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산] 호남의 5대 명산 천관산(天冠山), 그리고 억새와 다도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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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2

[100명산] 호남의 5대 명산 천관산(天冠山), 그리고 억새와 다도해 풍경

by 정산 돌구름 2012. 10. 2.
[100명산] 호남의 5대 명산 천관산(天冠山), 그리고 억새와 다고해 풍경...

 

산행일자 : 2012. 9. 23(일)

기상상황 : 맑음(공활한 하늘과 소슬바람의 전형적인 가을 날씨)

산행인원 : 가족(4명)

산행코스 : 주차장~장안사~정원석~연대봉~환희대~구정봉~종봉~선인봉~장천대~주차장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약8.5Km, 5시간45분(점심 1시간포함)소요

   주차장(09:50)~장안사(10:05)~문바위(10:50)~양근암(11:20~25)~정원석(11:32)~연대봉(11:55~12:03)~점심(12:10~13:10)~722봉(13:17)~

   환희대(대장봉 13:25~30)~천주봉(13:40)~대세봉(13:47)~명적암(13:53)~금강굴(14:00)~선인봉(14:15~20)~장천재(15:10)~육각정(15:17)

   ~효자송(15:25)~신의세트장(15:30)~주차장(15:35)

교통상황

    문흥동(08:15)~동광주IC~순환도로~22번국도~29번국도~895번~2번국도~23번국도~장천주차장(09:45)

 

 

천관산 소개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명산의 하나인 천관산(天冠山 723.1m)은 1998년10월13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온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으며, 가을에는 억새, 봄에는 붉게 피는 동백꽃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아기바위, 사자바위, 종봉, 천주봉, 관음봉, 선재봉, 대세봉, 석선봉, 돛대봉, 구룡, 갈대봉, 독성암, 아육탑 등을 비롯 수십개의 기암

  괴석과 기봉이 꼭대기 부분에 비죽비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정상에 서면 남해안 다도해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답게 펼쳐지고, 북으로는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날씨가 맑은 날이면 남쪽바다 멀리 제주도 한라산이 신비스럽게 나타난다.
  정상 부근에는 5만여평의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고, 능선을 따라 기암괴석이 자연 조형물의 전시장 같다.

  매년 가을에 이곳 천관산 정상 연대봉에서 산상 억새능선 사이 약 4km 구간에서 "천관산억새제"가 개최된다.

  천관산은 산의 크기는 월출산 보다 작지만 월출산에 버금갈 정도로 기암괴석이 많은 산이다.
  천관산은 가을억새로 유명하지만 봄철 산행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능선 위에 올라 서면 기암괴석의 암봉들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4월이면 정상인 연내봉에서 장천재로 내려서는 구간이

  온통 진달래 꽃으로 뒤덮이기 때문이다.

  천관산의 진달래 능선은 천관산에서 장천재에 이르는 구간과 천관산 정상인 연내봉의 북쪽 사면과 천관사에서 천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4월 중순이면 진달래가 만발한다. 봄에는 천관사 주변의 동백도 볼 만하다.

  기암괴석이 산재하여 있는 천관산은 호남의 대표적인 억새명산으로 중부이남 지역의 단풍이 물들기전 10월의 억새 테마산행으로  많이

  찾으며, 3~4월 봄맞이 산행으로도 인기가 있어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00중 49위(2010~2011년 2년간 접속통계)에 랭크되어 있다. 

  또한, 호남의 5대 명산으로 꼽을 만큼 경관이 아름다우며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선정 100 명산에 선정되어 있다..

 

추석연휴라서인지 장천재 주차장은 텅 비어있다..

1박2일에 나와서인지 주막집 간판마져 1박2일가든...

 

주차매표소 앞에 천관산 안내도를 보며, 오늘은 1코스로 올랐다가 3코스로 내려서기로 한다..

 

잠시 오르면 호남제일을 자랑한다는 지제영산(支提靈山) 천관산으로 들어선다..

 

천관산 등산로 안내..

 

부드러운 숲길..

 

갈림길에는 덕암(德庵) 위석규(魏錫奎)선생 의열비...

 

덕암 위덕규는 조선말기 항일운동가로서 1883년 태어나 1913년4월27일 사망하였다. 자는 여장(汝章)이고, 호는 덕암(德菴)이다.

본관은 장흥(長興)으로 전남 장흥(長興) 관산읍(冠山邑) 당동(堂洞)에서 부친 위윤조(魏胤祚)의 4남2녀 중 장남으로 출생하였다.
족형(族兄) 위봉식(魏棒植)과 명강(明岡) 백봉흠(白奉欽)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된 후 최익현의 의병 모집에 나아갔으나, 이후 면암이 체포되고 의병이 해산되어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왔다.
1906년 중국으로 떠나 만주, 러시아 등지에서 박태문(朴泰文), 강명운(姜明運), 국사성(鞠思成) 등과 함께 항일운동을 펼쳤다.
1913년4월27일 러시아 니콜라스에서 병으로 세상을 떠나 묘는 니콜라스 한인공동묘지에 안장되었으나 시신을 찾을 길이 없어 고향에서

유품으로 대신 장사를 지냈다.  이곳에 의열비가 있다...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오르면 조그만 사찰인 장안사..

 

물한모금 마시고 우측으로 들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400m를 가파르게 오르면 능선봉에 이른다..

 

조망이 트이는 암봉..

 

능선을 따라 올라서면 커다란 암봉이 앞에 다가선다..

 

이름하여 문바위..

 

뒤편으로 돌아 조망이 확트이는 암봉에 올라선다..

 

널따란 암반..

