도에 걸쳐 있는 봉우리로써, 대한민국에 삼도봉이란 이름을 가진 봉우리는 3개인데 모두 백두대간 줄기이다...

지리산의 서부능선에 위치한 삼도봉(1,550m)은 경남(하동)과 전남(구례), 전북(남원)의 경계지점에 우뚝 솟아있다.

반야봉(1,732m) 바로 아래 위치한 삼도봉의 원래 이름은 낫의 날을 닮아 낫날봉. 발음이 쉽지 않아 '날라리봉' '늴리리봉'으로 불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의해 삼도봉으로 새 이름을 부여받았다.

또 다른 삼도봉(1,249m)은 경북(김천), 전북(무주), 경남(거창)을 구분짓는 봉우리로 초점산으로 불린다.

삼도봉의 남쪽에 바로 이웃한 대덕산을 지나면 곧바로 만난다. 그러나 삼도봉 아랫마을인 김천시 대덕면 덕산마을 촌로에게 대덕산과

이웃한 삼도봉을 아느냐고 물어보면 대덕산에 속하는 하나의 봉우리라고 말할 뿐 금시초문이라고 말한다..

 

충북(영동) 경북(김천) 전북(무주)의 경계점에 위치한 이곳의 삼도봉(1,178m)...

경계를 가르는 도(道)가 완전히 달라 봉우리 앞에 '오리지널' 이라는 수식어가 흔히 붙는다.

정상엔 3개 도민들이 세운 대화합기념탑이 있다.

국립공원 소백산과 속리산을 거쳐 추풍령에서 잠시 숨을 고른 백두대간이 덕유산을 향해 서서히 고도를 높이다가 3개 도의 경계지점에

이르러 우뚝 솟구쳐 오른 봉우리다...

 

매년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가 열린다..

경상도전라도, 충청도로 나뉘어 정치적인 대립이 극심했던 1980년대...

지역간 대립과 반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던 중 1988년 금릉문화원영동문화원, 무주문화원 관계자들이 모여

지역감정을 타파하고 공동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문화 교류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행사는 3도 3시군의 경계인 삼도봉 정상에서 열기로 하고 제1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를 1989년10월10일 개최하였다...

 

1989년 삼도봉 정상에서 삼도화합기원제를 중심으로 첫번째 행사를 개최한 후 상징물을 건립하자는 여론이 대두되어

1990년9월30일 삼도봉 정상에 3시군의 공동지원으로 거북이와 용 세마리가 여의주를 받치고 있는 형상의 기념탑이 준공되었다.

이후 매년 10월10일에 무주문화원, 영동문화원, 금릉문화원이 돌아가면서 기념탑 앞에서 기원제와 기념식, 부대행사를 열어오다가

1995년 금릉문화원김천문화원의 통합에 따라 제7회 행사부터는 김천문화원금릉문화원을 대신해 참여하고 있다.

1996년10월4일 김천문화원에서 기념탑옆에 보조비를 설치했고 2000년10월9일에 제단이 새로 설치되었다.

2010년10월10일, 제22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부터는 주변 환경보전을 위해 도시락을 지급하지 않기로 하고

기념식도 간략히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제24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는 2012년10월10일 홍낙표 무주군수, 박보생 김천시장, 정구복 영동군수와 3시·군 의장 및 의원,

3개 시·군 문화원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천면 민주지산 삼도봉 정상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1부 삼도화합 기원제, 제2부 삼도화합을 기원하는 타임캡슐 매설식, 3부는 가수 김태곤의 산상음악회와

3도민 장기자랑 등이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이날 매설된 타임캡슐은 삼도봉 만남의 날 50주년 기념일인 2038년10월10일에 개봉될 예정이다..

 

지나온 석기봉 능선..

백두대간 삼도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각호지맥은 석기봉~민주지산~각호산~천만산~상봉산~백마산을 지나 초강으로 맥을 다하는

길이 47.3km... 무주와 영동지역의 지맥으로 좌측은 남대천을, 우측으로는 초강을 흐르게 한다...

 

가야할 능선... 멀리 1,175m봉과 석교산이 선명하게 바라보인다..

 

멀리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삼막골재로도 불리는 삼마골재... 우측은 해인리로, 좌측은 물한계곡으로 이어진다..

밀목령과 연결되는 곳인 삼마골재는 해인리 서북쪽 골짜기로, 예전에는 이곳을 통해 영동군 상촌면 마나미골로 넘나들었다고 한다..

"나무가 우거져 장막을 쳐 놓은 듯"해 삼막골이라는 이름을 얻었으나 지금은 주변에 울창한 숲은 볼 수 없다...

 

직진하여 대간길을 따라가면..

