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의 조망이 아름다운 고흥 마복산(538.5m)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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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2

다도해의 조망이 아름다운 고흥 마복산(538.5m)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2. 10. 28.
다도해의 조망이 아름다운 고흥 마복산(538.5m) 산행..

 

 

산행일자 : 2012. 10. 25(목)

기상상황 : 구름 조금 맑음

산 행 팀 : 나홀로

산행코스 : 내산주차장~임도~등산로입구~마복사삼거리~마복산~마복사~주차장

구간별소요시간 : 약8.4km, 3시간15분 소요

  내산주차장(10:20)~임도(10:25)~갈림길(10:37)~목재문화체험장 갈림길(10:45)~전망대(11:25)~전위봉(11:44)~마복산(봉수대 11:47~57)~

  능선봉(12:05)~마복산(12:13~23)~마복사 삼거리봉(12:38)~마복사(13:00)~임도(13:10)~주차장(13:35)

  <주차장~1.3km~갈림길~2.2km~정상~0.3km~능선봉~0.3km~마복산~0.6km~삼거리봉~0.5km~마복사~3.2km~주차장 >

 

 

산행지 소개

  마복산(馬伏山 538.5m)은 각양각색의 기암괴석과 기이한 바위가 갈라져 층을 이루며 수많은 암봉이 솟아 있다.

  말이 엎드려 있는 형상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듯해창만에서 바라보면 그저 동서로 길게 뻗은 동네 뒷산처럼 평범하게 느껴지지만

  능선에 오르면 생각치도 못했던 모습에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산줄기에는 수많은 지릉이 흘러내리고 그 지릉마다 바위 꽃이 활짝 피어 있어 마치 금강산이나 설악산의 축소판을 보는 듯하다.

  투구바위·학바위·지붕바위 등 수석밭이라고 할 정도로 주변경치가 빼어나 소개골산(少皆骨山)이라고도 한다.

  마복산이 지닌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다도해 전경이다.

  남쪽으로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으로 푸른 바다 위를 떠다니는 듯 올망졸망한 섬들과 부드러운

  선으로 이어지는 해안선과 그 사이사이 들어앉은 포구를 바라보면 마치 자신도 바다에 떠있는 듯한 느낌에 사로잡힌다. 

교통상황 : 광주~순환도로~29번~보성IC~10번고속~벌교IC~15번~내산주차장

Prologue

  나로호 발사를 3일 앞두고 발사통제실 근무로 다시 나로우주센터를 찾았다.

  발사를 앞두고 3일 전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어제 야간에 근무를 마치고 약간 피곤하기는 하지만 여기까지 와 남은 시간을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 고흥의 마복산 산행을 결심하고 올랐다.

  유자의 본고장인 고흥은 보성에서 끝날듯하던 한반도 남단이 벌교를 지나 계속 남쪽으로 내달으면서 형성된 반도를 이룬 군이다.

  고흥은 고흥반도와 주변 남해상에 널린 유인도 23개, 무인도 1백47개 등 1백70개의 섬으로 구성된 지역이다.

  반도에 자리하여 ‘고흥’하면 바다만 보일 것만 같은 선입견을 갖기 마련이지만 고흥에 들어서면 해발 500∼600m급의 산들이 수없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 중 점암과 영남면의 팔영산(608.6m), 포두와 풍양면의 천등산(553.5m)은 암릉미가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있다.

  비록 이들 두 산에 비하면 알려지지 않았지만 포두면에 위치한 마복산 역시 경관이 뒤지지 않는다..

 

널따란 주차장 가의 산행안내판..

 

안내판 옆으로 들어서면 잠시 후 시멘트 포장 임도..

 

한참을 따라간다..

 

20여분 오르니 갈림길.. 좌측 숲길로 들어선다..

 

잠시 후 목재문화체험장 갈림길 능선..

 

우측으로 꺾어 내려섰다가 오른다..

 

작고 아담한 이정표...

 

다시 산허리를 돌아 꺾어진다..

 

암벽 난간을 지나 오르면 조망이 트이고 포두면과 해창만 들판..

 

괴암..

 

다시 능선상의 옥강마을 갈림길..

 

능선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포두면과 해창만 간척지 들판..

 

멀리 운암산까지 아름답게 펼쳐진다..

 

방조제로 연결된 신오리, 그리고 우측으로 취도..