 

혹풍한설을 견뎌낸 소나무 너머로 관산읍 시가지와 들판..

 

아름다운 조망..

 

 

멀리 사자산, 일림산, 제석산, 그리고 조계산까지..

 

보성만에 두둥실 떠있는 득량도.. 그 우측으로 고흥반도..

 

건너편의 구정봉 능선...

 

우뚝 선 암봉도 지나고..

 

수석전시장같은 암릉..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

 

넘어질듯 서있는 커다란 바위도 있다..

 

점점 다가오는 정상..

 

아름다운 조망에..

 

삼산방조제..

 

황금빛 들녘..

 

책을 세워 놓은듯..

 

양근암..

 

건너편의 여성을 연상케 하는 금수굴과 마주하며 깎아 세운듯 우람하다..

 

포갠바위..

 

다도해의 풍경.. 거금도와 금당도..

 

멀리 고흥반도가 까마득하다..

 

계속되는 기암괴석..

 

이어 정원암..

 

정원석을 연상케 한다..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또다시 조망이 시원스런 암봉..

 

건너편으로는 가야할 구정봉 능선..

 

중첩되는 산릉..

 

정남진전망대와 삼산방조제..

 

연대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

 

연대봉이 눈앞에..

 

책바위를 지나 외동리로 이어지는 능선..

 

회진면, 노력한, 그리고 멀리 금당도..

 

벼락이 머문 자리..

 

연대봉에서 바라본 다도해 풍경..

 

봉대산 너머로 완도의 고금도까지 바라보인다..

 

가야할 능선, 그리고 구룡봉..

 

서북방으로는 오봉산 너머로 월출산까지..

 

제암산 너머로 멀리 무등산도 고개를 내민다..

 

관산읍과 들판..

 

부안저수지와 수동저수지, 그리고 정남진전망대..

 

천관산 정상...

 

추석연휴라서인지 한가한 모습..

 

천관산과 봉수대..

 

정상을 모습을 다시한번 담아보고..

 

연대봉의 내력..

 

연대봉의 연대..

 

가야할 능선을 따라..

 

허느적거리는 억새..

 

억새밭에 앉아 긴 점심식사를 한다..

 

한시간여 긴 휴식과 푸짐한 식사..

 

헬리포트에서 바라본 억새 너머로 연대봉..

 

탑산사 갈림길..

 

억새능선..

 

대덕읍이 바로 아래에..

 

환희대가 눈앞에..

 

환희대에서 바라본 연대봉..

 

정상 바로 아래 갈림길...

 

환희대.. 대장봉 정상에 있는 평평한 석대..

 

환희대에서 바라본 구정봉의 암봉들..

 

금수굴 능선이 중앙으로..

 

대장봉에서 바라본 농안저수지 계곡..

 

구정봉..

 

구정봉 능선.. 당번봉, 천주봉, 대세봉, 선인봉 등 암봉들이 줄지어 서있다..

 

보성만과 득량도..

 

대장봉에서 바라본 구룡봉..

 

또다른 암봉..

 

가야할 능선을 가늠하고..

 

 

 

당번봉과 천주봉이 우뚝 솟아있다..

 

 

괴암괴석이 줄을 잇고..

 

건너편의 능선..

 

대세봉..

 

.

 

 

아름다운 풍경들이 눈을 사로 잡는다..

 

뒤돌아 본 대세봉..

 

내려서는 길목마다 아름다운 풍경..

 

석선으로 불리는 암봉..

 

뒤돌아 본 풍경..

 

마치 수석전시장처럼 아름답다..

 

금강굴..

 

 

전망이 트인 곳에서 잠시..

 

멀리 녹동항과 소록도..

 

우회길이 있지만 암봉에 올라..

 

조망과 함께..

 

신의 조각품..

 

또다른 풍경..

 

삿갓을 쓴 모습..

 

암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아름답다는 말로 표현할 수 밖에..

 

 

 

선인봉에서 머물다가 되돌아 내려선다..

 

이제 내려서는 길목..

 

다가오는 관산읍시가지..

 

계곡 옆의 잘못된 이정표..

 

부드러운 산모퉁이길이 이어진다..

 

1박2일의 영향을 받아...

 

이정표에도 1박2일..

 

장천재 앞의 아름다운 소나무..

 

장천재(長川齋)는 조선 후기 실학자로서 천관산의 인문지리서 ‘지제지(支提誌)’를 펴낸 존재 위백규 등 여러 학자가 수학한 곳이다...

 

장천팔경이 자리한 장천재의 주변 경관은 운치 있고 수려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장천재는 현재 장흥 위씨 방촌계파의 재각으로 사용한다..

 

장천재 바로 앞에 서있는 소나무 태고송..

조선 태종 때부터 지금에 이르는데, 노송이 바람에 의해 우는 소리로 날씨를 예측할 수 있다고도 한다..

 

2코스와 3코스 갈림길..

 

영월정에 내려서고..

 

커다란 관산읍 연혁비..

 

다음주 일요일에 천관산억새제와 함께 산상음악회가 열린다고 한다..

 

효자송 갈림길...

 

관산읍 옥동 마을에 있는 효자송은 옛날 이 마을에 살던 위윤조가 어머니의 휴식처 마련을 위해 심은 나무라 전한다...

 

이 소나무는 곰솔로 섬 지방에만 자란다하여 해송이라고도 불린다...

 

1988년에 천연기념물 356호로 지정되었다...

 

바로 옆 주차장으로 가는 길목의 신의 세트장..

 

SBS월화드라마 신의 가운데 광세원의 촬영지..

 

 

 

 

에필로그..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한 산행.. 힘들었지만 기분전환의 좋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