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가 만발한 순창 아미산~배미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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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2

진달래가 만발한 순창 아미산~배미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2. 4. 23.
진달래가 만발한 순창 아미산~배미산 산행...

산행일자 : 2012. 4. 22(일)

기상상황 : 흐리고 비온 후 개임(오전까지 이슬비가 온 후 구름 가득. 오후 늦게 맑아짐)

산행코스 : 송정굴다리~아미산~신선바위~배미산~아미산~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굴다리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약9Km, 2시간50분소요

    24번국도 송정굴다리(15:00)~백야갈림길(15:27)~전망바위(15:33)~아미산(15:40~16:00)~신선바위(16:17)~배미산(16:26)~

    아미산(16:55~17:05)~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위(17:25)~굴다리(17:50)

주요 봉우리 : 아미산(515.1m), 배미산(414m)

 

 

산행지 소개

  순창쪽에서 바라보면 아미산(峨嵋山 515.1m)은 꼭 배모양을 하고 있어 원래는 "배산"아라고 불렸다고 한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때 배산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폄하하기 위해서 "배맨산"으로 왜곡 했었다 한다.

  한국지명총람에는 산이 높고 험하다는 의미로 정상을 아미산(峨嵋山)이라 하고, 서남쪽 금과로 뻗어나온 산줄기에 있는 다섯 봉우리 중

  414m봉은 중아미산, 끝 봉은 소아미산으로 기록됐다.

  금과 방향으로 용처럼 꿈틀거리며 뻗어가는 산줄기에 다섯 봉우리가 첨예하게 솟아 있는 것을 다섯 재상이 태어날 명당이라고 했다.

  그 산줄기 아래에 400년 전부터 부자들이 집성촌을 이루는 대장리(大場)가 있는데, 일본인들이 다섯 명의 재상이 나올 것을 우려해

  마을 위 오상재에 쇠말뚝을 박고 배맨산으로 불렀다고 한다.

  아미산은 비록 낮은 산이지만 울창한 소나무 숲과 바위가 어우러진 모습, 정상에서 배미산으로 이어지는 암봉의 웅장함은 이 부근에서

  보기드문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순창보다는 금과 방향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더욱 정겹고 아름다워 금과의 명산으로 불린다.

  산줄기는 호남정맥 강천산과 광덕산을 지나 덕진봉 직전의 332m봉에서 동쪽으로 가지 친 지맥이 223m봉과 아미산을 지나 순창과

  풍산에서 여맥을 다한다. 물줄기는 섬진강에 합수되어 광양만으로 흘러들고 행정구역은 순창군 순창읍, 금과면, 풍산면을 경계한다.

  조선 대학자이며 풍수지리에 능했던 서거정은 아미산 품에 안겨있는 순창을「호남에서 가장아름다운 곳(湖南之勝地)」으로 평가했다.

  시인묵객들은 「산은 높으나 그윽하다(山高勢幽)」고 예찬한 곳이 순창이다.

  지리적으로는 북쪽에는 조선시대 궁중진상품으로 유명한 전통고추장을 재현하는 민속마을을 품었고 동쪽의 남산에는 조선시대의

  최고의 정자로 담양의 면앙정과 쌍벽을 이루는 귀래정(歸來亭)과 우리나라 전통지리서인 산경표(山經表)를 편찬한 여암 신경준의 생가,

  그리고 순창이 나은 권일송 시인의 시비가 세워져 있다.

  서쪽의 금과 방향으로 뻗어간 줄기에는 다섯 명의 재상이 태어날 명당이 있다는 곳, 그곳이 아미산이다..

 

담양 금성면에서 순창으로 이어지는 24번 국도를 따라가면 금과면소재지를 지나  송정마을 사거리에서 200m가량을 가면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을 1km가량 남겨두고 우측에 88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는 굴다리... 

 

굴다리를 통과하면 88고속도로 확장공사가 한창이고 김해김씨세장산 표지석이 있는 공터에서 산행이 시작됩니다...

 

50m가량 오르면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다시 바로 나타나는 이정표...