 

하얗게 벽을 이룬 눈길...

 

뒤돌아보면 지나온 삼도봉과 석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선명하다..

 

가파르게 올라선 1,123.9m봉...

 

눈길을 헤치며 가파르게 내려선다...

 

밀목령까지 760m라지만 상당히 말게 느껴진다..

 

엄청난 눈길을 헤치고 나가는데 힘이들고 속도가 느리다..

 

밀목령(密木嶺)

밀목재(령)는 부항면 대야리와 영동군 상촌면을 넘나드는 고갯길이었지만, 지금은 이름만 전할 뿐 길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

이 일대는 예전에 나무가 울창해 빽빽할 밀(密), 나무 목(木)을 따서 '밀목령'으로 불렸다..

 

또다시 오르막의 연속...

 

예전의 폐광지역..

석교산 인근에는 폐광지역 경고판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일제강점기에 김천 부항면 대야리 주변은 금광개발의 붐이 일었었다고 한다.

많은 일본인 채굴업자와 탄광 인부들이 몰려들어 마을에 경찰들이 상주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광복후 일본인들이 떠나고 금맥은 줄었지만 산자락 곳곳에 흉터처럼 움푹움푹하게 패어 있는 금광굴 형태를 흔히 볼 수 있다..

 

겹겹이 아련해지는 산그리메는 그리움, 한없는 그리움, 그리고 사랑이다. 또 기다림이다...

 

겨울산의 매력, 하얀 꽃이 피어나는 천상의 화원...

추위도 잊을 만큼 포근한 풍경이다..

 

문득, 생각나는 말..

눈덮인 들판을 걸을 때 모름지기 아무렇게나 걷지마라. 오늘 남긴 내 발자국은 반드시 뒤따라오는 사람의 이정표가 될지니...

 

아련한 산그리메를 뒤돌아보고...

 

아름다운 풍경...

 

1,175m봉에 올라서다..

 

석교산(화주봉)이 다가와 있다...

 

언제나 산 위에서는 행복하다...

 

저 봉우리만 넘어서면 오늘도 끝이다...

 

멀리 건너편으로 황악산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이 들어온다...

 

석교산이 다가온다..

 

뒤돌아 본 1,175m봉과 지나온 능선...

 

아!! 멀고도 먼 석교산...

 

석교산(1,207m)은 화주봉으로도 불리는데 경북 김천 구성면과 부항면, 충북 영동 상촌면이 경계를 이루고 있다...

 

봄이 되면 철쭉꽃 군락이 장관을 이루는 화주봉(花朱峯)은 '철쭉꽃이 붉게 피는 봉우리'란 뜻이 담겨 있는데

'꽃밭 주절산' 또는 '꽃밭 주절이' 등으로 부른다...

 

지나온 능선들이 까마득하다..

 

1,162m봉 헬기장..

 

우두령이 가까워진다...

 

우두령에 내려선다... 삼도봉에서 10.8km라지만 눈 눞인 능선길이라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거대한 백두대간 우두령 표지석...

 

표지석에는 「백두대간은 국토의 등줄기로 남북을 잇는 대동맥이며, 자연 생태계의 핵심 축을 이루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다.

이곳은 720m높이에 있으며, 북쪽은 황악산 남쪽은 민주지산이 위치하고, 경북 김천시와 충북 영동군은 연결하는 분수령으로 낙동강과

금강수계의 발원지다.「우두령은 우등령(소의 등) 구전(口傳)되어 변했다고 전하며 질매재로도 불리고 있다.

산은 우리의 삶의 터전이고 바탕이며, 생명의 원천으로 백두대간을 영원히 보존하고 아끼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곳에 백두대간표지석을

세운다. 2006년10월20일 중부지방산림청 보은국유림관리소」라고 쓰여 있다...

 

백두대간 등산로 안내도..

 

아래로는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으로 낙동강 수계를 이루고...

 

위로는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으로 금강 수계를 이루는 분수령이다..

 

 

Epilogue

  5개월여만에 빛고을토요산악회와 함께 한 것 같다.

  민주지산 또한 지난 2011년7월30일 이후 1년6개월만에 오르고 화주봉을 거쳐 우두령으로 내려서는 백두대간길은 2007년8월25일

  바람 한점없는 무더위속에 넘은 추억의 길이다.

  비록 개스에 잠겨 희미하기는 하였지만 산첩첩 눈 덮인 능선이 아름다웠고, 오랜만에 함께한 빛토님들도 반가웠다.

  눈으로 가득한 대간길 능선을 넘는데 힘들었지만 산행 후 뜨끈한 온천욕은 산행 후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하였고

  정성이 담긴 김치찌개에 한잔 술도 일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