 

팔영산도 아름답게 조망된다..

 

바다 너머로 멀리 여수시 화양면까지 바라보인다..

 

와도도 바라보이고...

 

취도, 와도, 첨도...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

 

마복산 정상은 앞으로 1.0km..

 

가파르게 올라선 능선봉... 그리고 낙엽이 져버린 소사나무 숲 사이로 가야할 봉우리들.. 

 

잠시 후 나타난 전망이 좋은 곳...

해창만 간척지와 팔영산..

 

추수가 끝난 널따란 간척지 너머의 풍경..

 

그리고 운암산...

 

진달래로 유명한 천등산..

 

세동저수지 너머로 천등산이 고흥의 산줄기들과 중첩되어 바라보인다..

 

때론 가파른 암릉이 나타나고..

 

암릉에 올라서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아름다운 조망..

 

아름다운 풍경이 계속된다..

 

가파르게 올라선 능선봉은 삼거리 갈림길로 건너편의 마복산이 조망되고 우측으로는 마복사로 내려서는 길..

 

마복산이 눈앞에...

 

좌측으로는 계속되는 조망..

 

지나온 능선...

 

해창만과 방조제..

 

정상인줄 알았지만 봉수대가 있는 정상은 건너편...

 

정상이 바라보인다..

 

마복산 정상의 봉수대..

 

봉수대 위에는 정상을 알리는 표지판..

표지판이 쓰러져 있어 바로 세워 놓는다..

 

바닥에 카메라는 세우고 한 컷..

 

오르는 동안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정상에서 둘러본 풍경... 해창만 간척지와 운암산 방향...

 

팔영산과 다도해...

 

남성리 해안.. 그리고 내나로도와 외나로도...

 

남해바다와 바로 아래 수락도...

 

해재로 이어지는 능선... 멀리 거금도 적대봉..

 

세동저수지와 멀리 천등산.. 사방으로 조망이 확 트인다...

 

정상표지석 대신 세워진 표지판..

 

정상에서 해재 방향으로 가면 나타나는 헬기장..

 

건너편의 능선봉에서 바라본 봉수대...

 

남성리 해안과 내나로도(동일면), 외나로도(봉래면)..

 

능선 너머로는 거금도(금산면) 적대봉...

 

능선을 따라가려다 다시 임도를 따라 와야 하므로 되돌아간다..

 

남열해수욕장이 있는 해변도 바라보인다..

두둥실 떠있는 첨도.. 그리고 점점히 박혀있는 무인도들..

 

되돌아오는 길에 바라본 봉수대..

 

파란 하늘과 어울어져 아름다운 풍경..

다시 마복산 정상에서..

 

정상을 내려서기가 아쉬워 나로도의 풍경을..

 

취도와 첨도, 그리고 영남면 남영해수욕장도..

 

해재로 뻗은 능선, 그리고 도화면의 기상대 시설물..

 

다시 내려선다..

 

되돌아온 마복사 삼거리..

 

삼거리에서 바라본 마복산..

마복사로 내려서는 길에서 바라본 해재로 이어지는 능선...

 

아름다음 풍경이 계속 연출된다..

 

바위 능선들..

 

내려서면서 또다른 마복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마복산 정상..

 

아름다운 소나무..

 

포개놓은듯한 암릉들..

 

뒤돌아보면 아름다운 풍경...

 

전망이 좋은 암릉에 앉아 잠시 휴식..

 

곳곳에 숨은 비경을 간직하고..

 

아름다움이 있는 마복산..

 

마복사가 바로 아래 다가오고..

 

당겨본 모습..

 

마복사 뒤편의 암릉..

 

용한 마복사에 내려선다...

 

막상 들어오니 초라한 마복사의 모습..

 

마복사에서 다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길..

 

길가의 야생화..

 

구절초도 아름답고..

 

임도 들머리의 마복사표지판..

 

임도를 따라 한없이 내려서면 산행을 시작하였던 갈림길..

 

작지만 아름다운 마복산..

 

도로를 따라 계속 내려선다...

 

되돌아온 주차장... 아직도 텅비어 있다..

 

주차장의 고흥 10경을 바라보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마복산 능선 위에 파란하늘과 하얀 구름이 어울어진다..

 

바람에 휘날리는 억새도 아름답다..

 

잠시 시간을 내어 나홀로 산행을 하였지만 즐거운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