 

능선에 오르면 벌목지대...

 

부드럽게 오르는 길목엔 산벚꽃이 만발하고...

 

물이 오른 진달래가 눈을 즐겁게 합니다...

 

솔향기 그윽한 솔밭길을 따르면 안부사거리... 우측으로는 금과면 내동마을, 좌측으로는 순창읍 백야마을로 내려섭니다...

 

부드러운 오르막이 이어져 거대한 암벽을 좌측으로 우회하고...

 

올라서면 전망이 트이는 암릉... 아래로는 금과면 내동리 연화마을과 내동마을... 

 

새롭게 공사중인 88고속도로와 금과 퍼블릭골프장, 금과면소재지... 그리고 호남정맥의 마루금인 덕진봉이 솟아있습니다...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아미산 정상...

 

정상에는 진달래가 아름답게 만개하여 있습니다...

 

사방으로 조망되지만 비온 후의 옅은 안개때문에 조망은 별로...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와 무인감시카메라...

 

정상을 지나 능선을 따르면 아름다운 진달래 군락...

 

금방이라도 기어갈 것 같은 거북바위(?)...

 

아미산의 능선이 길게 이어집니다...

 

니리막 계단에서 바라본 순창읍 시가지...

 

조심스럽게 당겨봅니다...

 

뒤돌아 본 아미산 시루봉...

 

길게 이어지는 철계단이 아름답습니다...

 

거대한 암봉...

 

능선이 이어지며...

 

전망바위를 지나면 신선바위...

 

땅에 나뒹굴고 있는 표지판을 바로 세워 한 컷...

 

우측으로 금과면 발산리 상죽마을이나 발산마을로 내려서는 갈림길...

 

능선의 끄트머리인 배미산에서 바라본 아미산...

 

건너편으로는 기산... 기산을 가려면 철계단을 따라 못토고개인 아미산농장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야 합니다...

 

시간이 없어 뒤돌아 아미산으로 향합니다...

 

안개가 가득하였던 흐린 날씨가 점차 개여 파란 하늘이 드러납니다...

 

다시 가파른 철계단 오르막을 따라 올라섭니다..

 

다녀온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되돌아 온 아미산...

 

정상에서 다시 한번 흔적을 남기고...

 

 

파란 하늘이 드러나 이제 내려서기가 아쉽습니다...

 

멀리 곡성 방향의 동악산은 운무에 잠겨있고...

 

동북 방향으로는 순창시가지...

 

멀리 호남정맥의 산줄기들...

 

88고속도로가 뻗어가고 멀리 담양과 순창을 경계지으며 이어가는 산줄기들...

 

멀리 광덕산과 금성산성 시루봉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올라왔던 바로 옆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바로 아래로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이 발아래에 맴돌고...

 

한참을 내려서니 집한채... 벚꽃이 만발하고...

 

산중낙원처럼 꽃들이 만발하고 오직 개짖는 소리만...

 

 

또 다른 방향에서 바라본 아미산...

 

88고속도로 공사장에 내려서고.. 공사중인 도로를 따라 3km가량을 다야합니다..

 

우뚝 솟은 아미산의 또다른 모습....

 

고추장마을의 항아리들...

 

한참동안을 도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올랐던 길로 내려설 걸 하는 후회도...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되돌아 온 원점...

 

다시 굴다리를 통과하여 나가면 24번 국도...

 

가는 길목에서 바라본 아미산... 또 다른 모습입니다...

 

장수의 고장 순창...

 

금성면의 메타쉐콰이어 길... 이제 싹이 트기 시작합니다...

 

담양온천에서의 뜨끈한 온천욕...

 

이렇게 하루를 마감합니다...

 

에필로그...

여름철 장마같이 연이틀 이어진 빗줄기...

일요일 오후 날씨가 개여 나홀로 근교산행에 나섰다. 늦은 시간이라 마땅히 갈곳도 없어 찾아간 곳이 순창 아미산...

인근에 담양온천이 있어 2~3시간의 간단한 번개 산행코스로는 제격이다...